안녕하세요.

유니클로 관련해서는 뭐 국민스포츠라고까지 말하는 상황에서 한국콜마와 DHC 가 추가로 터졌습니다.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습니다만, 유니클로의 현지인 멘트는 뭐 할 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그말 들으면 기분이 나쁜것도 사실이죠.


여튼 저는 원래 유니클로 자체를 입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 생각해보니 2014년쯤 겨울에 오토바이 탈때 입으려고 히트텍 위아래 한벌씩 딱 한번 구매한적이 있군요.


여튼, 그 뒤로는 유니클로에서 물건을 사본적도 없고 사실 관심도 없는 브랜드라서 논외입니다만, 여튼 뭐 그냥 저냥 넘어갈 수 있는 말을 했다가 그 사후관리가 좀 어설퍼서 오히려 크게 문제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즉, 사소하든 아니든 (개인차이가 있으므로) 실언을 한건 맞는데 문제는 그 실언 주체가 뭐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일본에 있는 본사 사람의 발언인데다가

실언의 퀄리티도 좀 낮아보이는데


그 사후 관리에서 깔끔하게 사과하고 매듭지었으면 쉽게 풀렸을것을 긁어 부스럼 만들듯이 사후 관리가 좀 엉망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러다 보니 어느정도 분노 유발이 되고, 그러다 보니 뭐 이런 불매가 되고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한국콜마와 DHC 는 케이스가 좀 다르더군요.


콜마 같은 경우는 최근에 몇몇 직원들이 인스타나 특정 커뮤니티에 회장님 실드를 하면서 역사관이 똑바른 사람이다, 즉 친일이 아니다~ 뭐 그런식의 글을 쓰는데

해당 극우 유튜브를 보여준 이유는, 그 유튜브의 내용이 잘못됐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을 보여준거다~ 뭐 그런식의 이야기가 퍼지고 있더라구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소리이며, 뭐 그냥 헛실드라고 봅니다.

세상에 미친 소리가 넘치고 넘치는데, 하필이면 그 미친소리중에 하나 (문재인 바보 + 일본에 항복하자류) 를 가져와서 조회 시간에 틀린 말이라고 틀어줬다~ 라는 주장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네요.


여튼 그 때문에 빠르게 손절타이밍을 가져갔습니다. 회장님이 무려 사퇴를 하셨네요.

사과문이 조금 더 진중했더라면 좋았겠습니다만, 손절 타이밍은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다만 회장님의 아들이 사장이고, 딸이 전무라고 하던데, 사람들이 그걸 받아드리고 불매하자!!! 를 거둬드릴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콜마 자체는 OEM, ODM 전문 기업이라 불매 하기 약간은 좀 까다롭기도 하죠.

많이들 애용하는 이니스프리 같은 브랜드들의 OEM 생산을 콜마에서 많이 할겁니다.

한국 화장품 제조의 양대 산맥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니까요.

그리고 한국 내수에서 도는 물량보다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싸드 이후에 화장품 물류 체크를 안해서 모르겠네요.

제가 화장품 업체를 2011년 ~ 2015년 4년 반동안 운영했었는데, 2015년 12월에 exit 하면서 화장품은 아예 관심이 사라졌거든요.



그러고 보니 전 콜마와도 관계가 없네요.

화장품은 LAB 과 키엘을 쓰고 있습니다. 샴푸나 바디워시 같은건 The Bodyshop 을 쓰고 있구요.


참고로 한국콜마가 헛개수나 컨디션 뭐 그런거 만드는 CJ 의 특정 계열사를 인수했나보더군요.

많은 분들이 불매한다고 글을 올리는데, 전 애초에 소주나 양주를 먹지 않는 사람이라 컨디션을 먹어본지가 언 15년은 지난거 같습니다 크크크



여튼, 유니클로는 별일 아닌데 사후 관리가 어설퍼서 일이 커진 케이스고

한국콜마는 굳이 이해 안되는 영상을 직원들 보여줘서 일을 자체적으로 키웠는데, 손절타이밍은 괜찮으나 사퇴하신 아들/딸이 여전히 존재하는 회사라서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드릴지가 궁금한 케이스라면

DHC 는 스스로 멸망각으로 직행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이번 일 (일본과의 무역 분쟁) 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이런 회사가 어떻게 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DHC 자체적인 방송국에서 떠드는 발언의 수위가 상당하더군요.






저런 말을 떠드는거야 뭐 혐한이나, 일본 내 극우인사들이 늘 떠드니까 그건 알겠습니다만,

어떻게 저런 기업이 한국에 진출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참 ...

아니 어떻게 저런 말들이 한국내 소개가 안되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는지도 미스테리합니다.


저야 뭐 화장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몰랐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소식 빠르게 돌고 도는 나라에서 이런 DHC 의 망언이 이제서야 한국이 퍼졌다는건 좀 특이하더군요.




유니클로 불매나 한국콜마 불매는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거고,

저역시 애초에 관심없는 브랜드고 구매한적도 거의 없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는데



DHC 는 진짜 사본적도 없고, 뭔 제품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런 미친소리 하는 인간들이 왜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자빠졌는지 크크크

개인적으론 참 이해가 안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