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7/30 17:43:47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오리지날(Original)전략과 믹스(Mix)전략 (수정됨)
오리지날(Original)전략과 믹스(Mix)전략

2002년도에 한일월드컵이 열렸었다. 그때 당시에 한국은 명분을 택하여 대회명을 한국이 먼저 오게 만드는 선택을 하여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 되었고 일본은 실리를 택하여 결승전을 일본에서 치르는 선택을 하였다. 2002 한일월드컵은 전국민의 성원과 노력으로 성공리에 치러졌는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태극전사들의 활약으로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거스 히딩크감독의 뛰어난 전략아래 승리를 거두었고 기적과도 같은 성적을 올렸다. 거스 히딩크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고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기존의 스타들은 더욱 인정을 받았고 새로운 스타들도 많이 등장했는데 2002 한일월드컵의 좋은 성적은 해외진출로 이어졌다.    

그때는 내가 대학을 다닐때였는데 나는 97학번이었다. 또 월드컵열풍과 함께 대학교시절에 유행하는 청바지들이 있었는데 외국에서 직수입해온 리바이스청바지와 그리고 국내에서 만들어진 잠뱅이청바지가 유행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는데 나는 미처 사입어 보지는 못했다. 직수입해온 리바이스청바지가 오리지날(Original)이라고 한다면 잠뱅이청바지는 우리식으로 만든 믹스(Mix)라고 할수가 있을 것이다.

서양문화를 살펴볼때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했던 로마는 그리스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직수입을 해서 제국을 이끌어나갔다면 서양의 철학과 정신의 뿌리가 된 그리스는 그리스 자체문화와 동방원정을 통해서 동방에서 들어온 오리엔트문화를 결합하여 헬레니즘문화를 일구어내었다. 오리지날(Original)과 믹스(Mix)의 차이라고 할수가 있을 것이다.

JYP 박진영은 모TV프로그램을 통해 밝히길 구지 외국음악을 한국문화와 접목시킬 필요는 없고 그냥 외국음악은 외국음악 자체로 발전시키면 된다는 지론을 밝혔다. 비유를 들기를 그것은 외국음식을 퓨전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외국음식은 외국음식 그자체로 즐기면 된다는 방식이었다. 박진영은 자신의 음악철학대로 계속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고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과 음악세계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한편 예전에 서태지는 조금 다른 길을 걸었던것같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성공적인 1집활동을 끝내고 컴백후 2집을 발표했는데 컴백곡으로 '하여가'를 내놓았다. 서태지는 '하여가'에서 강렬한 기타연주에 전통악기를 조합하고 일렉트로닉음악을 차용하는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한국의 전통과 외국문화를 결합한 것이었는데 JYP 박진영과는 다른 길을 걸었지만 이 또한 대성공을 거두었다.

두 사람이 다른 방식을 선택했지만 성공한 것은 두 사람이 모두 다 일류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의 사람들도 박진영이 추구한 오리지날(Original)과 서태지가 추구한 믹스(Mix)의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그 시도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그 사람들의 역량에 달린 일이지 그 두가지 전략과 선택 자체는 둘다 훌륭함이 분명하다.

JYP 박진영이 순수한 오리지날(Original)을 추구하는 로마의 길을 간다고 한다면 서태지는 장점의 결합 즉 믹스(Mix)를 추구하는 그리스의 길을 간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한국인은 두가지의 방식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이고 세계의 중심적인 문화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현재 발전하는 한국문화를 생각해보면 한국은 앞으로 머지않아 백범 김구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문화가 아름다운 나라'가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류드라마와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뮤지션이 해외에 진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 가장 뚜렷하게 BTS(방탄소년단)가 빌보드차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방면으로 한국문화가 해외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런 한국아티스트들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한국문화의 앞날은 갈수록 밝다고 생각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늘우리는
19/07/30 17:4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도 글쓴이분이 누군지 짐작했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9/07/30 17:50
수정 아이콘
이 분 없으면 자게 심심해질꺼 같음
야부키 나코
19/07/30 17:58
수정 아이콘
드디어 이분의 나이를 짐작할수 있는 단서가 등장!
[대학교시절에 유행하는 청바지들이 있었는데 외국에서 직수입해온 리바이스청바지와 그리고 국내에서 만들어진 잠뱅이청바지]
알겠습니다 크크
프리더
19/07/30 18:29
수정 아이콘
최소 40대 중반아닙니까 크크
Zodiacor
19/07/30 17:58
수정 아이콘
1줄요약 - 성공한 사람은 성공했기 때문에 성공했다.
이호철
19/07/30 18:02
수정 아이콘
근데 왜(Why) 영어를 같이 쓰시는거죠?
화염투척사
19/07/30 19:02
수정 아이콘
믹스(Mix) 전략이라 볼수 있습니다.
19/07/30 19:13
수정 아이콘
기가(Giga)막히는 분석이네요
스카이다이빙
19/07/30 21:37
수정 아이콘
티키타카 크크크크
기사조련가
19/07/30 18:19
수정 아이콘
구지--- 굳이
19/07/30 18:3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도 글쓴이분이 누군지 짐작했습니다.(2)
메가트롤
19/07/30 19:3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위대한 지정 전략가(TACTICIAN)에게 경외와 추천을 드립니다
성상우
19/07/30 21:49
수정 아이콘
글제목만 보고 짐작하셨다니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제가 없으면 자게가 심심할 것같다고 하시니 더 알차고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97학번으로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세대였습니다. 저는 40대 조금 넘겼습니다. 성공하는 것은 역시 모든 것을 함쳐서 실력으로 표현할수밖에 없는 것같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영어를 쓰니까 더 뜻이 명확해지고 풍성해지는 것같아서 같이 사용을 합니다. 좋은 분석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표현으로 칭찬을 해주시니 겸손하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conutpineapple
20/05/29 19:52
수정 아이콘
“헌금을 얼마나 내었는지, 내었으면 그것을 가지고서 교회를 사랑한다는 증거를 내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도훈씨는 태어나서 스타워즈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금적신
19/07/30 22:00
수정 아이콘
이번 글은 잘 읽히는 군요
세인트루이스
19/07/30 22:06
수정 아이콘
꽤 공감되는 글이네요. 성경을 안 읽어본 사람으로 성경내용 없으면 확실히 술술 읽힙니다 크크 글쓴분께 궁금한건, 매일 이정도의 내용을 생각하고 글 쓸 동기부여가 뭔가요? 대단하십니다 크크
qpskqwoksaqkpsq
19/07/31 00:22
수정 아이콘
게임이론 글인줄 알았는데..
성상우
19/07/31 10:45
수정 아이콘
가독성이 나아졌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더욱 읽기 편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솜씨에 자신이 없어서 자꾸 글이 막힐때가 많은데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려서 고민하다가 글을 쓰는데 더욱 글솜씨를 길러서 좀더 가치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이 된다고 해주시고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오면서 느낀것 중에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하여 글로 쓰고 있습니다. 게임이론에 관한 글은 아니고 문화에 관련된 글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conutpineapple
20/05/29 19:53
수정 아이콘
브레이브 건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의견이 아닙니다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리니시아
19/07/31 15:35
수정 아이콘
이미 영화쪽에서는 오리지날과 믹스의 방법이 꽤나 활발합니다.
부산행이나 곡성, 버닝, 이번 기생충 같은 작품들도 한 장르에 다른 장르가 섞여들어가며 믹스하는 방식의 한국 영화 스타일이 외국 감독들에게 꽤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요.
남광주보라
19/07/31 21: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상우
19/08/01 13:36
수정 아이콘
문화에서의 다양한 시도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방면으로 한국문화가 더욱 활짝 꽃피우고 열매를 맺었으면 합니다. 글의 내용은 문화에서 순수한 오리지날(Original)을 추구하는 것과 여러 문화의 장점을 결합 즉 믹스(Mix)하는 것을 다룬 것입니다. 말씀하신 한국영화중에 제가 보지 못한 영화제목도 눈에 띄는데 제가 기회가 닿는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나중에라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conutpineapple
20/05/22 23:51
수정 아이콘
선희와 슬기

- 감독/각본 : 박영주

- 출연 : 정다은, 박수연, 정유연, 전국향, 장혜진, 임형국, 이승연

- 촬영 : 황경현

- 조명 : 박세환

- 미술 : 김현지

- 의상 : 진한솔

- 음악 : 정예경

- 제작 : 한국예술종합학교

- 장르키워드 : 드라마

- 개봉 : 2019년 3월< 선희와 슬기 >의 줄거리

“제 이름은 선희입니다.” 18살 ‘선희’는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한다.
그러나 작은 거짓말은 친구의 자살을 부르게 되고, ‘선희’는 커다란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제 이름은 슬기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떠난
‘선희’는 모범생 ‘슬기’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한다.

격려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많이 써주시는 것을 매일 기대하고 있습니다.
coconutpineapple
20/06/27 17:52
수정 아이콘
부릉부릉 이란 단어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차량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054 [일반] 대한민국에서 총기소유가 합법화 된다면...? [81] 삭제됨11709 19/07/31 11709 0
82053 [일반] 한국(KOREA)형 전략전술모델(2) [33] 성상우6172 19/07/31 6172 7
82052 [일반] 헬쓰 클럽 몇년 다닌 지인이 몸푸는것 강조많이 하네요 [53] 프란넬11095 19/07/31 11095 0
82050 [일반] 누군가를 보낸다는 것 [8] swear7619 19/07/31 7619 36
82049 [정치]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중러 영공침범은 글로벌호크 때문? (북한 미사일 또 발사) [53] 홍승식10864 19/07/31 10864 4
82048 [일반] 해외 송금 피싱메일 사기경험담 [30] RnR7312 19/07/31 7312 10
82047 [일반] k-바이오 신약개발 첫 성공, 메지온 [82] 미트파게티13134 19/07/31 13134 0
82046 [일반] 반도체 소재 대체 두달이면 된다. 여름 휴가를 못가는게 아쉬울 뿐' [100] 뿌엉이13858 19/07/31 13858 12
82045 [일반] [고양이 분양글] 새끼 고양이 분양하려고 합니다. [18] 삭제됨9051 19/07/31 9051 12
82044 [정치] 박근혜는 통일대박을 진짜 실천할 생각이었을까요? [37] 삭제됨9939 19/07/31 9939 1
82043 [일반]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4] 허스키14791 19/07/30 14791 3
82040 [일반] 아프리카TV, 여자BJ에게 하루만에 1억 2천만원 쏜 사람 [79] 허스키18840 19/07/30 18840 0
82037 [정치]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찬성 90% 여론에 대한 팩트체크 [56] Jun91112118 19/07/30 12118 1
82036 [일반] 오리지날(Original)전략과 믹스(Mix)전략 [24] 성상우5525 19/07/30 5525 4
82035 [정치] 앞으로 일본과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127] 벌써2년13490 19/07/30 13490 0
82034 [일반]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기조 [278] 아유18348 19/07/30 18348 6
82033 [일반] SCI급 논문과 사라진 기억 [36] 모모스201311103 19/07/30 11103 10
82032 [일반] 올여름에 느끼는 작년과 달라진것들 [32] 프란넬8495 19/07/30 8495 1
82031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2) [42] 글곰9898 19/07/30 9898 21
82030 [정치] 상산고 폐지하려 했던 전북교육감이 법정다툼을 예고했네요. [87] norrell10313 19/07/30 10313 8
82029 [일반] [기사] 北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중요한 정보 입수' CIA에 넘겨줘" [45] aurelius12110 19/07/30 12110 6
82028 [일반] 신 존재 증명? [178] 삭제됨12745 19/07/30 12745 0
82027 [일반] [팝송] 조나스 브라더스 새 앨범 "Happiness Begins" [7] 김치찌개5259 19/07/30 52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