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만 정식으로 애플에서 구입을 했고, 맥북 프로는 8달된 중고 2018년 터치 프로 13인치 제품. 아이패드도 중고. 아이폰8은 새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놀기 위한 개인용 노트북은 따로 가지고 있고 맥북 프로는 주로 사무용으로 사용했고 이 제품들을 같이 쓰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블랙베리 이후 전 꾸준히 아이폰을 사용해왔습니다. 잠깐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갤럭시의 폴더 케이스를 사용하다가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케이스가 열리면서 액정이 박살 난 이후에는 아이폰에 쭈욱 머물러있었습니다. 아이폰의 내구성도 마음에 들고 기본적으로 귀찮게 뭘 안까는 저한테 있어서는 매우 편리한 폰이였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뭔 하드코어 애플[빠] 였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맥북 프로와 애플워치는 구매한지 1년도 되지 않았고 그전엔 아이폰 아이패드만 사용했는데 아이패드는 거의 동영상 보기 용도였거든요. 저는 제 스스로 애플 하는 짓거리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지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유저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항상 궁금했던건 애플 제품들은 서로 동기화가 잘된다는 장점이 가장 큰데, 그 애플 제품들을 여러가지들을 같이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점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도를 해보고 싶긴한데 그만한 돈을 쓰면서 해보고 싶진 않다는 저와 같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총대를 매고 써본 느낌과 추천하지 않는 지를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애플 제품을 썼을때 내가 생각하는 최대 장점:
편리성

아마 이 부분은 그 어떤 제품들도 못따라오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가 됩니다. 애플워치를 끼고 다니면 맥북이 자동으로 잠금해제가 됩니다. 이런식으로 애플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서로서로 연동이 되기때문에 편리성에 있어서는 그 어떤 제품도 못따라가는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반대로 말하면 애플 제품을 적게 쓰면 그만큼 편리성에 있어서 득을 보는 것도 크지 않다 라는 점이기도 하지요.

거기다가 LTE 애플워치를 끼고다니면 핸드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맥북 프로를 들고 다니면 일하는 중간에 중요한 문자가 오면 즉각 노트북에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핸드폰으로 문자를 잘 못쓰는 편에 속하고 인터넷 댓글도 핸드폰으로 쓰다가 때려치는 적도 많은 사람인데, 그런 저같은 사람에게 노트북에서 바로 문자로 답장을 보낼 수 있는건 엄청난 장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 다른 편리성 부분에선 동기화도 있는데요. 애플 제품들은 다른 앱들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동기화가 되기때문에 제가 핸드폰으로 잠깐 메모를 남긴걸 노트북을 키면 동기화가 되서 옮겨져 있습니다. 이게 뭐가 중요하냐 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핸드폰이 없어도 된다는 점과 핸드폰을 두번 열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휴대성

이 부분도 애플이 넘사벽으로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부분과 상통되는 부분이 있는데, 애플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서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맥북은 본인만의 단자가 존재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은 충전기가 같기때문에 충전기를 하나 덜 챙겨도 됩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아마 여행 자주 가시는 (혹은 출장) 분들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 하나 덜 챙겨도되는 장점을.. 저같은 경우 출장을 자주 나가는 편이라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이어폰을 보유중인데, 장기간 가는게 아니라면 요샌 그냥 에어팟을 들고 갑니다.

충전기를 따로 안챙겨도 되거든요. 굳이 따지면 애플워치만 충전기가 좀 동떨어져있긴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을 같이 쓸경우 단 하나의 USB 케이블만으로도 다 커버가 된 다는 점은 전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이 아니므로 짧게 장점은 이리 마무리 짓고, 단점은 아주 간단하게 두글자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단점:

가격

애플제품 맞습니다. 위와 같은 장점 분명히 엄청난 장점입니다. 애플워치 끼고 맥북 킬때 바로 딸깍 하고 열리는거도 신선하고 편리하고, 동기화도 좋고, 휴대성도 좋다 이겁니다. 근데, 돈은요? 결국 우리는 -_-; 중상층도 아니고 그냥 중간이나 중간 아래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애플 제품은 그냥 말도 안되게 비쌉니다.

애플워치 제가 새로 구매했을때 애플케어 포함 90만원가까이 냈습니다. 맥북 프로 2018 터치바 13인치 모델의 경우 좀 쓸만한 256~512GB  혹은 8GB RAM을 쓴다고 가정하면 거의 260~300만원가까이 내야합니다. (전 중고라 훨씬 싸게 샀습니다만) 에어팟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속칭 애플 세트를 쓸려면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애플 충성충성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하더군요. 최신 애플 제품으로 사는게 아니라 한 일이년 전 제품들로 사면 괜찮다고. 그런데 여러분, 솔직하게 이야기 합시다. 우리가 노트북/핸드폰/테블렛 얼마나 자주바꿉니까. 애시당초 이 제품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안사면 안샀지. 사는 경우에는 최신 제품으로 사고, 한 5년 쓰다가 바꾸는 제품들입니다. 맥북 충성 유저들이야 2012, 2015 맥북을 2019년인 아직도 현역 모델이라고 잘 쓰고 계시긴하지만, 그건 맥북을 오랫동안 써온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생각이고, 평범한 사람에게 2015년 모델을 권하면 그걸 왜 돈주고 사야함 이라는 반응이 더 많이 들어오는게 현실입니다.

결국 아무리 양보해도 1년전 모델을 써야하는데, 1년전 모델을 다른 노트북/안드로이드 등등의 최신 제품들을 놔두고 굳이 애플 1년전 모델을 써라? 애플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납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돌고 돌아서 돈. 이 문제입니다. 애플이 편리한거 전 정말 높은 점수 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워치가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는 점이라든지,
서로 동기화가 된다는 점,
가지고 있을때 서로 언락해준다는 점등등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장점들이 과연 그 엄청난 가격을 상쇄시켜줄 수 있을만한 장점인지는,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Verdict

[편리하다! 하지만, 새 제품으로 사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쓰고 싶으시다면 중고 혹은 미개봉 맥북/아이패드 등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 만약 난 중고 제품이 싫다 라고 하신다면 왠만하면 애플 제품은 거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새 제품으로 구입하기엔 너무 비싸요. 다만 미개봉이나 중고로 살경우에 다른 노트북들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기때문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그 쪽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초간단 리뷰 이렇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