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28 00:09:05
Name style
Subject [일반] 감기, 마트쇼핑, 아랫집아저씨


1.
화요일에 목감기가 걸렸습니다.
패턴은 목부터죠. 그리고 머리, 몸이 나른해짐, 기침, 코막힘, 콧물
목요일에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을 오늘까지 먹고있습니다.
아까 오후까지 갤갤 거렸는데 저녁에 삼겹살을 먹고 감기약을 이틀 정도 먹고나니 괜찮아졌네요.
그래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감기땜에 5일을 고생했는데 환절기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이상한건 다들 감기걸리면 입맛이 없다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하루 중 최고의 난제인 오늘 점심 뭐 먹지? 고민하면...저는 회사에서 지정식당인 푸드코트에서 먹는데
푸드코트란게 처음엔 먹을거 엄청 많아보이는데 몇 달 지나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다보니 메뉴를 다양히하고자 편의점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 간단히 먹게됩니다.
평소엔 그리 입맛이 없다가 화욜부터 입맛이 살아나더군요.
저의 뇌는 몸에 면역력이 떨어졌으니 입맛을 올리게 하는 호르몬을 쏴주는지
따신거 먹는다고 그 동안 잘 안먹던 우거지탕. 육개장, 국밥을 맛있게 먹고 집에서도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잠도 평소에 12시 넘어 자는데 10시 반에 취침하고요.
식사, 약, 휴식 꾸준히 챙겨도 감기가 5일을 가는데.... 정말 약을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을 간다는게 얼추 맞나싶기도합니다.

2.
이런 몸을 이끌고 오늘 이마트를 어머니와 갔습니다.
간단하게 조끼, 티셔츠 등 옷을 보는데 어영부영 1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이마트 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 나름 가성비 쩝니다.)
저는 갤갤 거리며 오래 서 있으니 허리 아픈데 우리엄마 전혀 지친 기색없습니다.
1층에 내려와서 또 이리저리 시식에 한 이쑤시개 하면서 2시간 장 봤습니다.
나는 죽겠는데 우리엄마 힘든거 없습니다. 마트 쇼핑체력은 따로 있나 싶습니다.

3.
집에 와서 엘리베이터 타는데
1층에 아저씨가 타더군요. 버튼 누르는게 저희집 아랫층이더군요.
처음 타실때 인사를 못했는데...
타고 보니  머리가 휑하시던... 분명 얼굴로 보면 40대로 추정되는데 안타깝더군요.
집에 가실 때는 안녕녕히가세요란 인사를 했는데.. 답례를 해주시는데 목소리가 좋으시더군요.
얼굴로 선입견을 가지면 되지만 착한 인상이셨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xwhite
18/10/28 01:00
수정 아이콘
오늘 마침 이마트 데이즈에서 와이셔츠 두벌 샀는데 재질 괜찮더라구요.
착한아이
18/10/28 06:14
수정 아이콘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 옷은 진짜 금방 상하더라고요 ㅜㅜ 이마트는 괜찮다니 한 번 가봐야겠네요
Iamserious
18/10/28 13:03
수정 아이콘
이마트 데이즈 옷은 가성비가 좋은거 같아요.

특히 가격인하/세일할 때 잘 알아보면 득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데
18/10/29 04:38
수정 아이콘
전 어렸을 때 아플 때마다 잘 먹으면 부모님이 반 농담조로 "먹는거 보니까 꾀병이네" 하실 때마다 억울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파도 잘 먹는 사람도 있는데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72 [일반] 영화<창궐>을 보고. (스포있음) [36] 알레그리8392 18/10/28 8392 3
78671 [일반] 난민을 받는다는게 그렇게 불편한가요? [426] 삭제됨21101 18/10/28 21101 22
78670 [일반] [뉴스 모음] No.206. 또 '가짜 지지세력' 운운한 이재명 지사 외 [32] The xian9794 18/10/28 9794 20
78669 [일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과연 성공할까? [115] iPhoneXX9480 18/10/28 9480 1
78668 [일반] 기본소득제 [63] 평범을지향12634 18/10/28 12634 7
78667 [일반] 감기, 마트쇼핑, 아랫집아저씨 [4] style4747 18/10/28 4747 0
78666 [일반] 이름부터가 북쪽의 땅 - 노르웨이 [36] 이치죠 호타루11562 18/10/27 11562 41
78665 [일반] [토요일 밤, 좋은 음악 하나]Space captain-blue [4] Roger3460 18/10/27 3460 4
78664 [일반] 곰탕집 성추행의 당당위측 집회도 모자이크를 요구했으나 기자가 거부했다고 합니다.(사실 확인 끝) [184] 마재13221 18/10/27 13221 15
78663 [일반] 그건 내 생각이야 [7] 시드마이어3751 18/10/27 3751 1
78662 [일반] 중국이 캐나다 한국 인터넷 트래픽을 6개월간 빼돌려 [12] metaljet10029 18/10/27 10029 0
78660 [일반] 갤럭시 노트9 한시간만에 후다닥 개통한 후기(?) [37] 포제12200 18/10/27 12200 3
78659 [일반] 예맨 난민을 격리 또는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85] 미사모쯔14771 18/10/27 14771 26
78658 [일반] 트럼프 지지자들의 행진 [59] minyuhee9109 18/10/27 9109 3
78657 [일반] [뒷북,고전,중복]‘여성 군복무’ 11만명 청원, 친박단체 조직적 가세 [250] 읍읍15220 18/10/27 15220 12
78656 [일반] 갤럭시F ? [47] 스트라스부르10803 18/10/27 10803 1
78655 [일반] [뉴스 모음] No.205.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구속과 함께 드러난 사법농단 이야기 외 [11] The xian10539 18/10/27 10539 21
78654 [일반] 경기가 문제라는데 왜 소비는 증가할까라는 기본적 의문 [162] 곰주16036 18/10/26 16036 38
78653 [일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토대로 현재를 되돌아보다. [41] 소로리6265 18/10/26 6265 2
78652 [일반] 혜화역 시위의 주최측인 페미집단 '불편한용기'가 정부와 접촉했다고 합니다. [328] 마재16255 18/10/26 16255 21
78651 [일반] 오래 만나왔던 친구가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6] 키토7100 18/10/26 7100 0
78650 [일반] 역사상 첫문장+끝문장의 더블 임팩트가 가장 강렬하다고 평가받는 책.jpg [50] Ensis13871 18/10/26 13871 4
78649 [일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 폰 내부 데이타를 삭제한다고 합니다. [17] 홍승식9465 18/10/26 946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