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16 21:53:52
Name 기관총
Subject [일반]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가 우상으로 모시는 일본인 감독 (수정됨)
Akira-Kurosawa.png

MV5BMjE3ODQwNTY2Nl5BMl5BanBnXkFtZTcwMTI5ODM1Mw@@._V1_UY317_CR6,0,214,317_AL_.jpg

MV5BNDA1MWFkYTktMGNhMi00NDQwLTg5ZGItNGFkOGMyNTExNDY2XkEyXkFqcGdeQXVyNTAyNDQ2NjI@._V1_SY1000_CR0,0,1552,1000_AL_.jpg

jff012-jlp00847622.jpg

(199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구로사와 아키라
그리고 자신의 우상을 모시는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구로사와 아키라 (일본, 1910년 3월 23일~1998년 9월 6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나루세 미키오와 함께 일본이 배출한 세계 영화사의 거장 중의 거장입니다.
그의 영화는 일본적이며 일본의 극예술, 사무라이로 대표되는 일본 문화의 아이콘과 화려한 색체 감각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영화에서는 주로 허무주의, 휴머니즘, 현대 사회의 비정함 등이 내포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akira-kurosawa-450-v2-609359879.jpg

(아키라의 촬영장을 찾아온 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우 조지 루카스
참고로 코폴라는 <대부 시리즈>의 감독이며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

아키라의 영화는 특히 헐리우드에 매우 매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날 헐리우드의 거장으로 여겨지는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앨런, 클린트 이스트우드, 피터 잭슨이 그의 광팬임을 자처했습니다.
아키라의 1954년작 <7인의 사무라이>가 대흥행을 거두자 헐리우드에서 내놓은 영화가 바로 <황야의 7인>입니다.
아키라의 1961년작 <요짐보>를 오마주해서 만든 영화가 세르지오 레오네의 1963년작 <황야의 무법자>입니다.
조지 루카스는 아키라의 1958년작 <숨겨진 요세의 세 악인>을 보고 개발해낸 캐릭터가 <스타워즈>의' R2-D2'와 'C3PO'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필버그는 1998년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든 전투씬은 아키라의 1987년작 <란>의 전투씬을 본떴음을 밝혔고,
피터 잭슨은 2002년작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의 전투씬은 아키라의 1954년작 <7인의 사무라이>의 전투씬을 본떴다고 밝혔습니다.
스필버그는 자신이 어렸을적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를 보고 영화 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오늘날 수많은 거장들의 영화에서 아키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화로는 영화를 제작 중이던 아키라가 거액의 제작비로 어려움을 겪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는 자신들의 스승이 곤경에 빠져있는건 절대 못보겠다며 경졔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서
아키라가 내놓을 수 있었던영화가 바로 1980년작 <카게무샤>와 1987년작 <란> 그리고 1990년작 <꿈>입니다.


Ran-4K-banner.jpg

10-ran.jpg

(구로사와 아키라의 대표작 중 하나인 '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원작으로 했으며 아키라는 이 영화를 '일생의 사업이자 인류에 보내는 유언'이라 말했습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대표작
들개 (1949)
라쇼몽 (1950)
이키루 (1952)
7인의 사무라이 (1954)
거미집의 성 (1957)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 (1958)
요짐보 (1961)
쓰바키 산주로 (1962)
천국과 지옥 (1963)
붉은 수염 (1964)
데루스 우잘라 (1975)
카게무샤 (1980)
란 (1985)
꿈 (1990)
8월의 광시곡 (1991)


tumblr_mmusk5dKuv1rmg6igo1_r1_500.jpg

(1990년 칸 영화제, 센터는 아키라의 차지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수상 경력

195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라쇼몽)
1954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7인의 사무라이)
1958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숨겨진 요세의 세 악인)
197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데루스 우잘라)
1980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영국 아카데미상 감독상(카게무샤)
1987년 전미 비평가협회상 최고 영화상, 영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란)
1982년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1984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
1985년 일본 문화훈장
1990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
1995년 일본 국민영예상


* OrBef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8-05-17 06:56)
* 관리사유 : 펌글 규정 위반입니다. 피지알 자게에 글을 퍼오실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주셔야 하며, 본인 의견을 추가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본인의 자작글을 다수 사이트에 올리신 것이면 건의 게시판에 이의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10점)


* OrBef님에 의해서 삭게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8-05-17 10:16)
* 관리사유 : 펌글이 아니라 직접 작성한 글이라 말씀주셔서 복구합니다. 사과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진호
18/05/16 21:56
수정 아이콘
역시 덕중에 덕은 양덕
덕질하다 최고 감독돼서 직접 상까지줌
imemyminmdsad
18/05/16 21:57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 창시자 조지루카스도 구로사와 아키라의 광팬이였죠 스타워즈 자체가 외적인 컨셉뿐만이 아니라 캐릭터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 등등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에서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은 영화죠
진복호보키
18/05/16 21:58
수정 아이콘
라쇼몽,요짐보,카케무샤
거의 뭐 아시아 영화의 최고 역작들을 한 사람이..
Janzisuka
18/05/16 22:00
수정 아이콘
라쇼몽도 그렇고..
이분 영화 좋습니다. 지금봐도 좋습니다!
보통e스포츠빠
18/05/16 22:00
수정 아이콘
양덕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ㅠㅠ
18/05/16 22:02
수정 아이콘
카케무샤는 종종 다시봐도 좋아요//
미메시스
18/05/16 22:08
수정 아이콘
란은 감독도 감독이지만 배우의 연기도 정말..
18/05/16 22:08
수정 아이콘
카케무샤를 일본 문화 개봉 후 극장에서 본 감동이란 진짜 지금도 전율이 입니다.
구로사와 아키라는 뭐 일본이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임에 누구도 부정 못할 겁니다.
이런 거장도 예산에 쪼달리면서 영화를 찍어야 했다니, 작품성과 흥행성을 다 가지기는 어렵네요.
하긴 워낙 완벽함을 추구하니까 돈이 무한정으로 필요했겠지만요. 제작자의 고난도 이해갑니다.
Go2Universe
18/05/16 22:16
수정 아이콘
복안의 영상이란 책 추천합니다.
자전적 에세이를 가장한 구로사와 아키라에 대한 전기입니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아주 탁월한 해석을 하고, 구로사와 아키라의 음과 양에 대해 가장 잘 쓴 책입니다.
비행기에서 한달음에 읽고 그 먹먹함에 감동한 책이죠.

특히나..
카게무샤를 구로사와 아키라 하반기 최악의 영화로 평하고 그 영화를 물고 빨았던 기자, 평론가 비판하던 부분과
솔직하게 영화를 영화로 바라보는 사실상 그의 마지막 영화인 꿈에 대한 칭찬, 100점이 아니기에 더욱 훌륭한 영화란 글이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구절은...
이 책의 저자가 7인의 사무라이 시나리오 작가인데 그 영화 시나리오를 다 쓰고 꿈에 스승을 만납니다.
스승을 만나 하소연을 하죠.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앞으로 이 것보다 더 완벽한 시나리오는 쓰지 못하겠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그러죠.
너보다 구로사와 아키라가 더 힘들거라고.
평생을 7인의 사무라이를 넘기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릴거라고.

이보다 더 구로사와 아키라의 필모그래피를 잘 설명하는 말은 없다고 봅니다.흐흐흐.
18/05/16 22:47
수정 아이콘
설명만 봐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방금 구매했네요. 이번 주말엔 이거다! 추천 감사합니다.
Go2Universe
18/05/16 22:50
수정 아이콘
후회 없으실 겁니다. 책이 몰입감도 좋아요.
겸사 겸사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할복도 보시면 좋습니다. 구로사와아 작가가 같이 준비하던 영화였는데 결국 다른 사람이 감독한 거거든요.
이 영화도 정말 훌륭합니다. 앞부분 설명이 정말 긴데.. 그게 뒤에 한방에 휘몰아칩니다..크크크.
도들도들
18/05/16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7인의 사무라이는 지금 봐도 완벽한 오락영화입니다.
그리고 아키라를 이야기하면서 그의 페르소나인 미후네 도시로를 빼놓을 수는 없죠.
18/05/16 22:19
수정 아이콘
7인의 사무라이 애니를 너무 잼있게 봐서 원작 영화를 찾아봤었는데, 너무너무 잼있었습니다.
'아 애니에서의 그 명장면이 원래 이장면이구나!' 하는 맛이 있었죠.
한종화
18/05/16 22:50
수정 아이콘
7-8년 전쯤인가, 영상자료원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제 할때 아마 스무편 가까이 상영했을텐데요. 열편은 넘게 봤고 주요작은 거의 다 봤네요. 지금까지도 잘한일로 기억이 되네요. 위에 언급하신 영화중 데루스 우잘라랑 꿈, 8월의 광시곡 빼놓고는 다 그때 스크린으로 봤는데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현대 장르영화, 대중영화의 공식들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들인데도 요즘영화보다 더 세련되고 무지 재미있었네요.
라쇼몽의 스크립터였던 할머니도 오셔서 라쇼몽의 베니스 수상소식이 일본에 알려졌을때 베니스영화제가 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었고, 감독의 후기 페르소나였던 나카다이 타츠야옹한테 사인 받았던 기억도 나고요. 하여튼 구로사와 영화는 무조건 찾아보세요. 두번 보세요.
도들도들
18/05/17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 군대에서 휴가 내고 나와서 7인의 사무라이와 라쇼몽을 봤습니다. 요짐보를 못본게 아직도 아쉽네요.
영상자료원 감사합니다 흑흑.
RainbowWarriors
18/05/16 23:12
수정 아이콘
우선 산다(이키루)보면서 펑펑 울었던게 생각나구요. 제가 봤던 세익스피어 영상화 작품중에서 최고는 거미집의 성(원작:맥베스)이었습니다
18/05/16 23:28
수정 아이콘
거미집의 성 엔딩 장면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죠. 7인이나 라쇼몽도 좋았지만 저도 거미집의 성 원탑입니다.
애패는 엄마
18/05/16 23:13
수정 아이콘
이분이야 뭐 위대하죠
솔로13년차
18/05/17 00:15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는 복장 자체가 그냥 사무라이라.
우주견공
18/05/17 00:22
수정 아이콘
이랬던 일본영화가...
18/05/17 06:0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특히 애니 영화화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18/05/17 00:43
수정 아이콘
이카루 기억나네요.
옜날 영화는 다 재미없던데 이카루는 재밌더군요..
염력 천만
18/05/17 00:56
수정 아이콘
라쇼몽은 재밌더라고요
김연아
18/05/17 10:17
수정 아이콘
구로사와 아키라 vs 오즈 야스지로
By Your Side
18/05/17 10:48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을 배출한 일본 영화계가 지금은... 그말싫...
프리온
18/05/17 11:19
수정 아이콘
예전 일본영화 정말 잘만들었죠..
18/05/17 11:23
수정 아이콘
란을 처음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를 예술로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And justice
18/05/17 11:43
수정 아이콘
이랬던 일본영화가...(2)
18/05/17 11:56
수정 아이콘
각본은 둘째 치고도, 연출과 구도로만 봐도 천재적인 솜씨를 보여줬어요.
전공이 이쪽 계열이라 대학시절 수없이 보면서도 배울게 또 나오고 또 나왔지요.
관련해서 편하게 볼거리가 필요하시면 https://youtu.be/doaQC-S8de8 (한국어자막 제공합니다)

근데 이랬던 일본영화가...(3)
18/05/17 12:32
수정 아이콘
이랬던 일본영화가...(4) 이 댓글 달려고 글 들어왔는데 아니나다를까 벌써 다른 분들이 쓰셨네요.
감성이 용규어깨
18/05/17 13:28
수정 아이콘
감각의 제국 참 감명깊게 봤습니다.. 아 여기가 아닌가..
상계동 신선
18/05/17 15:47
수정 아이콘
카케무샤, 란, 참 인상깊게 봤던 영화입니다. 토라 토라 토라도 이 분이 일본측 시퀀스 촬영을 시작했다가 제작진과 의견차이로 그만 두었다고 하는데 다큐멘터리 성격의 영화와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8/05/17 16:06
수정 아이콘
이랬던 일본영화가...(5)
온리진
18/05/17 16:42
수정 아이콘
라쇼몽 진짜 재밌죠
azure.14
18/05/17 18:56
수정 아이콘
영알못인데 수업시간에 본 라쇼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롯데닦이
18/05/18 05:33
수정 아이콘
'란' 의 화려한 색감이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카게무샤의 예술성이 더 좋았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001 [일반] ??? : "홍대몰카 경찰수사 신속?...여성이 신고했을 때는 늑장" [258] 동굴곰21229 18/05/17 21229 10
77000 [일반]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가 우상으로 모시는 일본인 감독 [36] 기관총16347 18/05/16 16347 12
76999 [일반] 못 하겠다, 도저히 못 하겠다 [75] 글곰13177 18/05/17 13177 15
76998 [일반] 한끼의 식사 (스압) [65] 비싼치킨11124 18/05/17 11124 40
76997 [일반] 성평등으로 성폭력없는 사회가 가능한가 [60] 삭제됨9461 18/05/17 9461 4
76996 [일반] 산모 제왕절개 수술받고 있는데…수십 명 막무가내 출입 [35] 착한아이13033 18/05/17 13033 0
76995 [일반] 엠본부 어묵 사건에 대한 동종업계인의 짧은 헛소리(후기 추가) [108] 바람이라14867 18/05/17 14867 29
76994 [일반] (속보) 백악관 "리비아 모델, 우리가 활용 중인 모델 아냐" [31] aurelius11912 18/05/17 11912 4
76993 [일반] MBC본사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전시회 개최 [56] 동굴곰9317 18/05/16 9317 5
76992 [일반] 내가 한살 많으니 형이라고 불러 '나이가 깡패'인 우리나라, 이젠 어린아이들까지? [104] imemyminmdsad13511 18/05/16 13511 9
76990 [일반] Daily song - 그 해 여름 of 써니힐 [3] 틈새시장4249 18/05/16 4249 0
76989 [일반] 좋은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31] 삭제됨7092 18/05/16 7092 34
76988 [일반] (강스포일러)데드풀 2 감상 [25] 꿈꾸는드래곤9007 18/05/16 9007 0
76987 [일반]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해 [105] 전문직이되자10070 18/05/16 10070 1
76986 [일반] 2018년 4월 국내자동차 판매량 [22] G708924 18/05/16 8924 15
76985 [일반] 왜 나는 북한을 믿지 않는가? [225] 삭제됨16990 18/05/16 16990 27
76984 [일반] MBC 전참시 진상조사위 결과 발표 [118] 길갈13564 18/05/16 13564 6
76983 [일반] [단상] 유럽 근대 국제정치와 북한 문제 [4] aurelius5751 18/05/16 5751 9
76981 [일반] 남북관계는 가늠하기 참 어렵습니다. 북측에서 핵포기 관련 코멘트를 남겼네요. [271] Secundo20518 18/05/16 20518 1
76980 [일반] 데드풀2 봤습니다. 스포 없어요. [65] 산타의은밀한유혹10565 18/05/16 10565 2
76979 [일반] (2.8mb)아마존이 '아마존 고'를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에도 런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2] imemyminmdsad8859 18/05/16 8859 1
76977 [일반] 한 인물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시나요? [75] Contax_Aria12237 18/05/15 12237 0
76976 [일반] 일부 탈북 자영업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7] aurelius14267 18/05/15 1426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