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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01 03:03:50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짤평] <염력> - 초능력이 있으면 뭐하나... (수정됨)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https://www.facebook.com/shortcritique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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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세 번째 선택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아쉬워요.

※ 염력을 쓸 때 내는 소리가 마치 똥 싸는 소리 같습니...

※ 개인적으로 초능력 물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염력>을 통해 초능력 물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스캐너스>란 작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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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천만
18/02/01 03:07
수정 아이콘
천만 가즈아아
마스터충달
18/02/01 03:10
수정 아이콘
코미디는 확실해서 흥행은 나름 그린라이트가 보였습니다. 가시죠 천만!
염력 천만
18/02/01 03:34
수정 아이콘
기획단계부터 우려되던 사항들이 우루루 쏟아져나와서 벼르던 사람들의 '내 이럴줄 알았다'가 감독을 많이 괴롭혔죠
뭐 이렇게 된이상 좋은 도전이었다고 생각하고 손익분기나 건져야지 방법이 없어요
비둘기야 먹쟈
18/02/01 11:49
수정 아이콘
어 승룡이형???
맘대로살리
18/02/01 03:15
수정 아이콘
똥싸는 소리가 들어간걸 보니, 피지알러 필수관람 영화군요
마스터충달
18/02/01 03:16
수정 아이콘
집에 와서 똥 싸는데 엉?! 이 영혼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는??
맘대로살리
18/02/01 03:16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들어본듯한..피지알소리인데...
18/02/01 10:38
수정 아이콘
네..?
물맛이좋아요
18/02/01 12:17
수정 아이콘
누가 피지알 소리를 내었는가?
차라리꽉눌러붙을
18/02/01 0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상호는 사이비가 클라이맥스......??

죄송합니다 사이비를 워낙 재미있게 봐서 음주 리플을ㅠㅠ

제가 영화관람권이 여러 장 있는 데 그냥 혼자 가서 볼 정도는 될까요???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는 코코, 강철비, 라라랜드, 시카리오 등이고......
택시운전사, 변호인은 좀 별로였습니다......

혹시 답변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8/02/01 03:31
수정 아이콘
음... 별로이실 것 같네요. 저랑 거의 비슷하신 취향이시라 흐흐
차라리꽉눌러붙을
18/02/01 03:3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관지림
18/02/01 03: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대놓고 코믹물로 갔음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쿵푸허슬처럼..
마스터충달
18/02/01 03:18
수정 아이콘
용산 참사라는 소재랑 영화의 톤이랑 잘 안 맞는 기분도 들죠. 말씀대로 걍 쿵푸허슬을 만들었으면 어떨지...
염력 천만
18/02/01 03:32
수정 아이콘
연상호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괴로웠던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밤에 잠을 거의 못이룰정도로..
일단 '내가 재밌다고 생각한걸 다른사람이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네?' 를 받아들여야 하는 엄혹함에
영화작업이 진행되어가며 이거좀 아리송하다 싶으니 점점 강하게 작용하는 제작사 입김에 휘둘려 상당히 위축되었고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항상 성공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부진과 혹평을 감내해내는 경험도 더 큰 감독으로 성장할 밑바탕이 되는 것이겠죠. 우리나라 천만영화감독중 가장 커뮤니케이션하기 편한 감독이라는 평가이니 더 좋은작품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RushHour
18/02/01 03:44
수정 아이콘
심은경은 어땠나요? 개인적으로 선구안과 연기력 둘 다 매우 별로라고 생각되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도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18/02/01 09:45
수정 아이콘
최근작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들수도 있긴한데 애초에 뭐 별달리 외모적으로 뛰어나지도 않은 여성 배우가 여배우중 탑급으로 캐스팅 되고있다는것 자체가 선구안과 연기력 빼면 설명이 안되지 않나요?
써니, 수상한그녀, 광해 등등 연기력은 개인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지언정 선구안은 아닐텐데요.
18/02/01 04:16
수정 아이콘
짤평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결과물이 그 의도를 제대로 살리진 못한 느낌입니다.
Fanatic[Jin]
18/02/01 04:34
수정 아이콘
서사를 전개하는데 약점이 드러나는군요...

사실 부산행의 흥행은 기존영화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어떤 에너지?카타르시스? 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부산행도 서사는...그래서 배우들도 연기를 못하는것처럼 보이는...그런게 좀 있었는데

이번영화도 그런가보네요...이거...영화 감독으로서 단점이 너무 센데요...
몽키.D.루피
18/02/01 05:40
수정 아이콘
염력을 소재로 만든다길래 나의 지구를 지켜줘 같은 걸 기대했는데 전혀 다른가보네요.
CastorPollux
18/02/01 07:03
수정 아이콘
저번에 나온 2017년 흥행 영화 50 중에 한편 빼고 다 극장에서 봤고
이번년도에 나온것도 거의 다 봤는데 그 중에서 염력이 제일 재미없었습니다..........
18/02/01 08:32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고 가고싶은 마음이 뚝.. 감사합니다
대성당늑돌
18/02/01 09:28
수정 아이콘
신과함께 대비 어떻습니까!?!
CastorPollux
18/02/01 09:39
수정 아이콘
둘 중에 어떤거 한 번 더볼래 하면 신과함께 볼 거 같습니다
염력은 진짜 정유미 캐릭터 하나 말고는...
닉네임좀정해줘여
18/02/01 07:24
수정 아이콘
사실 부산행도 서사가 엄청 허접했는데( '이럇샤이마세'는 진짜...) 진짜 해외에서도 왜 잘됐는지 모르겠던 괴작이었고 감독의 실력부족이 여실히 드러났었죠. 평대로 다음작품은 절치부심해서 나와주면 좋겠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2/01 11:30
수정 아이콘
장르물로서는 매우 신선했고, 또 어설픈 신파코드도 외국에서는 -가 아니라 +였으니까요.
Eternity
18/02/01 07:31
수정 아이콘
적극 동감. 제가 느낀 바를 그대로 풀어내주셨네요.
다만 본문에도 언급한 것처럼 그 와중에도 눈길을 끌며 빛나던 정유미 캐릭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전거도둑
18/02/01 07: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정말 재미없었어요. 진부하고 지루해서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Lord Be Goja
18/02/01 08:11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이라면 배우들의 연기문제도 없을테고 연출과 특수효과가 기술부족으로 구려보일 가능성도 적은데 그냥 다시 에니메이션을 하시는게
moonland
18/02/01 14:2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애니메이션은 또 애니메이션으로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보면서 차라리 영화로 만드는게 낫지 이걸 굳이 왜 애니로 만드나 싶었어요.
cluefake
18/02/02 13:57
수정 아이콘
아뇨 연감독 애니로 시작했지만 영화가 더 나아요.
특히 연기는 성우 말고 배우시켜서 더 심합니다.
낙타샘
18/02/01 08:47
수정 아이콘
라디오에 나와 감독 인터뷰를 들었는데 의도적인 b급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싶었다 하더군요. 오스틴파워같이.
우리나라는 b급 코미디 영화가 항상 실패했는데 이제는 b급영화도 받아들여질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합니다.
짤평을 보니 감독의 의도는 실패한게 아닌가 싶네요. b급 코미디에서도 a급 서사와 퀄리티를 바라는 관객과 비평가의 눈높이를 못 맞춘듯.
마스터충달
18/02/01 10:53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끝까지 가야했습니다. 어설프게 중간에서 멈추고 통속적 시선과 타협을 해버린 건 작품이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8/02/01 09:20
수정 아이콘
초능력물 좋아하는데 스캐너스 검색해봐야겠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8/02/01 09:21
수정 아이콘
헉! 생각보다 오래된 작품이네요.
아라가키
18/02/01 0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산행 나름 재미있게봐서 기대했는데 접어야겠군요... 초능력을 다루는 영화인데 cg가 나쁘다니 (..)
루크레티아
18/02/01 09:57
수정 아이콘
라디오 광고 주구장창 나왔는데 진짜 무슨 쌍팔년도 느낌 광고라서 딱 망작 스멜이었습니다.
영어선생후니
18/02/01 10:17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평을 보니 영화가 약을 덜 맞은듯. 사실 쿵푸허슬도 서사가 약했는데..소림축구보다도 약했는데 그걸 CG랑 무술이랑 약빨이랑 패러디로 다 메꿨는데...감독이 자신만만해서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더 좋게 나왔을지도
라플비
18/02/01 10:19
수정 아이콘
아라한 장풍대작전 같은 전개라면 차라리 나았을까요.
18/02/01 10:34
수정 아이콘
Cg는 대체 왜.. 저정도가 한계였는지
18/02/01 10:36
수정 아이콘
그냥 평작 수준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인가 보군요...거르는게 좋겠군요.
동네형
18/02/01 10:57
수정 아이콘
배우 연기랑 아이디어 빼고는 최악이였습니다.
특히 대놓고 용산참사 가져다 쓰면서 힌쪽을 일방적인 선으로 만드는건 좀 지나치다 싶더군요.이전 정권의 인천상륙작전도 생각나구요
애패는 엄마
18/02/01 11:00
수정 아이콘
평을 보면 저번 영화랑 얼개는 비슷한거 같은데
저번 영화도 서브컬쳐 소재 + 신파 가족애 + 자본주의 자본 비판 세가지 축으로 만들어젔다고 보는지라 근데 저번에는 좀 대중적이고 이번에는 비급인데 좀 아예 비급도 아니라 어중간했나보네요
마스터충달
18/02/01 11:21
수정 아이콘
부산행은 좀비라는 소재를 활용한 서스펜스가 핵심이었죠. 근데 염력은 염력을 활용한 액션이 약합니다. 거기다 자본 비판 비중은 높아졌고요. (두 작품 모두 신파는 비중이 적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초능력에 집중하면 좋았겠지만... 연출과 cg가 받쳐주질 못하는 기분이었습니다.
18/02/01 11:01
수정 아이콘
윰블리 때문에 결국 보겠지만, 충달님 평이 이러하니 괴로울 것 같군요 흑흑
마스터충달
18/02/01 11:50
수정 아이콘
내 깡패같은 애인을 한 번 더 보세요. 윰블리의 정점은 내 깡패같은 애인입니다.
친절한 메딕씨
18/02/01 11: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극장까지 친히 납시어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 이거군요..
감사합니다.
18/02/01 11: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아키라도 별로로 본사람인지라 .. 근데 이 염력은 더 별로 일 거 같다는 생각이..
무가당
18/02/01 11:37
수정 아이콘
인시디어스4를 봤는데 잘한 결정이었군요.
마르키아르
18/02/01 13:27
수정 아이콘
거의 리얼급 평인거 같은데... 리얼정도의 수준인가요? 덜덜....
마스터충달
18/02/01 13:28
수정 아이콘
리얼 급 똥망은 흔치 않습니다.
마르키아르
18/02/01 13:30
수정 아이콘
아니면 장르는 다르지만 7광구급 정도일까요?
마스터충달
18/02/01 13:47
수정 아이콘
7광구를 진득하게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18/02/01 22:28
수정 아이콘
네이버 한줄평이 생각나네요.
"리얼은 설리가 벗기라도 했지.."
엘롯기
18/02/01 13:43
수정 아이콘
이 영화가 흥행하지 못한다면 그건...관객들이 영화의 행간을 읽지 못하고, 미덕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스터충달
18/02/01 13:54
수정 아이콘
자꾸 그러시면 승룡 아재 이불이 너덜너덜해질테니, 한 때의 실수는 너그럽게 넘어가주는 게 어떠십니까? ^^;;
이블베어
18/02/01 14:40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나왔는데, 장르나 내용은 좀 다르지만 7번방의 선물 2라고 봅니다. 울림은 없어도 재미는 있으니 손익분기점은 넘을거 같은데요?
18/02/01 22:38
수정 아이콘
류승룡이 연기를 못하는건지 감독이 그렇게 만든건지...시종일관 오버액션에, 여기서 웃어라 하는게 너무 빤히 보이더군요.
염력쓰는 장면은 엑스멘 퍼클의 매그니토, 몸싸움은 울버린, 날라다니는건 핸콕이나 다른 히어로물을 연구했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시간 때우러 갔다가 인내심 시험하다 나왔습니다.
올해 본 영화는 왜 다 이모냥인지....
성동구
18/02/02 12:01
수정 아이콘
영화는 진짜 별로였는데 정유미양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앙증맞고 매력적으로 나와서 정유미를 커다란 스크린에서 본 걸로 만족합니다. 흐흐흐흐
18/02/02 19:47
수정 아이콘
그래서이번주말에 썸녀랑무슨영화를봐야합니까 ㅜㅜ
마스터충달
18/02/02 20:44
수정 아이콘
썸녀가 시네필이라면 <올 더 머니>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노린다면 <코코>
처음으로 손을 잡고 싶다면 <인시디어스 4> (공포)
에라 모르겠다 훈남이나 보여주자 <메이즈 러너> (경고 : 당신이 오징어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가 그저 지나가는 데이트 코스라면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일단 웃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짐)
sege2018
18/02/03 00:08
수정 아이콘
방금 봣네요. 리얼하고 거의 동급입니다... 재앙 수준의 영화네요
openmind
18/02/03 22:33
수정 아이콘
오늘오전에 봤습니다 재미는 정말없더라구요 감독이 하고싶은 이야기 하는구나 철거민 물대포 대한민국 등 사회적메세지는 담아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정유미도 이쁘고 근래 2년내에 제일잼없는 영화긴합니다 반드시잡는다를 제낌
초능력자
18/02/04 00:40
수정 아이콘
혹평으로 인해 예매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보고 왔습니다.
단점도 많지만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같이 본 친구도 좋았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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