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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9 02:48
보니까 강서구에 왜 또 짓느냐는 논리가 있던데 강서구에 장애인이 타지역보다 훨씬 많기에 다 수용을 못해서 200여명의 장애인 학생 중에 120명 정도가 1시간 정도를 소요해서 타지역 학교를 다닌다고 합니다. 마 이사가라고 매몰차게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왕이면 강서구에 하나 더 짓는게 옳바른 처사가 아닌가 싶네요.
최소한 약자들을 무슨 이유를 들어서든 차별하고 배척하는 걸 정당화하는게 스스로 창피한줄이나 알고 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적어도 바뀔 가능성 정도는 있다는게니까요.
17/09/09 06:30
강서구에서 수용을 못하는 이유중 하나로 말하는 게 없는 타 구에서 온 학생들이 밀어내는 거라고 하는데요... 간단히 양천구와 영등포구 등 특수 학교 없는 곳에 지어서 타 구에서 강서구 학교 오는 학생만 줄여도 커버 가능하다는 입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17/09/09 06:59
17/09/09 07:08
그럼 특수 학교 없는 구에서 먼저 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주변 양천. 영등포는 애초에 학교 자체가 없는부분인데 이지역에 장애인이 없어서 학교를 안짓는건 아니잖아요??
17/09/09 07:4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035053
특수학교가 설치안된 구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영등포구,양천구 뿐만아니라 필요시 모든 지역은 설립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육의 평등만큼 중요한 기본권은 없다고 믿습니다
17/09/09 07:47
그러니까 더더욱 영등포 양천구부터 지어야지요. 지금 강서구 주민들 주장은 양천구 영등포구 학생들이 그곳에 학교가 없어서 강서구로 등교해서 강서구에 자리가 모자라다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양천구와 영등포구에 학교가 들어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걸 양천구 영등포구의 님비로 강서구에 하나를 더 짓는 겁니다.
17/09/09 08:17
님이 말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 살면 저 님비일까요? 양천구와 영등포구 때문에 신설된다고 믿나요? 옆동네가 님비지역이 아니라며 반대안할까요?
17/09/09 08:33
특수학교가 신설 되는 이유는 특수학교가 모자라서겠죠. 그런데 그 건이 특수학교가 없어서 실제로 더 필요한 양천구나 영등포구가 아닌 강서구에 신설 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교육청이 편리하니까요. 현재 특수학교가 없어 더 필요할 영등포구나 양천구에 지으려면 자리를 찾아 봐야 하지만 강서구에는 본인들의 삽질로 (지역 주민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교한 초등학교 부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밑의 날아라슈퍼냥님의 댓글처럼 교육청에서는 현재 특수학교가 없어서 장거리 등교를 해야 하는 영등포구와 양천구에 먼저 짓고, 강서구에 추가 건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9/09 08:48
교육청의 삽질이라고 하겠습니다
장애인와 그들의 가족이 겪는 고통은 누가 책임질 수 있나요? 기간은 언제 또 기다려 할까요? 비슷한 문제로 동대문구도 이렇게 무산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절차적인 문제로 이런 고통을 받는지 안타깝습니다
17/09/09 07:11
이 기사는 제 주장을 전혀 반박하지 못합니다. 여기에서 주장하는 건 강서구에 특수학교 하나가 있고 이게 전부 수용 못한다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설립 반대측에서 주장하는 건 강서구에서 수용을 못하는 이유가 인접 구인 영등포구와 양천구 등에 학교가 없어서 그쪽 사람들도 오니 그렇게 된 거라고 하는데 이 기사는 그 주장을 전혀 반박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검색 해 보면 영등포구와 양천구에는 특수 학교가 없다고 나옵니다만?
17/09/09 07:32
역으로 물어보겠습니다
국제학교를 두번째로 짓으며 반대할까요? 그리고 뉴스기사는 거짓일까요? 옆동네가 없으니 옆동네 먼저라는 논리는 무엇일까요?
17/09/09 07:43
지금 강서구 측의 주장은 구 내에서 학생들을 수용 할 특수 학교는 충분한데 다른 구의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자리가 모자란다는 겁니다. 필요한 곳에 먼저 지으라는 게 그렇게 잘못 된 이야기 입니까? 그리고 님이 링크한 뉴스 기사에 나온 말은 별 의미가 없는 말이죠. 거기서 제시한 팩트는 단 하나 강서구에 있는 학생들이 전부 강서구 학교를 못 간다는 것 뿐입니다. 기사에 나온 교수님은 학교가 부족해서라고 주장 하는 것이고 강서구 주민들은 타 구에서 온 학생들에 강서구 학생들이 밀려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거죠. 그런데 정작 저 기사에도 본인 거주지에 자리가 없어서 타 지역으로 가는 학생들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강서구 주민들 이야기가 더 신빙성이 높아 보이구요. 그렇다면 현재 특수학교가 없어서 강서구로 오게 되는 영등포구와 양천구에 특수학교를 먼저 지어준다면 영등포구 양천구의 학생들은 강서구까지 안 와서 좋고 강서구 학생들도 강서구 학교에 갈 수 있으니 서로 서로 좋은 거 아닌가요? 지금 강서구에 학교 하나 더 지으면 영등포구 및 양천구에서 장거리 등교하는 학생들의 문제는 전혀 해결이 안 되는거죠.
17/09/09 07:48
교육의 평등을 위해서 오히려 영등포구, 양천구 뿐만 아니라 필요한 모든곳에 설립되어야함이 맞으나, 현재
강서구에서 장애인학교가 부족한건 맞죠. 다만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056653 기사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족에 대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부족하다고만 나와있고, 이경우를 역으로 제시하면 강서구에는 200명이 못가는 학교이지만 양천과 영등포에는 비슷한 인구가 있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하면 400명 되는 학생이 자신이 거주한 구에 특수학교가 없어서 다른 구에 있는 학교로 가고있는 상황이고, 밑의 기사에서도 순회학급이라고 있으나 부족하다는 내용이 있다면 교육청에서는 영등포와 양천구에 먼저 짓고, 강서구에 추가 건설 여부를 확인해야겠죠 지금 강서구 교남학교에서 양천과 영등포 인구가 빠질시 얼마나 충당될지, 이번처럼 학교를 다시 지어야하는건지? 아니면 몇개의 학급을 추가로 해야할지 이런 여부를 확인해야겠죠
17/09/09 09:06
절차는 매우 중요합니다
강서구 특수학교는 제가 알기로 내년부터 개학이 목표라고 합니다 다시 절차로 그 소비되는 시간만큼 장애인히고 그 가족들은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무슨 죄일까요?
17/09/09 09:45
현재 강서구에 있는 교남학교에 108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있고 이중 23명이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인데 극단적으로 이들을 전부 타 지역으로 보낸다한들 제가 위에 적어놓은 숫자를 생각해본다면 여전히 강서구에 학교 하나로는 포화상태를 감당하기 어려운듯한데요? 그리고 당연히 최소한 한 구역당 하나식 짓는 것을 방침으로하는게 맞겠지만 한 구역당 2개 짓는다한들 그게 심한 처사가 되는 건가요? 구로구에도 2개의 특수학교가 있고 그외에도 2개식 있는데가 없지 않은 것 같은데 물론 당장 없는 지역에도 지어야하는게 맞지만 포화상태가 된 지역에 하나 더 짓는 것과 그것을 연계하여 다른데 먼저 짓지않으면 허락해줄 수 없다는 논리가 전 그렇게까지 정당성있어보이지는 않네요.
17/09/09 10:42
하지만.... 양천구에는 특수학교가 없어서 포화상태자체가 성립이 안되는데도 안짓고있지않나요?
다른데 먼저 짓지 않으면 허락해줄수 없다는게 아니라, 이미 양천에서 10년도부터 말그대로 짬되서 넘어온건데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 전 공감할수 있다고 봐요. 당장 강서구만 봐도 기존에 아무것도 없다가 9호선생기고, 초등학교 옆에 미원공장에서 악취가 심해 이야기 많다가 이제 한방병원 짓는다고 하니 나아지겠구나 햇는데 한방병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니까 더 반발이 심한거죠. 인근에 종합병원이라고 해야 이대목동까진 가야하고, 300병상 이상병원도 없다싶이하니까요..
17/09/09 11:18
양천구와 영등포구에 특수학교가 없는게 문제가 아니리는게 아니라 지금 강서구에 있는 타 지역 학생들을 빼더라도 강서구에만 있는 장애인 학생들 숫자가 꽤나 많아서 현재 교남학교 하나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된다고요. 이들 장애인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특수학교가 있는 곳으로 이사가라고 할게 아니라면 강서구에 특수학교가 더 필요한 것에 동의할 수 밖에요.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주장을 들어보니 그들의 주장의 논리가 타 지역에 지으면 괜찮다는 식인데 전 도저히 납득안되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현재 문제되는 부지를 원래 용도대로 쓰겠다는 것인데 절차상 이쪽이 더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17/09/09 13:17
이미 강서구는 부지의 용도를 마음대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교육부지 -> 버스정류장 종점)
그 때 시위 많이 했고, 그 때의 답변은 절차상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절차와 원칙은 옛날옛적에 어그러졌어요. 교남학교가 있어서 타지역 학생들이 강서구민이 되고 있는 상황+ 타지역 사람도 몰리는 상황 인 게 문제라는 건데요... 심지어 언론에 나와서 유명해진 쫓겨나는 장애인 학부모 사진도 사실은 타 지역구 사람이 강서구민인 척 하고 와서 쫓겨났던 겁니다. 강서구민 토론회였거든요. 여러 지역에 걸쳐서 장애인 학교가 하나 뿐이다 -> 타 지역 사람들이 한 지역에 몰린다 -> 그러니 몰린 지역에 장애인 학교를 계속 더 짓자! 이 논리는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정상적이라면 몰릴 필요가 없게 하자! 가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17/09/09 17:18
http://www.gynews.net/mobile/view.asp?group_name=104&intNum=184
학교부지 -> 아파트 사례라고 알고있습니다.
17/09/09 14:47
같은 말 반복하게 되는데 교남학교에 108명의 장애학생이 있고 이 중 23명이 타 지역에 그러니까 양천구나 영등포구등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이미 강서구에만 타 지역에 비해 꽤나 많은 2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있고 이들 조차 학교하나로는 포화상태인지라 120여명은 타 지역 특수학교로 보내집니다.몇번 말하는데 타 지역에 짓지말고 강서구에만 지어야한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데 먼저 지어야지 여기에 지을 수 있다는 그 논리에 납득할 수 없다는 거죠. 말하신 단 한개의 특수학교도 없는 영등포구나 양천구에도 만들고 하나로는 부족한 강서구에도 세우고해야지 옳바른 처사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 끝까지 병원을 세워야겠다면 밑에 제가 이야기한대로 약자가 뭘 포기하면서 다수를 설득하는 것보다 다수의 강서주민들이 저들을 설득하는 방향이 더 맞을 것 같네요.
17/09/09 17:15
제가 말한 건 강서구에 많은 이유가 이사왔기 때문이란 거고, 이사의 근본 이유가 학교라는 거죠. 포화상태의 원인이 더 큰 원인을 부르는 상황입니다.
17/09/09 17:23
이사왔다란 것을 그대로 곧이곧대로 반영하더라도 제가 말한 문제는 남습니다. 그렇다면 타 지역에 특수학교를 지었을 때 이사온 사람들에게 다시 이사가란 건가요? 그게 아닌 이상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에 짓는 건 짓는 것이고 포화상태의 강서구에도 하나 더 필요하다는 거죠.
17/09/09 17:31
물만난고기 님//
옳습니다. 저도 하나 더 있어야하는 것에는 동의해요. 그리고 주민회의 결과들을 보면 다들 동의하고 있어요.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죠. 강서구 먼저 지으면 다른 곳에 안 지을 게 뻔하니까요. 맨 처음 강서구에 장애인학교 지을 때 다른 곳에서도 곧 짓겠다고 했거든요. 결과는요? 신뢰를 잃은 행정처리가 낳는 건 비극 뿐인 것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17/09/09 18:15
아랑어랑 님// 그럼 거꾸로 다른데 먼저 지으면 강서구도 안 지을 께 뻔하겠죠.
그렇게 접근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의 가장 핵심 당사자이자 우리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우선권을 줘야한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주민들의 편의도 무시할 수는 없기에 그걸 위해서 해당 부지에 병원을 굳이 짓겠다면 해당 구청과 강서주민들이 결사반대하기 이전에 저들을 설득시킬만한 무언가를 주면서 일을 진행시키는게 좋겠다는거고요.
17/09/09 18:48
물만난고기 님//
원론적으로 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타 지역이 뭐가 어찌됐든 강서구는 하나 더 짓는 거 확정이란 것만 다르네요.. 논란의 부지 선정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복지관 주변과 특수학교 주변의 장애인들 때문에라도 말이죠...
17/09/09 03:05
사실 이 문제의 핵심은 강서구에 이미 있다라든가 장애인 학교의 본질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
애초에 해당 부지가 교육부가 소유하고 있는 학교 설립 목적의 부지였다는 사실이 언급이 거의 안 되더군요. 한방병원은 들어갈 일이 없는 부지입니다. 부지의 성격 자체가.
17/09/09 07:45
한방병원 들어올 일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이 건의 근본적인 문제인 저 자리에 있던 초등학교의 폐교 자체가 교육부의 삽질이죠... 교육부의 삽질이 없었으면 저 자리에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초등학교가 있었을거니까요...
17/09/09 11:00
초등학교의 폐교 자체가 과연 삽질이냐 아니냐를 떠나
설사 그게 교육부의 삽질이라 하더라도 교육부가 그 삽질을 속죄하기 위해 특수학교 설립을 아니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건은 그 건이고 이 건은 이 건이죠. 이미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초등학교가 있으면 몰라도 없어진 이상 특수학교는 들어갈 수 있지요
17/09/09 13:19
위에도 적었지만... 강서구에 한해서 부지의 목적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교육부지를 용도변경해서 사용한 사례가 넘치거든요. 아파트, 공장, 버스정류장 종점... 다 변경해서 지은 것들입니다.
17/09/09 18:08
한방병원은 김성태 공약이라 하던데.. 학교 용지 이외로 사용할 수 없게끔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김성태가 막 질렀더군요.
참 -_-;
17/09/09 03:13
아래 글에 달린 댓글들은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논평한 것들인데,
아무래도 인터넷이다보니 당사자들이 들었을 때 상처될 만한 말들에 대해서 조심하지 않은 부분은 있겠으나 그게 그 분들의 악의나 편견을 드러낸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안타깝습니다만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7/09/09 07:20
동생이 지체장애인인데 제가 다니던 대학교 부설고 특수반 다닐때, 학교 기숙사 식당에서 몇 번 마주쳤던 여자 두 분이 동생이 장애인 친구랑 같이 다니는거 보며 '와 쟤넨 Xsin같다' 하는 걸 우연히 뒤에서 학교 가다 본 적이 있을 때 기분은 말로 표현 못 하겠더라구요. 글을 읽다가 문득 그 기억이 나네요.
인터넷 공간의 글과 댓글들에 윗분 말마따나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시고, 상처를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서민을 위한 국가 지도자 만세 외치며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니 손가락으로는 신나게 이상론을 내뱉고 다크 나이트 뺨치는 깨시민 의식을 보여주며 적폐세력(솔직히 지 맘에 안들면 적폐 외치는 거라 생각합니다)을 비난하지만, 정작 소외계층한테 진정 필요한 도움에 대해서는 헬조선이 힘들어서 남 신경쓸 겨를 없다면서 나몰라라 하는 제 살길 찾기 바쁜 누리꾼들이 반 이상입니다. 딱히 그 분들이 잘못했다고 쓰는 건 아닙니다. 그냥 살면서 각종 커뮤니티를 오래 다니면서 정의 정의 외치는 분들이 정작 정의로운 경우를 많이 본 적이 없었던 데다, 사람은 자기 주변 일에만 관심이 있지 다른 일에는 저 포함 굉장히 무관심한 존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수험생들이 딱히 소외계층은 아니지만 심지어 임용TO 논란 때도, 정작 저 중에서 제일 약자라 볼 수 있는 중등임용 응시생들이 제기한 영양 사서 보건교사 뜬금 10배 증원 같은 웃긴 처사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고(체육교사 선발보다 비교과가 많음 크크크) 취직시장에서 SKY 뺨치는 XX교대만 엄나백이란 주옥같은 명언을 선사하며 극딜당하다 끝났죠. 일반인 집단조차 이 정도인데 정말 약자이신 장애인 분들의 목소리를 도대체 누가 들어줄까 싶습니다.
17/09/09 08:13
어떤 사람이 정의를 얼마나 열성적으로 (온라인에서) 부르짖느냐와 그 사람이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이냐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말이라도 좀 좋게 하면 그나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덜 힘들텐데 말입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일반론입니다)
17/09/09 23:08
공감합니다. 전 최저임금 인상 건에서 누리꾼들이 요즘 알바들 영악하다 어쩌구 하며 최저임금 임상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펼 때 뒷목이 참 아파오던...아무렴 피라미드 최하층인 알바가 악덕자영업자보다 문제일까보냐 따지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결국 자기 이득을 위해서면 그보다 약자계층따윈 열악한 처우에 놓여도 좋다는 인식을 가진 누리꾼이 태반이더군요.
17/09/09 08:45
배려가 강요가 되고 그게 또 차별로 이어진다면 비슷한 상황이 되는거겠죠. 이 고리를 그나마 끊으려면 한쪽의 희생이 강요되는 상황이 아니라 형평성 있게 진행하는거라고 봅니다.
17/09/09 10:31
학생들한테 비싼 월세로 벌려고 기숙사 반배하는거랑 같은 이치죠.사회법률이나 통념상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런것이 쌓여서 파국을 맞이하게 될겁니다.이스터섬의 모마이가 절로 떠오르죠.
17/09/09 10:56
특수학교 없는지역에 장애인 임대주택공급과 함께 지어야합니다.
그분들이 거기살고싶어서 거기서 멀리다니는거겟습니까 임대주택이 거기뿐이니 거기사는거지. 어디서나 누구나 항상 같이 있도록해야지 특정구들에만 지어놓고 거기살게만들어놓고 몰아대는 정책이 문제죠. 반대한다고 xx라고만 생각하는분들은직접 자신의지역에 설립운동을 하시길...
17/09/09 11:14
본문에 좋은 예를 드셨는데 저게 과연 국제학교라면 양천 영등포에 하나도 없는데 지역 할당의 의무는 없으니
강서에만 두 개 짓겠다 했을 때 양천 영등포 학부모들이 가만 놔뒀겠습니까? 둘이 합쳐 인구 85만이 넘어가는 양천구와 영등포구에 특수학교 다니는 아동이 하나도 없으면 모를까 거기부터 먼저 짓지 않으면 이 문제는 논의할 거리도 못됩니다.
17/09/09 11:31
https://pgr21.co.kr/?b=8&n=73657&c=3040005 부분을 읽어 보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035053 이 기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강서구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고 특수학교가 없거나 특수학교를 못 가는 장애인은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 총 29개의 특수학교가 운영중이나 양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 8개 자치구엔 단 한곳도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특수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순회학급’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으나 이 또한 주 2회 2시간씩에 불과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용을 발췌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며 좋겠습니다. 제발이요
17/09/09 11:43
저는 서울살고 해당 이슈지역에 살지도 않지만
당근병아리님 세상을 바꾸고 싶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글을 쓰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런 태도는 그만 두시는게 좋겠어요. 1.장애학교가 아닌 국제학교였다면 반대했냐는 있지도 않는 가정을 하는건 근거가 전혀되지 않고요. 2.없는 구부터 지어야 하는거 아니냐에 대한 대답으로 모든 장애인은 교육받아야 한다는 동문서답까지.... 님의 글과 댓글은 저부터 설득을 못하고 있어요.
17/09/09 12:23
님에게 불편을 주었다며 죄송합니다
마지막 댓글입니다. 그들이 처음 왔을때 - 마르틴 뉘멜러(Martin Niemöller) 나찌가 공산주의자들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사회주의자들을 가둘 때, 나는 잠자코 있었다.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노조에게 왔을 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조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태인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내게 왔을 때 나를 위해 항의해 줄 이가 남아있지 않았다 제 행동에. 이 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17/09/09 14:56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사람들이 강서구에 짓자고 할 때
옆동네 주민들이 우리지역 아니니까 괜찮다고 침묵을 지키고 있으면 안되는데 말이죠.
17/09/09 15:24
도깽이님과 같은 생각이며,
강서구보다는 양천구 영등포구로의 빠른 계획변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곳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땐 많은 국민들이 힘이 되어줄 겁니다.
17/09/09 13:21
그럼 강서구에 또 지어서 계속 힘든 타 지역구 장애인은 어쩌구요?
애당초 강서구에 장애인이 많아지게 된 계기가 뭔지를 돌이켜보면, 문제 해결은 다른 방법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17/09/09 14:24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482369
강서구뿐 만 아니라 포화상태라서 서울교육청은 3곳에 신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특수학교가 생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17/09/09 14:10
아랑어랑님 말처럼 타지역구 장애인분들 생각도 해서 타지역에도 지어야겠죠
왜 계속 강서구에 지어야만 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강서구에 지으면 계속 강서구엔 교실이 부족한 상황이 오고 계속 강서구에 지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사람들이 늘어나겟죠
17/09/09 11:49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인간이 그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아닙니다. 개개인도 그냥 이유없이 싫은 게 있잖아요.
잘못된 것이지만 저도 사실 장애인 시설이나 고아원 우리 옆집에 온다하면 싫습니다. 내가 피해를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그냥 왠지 거부감이 듭니다. 현재 기존 마을에는 어느 동네나 지금 이사태납니다. 앞으로 라도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신도시나 재개발 할 때 부지를 장애인 시설이나 고아원 등으로 그냥 미리 묶어버려야 됩니다. 저희 동네에 혁신도시 만든 곳에 미리 장애인 시설부지로 묶어 뒀던데 그래도 지금 지을려니 반대하는 사람 있더군요. 그런사람은 그냥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17/09/09 12:35
원래 학교부지의 땅을 원래용도에 맞게 쓰겠다는데 그것도 절차상 아무런 문제 없는 곳을... 끝까지 병원을 지어야겠다면 좀더 현실적인 방안을 고집피우는 다수가 내놨으면 좋겠네요. 무조건 꺼지라고 할게 아니고요.
예컨데 타 지역에 특수학교를 짓는데 합의가 된다면 강서구에서 해당 지역까지 장애인 학생과 가족들이 등하교하는데있어서 교통수단을 책임져준다든지 기타 제도적 수단으로 도움을 주던지요. 안그래도 현실에서 차별받고 핍박받으며 장애 그 자체로 힘들어하는 그들을 무릎 꿇게 만들면서까지 특수학교를 배제해야겠다면 약자가 다수를 설득하는 것보다 다수가 약자를 설득하는 방향이 더 맞지 않나 싶네요.
17/09/09 12:45
저는 특수학교가 오히려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제가 학교다닐땐 특수학교라는게 정말 귀한 시절이었습니다. 장애인 학생들이 일반 학교 같은 교실에 있었죠. 저희 반에도 한명의 자폐아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학기첫날에 불편한 아이일 뿐이니 좋은 친구가 되어라, 서로 돕는것을 배울 수 있다며 일장연설을 하셨지만 그 어린 나이에 그런말이 들어오나요? 그 아이는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르고 바지에 똥을 싸고 화분을 깨고 여자아이들을 마구 만지는 등 등 온갖 기행을 저질렀습니다. 왕따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교사는 불편한 친구가 그랬으니 우리가 이해해야한다고 하지만 그 나이의 우리가 보기엔 선생님의 이중잣대로만 보였습니다. 결국 왕따를 극복하려고 선생이 만든 것이 당번제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일주일동안 그 친구를 책임지는 주번같은 거죠. 무슨 함께사는 사회 운운하며 거창한 이유를 붙였지만 결국 실체는 그 어린 나이 아이들에게 업무를 떠넘긴 쓰레기짓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 친구의 왕따는 일진때문에 끝났습니다. 일진이 그 아이를 자기 수족처럼 부리며 잔심부름과 짓궂은 행위를 시키며 대리만족을 하고 부모가 들려준 코묻은 돈을 갈취하는 선에서 보호를 자처한 거죠. 그 아이는 중학교까지 일반학교를 갔습니다만 결국 자퇴했습니다. 저는 그 1년동안 그 친구 한명과 같이 지낸 40여명의 학생들이 과연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벗었을까에 대해 의문입니다. 오히려 심해졌지 않을까요? 단순히 신체가 불편한 장애아는 일반학교에 묶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린 나이일수록 다리를 절거나 부분마비 등의 단순 신체장애인을 정신지체로 묶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정신과 관련된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 친구가 지금 시대였다면 성추행과 폭력 기물파손 등으로 일주일도 안되어 쫓겨났겠지요. 특수교육교사도 문재인이 대폭 늘린다고 했는데 이번 to를 보니 특수교육은 그대로고 무슨 영양교사랑 상담교사만 몇배가 늘었더군요. 안타까워요.
17/09/09 14:40
내년도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자폐아동의 부모로서 말씀해주신 경험담을 들으니 마음이 더 무거워지네요. 이번 달에 특수학교에 지원할지 통합교육을 시행하는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보낼지 한창 고민 중인데, 오늘 뵙고 온 담당 의사 선생님은 말씀해주신 소외문제(왕따) 때문에 특수학교를 추천하시네요. 그런데 1급이 아니면 특수학교는 또 보내고 싶다고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딱 문제가 되는 지역에 살고 있는지라 강서구의 교남학교와 구로구의 정진학교에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교남학교는 사립이라고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이고, 정진학교측 말씀으로는 강서구에서 오는 학생이 40% 정도라서 문제가 되는 공진학교만 생긴다면 훨씬 숨통이 트일 거라고 하시더군요. 학부모들께 특수학교는 가급적 가장 중한 학생들을 위해 양보해주시고, 2급 이하는 가급적 저학년 때는 특수학급으로 보내달라는 부탁과 함께요. 저는 지방 출신이지만 서울에 20년 이상 산 서울시민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고, 구나 동 같은 행정 구역은 그저 행정 서비스를 위해 그은 선으로서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용자들이 너무 불편하지 않도록 특수학교를 비롯한 복지, 행정, 의료, 교육 시설들이 적당한 거리마다 하나씩 있다면, 실제 거리가 중요하지 편의상 그어놓은 행정 구역 안에 어떤 곳은 없거나 다른 곳은 두 개라도 큰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그러니까 영등포구나 양천구에 생겨도 대환영이었겠지만, 행정절차와 예산, 준비기간을 고려할 띠 그렇게 뚝딱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니 가장 쉽고 빠르게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해온 곳이 강서구 공진초 자리라면 그것도 좋다고), 구 단위에 매우 배타적인 소속감을 갖는 분들도 의외로 많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같은 교육청 지역에 있는 특수학교에 다녀왔는데도 갈 때 어른인 제가 거의 멀미를 할 뻔 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통학하기에는 정말 만만치 않은 거리죠. 장애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니 강서구민들이 이것은 내 가족, 친구, 이웃의 일이기도 하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너그러이 봐주십사 부탁하고도 싶지만, 장애아동의 부모는 역시 세상에 죄인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숙명인지라 댓글 하나만 조용히 달아봅니다.
17/09/09 21:03
제 사촌도 당장에 약한 자폐증세를 갖고 있어서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별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공포감을 느낀다든지 하는 특수한 상황이 놓이면 일반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돈을 변기에 버린다거나, 도벽 증세를 보이는 등)
부모 되는 입장에서 장애아라도 사회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맡아 자립하기를 소망하는게 당연하고, 교육은 그 첫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장애는 죄가 아니고 교육은 모든 국민의 권리입니다. 장애아와 함께 교육을 받으면 어우러지는 사회를 배울수 있다는 이상론을 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수학교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율이 높아진다든지 집값이 떨어진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제 사촌도 어려웠지만 특수학급이 딸린 일반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쳤고, 늦게나마 복지관에서 알선해준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17/09/09 15: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78239
저번 글 링크 리플에 기사가 있길래 봤는데 가난으로 차별받던 학교라 폐지했는데 거기에 장애인학교가 들어오면 그 동네에 대한 차별이 심해질거란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네요 여러가지가 겹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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