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297987

어제 새벽. "8·15 특사에 한상균·이석기도 포함되나"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가 나왔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청와대가 다음 달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 특사' 명단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17일 알려졌다."라고 시작했다가, 끝에 "청와대 측은 "8·15 특사 방침은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라는 소리만 붙여놓고 교묘히 가짜뉴스를 피해 가는 흔한 경계의 저편의 선동과 날조 기사이지요. (뭐 이젠 조선일보만의 특기도 아니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482738

이런 조선일보의 기대(?)가 무색하게 정부는 오늘 이번 광복절에 8·15 특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정권 초에 종종 단행되어 왔던 교통사범 등에 대한 대사면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유는 특별사면을 준비하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사면권 행사에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계의 저편에서 왔다갔다하는 조선일보나,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며 입으로만 진보를 외치는 몇몇 단체나.
사드에 묶어 날려보내 저 하늘의 별로 만들고 싶은 오늘 밤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284969

스포츠 소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축구팀 알 샤밥이 박주영 선수에 대한 임금을 거의 3년 가까이 지급하지 않아 FIFA가 알 샤밥에 체불임금 지급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냈다는 소식이군요. 박주영은 지난 2014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날을 떠난 후 알 샤밥에 입단했지만, 알 샤밥이 급여를 3개월 이상 지급하지 않자 FC서울로 이적한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 돈을 못 받았나 봅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지금까지 추가 지급되어야 하는 돈은 미지급된 4개월치 급여와 이자 등을 포함해 100만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계약을 했으면 줄 건 줘야지 왜 저러고 있나 싶습니다. 돈도 많으시면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846356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선조작 사건에 대해 "사실상 끝났고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당 내부에서도 증거 조작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위기가 우세하고, 검찰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에 대한 피의자 신분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한편 국민의당 혁신위는 비대위에 보고한 '조직 및 운영 체제 변경안'을 통해 단일지도체제의 전환과 함께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상임집행위원회를 대체 신설해 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을 집중시키겠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대선조작 사건을 어떻게든 매조지하고 싶어하는 세력이 진짜로 있었습니다. 뭐 그렇게 상상하고 싶으시다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075227

하지만 이런 바람과는 달리 국민의당과 연관된 논란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기 광명시의회에 소속된 국민의당 시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여성 사진 아래에 여성을 마치 음식처럼 여기는 댓글을 올렸다가 발각되어 비웃음을 사고 있는 것이지요.

국민의당 시의원의 페이스북 실언이 확산되어 뉴스거리가 된 뒤, 광명시의 1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는 18일 오후 "페이스북의 반나체 여성사진에 여성비하 댓글을 올린 국민의당 시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의원직에서 사퇴하라"는 내용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를 이언주 의원의 여성 노동자 혐오와 여성비하 발언과 동일시하며 해당 시의원을 일벌백계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여전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035980

지난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비선 실세 문건' 파문 이후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는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의 지시로 문건 유출 차단을 위해 모든 서류를 특수용지로 작성하기로 했고, 특수용지 감지기를 포함해 민정수석실에 보안 검색대까지 설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고 난 뒤 청와대는 이 장비들의 설치 경위를 파악한 조국 민정수석 지시로 지난달 29일에 이 장비들을 모두 철거했다고 합니다.

최순실에게 박근혜씨 임기 내내 뻑하면 문건을 유출하면서 법 위반하고 나라 팔아먹고 역적질 하고,
청와대 이곳 저곳 뒤지니 전 정부 문건이 쏟아지는데 무슨 놈의 차단을 한다고 특수용지와 보안 검색대라......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9413587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특수용지와 보안 검색대 등을 들여놓는다 하며 쌩쑈를 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판에서 한 방청객이 코웃음을 치며 재판 진행을 방해했다가 법정 소란 명목으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고 퇴정시켰다고 합니다.

법정에서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돌아가는 꼬라지가 얼마나 같잖았으면 그랬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오전 11시 추가: 이 부분은 오늘 아침에 살펴 보니 제가 기사를 오독한 것 같습니다. 원문은 그대로 남겨 두겠습니다.

읽어 주시는 분들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미안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218403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보도참고자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런 방안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최근 발생한 혁신형 제약기업 회장의 근로자 폭언 등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사회적 윤리의식이 낮은 기업을 혁신형으로 인증해 약가 우대, 연구개발(R&D) 우선 지원, 세제 혜택 등을 주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통엔 펜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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