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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7 09:06:59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매출 60조,영업이익률 23.3%
http://www.ytn.co.kr/_ln/0102_201707070834335099

조금전에 발표된 뉴스인데요.

삼성전자 실적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경영에 위기가 올거라는 사람들의 말이 무색하게 되었네요.;;;;;

하긴 경영자 한명이 빠졌다고 회사가 당장 위기에 빠진다면 그 위치에 올라서지도 못했겠죠.

노트7 펑펑 터지면서 삼성전자도 큰 위기가 올거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었는데, 반도체에서 그걸 완벽하게 매꿔주더니

그동안 갤럭시s8로 다시 스마트폰까지 잘나가니 거칠게 없나봅니다.

2분기는 아마도 애플의 실적도 넘어설거라고 하네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제 이정도로 잘나가니, 삼성전자가 국민들이 좋아할만 기업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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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신사
17/07/07 09:10
수정 아이콘
그분이 구속된다고 경영위기가 올것라고 그누구도 예상하지 않았죠. 크크. 이렇게나 잘나갈줄은 몰랐지만...
17/07/07 09:11
수정 아이콘
대부분 구속되었으니 잘 될거라고 생각했죠. 크크크크크
루트에리노
17/07/07 12:18
수정 아이콘
그분 입장에선 좋은 날들일지도요
신경끄고 놀고있으니 자동 재산증식
17/07/07 12:56
수정 아이콘
그분 석방되는 시점이 삼전 매도시점이라고 다들 그러죠 크크
iAndroid
17/07/07 09:11
수정 아이콘
역시 마이너스의 손
언어물리
17/07/07 09:12
수정 아이콘
~에도 불구하고, 가 아니라 ~여서 더욱.
웃어른공격
17/07/07 09:12
수정 아이콘
한국재벌총수가 구속돼면 주식 사라는 이야기가있죠..
순뎅순뎅
17/07/07 09:13
수정 아이콘
주로 메모리 덕이겠죠.
17/07/07 09:15
수정 아이콘
재벌총수 구속되면 경제에 침체가 온다 운운하는 이야기 그만 좀 듣게 되길 바랍니다.
카미트리아
17/07/07 09:16
수정 아이콘
하반기에 32테라 ssd 발매 소식도 있더군요
양산 덕후 삼성전자 메모리는 무시무시 하지요
17/07/07 09:17
수정 아이콘
이재용 나오면 귀신같이 줄어들 느낌...
알사자르
17/07/07 09:20
수정 아이콘
그분 나오면 다시 하락할듯요. 크크 마이너스의 손이 사라져서 잘되는듯
17/07/07 09:20
수정 아이콘
구속되서 잘 될줄은 알았지만...
이정도로 잘 될줄이야;;;
허니 셀렉트
17/07/07 09:21
수정 아이콘
재용이형 눈딱감고 평생 거기 살아줘... 제발...
즐겁게삽시다
17/07/07 09: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바램은 절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10조로 땅사는 것 보다는 나은건가;;;;
17/07/07 09:23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 배임 피애액 뱉어내라.
여기좀
17/07/07 09:25
수정 아이콘
앞으로 몇년간은 메모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질 못합니다.
지금 바로 증설 공사한다고 해도 물건 나오는건 빨라야 1년 2년 걸리는게 이쪽 장사죠
B와D사이의C
17/07/07 09:29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듣기로는,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앞으로 메모리 수급상황을 알긴하는데, 함부로 투자를 못하는게 삼전의 치킨게임이 무서워서라고 하던데요.
일단 반도체투자는 몇조단위로 해야하는데, 투자 다하고 생산하려고 하면 삼전이 몇년전처럼 치킨게임으로 죽일것 같아서 들어오질 못한다고....
이게 맞는말일까요?
여기좀
17/07/07 09:3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반도체 시장은 아무나 들어올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지만 덩치 큰 놈이 다 잡아 먹는 시장이라서 잘못 들어왔다간 골로 가는 시장입니다.
중국이 요즘에 엄청나게 물량공세를 하고 있는데 이걸 얼마나 유지할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17/07/07 12:45
수정 아이콘
중국이 수율무시하고 덤비는 타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삼성이랑 치킨게임을 한다면... 죽는건 삼성 외의 업체들이겠죠.
17/07/07 09:32
수정 아이콘
투자해도 roi가 잘 안나오는게 제일 큽니다. 게다가 대규모 투자하면 가격 떨어져서 전체 인더스트리가 피보는 패턴이 십몇년 쌓여있어서
17/07/07 09:32
수정 아이콘
이게 빈말로 그러는게 아니라 삼전과 하이닉스는 실제로 업계 3위급 업체를 부도낸 실적(?)이 있어서...발한번 잘못들이면 정말로 골로갑니다
카미트리아
17/07/07 09:36
수정 아이콘
하이닉스도 죽다 살았죠.
꽃보다할배
17/07/07 09:28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왜 삼성 임원이나 직원들이 이재용한테 벌벌 기어야하는지 노이해...그냥 총수는 지분만 가지고 경영은 임원들이 하는게 더 나아보임. 잡스나 빌게이츠처럼 자기가 창업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꾼챱챱
17/07/07 09:56
수정 아이콘
전국시대 일본의 천황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17/07/07 10:01
수정 아이콘
삼성 임원이나 직원들이 이재용한테 벌벌 기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문 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과 오너 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 둘다 경험해 본 결과 오너 경영인이 경영하는 회사가 훨씬 미래에 대한 대비가 좋더군요. 반대로 전문 경영인의 수명이 너무 파리 목숨이라서 그런지, 전문 경영인은 미래를 바라보기보단, 일단 눈앞의 이익에 심할정도로 급급했었고요. 주주들이나 외부 압력에 쉽게 흔들린다는 느낌 또한 있더군요. CEO가 흔들리니 회사가 불안정하게 느껴졌었고요. 삼성을 떠나 오너 경영인이 운영한다고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건 좀 아닌 거 같네요.
Openedge
17/07/07 10:09
수정 아이콘
델이 주주 중심으로 가다가 다시 개인회사로 회귀하게 괜한게 아니더라고요
카미트리아
17/07/07 10:22
수정 아이콘
전문 경영인이였다면
반도체 치킨 레이스를 그렇게 가져갈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지금에야 그 과실을 따먹는 단계지만요
17/07/07 10:46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이 낫냐, 오너경영인이 낫냐는 문제는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양쪽 주장에 대한 각각의 근거도 풍부할 것 같습니다.

써니님께서 말씀하신 오너경영인의 장점도 충분히 수긍할 수 있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삼성의 구조본이라 미전실처럼 회사의 최고급인력이 오너의 소유권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경영상 로스가 발생하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는 소유권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이재용 사건처럼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할 유인도 크다는 문제도 있네요.
young026
17/07/07 16:34
수정 아이콘
오너경영의 문제는 전제군주제의 문제와 똑같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1:52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은 오너경영의 문제라기보다는 오너경영이 부도덕하게 작동하는게 문제죠. 제도 자체보다는 제도의 운용행태의 문제랄까. 물론 그게 오너경영이 일반적으로 빚을 수 있는 문제점인 면도 있는데, 어쨌거나 기업의 역사가 한국은 일천하니 문제점도 극대화되기 쉽달까나... 그런 부분을 철저히 잡는 관행을 이제부터 잡아가야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꽃보다할배
17/07/07 16:30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창업주는 오너 경영, 2~3세는 주주 경영이 맞아보입니다...핏줄이 2~3세이지 능력이 2~3세는 아니거든요. 당장 비교하는 이건희 체제에서는 이건희도 삼성 전자의 창업주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의 경우는 삼성 전자의 창업주라 보기엔 어렵죠. 만약 하만하고의 합병 건으로 몬가의 독자적 경영이 필요하다면 그쪽으로 창업주의 역할을 해주면 되고 삼성 전자한테는 오너의 역할보다는 주주의 역할이 맞다고 보는거구요.
전문 경영인의 문제는 사실 이와 좀 다른게 기업이 창업할때 잘나가는 것과 유지되는 것의 차이일진 모르겠으나 전문 경영인의 평가 기간 (즉 대통령도 중임제냐 단임제냐의 차이) 안에서의 실적 압박 때문에 장기 비전을 내세우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경영권 자율 (정관이나 주총의 기준)을 최대한 보장한다면 혹은 이재용이 오너가 아닌 주주의 일원으로 경영권 임기를 보장하는 제도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에 대한 투자 결정 또한 구조상 훨씬 유연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주로 오너 3세가 망하는 이유가 창업주 정신이 훼손되는 것 때문이거든요. 이런 부분을 애플이나 마이크로 소프트는 대처를 잘 하고 있는 것이구요.
17/07/07 22:25
수정 아이콘
MS와 애플이 창업주가 물러난 후 잘못하고 있다고 보기에 적절한 예가 아닌 듯 하네요. 가장 큰 이유는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애플은 아직 얼마되지 않았고, 이전에 워낙 크게 성공했기에 한동안 더 가겠지만, 사실 이전 애플은 전문 경영인 체제 하에서 부도위기까지 갔던 회사입니다. 잡스가 다시 돌아와서 이만큼 다시 살려놓고 떠났죠.

MS는 더 심한게, 여전히 MS의 주 수입원은 원도우즈와 MS워드라고 들었고요. 나머진 손 대는 것 마다 실패하고 있고요. 심지어 내부적으로 임원들간의 권력투쟁과 견재 때문에 말아먹는 프로젝트도 있을 정도고요(윈도우즈 모바일이었을겁니다). 오죽했으면 MS를 멸망을 기다리는 공룡으로 표현해놓았던 기사가 생각나네요. MS나 애플을 보면 오히려 전문 경영인 체제의 위험성이 보이죠.
꽃보다할배
17/07/07 23:21
수정 아이콘
잡스 아들과 빌 아들이 경영한다고 상상해보시면 그 회사들 이미 망했을것 같은데요
아이티 업계는 평생 1등은 없습니다 얼마나 변화의 트렌드에서 빨리 적응하는가가 중요하죠 반대로 구글은 지금도 엄청 잘나가는데 이쪽도 집단 경영 체제인데요
17/07/07 09:29
수정 아이콘
거기다 램 생산량 3위 업체인 마이크론 공장에 사고가 났다니 삼성 이익은 더 오를 거 같네요
서동북남
17/07/07 09:35
수정 아이콘
여긴 이미 사실상 [지구단위 과점시장]이죠.
삼성, 마이크론, 하이닉스, 인피니온 4개 회사가 전 세계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단위로 노는 과점시장이라 제제도 힘들고요.
바카스
17/07/07 10:05
수정 아이콘
여기에 마이크론이랑 인피니온이 낀다는거 자체가 크크
17/07/07 14:27
수정 아이콘
인피니온...이요?
카루오스
17/07/07 09:37
수정 아이콘
램이 최고시다.
덴드로븀
17/07/07 09:39
수정 아이콘
삼성 메모리 점유율이 이제 50% 를 넘는 상황에 이르렀죠.
그렇다고 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 삼성만큼 효율좋은 제품을 뽑아내기란 점점더 힘들어질테고...
중국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을 어마어마하게 긁어모아서 몇십조 손해볼 각오하고 투자하지 않는한...
정말 이러다 나중에 삼성70/하이닉스20/아더스10 이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
17/07/07 10:11
수정 아이콘
아더스...크크 ㅜㅜ
17/07/07 09:44
수정 아이콘
CEO가 구속되었다고 한 기업의 수익이 그 다음 분기에 곧바로 곤두박질 치지도, 그렇다고 솟아오를 리가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왜 이리 이재용을 끌어들이는 거죠? 삼성의 수익은 메모리쪽에서 나오는 거고, 해당 사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삼성의 캐쉬 카우였고요. 그냥 시장 상황이 바껴서 수익이 올라갔을 뿐이고, 또 상황이 바뀌면 내려갈텐데요.

요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미국 주식이 오르니까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가 경제를 살렸다고 찬양하는 꼴이네요. 물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순뎅순뎅
17/07/07 09:58
수정 아이콘
언론들이 맨날 기업총수 구속되면 기업 망할것 같이 기사써대서 그런거죠
17/07/07 10:04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든 누구든 일단 CEO가 부재한 기업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설령 그 사람이 CEO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부재로 기둥 전체가 흔들리지는 않을테고요. 기사에서 그 걱정을 과장했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너무 낙관적인 시각이 아닌가 하네요.
17/07/07 10:41
수정 아이콘
이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써니님 말처럼 CEO가 구속되는 것과 기업의 단기성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은 팩트입니다.
그리고 순뎅순뎅님 말씀처럼 그간 언론 역시 이재용(삼성의 CEO가 아니라 "이재용")이 구속되면 삼성이 흔들린다는 논조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써 온 것도 사실입니다.

두 사실이 서로 모순되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이스
17/07/07 10:02
수정 아이콘
정확한 분석입니다. 오너 리스크와 결부시켜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해나루
17/07/07 10:08
수정 아이콘
누구나 아는 사실이긴 한데... 그간 언론에서 ceo 구속되면 기업 신뢰도 떨어지니 매출 떨어지고 국가경제가 흔들리고 어쩌고... 식으로 소설을 써왔으니까요. 그거에 대한 반작용이죠.
17/07/07 10:20
수정 아이콘
6월14일에도 아직 이런 기사가 나오는 판국입니다. 구속당시에 아주 사설에서 난리법석을 떨었었구요. 이런 언론에다가 삼성 망하면 한국경제 책임질거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큰소리치는게 현실입니다.

제목: "한국을 경제강국 만든 삼성, 혁신 멈추면 중국이 웃을 것"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61454741

그리고, 이재용부재와 삼성의 경영실적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 논리인데, 트럼프가 되어서 주식이 올랐다는 상관관계를 등치시키는 건 논리적 모순입니다.
17/07/07 10:24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곰주님이 제 말을 이해 못한거 같은데요. CEO가 바꼈다 한들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다는 게 제 논리이고, 이는 대통령이 바꼈다 해도 금방 경제가 바뀌진 않는다는 것과 비슷하기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단기 실적이나 결과는 오히려 그 이전에 쌓아올린 사람의 공이겠죠.
17/07/07 10:29
수정 아이콘
바로 위 해나루님의 글로 갈음합니다. 언론의 헛짓거리에 대한 풍자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드릴 필요가 없죠.
17/07/07 10:32
수정 아이콘
저 말이 그저 풍자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는지는 본인들만이 알겠죠. 참고로, 트럼프 지지자들과 대화해보니 정말로 저렇게 믿고 있더군요.
17/07/07 10:40
수정 아이콘
본문글과 제 댓글에도 나와있듯,

이재용 구속 => 영향을 끼쳤다 가 논리가 아니라
이재용 구속 =>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 끼쳤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 논리가 아니었다.

라는 논리입니다.

본글: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경영에 위기가 올거라는 사람들의 말이 무색하게 되었네요.;;;;; 하긴 경영자 한명이 빠졌다고 회사가 당장 위기에 빠진다면 그 위치에 올라서지도 못했겠죠.]

제 댓글: [이재용부재와 삼성의 경영실적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 논리인데, 트럼프가 되어서 주식이 올랐다는 상관관계를 등치시키는 건 논리적 모순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든지 모르시겠다면 다시한번 글 읽어보세요. 만약 정 그 댓글이 불편하시다면 그 댓글에 댓글 다시면 됩니다. 본글에서는 써니님이 말씀하신 논리로 적힌 글이 아닌 듯 보입니다.
17/07/07 10:45
수정 아이콘
곰주님, 이미 답변을 했는데 또 답하게 하시네요. 그래서 제 논리는 영향을 끼쳤는지 아닌지는 아직은 모른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단기간 실적으로 영향을 끼쳤다/아니다라고 말하는 건 부끄러운 주장이라고 생각해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예시를 단거고요.
iAndroid
17/07/07 10:21
수정 아이콘
설마 이재용 어쩌구 한 모든 사람들이 그런 사실을 몰라서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하시나 보죠?
웃자고 이야기한 댓글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네요.
17/07/07 10:28
수정 아이콘
저게 정말로 웃자고 이야기 한건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렇다고 제가 죽자고 달려들었다고도 생각하진 않지만, 대신 부끄러운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입니다.
iAndroid
17/07/07 10:42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이재용에 대해선 이런 식으로 농담도 하면 안되겠네요. 부끄러운 주장이라고 할 테니까 말입니다.
Red_alert
17/07/07 10:30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그런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고 댓글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7/07/07 10:33
수정 아이콘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봐도 농담식으로 가볍게 댓글다는 것 같은데 말이죠.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확신에 찬 어투가 아니라.
Red_alert
17/07/07 13:08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의 손, 총수 구속하면 경제 침체 온다, 이런 얘기들은
찬성하는 입장도, 반대하는 입장도 다수가 존재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구요.
이런 상황에서 반대로 표현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한쪽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iAndroid 님의 주장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지분만 가지고 있고 경영에서는 손 떼라고 하신 분도 계시네요.
추억이란단어
17/07/07 09:45
수정 아이콘
1년도 아니고 한분기 ..매출 60조 .영업이익 14조..
현대차가..얼마죠?
로하스
17/07/07 09:48
수정 아이콘
현대차는 매출 25조 영업이익 1조5천억 정도 예상하네요
니가가라하와��
17/07/07 09:57
수정 아이콘
김상조 위원장 교수시절에 유튜브같은데 얘기 들어보면 이씨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뗄때마다 삼성은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그러죠.
어딜가나 그렇습니다. 무식한 상사가 까라 그러면 실무진들은 말도 안되는 지시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되거든요.
몽키매직
17/07/07 10: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한쪽면만 보고 단정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반대로 오너 경영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삼성 반도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무식한 상사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감정 이입하기도 좋고 그럴싸하기야 하겠죠.
로하스
17/07/07 10: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건희와 이병철이 반도체 사업에 과감하게 뛰어들고 적자에 시달릴때도
포기 안하고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버텼으니까 지금의 삼성반도체가 있는거죠.
그냥 전문경영진들한테 맡겼으면 사업성 없다고 80년대에 반도체 사업 접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17/07/07 10:35
수정 아이콘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개인적으로 오너 경영인과 전문 경영인이 경영하는 회사 둘다 경험해봤고, 서로 장단이 있겠지만, 미래를 대비하는 건 분명 오너 경영인이 경영하는 회사가 훨씬 낫더군요. 눈앞의 실적만이 그 회사의 모든 걸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그 전문 경영인이 가장 집중하는 게 눈앞의 실적이고요.
바카스
17/07/07 10:02
수정 아이콘
ps 만땅에 특보까지 기대해도 될려나..
17/07/07 10:02
수정 아이콘
뭐 대부분이 반도체랑 무선일텐데요...
반도체로 보내줘라...
진산월(陳山月)
17/07/07 10:06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안종법수첩이 직접증거가 아닌 정황증거로만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http://www.hankookilbo.com/v/6cf5acde12b846c8a882112dbf268f6d
박근혜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적어 박근혜최순실과 재계의 커넥션에 대한 강력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나라 사법부는 삼성장학생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서동북남
17/07/07 10:09
수정 아이콘
다른 증거 없이 수첩만으로 처벌할 수는 없죠. 법원이 맞는 판단 한 것 같은데요.
수첩에 적힌 내용은 수사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정도로 역할을 다했다고 봐야죠.
진산월(陳山月)
17/07/07 10:12
수정 아이콘
이재용을 비롯한 재벌들이 박근혜와 독대하고 안종법에게 지시한 내용이 적혀있는 것이 증거가 아니면 어떤게 증거가 되나요. 범죄내용이 적혀있는 수첩인데요. 증거로 채택이 되어야 수첩에 적혀있는 사안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가 발생하는 것이겠죠.
서동북남
17/07/07 10:14
수정 아이콘
증거로 채택되었잖아요. 정황증거로.
진산월(陳山月)
17/07/07 10:17
수정 아이콘
박근혜와 이재용이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핵심증거로의 채택이 아닌 만났다는 정황만을 받아들였다는 거죠. 차이가 많은 것 같은데요.
카미트리아
17/07/07 10:25
수정 아이콘
돈이 오간건 메모로 확인이 안되죠

돈이 오간 것이 다른 경로로 확인된다면
그 돈의 목적은 이 메모로 볼때 뭐다가 되는 거죠..
배고픈유학생
17/07/07 10:29
수정 아이콘
이재용 부회장 사건에 박근혜 업무지침을 기록한 수첩은 직접증거로 채택이 안되는 건 당연한거고,
정황증거 됐다고 이재용 부회장한데 좋은 것도 아니에요.

라고 오늘 tbs라디오에서 김어준이랑 전문가(前 판사)가 인터뷰 하더군요. 기사뜨면 확인 되실테고,

김어준의 당부는 정황증거 됐다고 이재용에게 유리하게 됐다는 언론에 놀아나지 말라는 것이었죠.
진산월(陳山月)
17/07/07 10: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은 전혀 보고들은 바 없습니다. 저 기사를 보고난 후의 제 생각일 뿐이죠.

이재용에게 좋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 나라의 경제수석이 기록한 내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배고픈유학생
17/07/07 10:44
수정 아이콘
야권 성향의 법 전문가도 문제 없다는데, 진산월님이 신뢰가 가고 안가고는 다른 문제 같네요. 법조계에 종사하신다면 다른 문제겠지만요.

암튼 tbs에서 김어준 방송을 출근길에 들은내용 최대한 기억해내면

예를 들어서요. 범죄자가 살인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범죄자 지문이 있는 칼이 발견되면 그건 직접증거구요.
만약 범죄자가 범죄지역에 배회한 cctv가 있으면 간접(정황) 증거가 되는 거랍니다.

종범실록은 박근혜의 업무지침을 적은 것이고 곧 박근혜의 발언으로 봐야 됩니다. 박근혜 재판이 아닌 이재용의 재판에서는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전직 판사의 의견입니다.
법 전문가의 마지막 이야기는 정황증거가 됐다고 해서 이재용에게 절대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고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언론 기사도 '오보'다 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어준 총수의 발언 내용은, 일부 친삼성적인 언론들이 재판사황을 계속해서 삼성쪽에 유리하게 진행 되는 것으로 의도적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나중에 삼성 쪽에 판결이 좋게 날 경우 언론 역풍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했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7/07/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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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iAndroid
17/07/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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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법원의 판단이 맞죠.
안종범이 자신의 착각으로 수첩의 내용을 잘못 기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수첩의 내용을 시작으로 검증을 더 하는 게 맞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7/07/07 10:27
수정 아이콘
경제수석이었습니다. 이재용과의 독대 후 박근혜의 지시사항을 적은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도 아니고 독대 후의 지시사항을 적은 것인데...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만났다는 정황만을 받아들인 겁니다.
iAndroid
17/07/07 10:38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지시사항을 안종범의 해석을 한번 거쳐서 적은거지 박근혜가 직접 적은 것은 아니죠.
그래서 정황증거라고 한 겁니다.
수첩은 토대가 될 뿐, 그 안에 담긴 박근혜의 지시사항은 한번 더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하는거죠.
진산월(陳山月)
17/07/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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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알겠습니다.
홍승식
17/07/07 11:15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해 졌는데 보통 재판에서 증인의 증언도 증거로 인정하잖아요.
그럼 증언도 정황증거인 건가요?
iAndroid
17/07/07 11:24
수정 아이콘
증언을 했다고 해서 바로 증거로 채택되지는 않으니까요.
법원에서는 증언의 증거화를 위해서 검증작업을 한번 더 거칩니다.
Luv (sic)
17/07/07 10:26
수정 아이콘
원래 증거능력에 대해서는 실무에서도 까다로운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괜히 국민참여재판에서 국민배심원단이 증거능력에 대한 심리는 할 수 없게 해놨을까요.
한들바람
17/07/07 11:32
수정 아이콘
그 까다로움이 사람따라 달라지는것도 현실이죠.
정성남자
17/07/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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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넘쳐 흐르겠네요
반도체 투자한 선견지명이랄까 결단력은 대단했네요
독수리의습격
17/07/07 10:10
수정 아이콘
얼핏 듣기로는 중국이 디스플레이는 몰라도 반도체에서 크게 성공하기 힘들어 보이는 이유가, 보통 품질이 올라가면 단가도 같이 올라가는 다른 제조업과는 다르게 반도체는 품질 좋게 만들면 단가도 싸져서 가격경쟁력도 우위에 서게 되는 이상한(?) 산업구조 때문이라던데 맞나요?
17/07/07 10:16
수정 아이콘
비지니스쪽은 잘 모르지만 기술적으로는 맞는 거 같아요. 어차피 만드는 소재나 장비는 비슷하고요. 생산되는 웨이퍼의 퀄러티를 높이면 Yield 율이 높아집니다 (해당 웨이퍼에서 상품성이 있는 반도체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Yield 율이 올라가면 당연히 개별 반도체 가격은 떨어질테고요.
나이스후니
17/07/07 12:11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제품은 품질이 낮은 걸 쓰면 10개중 5개를 팔던걸 6~7개까지 늘려서 파니 단가가 싸지죠. 약간의 하자나 기스가 나는걸 포함시키면서요. 반도체는 품질이 낮으면 아예 사용이 안되서 그러는것같습니다. 10개중에 1개만 양품이 나오는 회사는 9개를 버려야하는거죠. 그럼 결국 1개에 10개의 비용이 포함되는거고, 10개중에 5개가 양품이 나오면 1개비용에 2개의 비용이 포함되겠죠
적울린 네마리
17/07/07 10:13
수정 아이콘
최대 낸드플래쉬라인이 시험가동했으니 앞으로 시장지배력은 더 커질테고 메모리분야에선 삼전의 공급이 수요와 가격을 지배하는 상황이 올 듯 합니다.
홍승식
17/07/07 10: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메모리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보다 기술도 떨어지고 돈도 안되서 삼성이 아무리 용을 써봤자 인텔 못 따라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째 시간이 지나고 보니 메모리 반도체는 가면 갈수록 더 많이 필요해지다 보니 삼성이 인텔을 (매출로) 넘어서게 됬네요.
17/07/07 10:39
수정 아이콘
기술이 떨어지는 건 맞고, 삼성이 인텔을 넘어섰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기술적으로 봐도 CPU는 로직 덩어리이지만, 메모리에 들어가는 로직은 수동적이면서 단순하고요. 단, 시장 상황이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서 삼성이 크게 득을 본게 있고요. 또, 삼성은 여러가지 사업을 하지만, 인텔은 거의 CPU만 하는 회사라고 봐야 하기에 서로간의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홍승식
17/07/07 10:42
수정 아이콘
매출에서 인텔을 넘어섰다는 거였습니다.
카미트리아
17/07/07 10:40
수정 아이콘
메모리 소자는 반도체라지만 급이 떨어지고
걍 노동집약사업이다.
뭔가 대단한 것 처럼 이야기하지만 별거 아니다..

라고 강의 시간에 이야기 하시던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홍승식
17/07/07 10:43
수정 아이콘
그 별거 아닌 것을 해서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면 대단한거죠.
별게 대단한 거겠습니까.
일각여삼추
17/07/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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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는 인텔은 데스크탑에서만 핫하니 ARM사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홍승식
17/07/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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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도 삼성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기술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돈에 대한 얘기였어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2:01
수정 아이콘
철강은 제조업의 쌀
반도체는 전자산업의 쌀

이란 말이 있듯이 필수적인 것인데, 그 필수적인걸 만드는게 요구하는 기술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건 분명합니다. 단지 필수적이다보니 규모는 당연히 클 수 밖에 없고, 삼성은 인텔 못 잡는다는 말이 나온건 꽤 오래전 일인데, 그 때만해도 지금처럼 완전과점이 확립된 시기가 아니었기에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었구요. 그리고, 못 따라잡는다, 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가 중요하죠. 이제 갓 처음으로 매출에서 따라잡았을 뿐이고, 아직도 전자산업계에서의 위상면에서 삼성이 인텔과 비비기는 무리인 면이 있죠. 삼성이 계속 지적받는 부분이 하드웨어는 강한데, 소프트웨어가 약하다, 라는거고 그 지적또한 십수년째인데 개선이 거의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요즘 인텔 CEO가 어지간히 띨빡이라 인텔이 헤매고 있는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홍승식
17/07/07 12:35
수정 아이콘
전 삼성이 소프트웨어가 약하다라는 것에 대해서도 별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인데요.
삼성은 소프트웨어로 먹고사는 회사가 아니죠.
애플이야 독립적인 하드웨어를 팔아야 하기에 자체 소프트웨어로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은 엄연히 공개시장에서 경쟁하는 회사잖아요.
게다가 삼성은 스마트폰이 있기는 하지만 주 생산품은 반도체죠.
엄연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분리되어 있는만큼 기술격차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절대적인 반도체 기술 수준이야 당연히 인텔이 삼성보다 높겠지만 메모리 생산 기술은 삼성이 더 높으니까요.
기술력, 기업가치, 브랜드 등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아직 삼성이 인텔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맞지만 매출이라도 따라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그것마저도 꿈도 못 꿀 일이었으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2:40
수정 아이콘
타이젠이나 바다폰 모르십니까? 누가봐도 명백한 실패인데요. 소프트 분야와 별개로 하드만으로 가도 무방하다면 삼성이 그런 시도 왜 했을까요? 당연히 주분야는 다르죠. 그렇지만, 애초에 기업이란 존재 자체가 끊임없이 새 시장을 추구하기도 하거니와, 삼성정도 거대집단이 되면 새 시장의 형성 실패 자체가 존속에 위협을 주는 부분이 있죠. 게다가 엊그제인가 뉴스가 나왔는데, 미래를 선도할 7대 IT 기업에 구글 애플 인텔 심지어 알리바바 바이두가 들어가는데도 삼성은 빠져있었습니다. 현재 애플에 이어 2위인데도. 하드웨어는 당연히 뒷받침되지만, 수익성이라거나 나아갈 방향의 설정이란 점에서 수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부분을 당연히 누구나 바라는데, 삼성이 반도체의 신화적 성공에 비해 그에서 성과를 못내고 있는건 사실이에요. 그런 부분은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의 이 성과가 당연히 의미가 있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구조적 조건이 변한건 아니라는 겁니다. 삼성은 소프트분야에서 더 분발해야해요.
홍승식
17/07/07 12:54
수정 아이콘
타이젠이나 바다폰이 실패해서 삼성이 현재 위치가 위협받고 있나요?
타이젠이나 바다폰이 성공했다면 삼성이 애플보다도 더 우위에 있는 기업이 되었겠죠.
지금 그런 회사를 바라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전자산업의 총화지만 삼성은 TV가 주력일 때에도 소니 뒤에서, 핸드폰이 주력일 때에도 노키아 뒤에서, 스마트폰이 주력인 지금도 애플 뒤에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제품이 또 치고나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지금 소니, 노키아는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렸지만 삼성은 2인자로 굳건히 유지하고 있거든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2:57
수정 아이콘
그런 회사 바라지 않나요? 경쟁에서 이기면 당연히 좋죠. 그렇지만, 실패했으니, 절치부심해서 다음엔 성공하자, 이러는거고.

그리고, 지금 구조가 유지되면 앞으로 삼성의 입지는 불안하다, 이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물론 말씀대로 앞으로 뭐가 변하면 또 삼성이 그걸 어떻게 따라갈거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결국 후발주자 입장을 못 벗어난다는건 여전합니다. 후발주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 라는 요구는 외부에서도 많고 삼성내부에도 많아요. 그리고 그 첩경은 소프트웨어이고. 지금 삼성이 잘 나간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앞으로 이런 부분을 개선해서 "더 잘나가야 한다" 라는 건데요. 지금 반도체 팔아 잘 먹고 잘 사니 앞으로 소프트는 관심끊자, 이럴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이재용의 수감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삼성의 신수종 사업 모색이 안 그래도 지연되는데 더 지연되는거 아니냐, 라는 점에서 우려하는걸텐데 말이죠.
홍승식
17/07/07 13:07
수정 아이콘
전 삼성의 핵심은 대규모 생산라인과 그에 대한 관리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는 물론이거니와 티비도, 핸드폰도, 스마트폰도 모두 규모의 경제로 2인자의 자리를 유지한 거였거든요.
삼성은 구조적으로 선도자가 되기 힘듭니다.
선도자가 되려면 몸이 가벼워야 하는데 삼성은 너무 무겁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삼성은 2인자일 수 밖에 없고 계속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3:10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볼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삼성이 한국 재벌체제의 최대성과라고 보는데, 재벌체제는 결국 일관체제를 통해 전후방을 장악하는거라고 보기에요. 삼성이 당분간은 이 전략을 포기할거라 보진 않습니다. 분명히 다시 시도할테지요.
홍승식
17/07/07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전 이미 삼성은 일관체제를 완성했다고 보는게 좀 다르네요.
현재 전자회사 중에서 자력으로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삼성이 가장 우위에 있다고 보거든요.
소프트웨어를 제품의 일부로 보느냐 따로 보느냐에 따라서 생각이 갈리는 거 같네요.
Red_alert
17/07/07 13:22
수정 아이콘
한때 삼성전자 직원으로서 삼성이 무겁다는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가장 놀랐던 게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혁신을 일으켰는데, 우리가 여기서 못 따라가면 X 된다"
이런 분위기가 전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큰 규모의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티비는 글로벌 넘버원이 된 지 오래됐고
반도체도 LSI를 못만들어서 그렇지 메모리는 독보적 1인자가 된 지 오래됐구요.
홍승식
17/07/07 13: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동급의 제조회사보다는 가볍게 움직이고 있죠.
그게 삼성이 꾸준히 주력이 바뀌면서도 살아남는 이유인걸요.
제 얘기는 소프트웨어 회사처럼 가볍게 움직일 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선도한 회사 중에서 기존의 1등 회사가 선도한 적이 몇번이나 있었나요.
패러다임을 바꾸고 성공한 회사는 거의 대부분 신생 회사이거나 과도한 설비가 없는 회사였죠.
Red_alert
17/07/07 13:46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제가 홍승식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의 핵심을 사실 잘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제 의견을 더 드리면,
1. 삼성이 소프트웨어에서 못하고 있는 게 맞고 앞으로도 잘하게 될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이것은 가볍고 무겁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2.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이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1등 오늘도 1등이니까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일하는 걸 보면 지속적으로 N+3, N+4 세대.. 지속적으로 (초)격차를 유지 또는 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존의 방식으로 집적도를 올리는 일에 한계가 오자 "V-NAND"라는 혁신도 가장 먼저 시도/성공해서 1등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설비가 있고 없고는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제조회사, 소프트웨어 회사는 비지니스를 풀어가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홍승식님의 말씀의 포인트가 어딘지 몰라서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6:57
수정 아이콘
바다폰 출시 자체가 일관체제를 갖추려다가 실패한 시도입니다. 당연히 일관체제를 완비하지 못한거에요. OS가 폰과 별개의 것이라고 보는건 말이 안됩니다.
Red_alert
17/07/07 13:15
수정 아이콘
현재 삼성이 눈부신 성공을 하고 있지만,
삼성 내부에서도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해 온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삼성의 비지니스 규모에 비하면 소프트웨어가 약하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현재 반도체가 호황이지만, 5년 전쯤에는 휴대폰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나왔습니다.
휴대폰 회사, 티비 회사, 가전제품 회사, 반도체 회사 등등이 연합해서 한 지붕에 묶여있는 느낌이라
삼성전자의 주 생산품이 반도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시황에 따라 주목받은 사업이 있는데 지금 반도체가 너무 호황이라 돋보이는 것 같네요.
Otherwise
17/07/07 10:48
수정 아이콘
현재 인텔 상태를 보면 전문경영인이 무조건 낫다라고 생각은 안 되네요. 그밖에 한탕주의로 회사 말아먹은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니라 ..
앙겔루스 노부스
17/07/07 12:03
수정 아이콘
컴 갈아야 하는데 크르자니크만 보면 속이 터집니다...-- 모처럼 암드가 잘 하는데 왜 인텔이 븅딱짓을 하고 있니...
17/07/07 11:01
수정 아이콘
어떤 정신나간 전문경영인이 수년간 수십조를 투자할수 있죠?
추억이란단어
17/07/07 12:05
수정 아이콘
제가 오너경영을 지지하는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하죠...
클로바
17/07/07 11:25
수정 아이콘
현재 이쪽은 셀러가 부르는게 값이에여...
겨울삼각형
17/07/07 12:18
수정 아이콘
참고로 평택에 신규 반도체 라인을 만들고 있는중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7/07/07 12:30
수정 아이콘
메모리사업부로만 자르면 영익률이 50프로랍니다
애플 마진율보고 양아치라고 욕했는데 미안해 애플..

전문경영인/오너경영 차이는 지금 인텔 꼴아박는거랑 삼성 꿀빠는데서 단편적으로 느낄수있죠
캐리커쳐
17/07/07 13:06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오너경영 이야기 나오는 거
양측에 대한 말씀들 대부분 다 맞다고 보는데

JY가 요새 하는 코멘트 보면
굉장히 전문경영인 스러운 코멘트들만 하더군요.

그래서 JY는 오너경영의 메리트를 잘 못 살릴거라고 예상합니다.
홍승식
17/07/07 13:18
수정 아이콘
님. 팩폭 자제효!
열역학제2법칙
17/07/07 13:10
수정 아이콘
ap그정도 만드는거 보면 비메모리가 약하다고 보기도 힘들지 않나요...
주식은 100만원 1년내내 꾸준히 오르기만 했네요 크크
홍승식
17/07/07 13:19
수정 아이콘
AP도 메인설계는 ARM사가 하는 거고 삼성은 그걸 기반으로 공정만 돌리는 거니까요.
17/07/07 13:47
수정 아이콘
삼성과 인텔의 비교 사례는 오너경영이 더 낫다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기는 하지만, 대우는 어떤가요? 김우중이 오너경영을 했지만 정말 처참하게 말아먹었잖아요. 그걸 덮기 위해 분식회계도 하고. 그리고 경제개발시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 오너경영을 하던 그 많은 회사 중에서 살아남은건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오너경영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그 안목이 잘못된 안목이라면 회사를 한방에 골로 보낼 수 있는 위험요소이기도 하죠.

전문경영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만큼 오너경영도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잘하는 사람이 정답인거죠. 삼성이 성공했고, 그 성공의 원인 중 하나가 이병철 이건희의 경영능력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오너경영이 최고의 경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Red_alert
17/07/07 15:25
수정 아이콘
한국, 미국 IT 업계 기준으로는 오너경영의 성과가 압도적입니다.
현재 미국을 주도하는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 전부 오너경영입니다.
(구글은 에릭 슈미트가 오래 전문경영인이었지만, 래리,세르게이 두 창업자가 경영에 깊이 관여하였고, 래리가 CEO 넘겨받은 이후에도 잘 나가고 있습니다.
애플은 현재는 전문경영인 체제 이지만 스티브잡스가 있기에 지금의 애플이 가능했구요.)
한국의 네이버, 카카오도 오너경영이고,
넷마블의 경우 방준혁의 존재 유무가 회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다음은 창업자가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이 경영하였지만
모바일 시대를 먼저 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카카오에 굴욕적으로 합병되고 이름까지 사라졌죠..
17/07/07 13:58
수정 아이콘
한 10년전에 비메모리 반도체가 필요없어지는 때가(수명이 다할 때) 올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아직은 아닌가 보네요. 그 전문가 말로는 '비메모리 시장 수명이 사람나이로 치면 50살정도 된다. 나중에는 삼전주식이 떨어질 것이다' 하던데 비메모리 수요증가로 수명이 더 늘어난거 같네요.
자유의영혼
17/07/07 17:06
수정 아이콘
비메모리가 아니라 메모리 말씀이시겠죠?
17/07/08 21:16
수정 아이콘
아 네. 잘못 썼네요. 비메모리를 메모리로 바꾸어야겠네요. ^^
전자수도승
17/07/07 14:16
수정 아이콘
시운을 타고 난 잘 하는 놈이 잘 하는 거지 그게 오너냐 전문가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로 벌어지진 않을텐데요
이런 일들로 싸우진 맙시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07 14:55
수정 아이콘
오너냐 전문가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벌어질 수 있는 사안이긴 합니다. 실제로도 오너쉽과 경영의 최적 관계에 대해서 담론이 외국에서도 상당히 있는 걸로 알고, 한국 대기업들 특유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다각화가 과연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는 가능했을까부터가 의문입니다. 시운을 잘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운도 어디서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수록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지는거죠
전자수도승
17/07/07 15:30
수정 아이콘
결국 결과를 두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양자의 사례를 모아보면 서로의 주장이 반박되는 형국이니 말이죠
둘의 성격이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둘 중에 어느 쪽이 성공하느냐만 따지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한국의 경우 오너 경영인 덕에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있죠
삼성도 사실 IMF 때 넘어질 뻔한게 회장님의 개인적인 취미인 자동차 덕질을 회사단위로 하다가 생긴 일이라고 하죠
물론 전문 경영인이 말아먹은 사례로 아타리도 있고 이번 인텔 같은 경우도 있긴 하구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07 15: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양쪽 다 실패 사례가 있고 성공 사례가 있다는 것이신데, 그게 둘 중 무엇을 택해도 어차피 운에 좌우되는 것이고 이러한 담론이 의미가 없다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른 방식으로 실패하고 성공하니까요. 만약 오너 경영인이 주로 과잉투자나 무분별한 다각화로 실패하는 반면, 전문 경영인이 과소투자와 주주 비용으로 실패한다면, 기업과 업종의 특성에 따라 서로 더 옳은 방법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찾아나서야 하겠죠. 삼성전자가 그렇고 말입니다.
metaljet
17/07/07 16:39
수정 아이콘
오너가 구속수감되고 미전실이 해체된 것 등의 영향은 좋건 나쁘건 간에 최소 2-3년 뒤에나 지표로 나타나겠죠...

삼성이 뭐 동네쩜빵도 아니고 탑이 없다고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바로 나타날리 있나요.
17/07/07 19:42
수정 아이콘
저래놓고 내년 연봉 인상은 또 2~3프로겠지. 인건비도 올해부터 줄어들었고. 임원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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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17 [일반] 갤럽 문재인 지지율 83%, 정당지지율 국민의당 4% 최저경신 [124] Lv314240 17/07/07 14240 39
72716 [일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매출 60조,영업이익률 23.3% [132] B와D사이의C11575 17/07/07 11575 3
72714 [일반] 유모차 끌며 pgr합니다.. [34] 래쉬가드6983 17/07/07 6983 36
72713 [일반] 가상화폐 시장은 참 더러운 곳입니다. [80] 프라이머리13976 17/07/07 13976 28
72712 [일반] 현직 판사 "판사 블랙리스트 관심 가져달라" 아고라 청원 [15] 리얼리티즘6132 17/07/07 6132 14
72711 [일반] [영화공간] 마블에 질리다 [101] Eternity12408 17/07/07 12408 14
72710 [일반] [단상] 이번 베를린 연설은 무척 적절했습니다. [131] aurelius13884 17/07/06 13884 48
72709 [일반] 더민주 우상호 전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언급했습니다 [177] 아이오아이15614 17/07/06 15614 0
72708 [일반] 햄버거병과 맥도날드가 연일 검색어에 올라와있네요. [60] 14818 17/07/06 14818 3
72706 [일반] 베란다의 새끼 비둘기를 어떻게 처리할까요? [35] 콩탕망탕16970 17/07/06 16970 8
72705 [일반] 국민의당曰, 추미애 사퇴하고 정계은퇴해라!!! [80] 어리버리12574 17/07/06 12574 4
72704 [일반] [풀스포] 스파이더맨 홈커밍 떡밥과 감상 [19] 유나10154 17/07/06 10154 2
72702 [일반] 팟빵의 변경된 약관과 이후 시스템 정리 [26] 어리버리7900 17/07/06 7900 1
72701 [일반] 국물라면을 볶아먹지-쿠지라이식 라면 [39] 정공법14453 17/07/06 14453 2
72700 [일반]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 [56] 로즈마리9960 17/07/06 9960 2
72699 [일반]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포있음) [22] 미완7257 17/07/06 7257 0
72697 [일반] 삼국통일전쟁 - 5. 황제는 요하를 건너고 [13] 눈시BB6760 17/07/06 6760 18
72696 [일반] 서점중독 [8] 위버멘쉬5726 17/07/06 5726 18
72695 [일반] 문재인 정부의 블라인드제와 지역인재 할당제 확대 [379] 전부수개표16023 17/07/05 16023 14
72694 [일반] 대통령 방미 특별수행원의 후기 글 올립니다 [14] 틀림과 다름7196 17/07/05 7196 0
72693 [일반] 일드 '한자와 나오키'(2013) 이제야 다 봤습니다! [25] 밴더5054 17/07/05 5054 3
72692 [일반] [짤평] <스파이더맨 홈커밍> - 짜잔! 내가 돌아왔다! [58] 마스터충달7921 17/07/05 7921 12
72691 [일반] 체육선생님의 대처 순발력이 놀라워요 [51] 낯선아이12331 17/07/05 1233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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