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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7 03:12:12
Name 래쉬가드
Subject [일반] 유모차 끌며 pgr합니다..
애기가 열두시쯤 자다가 덥다고 깨서..
너무 습하고 더워서 다시 잠못들고  계속 울고 보채서
결국 유모차 태우고 나왔습니다..

밖에도 밤인데도 후덥지근하고 어디 카페같은데 갈데도없고
두시간쯤 산책하는데 어디를 들어가자 보채는거에요
알고보니 24시간 해장국집..

여러분 열대야에 울고보채는 아기데리고 산책나왔다가 갈데없으면 해장국집도 옵션입니다
에어컨 틀어주고 시원하긴 하네요..
애기가 3살인데 냉면좋아해서 제인생 처음으로 새벽2시에 냉면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냉면먹고 코코몽 한편 보여주고 다시 데리고나와 유모차 태우고 가면서 이 글 쓰다가
유모차 안타겠다고 해서 안아주고 업고 가고 하며 글끊겼다가
지금은 굳이 걸어가시겠다고 해서 걸어가는데 졸려서 비틀거리면서 걸어가겠다 고집부리네요 안는것도 업는것도 싫다고 ㅠㅜ
결국 편의점 들어와서 과자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7시반 출근해야하는데 ㅠㅜ 한숨나오네요

육아하시는분들 다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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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atic[Jin]
17/07/07 03:23
수정 아이콘
글에는 추천이지만

올해 여름에도 래쉬가드는 불 호우~
토이스토리G
17/07/07 03:2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이또한 지나가겠죠..
지나가다...
17/07/07 03:34
수정 아이콘
육아는 안 하지만,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앞으로 두어 달을 어떻게 버틸지 걱정입니다...ㅠㅠ
17/07/07 03:38
수정 아이콘
아이가 몇살인지요? 귀엽네요..
화잇밀크러버
17/07/07 03:53
수정 아이콘
애기야 효자되라 ㅠㅠ
대니얼
17/07/07 03:55
수정 아이콘
자다 더워서 깨서, 지금 에어콘 키고 있어요
요즘 에어콘 필수죠.. 살것 같네요
Spike Spigell
17/07/07 04:17
수정 아이콘
제 딸도 4살인데..요렇게 짧은 글이 참 공감되네요. 육아 힘내세요~^^
17/07/07 04:24
수정 아이콘
그 모든 과정을 지나고 아이가 고등학교 갑니다. 근데 고딩 뒤치다꺼리도 또 나름대로 힘들다더군요.
17/07/07 05:21
수정 아이콘
놀이방 있는 해장국 집이 꿀이죠
순뎅순뎅
17/07/07 06:40
수정 아이콘
에어컨 필수입니다
Camellia.S
17/07/07 06:42
수정 아이콘
오잉, 왜 에어컨 안 켜세요? 지금 날씨에, 특히 육아중인데, 에어컨 필수 아닌가요?
래쉬가드
17/07/07 08:01
수정 아이콘
아직 마음껏 켤수있는 상황이 못되어서..
호떡집
17/07/07 06:5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마도로스배
17/07/07 07:23
수정 아이콘
아내와 상의해서 1년간 셀프 육아휴직 중 입니다
1년후 (이제 6개월 지남) 재취업 조건으로요
허락해준 와이프에게 는 당연히 고맙고
저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와 지내면서 새롭게 느끼는것은
1 육아는 정말 힘들다는 점
2 육아우울증은 남 일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고민하고 도와줘야한다는 점
3. 아이와 얼마만큼 오래 돌보아 주냐 보다는
얼마나 집중해서 돌봐 주는게 중요하다는 점
모두들 즐거운 육아 되세요
래쉬가드
17/07/07 08:01
수정 아이콘
네시반쯤 재우고 출근하네요 크크
다들 격려 감사합니다. 애가좀 늦게자는 편이긴한데 어젠 날씨도 그렇고 유달리 심했네요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Biemann Integral
17/07/07 08:09
수정 아이콘
글에서 그려지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크크
그런 과정을 겪는 것이 사랑이겠죠~ 사랑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시간이 흐른 다음에 새벽 두 시의 냉면은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겁니다.
싸구려신사
17/07/07 08:14
수정 아이콘
아.. 남의 얘기라그런지.. 아이가 귀엽기만 하네요 흐흐
카미트리아
17/07/07 08:15
수정 아이콘
요즘 날씨에 에어컨은 필수이죠...
애가 2시간 단위로 깨서 이가 나나 했는데..
에어컨 트니까 잘자네요..
그 이후론 에어컨과 선풍기 조합으로 살고 있습니다
호야만세
17/07/07 08:15
수정 아이콘
육아의 가장 큰 문제는 안자는 애기일수록 퇴근이 더 늦어진다는거죠. 휴가도 너므나라 이야기..하하
김철(32세,무직)
17/07/07 08:19
수정 아이콘
저도 진심으로 육아우울증이 아닐까 요즘 생각됩니다.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다가 퇴근해서 애기 밥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고 하다보면
내가 왜 살고 있나 싶어요. 갑자기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흐흐
이쥴레이
17/07/07 08:3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희아들도 4살까지는 잠을 잘 안자고 보채고 하다가... 5살되면서 유치원 다니니 8시만 넘으면 졸립다고 하다가 잠들더군요.

문제는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놀아달라는게...


이전 애 재울려고 한여름밤에 아기띠에 아기데리고
밤공원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멀뚱멀뚱 왜그리 잠을 안자던지..

문제는 집에 들어오니 아기 다리에 모기 물린자국들이..
그날도 결국 등짝스매슁...
17/07/07 09:35
수정 아이콘
애는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크크크
덴드로븀
17/07/07 09:40
수정 아이콘
집에 에어컨이 없으신가요...ㅜㅜㅜ
감전주의
17/07/07 10:06
수정 아이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애들은 금방 큽니다.. 곧 아빠는 짐 취급받는 날이 오니 지금은 맘껏 사랑해 주세요..
17/07/07 10:30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 유모차를 끌었죠. 한 2년동안은 아침마다 출근전에 1km정도 유모차 끌고 어린이집에 가기도 하고... 눈이 엄청 내리던날 유모차를 끌고 어린이집에 가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도 있고... 지금은 그런것들이 다 추억이 되더군요.
파핀폐인
17/07/07 11:19
수정 아이콘
아이가 울고 보채다니 혹시 두성을 잘 쓰나요?(죄송합니다)

육아 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부모님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DavidVilla
17/07/07 11:47
수정 아이콘
다음 달에 첫 아이 나오는데.. 으아아.. 그래도 엄청 보고싶네요.
글 잘 읽었어요! 힘내세요~
길버그
17/07/07 12:01
수정 아이콘
87일차 현직 아빠 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17/07/07 12:42
수정 아이콘
3연년생 4남매(아들 셋 딸 하나라고 쓰고 망아지 세마리 공룡 한마리라고 읽습니다.) 얼딩들의 아빠입니다.
저 보고 위로 받으세요. 으흐흐흐...
카미트리아
17/07/07 16:17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Cafe_Seokguram
17/07/07 15:06
수정 아이콘
육아 글은 닥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고생 많으시네요. 하지만 까르르 웃는 모습에서 힘을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땅의 모든 부모님, 화이팅입니다.
Idioteque
17/07/07 17:15
수정 아이콘
'나는 지금 엄청나게 졸리지만 절대 낮잠을 자지 않을거다'라며 오늘도 잠과 투쟁하고 있는 9개월 조카를 보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아기가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잠을 못 자는 게 안쓰럽고 그걸 지켜보는 글쓴분은 또 얼마나 힘들지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지구별냥이
17/07/08 02:18
수정 아이콘
낙태도 안돼
피임도 안돼
하면서
임산부는 막대하고
육아는 니네가 날아서 하셈
이러면 애는 진짜 누가 낳을까요

힘잃지 마시고
더위에 기운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자루스
17/07/08 22:17
수정 아이콘
에어콘을 사용하심이.... 전기세걱정을 버렸습니다.
거실에서 에어컨틀고 방에서 잡니다.
어린 아이들를 위해서.

육아할때가 제일 좋았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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