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544503

표창원 의원이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뒤 참관 중이던 특정인을 지적해 호통을 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가 지금 국민들과 국가를 위한 교육부의 수장을 청문하는 자리입니다. 운동경기장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뒤에 일어나 보세요. 여기 지금 구경 왔어요? 제가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떠들고 조롱하고 앉아 있어요. 그게 청문회장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알고 보니 이들은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의 보좌진들이었습니다. 이 말 이후에 표창원 의원은 청문회장의 질서를 위해서 이들을 퇴장시켜달라 요청했고, 한선교 의원은 "그건 안 되고, 뒤에서 조심해!"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설전이 오고 갔습니다.

이 설전은 위원장이 자격 없는 분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행정실에서 각별히 체크를 해나가고, 참석하는 분들은 원만한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회의에서 잡담하면 안된다는 건 원숭이도 알 만한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896886

어제 열린 중소상공인 3대 정책현안 토론회에서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강행한다면 소상공인들이 직원을 총 20만명 해고해야 한다는 식의 대응이 나와 논란이 거세질 것 같습니다. 뭐 민주주의 사회에서 생각이 다르면 정부 정책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찌되었건 대전제가 '일자리 만들기'인 정부에 '해고'로 맞대응하겠다는 생각은 정말 썩어빠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여기에는 요즘 아주 핫하게 논란이 되었다가 국민의당 대선조작 사건으로 살짝 이름이 잊힐 뻔한 이언주 의원이 등장해,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에게 "정부가 상생안을 내놓더라도 절대 수용하지 말고 최저임금 저지를 끝까지 주장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등 역시 본인의 특기(?)인 분열과 혼란을 만드는 데에 특화된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깡패질이 따로 없습니다.




이처럼 정부에 대한 분열을 선동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 이언주 의원은 정작 자신의 트위터에서는

"당원동지 여러분! 분열은 멸망입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서로에게 돌팔매질을 해서 상처투성이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국민의당을 그토록 사랑하기에 무거운 발길을 돌리려고 하는 짠한 마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라는 글을 남겨 사람들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까지 같이 돌아보게 만드는 법입니다. 일개 게시판에서도 그러한데, 정치는 오죽할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9375652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의 발행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강행 조짐이 보였습니다만, 우표 발행 취소와 재심의 요구가 빗발친데다가 공무원노조 등까지 반발하고 나서는 등 부당하다는 측의 의견이 계속 확대 조짐을 보이고 특정 비리 정치인과 연관이 있는 인사가 우표 발행에 가담한 정황 등이 포착되자 재심의 여부를 논의한 다음 지난 29일 심의위원회에서 총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1, 반대 1, 기권 2로 재심의 안이 가결되어 재심의 회의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의 재심의 회의는 7월 12일에 열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469&aid=0000213725

관련 기사로, 대통령 우표에 담긴 시대상을 요약 정리한 기사도 같이 올려 드립니다. 이건 간단히 심심풀이 삼아 읽어보시면 될 듯 합니다.


http://nypost.com/2017/06/30/trump-scolds-korean-media-for-wreaking-havoc-in-oval-office/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기사는 외신 기사입니다. 구글 번역기로도 대강은 짐작 가능한 내용을 요약하면,

아시다시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민국 언론은 대규모 기자단을 파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취재를 위해 보안요원의 출입 제지를 받을 정도로 몰려들었고, 백악관 집무실에 익숙하지 않은 언론인들이 좋은 자리를 잡겠다고 이리저리 들쑤시는 통에 백악관 테이블이 움직여지거나, 키스 쉴러 보좌관이 붙잡지 않았으면 테이블 램프가 쓰러질 뻔한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기자단의 움직임에 대해) 짜증을 내며 (기자들에게) 계속 주의를 주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너희 기자단은 매우 프렌들리한것 같다"라며 속에 가시가 있는 농담을 했다는군요.

(영어 원문: “It's actually a very friendly press. Don't let that get you. Although we just lost a table.” )

http://abcnews.go.com/Politics/trump-scolds-press-aggressive-photo-op/story?id=48377545

벨라도타 님이 링크해 준 영상 버전을 본문에도 추가했습니다. 링크 제공 감사합니다. 위 링크나 아래 댓글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Details of this morning's @WhiteHouse Oval Office Korean media chaos from print pooler @anitakumar01. pic.twitter.com/db2k1h6Oeb

— Steve Herman (@W7VOA) June 30, 2017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인 스티브 허먼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러한 대한민국 기자단의 행태를 대놓고 깠습니다.

국격을 손상시키는 대한민국 기자단의 멍청한 행동 아주 잘 봤습니다.

누구 말에 의하면 '황상'을 분노케 하셨으니 삼족을 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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