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 의료진 "웜비어 뇌조직 광범위하게 손상···보툴리누스 감염 증거 없어"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616_0000014118&cID=10101&pID=10100

2016년 1월 2일, 웜비어라는 미국의 대학생이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호텔 내의 정치 선전물(현수막)에 대한 절도 미수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집니다.

그리고 오늘 갑작스레 미국으로 송환 되었는데 식물인간 상태입니다.

북한은 식중독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북측은 웜비어를 송환하면서 그가 보툴리누스 균에 중독돼 앓고 있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검사를 한 결과 뇌의 모든 부위에 조직 손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의료진들은 "툴리누스균 식중독에 관한 그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웜비어의 상태를 살펴본 신시내티 대학 메디컬센터 의료진들은 15일(현지시간) 웜비어가 "지속적인 식물인간 상태"라면서 “깨어 있지만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 “이런 패턴의 뇌 손상은 대체로 심폐정지 결과에 의해 나타난다”면서 “일정기간 동안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 뇌 조직이 죽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말했다. ]

다만 골절 등 구타에 의한 흔적은 없는 것 같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물고문, 전기고문, 극악한 위생상태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뇌 손상은 판결 직후인 2016년 4월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 동안이나 뇌 손상을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당했다는 것인데, 북한의 인권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인 것 같군요.

그리고 미국은 당연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웜비어 '뇌손상'에 북미관계 급랭"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40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