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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3 00:12:06
Name 삭제됨
Link #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3848348
Subject [일반] 대한양계협회 "치킨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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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과자
17/06/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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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면 교촌먹어

교촌도 오르면 어디로..
토실토실
17/06/13 00:19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뭐지 했는데 치킨집에서 닭값오른다고 치킨값올린다는 헛소리에 많이 억울하고 짜증났나보네요.
하심군
17/06/13 00:1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요즘은 홀에서나 먹지 치킨 배달해먹은지 오래됐어요.
아라가키
17/06/13 00:19
수정 아이콘
통큰치킨... 너무 불쌍해.. 진짜..
박용택
17/06/13 00:24
수정 아이콘
치통령 한번만 해봤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불쌍해 ㅠㅠ
무적다크아칸
17/06/13 01:14
수정 아이콘
돌아와요 통큰치킨...흑
어리버리
17/06/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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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보면 프랜차이즈 가입해 있는 자영업자들이 엄청 힘들어 하실거 같습니다. 에휴...
본사가 가격 올리면 거부도 못하고 그냥 올려야 하고...
아우구스투스
17/06/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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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계협회는 계육협회보다 작지 않나요?
갈길이멀다
17/06/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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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과 역할이 다릅니다. 양계협회는 닭을 키워서 판매하는 농가들의 모임이고, 계육협회는 닭을 사서 식육으로 가공하는 하림 같은 업체들이 모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후자쪽의 파워가 월등하며 닭고기가격을 결정하는 주체입니다. 농가들이 저 주장대로 일년 내내 같은 가격으로 닭을 계육업체에게 납품했어도 계육업체가 닭고기를 프랜차이즈에게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면 가격이 오르는 구조입니다. BBQ나 교촌 같은 프랜차이즈가 닭고기를 매입하는 가격만 확인해보면 어느 쪽이 구라치는지 바로 확인 가능할 겁니다.
진주삼촌
17/06/13 00:25
수정 아이콘
이시간에 저 사진은 제대로 저를 힘들게 하는군요...
엔조 골로미
17/06/13 00:2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메이커 치킨 시켜먹어본지가 엄청나게 오래 됐습니다. 테이크 아웃치킨 사다먹던지 두마리 치킨을 시켜먹던지 마트치킨을 먹던지 kfc할인 메뉴를 먹고 있네요.
해저로월
17/06/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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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양념치킨 먹고싶네요...
시작버튼
17/06/13 00: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치킨보다 피자나 햄버거, 족발이 더 가격대비 이른바 창렬한데
왜 이렇게 치킨만 두드려 맞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담합? 치킨 브랜드가 수십갠데.. 눈치 보기라고 봐야할거고
담합이라고 하면 다른 음식도 브랜드 별로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형성된 가격은 왜 담합이라고 안보는지..
샨티엔아메이
17/06/13 00:41
수정 아이콘
소비량의 차이 아닐까요?
꿈꾸는사나이
17/06/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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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상 족발 보쌈은 진짜 심해요.
가격은 진짜 가파르게 오르고, 양은 예전보다 엄청나게 줄고
17/06/13 08:59
수정 아이콘
족발, 보쌈 한번 직접 만들어보면 이래서 비싸구나 알게됩니다. 물론 너무 비싼것도 사실이지만요.
17/06/13 01:04
수정 아이콘
치킨은 거의 밥같은 존재라 그렇습니다.
간식에서 메인 메뉴 수준으로 올라옴.
엔조 골로미
17/06/13 01:15
수정 아이콘
족발은 맛있게 만들기가 꽤 어렵고 어설프게 만드는 집들은 망하기가 십상이죠 피자나 햄버거는 거의 준 상시할인급이라... 정가주고 안사먹게 되고 사실 위에도 썼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명 메이커 시켜먹어본지가 오래되서 별감흥이 없긴합니다. 동네 테이크아웃 치킨집들 질도 많이 발전해서 퀄리티 차이도 생각보다 많이 안나구요 사실 치킨이 욕먹는 이유는 통큰치킨 사건의 임팩트라고 봅니다.
위원장
17/06/13 02:27
수정 아이콘
피자는 할인받으면 치킨보다 쌉니다
됍늅이
17/06/13 09:27
수정 아이콘
피자는 파파존스 - 피자헛 - 도미노 3대장이 무식하게 비싸서 그렇지 다른 브랜드는 상당히 싼데요. 저는 치킨 한 마리 = 피자 라지 한 판으로 보는데, 저 3대장은 치킨값의 1.5~2배 이상에 육박하지만 나머지 피자 브랜드는 치킨값보다 되려 싸다고 봅니다. 치킨이 소수의 상위권 브랜드만 비싸진 않지요.
17/06/13 10:51
수정 아이콘
치킨만큼이나 다양할 수가 있나요...? 당장 유명한 호식이두마리치킨만 해도 후라이드두마리에 무려 콜라하나까지껴서 19,000원인데 콜라값제외한다해도 한마리에 9000원정도죠.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외에 수많은 저가브랜드나 동네브랜드의 경우에는 더 싸기도 하구요.
17/06/13 00:36
수정 아이콘
이 좁은 땅떵어리에 유통업자들이 너무 해쳐먹어요
하심군
17/06/13 00:40
수정 아이콘
그쪽 이야기는 그알싫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데 호의로 시작했던 농민보호정책까지 얽혀서 풀기가 매우 힘든 것 같더라고요. 흔히 말하는 여기에 관여된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 어디서 풀어야할지 모르겠다고... 일단 법부터 제대로 지키게 하는 게 매듭을 푸는 첫번째 단계라는 말을 듣긴 했습니다.
17/06/13 00:43
수정 아이콘
낙농업 원유가 물가연동제 이것도 손 좀 봐야.. 세상에 마트에서 200g 수입이 8천원, 400g 서울버터가 8000원이라니
아이오아이
17/06/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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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상인 마진률만 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이 환국이죠...크크크
17/06/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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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치킨시장이 가장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걸로 아는데 치킨 가격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압박이 심한것 같습니다. 담합이라고 제재하기에는 국내에 치킨 브랜드만 수백개이고 몇몇 업체가 수직적계열화로 원재료를 독점하고 있는 것 또한 아니고 필수재라고 하기에도 당연히 어렵구요. 저 업체들이 가격인상에서 원가핑계 대는 건 꼴사납긴 하지만 사실 원가 기준으로 해서 전혀 말도 안되는 가격임에도 다른 업종이나 같은 외식업종에서도 디자이너나 셰프 혹은 브랜드 하나 붙었단 이유로 천정부지로 비싸지는건 숱하게 보지 않나요?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 비판 없이 그 가격 지불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치느님이라 할 정도로 치킨이 수많은 외식메뉴들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으니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고 그 수백개의 치킨브랜드들 중에서도 시장에오래 살아남은 인지도 탑클래스들이 조금 높은 가격 받는다는게 시장원리상 비판 받아야할 일인가는 싶네요 그게 지나치게 높다면 소비자들이 그들을 외면하고 조금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치킨 브랜드들에 눈을 돌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인상을 자유롭게 해준다면 저 업체들이 이제는 통큰치킨과 같은 저가 치킨에도 딴지 걸 명분이 없어질테고 비싸지만 고급을 지향하는 치킨 브랜드와 저가의 브랜드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져 소비자들에겐 더 이롭게 작용할것 같습니다. .
17/06/13 01:39
수정 아이콘
2만원 이상이구나...

근데 소비자들이 불매하는걸 기대하는건 어지간하면 힘든일이라..
AI나 전에 썩은닭파동이 전국적으로 홍보될정도라야 될듯. 그것도 2만원 이상 아니고 죄다 망할레벨로
17/06/13 02:24
수정 아이콘
치킨 가격 올리는데 반대 하시는 분들은 최저임금 상승도 반대 하시겠죠?

가격에 원자재값만 있는것도 아니고 인건비도 포함되는데 최근 몇년간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올랐고, 앞으로 더 가파르게 오를 예정인데 치킨 가격 올리지 말라는건 자영업자들 죽으라는 소리죠. 치킨 안 먹으면 죽는것도 아니고 돈은 아끼고닭은 먹어야겠다면 '배달'되는 메이저 프랜차이즈 치킨들 말고 대체재가 많죠. 가격 인상 이유를 원자재 값 인상으로 둘러대는건 좀 짜증나긴 합니다.

치킨 가격 올린다고 뉴스 나오니 정부에서 바로 세무조사 카드 만지작 거린다고 언론에 살짝 흘리고, 그걸 보면서 '정의구현' 이라던 사람들. 그 사람들은 자본주의 시대, 국가에 살고 있긴 한걸까. 라고 생각 했던 기억이 나네요.
타네시마 포푸라
17/06/13 03:35
수정 아이콘
올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올리는 이유중에 AI확산과 배달앱 수수료등을 이유로 들었는데 1. AI확산은 닭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배달앱에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가 드러난 상황이죠. 즉 욕을먹는건 올리고 안올리고보다는 소비자를 기만하면서 올리는게 문제 아닐까요. 게다가 BBQ는 기존 통큰치킨을 적극적으로 까던 업체죠. 만약 가격 올리는게 내 마음이라고 한다면, 타업체에서 낮은가격에 공급하는것 또한 참견하지 않았어야 할텐데 이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bbq 상무가 어제쯤 "비싸면 먹지말아라" 라고 발언했죠. 저는 어떤 부분을 보아도 좋게 볼 수가 없네요.
17/06/13 04:35
수정 아이콘
1. AI 관련해선 원 댓글에 대해 이미 생각을 써놓은것으로 갈음합니다. 2. 배달앱에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건 잘못 알고 계시는겁니다. 비비큐 측에서 배달앱 수수료를 가격 인상 요인 중 하나로 제시했는데,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 측에서 '우리는 수수료 없다' 라며 이야기 한 것에 불과합니다. 요기요, 배달통은 여전히 수수료가 존재 합니다.

아무리 관찰해봐도 기만 하면서 올리느냐 안 올리느냐 보다는 가격 인상 자체에 방점이 찍힌다는 심증이 생기는데 이건 개인의 인상에 불과하니 근거는 없습니다.

통큰치킨의 경우엔 모든게 다 바보 짓들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비비큐가 아무리 깐다고 해봐야 롯데랑 체급 차이가 있는데 영향을 줄래야 줄 수가 없죠. 통큰치킨을 막은건 다른 치킨 업체들이라기 보다는 청와대라고 봐야죠. 정무수석이 친히 트윗까지 했는데 미끼 상품 유지 하려고 정부랑 각을 세우는 기업은 없을테니까요. 그러고 보면 결국 통큰치킨이 쉽게 없어져버린 이유도 그 동안 정부가 '세무조사'등의 카드로 기업을 너무 쉽게 압박 할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BBQ 상무의 발언은 경솔하긴 합니다만...
비싸다고 느끼면 다른 치킨을 먹으면 되는게 맞습니다. 그 품질에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계속 BBQ 먹으면 되는거구요. 좋게 안 보셔도 됩니다. 좋게 안 보이시면 안 드시면 됩니다. 참 간단하죠?
Madjulia
17/06/1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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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 존재합니다. 배달앱 자체가 월 정액이거든요.. 치킨기준 1.5키로 반경에 노출되는 정액상품이 88000원입니다.
1.5키로 생각보다 가까워서 그 상품 3개 이상씩 드는 점주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월 정액요금은 수수료가 아니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모바일결제등등에는 수수료가 또 붙습니다.
요기요는 월 정액은 없고 수수료가 큰건 맞습니다.
SoLovelyHye
17/06/13 02:25
수정 아이콘
사실 치킨이 그렇게 비싼가? 그 악독한 bbq가 그렇게 비싼가 냉정히 생각하면 별로 동의할 수가 없어서요...
지역이 포항이라 그런가 제육볶음 하나씩 배달에 콜라 추가하면 8000원인데
치킨도 둘이서 반반에 콜라 큰거 먹어도 9000원씩이면 배부르게 먹으니 크게 비싸단 생각은 안드네요.
심지어 비비큐 말고 양 많은 2만원짜리 2마리 3가지 맛 이런거 먹어도 3명에서 7000원이면 되니 이건 심지어 배달음식 중에는 저렴한 편 아닌가하는 생각도...
토이스토리G
17/06/13 04:05
수정 아이콘
치킨은 14000원 동결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이상 받는 업자들은 모두 벌금먹이고 영업정지 1달 먹여야 한다고 봅니다.
치킨은 원자재가 비싸서 망하는 산업이 아니고 개나소나 치킨집을 열어 레드오션이 되어서 그런겁니다.
벌이가 시원찮으면 시도도 줄어들고 전체적인 가게수가 줄어들어 안정해질때가 올겁니다.
EatDrinkSleep
17/06/13 04:14
수정 아이콘
삼겹살도 동결하고 맥주도 동결하고 다 동결하는게 어떨까요. 음식점 원재료비가 30프로 초반이니 다 가격 떨어트리고 고정시키는 것도 좋겠네요. 아예 그냥 배급제로 가시죠?
말다했죠
17/06/13 04: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킨이 비싸면 아무도 안사먹어서 '벌이가 시원찮으면 시도도 줄어들고 전체적인 가게수가 줄어들어 안정해질때가' 올텐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까?
토이스토리G
17/06/13 04:34
수정 아이콘
지금 치킨가격은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닭처럼 키우기 쉽고 유통이 편리한 식자재도 흔치 않을텐데 15000원하던게 불과 몇년사이에 20000원 돌파..
이런식이면 5년뒤엔 한마리에 30000원씩 주고 사먹겠네요.
가게가 하나 두개가 올리는건 상관이 없습니다. 프렌차이즈가 가격을 담합하니 문제지요.
게다가.. 그 프렌차이즈가 성공해도 실상 가맹업자들이 버는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문제고..
치킨이 남는 장사를 충분히 할수있는 종목인데 배달앱이다.. 프렌차이즈다 AI다 머다하면서 떨어지진 않고 계속 오르기만하니..
그냥 답답해서 써본겁니다.
무무무무무무
17/06/13 06:48
수정 아이콘
5년 뒤면 최저임금 1만원 훌쩍 넘어갈텐데 3만원까진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메뉴가 2만원대 정도에서 형성되는 게 정상이죠.
말다했죠
17/06/13 07:15
수정 아이콘
BBQ 이번 가격 인상이 2009년 이후 8년 만이었습니다. 가격 오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8년 깁니다.
17/06/13 09:55
수정 아이콘
왜냐면 8년 전에 지금 값만큼 미리 엄청 올려뒀었거든요. 오랫동안 안올렸다고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게 이어지진 않죠.
예전에 그래서 BBQ가 욕먹었고요. 미리 올려두면 이렇게 생색까지 낼 수 있죠.
무무무무무무
17/06/13 10:23
수정 아이콘
2002년에 프차 후라이드들이 1-1.1만원 했고 이번에 올린다는 bbq 황금올리브가 1.6에서 1.8만원이 되는건데
대체 2009년엔 얼마를 올렸기에 엄청 올려뒀다는 얘기를 듣는건지 모르겠네요.
말다했죠
17/06/13 19:50
수정 아이콘
그때도 2천원 올렸었는데요. 그나마 중간에 1년여 동안 천원 내렸다가 다시 롤백한 거구요.
루트에리노
17/06/13 07:38
수정 아이콘
굉장히 독재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신혜진
17/06/13 05:10
수정 아이콘
유통 현장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보기엔 참 재미있네요
인건비 상승? 최저시급? 닭값 오르면 배달사원 시급이 정상화될까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Madjulia
17/06/13 05:28
수정 아이콘
지금 배달사원들 시급이 기본 7500원 시작입니다 현직은 아닙니다만 전직치킨업주였습니다.
배달사원 시급이 정상화라는건 최저임금도 못받는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치킨값 3년넘게 동결할때도 시급은 꾸준히 올랐지요.

다 망해야 한다는 글도 보이네요 위에.. 그래요 나만 아니면 되지요.
신혜진
17/06/13 05:35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 이상은 당연히 지급한다는 전제 하에 쓴 댓글입니다.
신혜진
17/06/13 05:46
수정 아이콘
한가지 오해할만하게 쓴 부분이 있어서 보충합니다.
제가 댓글에 써놓은 "닭값" 이란 최종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아니고
프렌차이즈에서 공급하는 튀기기전 닭을 말하는겁니다.
Madjulia
17/06/13 05:50
수정 아이콘
사실 더 큰 문제는 프렌차이즈에서 공급하는 닭값이 아니라. (닭값이 비싼 브랜드도 있습니다만.)
부가적인 박스 소스 등등에서 발생하죠.. 말도안되는 황금 올리브오일이 대표적이겠군요.

사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뜯어고쳐야하나..
하심군
17/06/13 07:14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부럽네요. 저는 공장일 10년 가까이 하는데 시급이 7000원인데. 배달일이나 할 걸 그랬네.
17/06/13 09:00
수정 아이콘
배달은 야근수당 초과수당 특근수당이 없죠
하심군
17/06/13 09:03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착취라고 봅니다만.
Madjulia
17/06/13 05:35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치킨값이 계속 올랐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치킨값은 안올랐습니다. 제가 치킨집을 인수한 5년전에도 N브랜드 후라이드는 15000원 이었고. 아니6년전에도 15000원이었습니다.
현재도 15000원입니다. 고가의 신메뉴가 20000원을 넘은것뿐이지 무슨 후라이드 시키면 다 20000원인거마냥 호도하는 댓글들도 있군요..

2012 4110원 최저시급 , 2017 6570원 최저시급.
5년사이에 시급차이가 무려 2460원인데..
그 5년동안 못손댄거 손대는게 큰 문제입니까?
루카쿠
17/06/13 09:00
수정 아이콘
치킨값이 5년전에 후라이드가 15000원이었다는걸 너무 당연하게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그것도 비싼편이죠.

그리고 2만원대 치킨 등장하면 줄줄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않고서야 이 난리가 벌어질 일이 없어요.
17/06/13 09:19
수정 아이콘
그럼 루카쿠님은 대체 치킨값이 얼마여야 적당하다고 보세요?
루카쿠
17/06/13 09:24
수정 아이콘
전 15000원 아래로 항상 먹고 있습니다. 이마트가도 그 가격으로 먹을 수 있고 KFC가 할인을 많이해서 자주 먹었네요.

지금 다니는 직장 바로 앞건물에서도 13000원이면 후라이드 한 마리 포장해갈수 있고요.

그 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지만요.

솔직히 시켜먹는 치킨들 창렬 많다고 생각해서 잘 안 시켜먹는 편입니다.
17/06/13 10:39
수정 아이콘
네 루카쿠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굳이 치킨에 15000원 이상 쓰고 싶지 않을 수 있죠.
저도 주변 친구들 중에 굳이 이름있는 맛집 찾아다니고 품질은 또이또이 해보이는데 브랜드하나 붙었다고 가격이 훨씬 비싼
제품 사는 친구들 보면 솔직히 얼마나 차이난다고 그럴까 싶지만 그들에게는 그게 중요한 가치판단의 요소일 수 있죠.
그런데 루카쿠님이 15000원 이상 못쓰시겠다고해서 한 업체가 20000원이상 가격 책정하는 걸 막는 근거는 안됩니다.
제가 의류브랜드 가게 찾아가서 이거 면 원가는 얼마고 품질은 동대문 시장에서 산 이 제품이랑 비슷한데 가격 왜 이따구로받느냐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요.
절대로 15000원 이상올리면 안된다. 하실거면 현 정부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에도 반대를 하셔야 되구요.
당장 인건비가 실질적으로 40%이상 증가하는건데요.
기다릴게
17/06/13 20:53
수정 아이콘
5년전 15,000원이 미친 가격이죠 그냥 이게 먼 말도 안되는 소린지 참...
쉼표한번
17/06/13 06:23
수정 아이콘
공정위에서 담합 조사 들어갔다니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치킨 시장에 담합이라는 말이 어울릴까 싶네요.
선두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따라 오르니 담합이다? 글쎄요 치킨 시장은 거꾸로 담합은 커녕 선두 업체의 가격이 인상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치킨 가격이 다른 외식 시장에 비해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는거라면 담합에 의한 가격조정을 의심해 볼 만 하지만, 지금도 치킨은 외식시장에서는 가성비 탑을 달리는 수준아닌가요.

치킨과 더불어 서민 음식이라는 생삼겹살 1인분이 150~180g정도인데, 소매가 기준 3000~3500원 가량 하려나요? 요즘 어디가서 사먹으려면 1~1.2만원 정도 들지 않던가요. 원자재 대비 4배정도 남겨먹는데, 뭐 비싸다는 말은 종종 나와도 치킨마냥 사회적 논란까지 된 적이 있었나 싶군요. 일부 숙성이나 초벌해주는 가게 제외하면 중간 과정이랄것도 없이 고기 사서 냉장 보관하다 그냥 썰어서 공급하고, 손님이 알아서 구워먹는 삼겹살도 이렇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쓴다는 10호 염지닭 소매가가 4500원 정도입니다. 뭐 프랜차이즈는 이거보다도 비싼 5~6천원 정도에 들어온다고도 하더군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기까지 파우더 묻히고, 기름에 튀기고, 배달부가 집앞까지 가져다주는 과정을 거쳐서 이번에 인상된 가격이라는 18,000원이 됩니다. 프랜차이즈 프리미엄없는 가격으로 비교하더라도 원자재 대비 4배, 삼겹살하고 비슷한 수준이네요. 사람의 손을 타는 과정을 몇번이나 더 거쳤음에도 말이죠. 이게 정녕 그렇게까지 비싼걸까요.

한국에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인건비 후려치는 고용주들이 당연히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인건비를 인정하고 지불하는데 굉장히 인색한 것도 한 몫 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리스키
17/06/14 13:46
수정 아이콘
불 제공하고, 비싼 가게세 내는 곳의 자리 제공하고, 사이드 생야채랑 식기 기타 등등까지 고기사면 무료로 제공하는 삼겹살이랑 배달 치킨을 비교하신 시점에서 이미 논리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치킨 가격에서 인건비가 문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이 더 큰 문제죠. 본사에서 로얄티 비싸게 받고, 비싼가격에 식자재 넘기고, 광고비용 전가하고 그런 문제들요. 치킨 문제에 꼭 이상하게 인건비 끌어오면서 물타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인건비 문제 삼으려면 비 브랜드 치킨 가격하고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를 설명 가능해야죠.
쉼표한번
17/06/14 17:59
수정 아이콘
논리가 성립하지 않다뇨. 생야채는 아니더라도 사이드로 치킨무와 소금, 음료가 제공되고 조리시 기름이나 파우더 소모도 많습니다. 식기류는 파손이나 감가상각 고려해봐야 치킨 포장 비용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입니다. 홀영업보다 저렴하긴해도 배달치킨집도 엄연히 가게세 내면서 장사하고, 게다가 문앞까지 배달까지 해주는데, 요즘 배달대행이나 시급 생각하면 배달비용이 건당 3천원정도는 든다고 봐야할겁니다. 안주류에서 수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주류판매로 보충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구요. 이런거 다 따지면 치킨이 소모되는 비용면에서 유리할게 거의 없는데 말이죠.

인건비가 물타기라구요? 배달치킨은 소모비용에 더해서 배달로 인건비에 방점이 찍히는 업종입니다. 옛날부터 중국집 배달이니 통닭집 배달이니 해서 배달이 너무 당연하고 익숙한 문화이지만, 그간 최저임금 정상화 과정과 배달어플의 등장으로 배달 수요가 폭등하면서 배달 비용도 그만큼 비중이 커졌죠. 그 배달 비용의 대부분은 인건비구요. 1인분 배달은 헛소리가 된지 오래고 동네배달책자보면 2만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되는 집들 널리고 널렸어요. 중국집 기본메뉴인 짜장 짬뽕은 배달시 비용소모가 크다보니 홀에서 먹을땐 5~5.5천원, 배달시 6천원 이렇게 받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더군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배달시킬때 할인혜택같은게 거의 적용이 안되다 보니 매장가서 사올때 가격차이 굉장히 크구요.

동네 비브랜드 치킨가격이 얼마나 저렴하던가요? 비비큐 인상전엔 최상급 브랜드들 후라이드가 1.5~1.6만원이었고, 그 아래 2마리 브랜드가 1마리에 1.3~1.4만원, 두마리 주문시 1.8~2만원정도였고, 완전 저가형인 호치킨이나 부어치킨이 8.5~9천원 선이었죠. 비브랜드로 배달은 시켜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동네 홀형 치킨집들 대부분 1.4~1.6만원정도 받던데요? 아예 저가형의 경우 저가형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8.5천원 수준이었구요. 거의 비슷하거나 간혹 약간 낮은 가격이긴해도 저정도면 브랜드 이름값으로 지나치지 않아보이는걸요.

프랜차이즈 갑질 말씀하시는데, 최근 x양유업급으로 터진 사건 같은게 있었던가요?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것 처럼 여겨지지만 업계 1,2위라는 비비큐랑 교촌의 영업이익률은 5~6%대로, 피자업계 1, 2위인 도미노, 미스터피자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더군요. 본사지정 재료만 사용하는건 본사 수익을 매출액의 일정%를 가져가는 방식 대신 제공하는 재료에 이윤 붙여서 파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것이고, 점포별 제품 퀄리티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죠. 점포별로 맛 차이 많이 나는 프랜차이즈는 신뢰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이잖아요.
그렇다고 문제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공급되는 재료들 전부 기업에서 컨트롤하니 경기 안좋을때 점주들이 원가절감할만한 곳이 거의 없음에도, 공급가액 조금 낮추는 등의 액션도 거의 없죠. 말로는 상생을 외치지만 실제로 손해는 대부분 점주들이 직접적으로 먼저 받아내는 구도..

어떤 문제가 안그러겠냐만은, 치킨 가격 문제도 단순히 한 두가지 이유로만 설명하기 힘든 복합적인 문제일겁니다.
이걸 어떻게 단순히 프랜차이즈 갑질 한마디로 정의하시고, 다른 의견을 물타기로 쉽게 결론을 내시는건지 궁금하군요.
ColossusKing
17/06/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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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 담합이 아니면 지금 프랜차이즈 치킨값은 대형회사들이 눈물을 머금고 억제시킨 가격이며 적정가격은 2만원 중반쯤 해야한다는 말인가요?
무무무무무무
17/06/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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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때처럼 인상이유 가지고 거짓말 하는 것만 아니면 올리든말든 상관없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처럼 다른 요인 다 제외하고 최저시급 하나만 해도 2천원 넘게 올랐는데 치킨값이 따라 오르는 게 당연한거죠.
치킨은 시작일 뿐이에요. 물가상승 감수 못할거면 최저임금 인상 얘기도 하지 말아야죠. 나만 아니면 된다는 것도 아니고.
하심군
17/06/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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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은 안오르는 데 최저시급 인상할거라고 미리 가격이 올라가니 하는 말이죠 뭐. 거기다 생산자들은 말도 안되는 가격에 원재료가 팔려가는 걸 보니 더 그렇고.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 식품 시장은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 전부 다 지옥에서 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럼 그 많은 돈은 다 어디가있나.
무무무무무무
17/06/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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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처럼 5년 동안 오른 최저시급이 2500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 오를 최저임금이 3500원인거고요.

이번 인상 건은 미리 올렸다기보단 그전에 올리지 못했던 걸 반영한거라
앞으로는 이보다 더 급격한 물가상승이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텐데 벌써부터 죽겠다는 소리 나오면 1만원 상승은 요원하다고 봐야죠.
하심군
17/06/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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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건 더 많은 걸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그런 최저시급으로 인해서 원가절감이 가장 많이 이뤄졌던 곳이 식품 서비스분야고 근데 그런 분야가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다보니 체감을 잘 못하게 되고 정작 고용인 입장에선 체감이 너무 잘되서 인상 안하면 안될 것 같고...

누구 말마따나 일단 임금가지고 장난치는 거 막고나면 그 때부터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죠. 사실 임금만 장난치는 건 아니지만서도.
Madjulia
17/06/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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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물건값은 왜 오르나 도 중요하지만.
내가 받는 월급은 왜 쥐꼬리인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7/06/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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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해요. 그게 치킨값이 정말 올라가야하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사실 다른 음식점도 마찬가지인게 왜 번화가는 6개월 단위로 그렇게 때려부수고 새로 짓는걸까요.
Paul Pogba
17/06/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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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근본적인 문제는 임대료에요
치킨값 올리면 뭐할거에요
올렸네? 우리도 좀 올릴께? 하겠죠 크크크

갓물민국은 한번 뒤집어져야 뭐가 정상으로 돌아가죠

열심히 노력해서 월급많이 받는 사람
그만 조지고 불로소득을 조져야합니다
어떤날
17/06/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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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원재료 값 인건비 다 필요없고 임대료가 제일 부담이죠. 따지고 보면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에요. 생활비? 통신요금? 다른 거 없이 월세든 아파트 원리금 상황이든 집과 관련된 비용이 부담되는 가구가 가장 많을 겁니다.

결국 부익부 빈익빈을 만들고 계층간의 단절을 만드는 건 부동산이에요.
지화자좋다
17/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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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점이 대체로 있는 b급상가들은 임대료 함부로 못 올립니다. 요즘 상가 공실률 한번 보시고 그런말 하시는게 좋지 싶네요.
Paul Pogba
17/06/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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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치킨에 한정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한국의 문제죠
지금 치킨값 제한에 반대하시는분들도
치킨값이 싸다고 하는데
그만큼 다른 먹거리 물가가
엄청 높다는 거죠
왜냐고요? 부동산때문에요

결혼? 육아? 저출산?
자영업자 x년 폐업률?
다 부동산때문이죠

식품업계 저래서 폭리취하냐?
결국 저래 영업하고 꿀은 임대업자들이 다 먹죠
박리다매 생존경쟁이에요

저는 치킨값 올려서
영세 사장님들에게 돌아갈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현실은? 하림 건물주 치킨프랜차이즈본아에서
다처먹고 부스러기만 먹고
전화로 욕받이만 되겠죠
지화자좋다
17/06/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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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요 어느 장사건 투자한 만큼 손해도 생기지만 이득도 생깁니다. 근데 왜 건물주만 욕먹어야 하나요? 10억을 투자해서 비록 물건(상가, 아파트 등)이 남는다 하지만 그것을 빌려주어 3-400 남는건데요. 그렇게 따지면 랜트해주는 업종은 모두 다 지탄받아 마땅한 직종인가요? 거기다 임대가 잘 나가는 자리는 올리겠죠 근데 잘 나가지 않는자리는 올리지도 못합니다.
불로소득을 조져야 한다고요? 그럼 그사람들은 애초에 투자하고 투자비용도 회수 못하게 해야하는 건가요?
Paul Pogba
17/06/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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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그 10억 투자하게 되는 상황자체가 문제라구요

월급쟁이 중위연봉이 3천대인데
서울에 집 하나 사려면 4-5억
숨만쉬고 20년모아야하는데
어떻게 삽니까?

건물주보고 누가 자선사업하라고 했나요?
투자했으니 손해는 안봐야죠
당연한겁니다
최소한 은행이자보단 더 뽑아먹어야죠
근데 그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이 문제라는겁니다

불로소득을 조져서
건물에 투자 안해도 되겠는데? 라는 상황을 만들어야죠(다른 선택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은 부동산불패아닙니까?
집값 땅값 떨어질거다 떨어질거다 하면서
전셋값은 치솟지만 어떤가요?

저도 제 명의 집 있지만 집값 폭락시키는 정책해도
상관없습니다.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그 정도 손해는 감수해야한다고 봐요
물론 부드러운 연착륙하는 방안이 있다면
제시 부탁드릴께요. 가계부채는 늘어만 가고 부동산가격에 거품만 쌓여가면서 한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벌어지는건 아닌가 싶네요

투자했으니 회수해야한다
그 마인드로 뽑아먹고 뽑아먹으면서 지금 여기까지 온겁니다.
이제 2,30대는 더이상 뽑아먹힐게 없어서
출산포기 결혼포기 하는겁니다
지화자좋다
17/06/13 18:38
수정 아이콘
집이 비싸서 못 사신다고 했는데 눈을 돌려보면 집이 싼곳은 꽤 많습니다. 저가 지방에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도 그냥 좀 한적한곳에 집 하나 사두고 싶어서 좀 알아봤습니다. 알아보다 저가 사는 지역은 아니지만 차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지역들이 집값이 전반적으로 1~3억선이길래 부동산에 물어보니 집의 노후화나 안전의 문제가 아닌 오를 기미가 안보여서, 학군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산다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합니다. 그 집이 20평에 생긴지 약 10년 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억밖에 안했습니다. 집이 정말 비싸서 못 사는 사람도 많지만 애초에 얘들 학군이니 이런거 저런거 따져가면서 2억 3억 전세집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봅니다.
직장이 서울, 경기에 있으면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지방에는 집은 있으나 입주자가 없어 공실로 도는 집들 많습니다.
Paul Pogba
17/06/13 18:44
수정 아이콘
직장도 좀 소개시켜주세요
일할곳이 있나요?
어짜피 지방에 공장이든 뭐든 다닌다고하면(대기업도 지방에 있는경우 있으니)
사택이나 근처 원룸지내지 누가 지방 집사서 거기서 살아요

게다가 1-3억은 누구 애 이름인가요?
지금 젊은이들 취업도 안되는데 이게 무슨;;

님이 말씀하신게 한국 부동산 대책인가요?;;; 좀 어이가 없는데요
지화자좋다
17/06/13 18:58
수정 아이콘
좀 이해가 안되는걸 말할까요? 직장을 소개시켜 주는것과 집값이 1억이다. 와의 상관관계가 뭔지 말해주실래요?
서울에 집사려면 4-5억이라하기에 지방에는 1억짜리 집도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공장이든 뭐든 다닌다고 하면 사택이나 근처 원룸에 지낸다. 이말은 도대체 왜나온겁니까?
그리고 1-3억은 누구 집 얘 이름이냐고요? 그럼 5억은 뉘집 개 이름이라서 서울에서 사려면 그정도 들어간다는 말이 나옵니까??
말하다보니 좀 이해가 안되는게 그냥 무조건 집값은 떨어져야한다 그래고 20대 30대를 위해 [노년에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은 왜 부동산에 투자해서 어린것들 돈 뽑아먹냐] 이런식인거 같은데요?
지방에서 살고있기에 지방의 집 시세 그쪽이 말한 서울에 5억에 비해 1/5의 가격을 말해 드렸을 뿐인데요?
1억이라고 잡았을때 집의 50%는 대출을 해줍니다 그렇게 따지고 해도 집을 못구해서 결혼을 못한다 라는 말은 좀 아니지 싶습니다.
그리고 일할곳이 있기나 하냐고요? 그럼 서울살면 무조건 일이 구해지기라도 합니까?
그게 님이 말한 대책방안이에요? 서울에서 집을 못구하면 다른데에서라도 집을 구할 수 있는곳이 있는데 이거따지고 저거따지고해서 결혼과 집을 못구하는게 왜 건물주탓입니까? 뭐든 다 건물주 탓이라고 하면 되는건가요?
Paul Pogba
17/06/13 19:16
수정 아이콘
먹고 사려면 일을 해야한다 -> 직장을 구해야 한다 -> 대부분의 직장은 수도권에 있다 -> 수도권 집은 비싸다

이해 가십니까?

님의 해결방안은
지방은 집 싸요
인데

1. 지방엔 괜찮은 일자리가 적다.
2. 운좋게 지방에 괜찮은 일자리를 얻었다고 치더라도 거기서 평생 일할 보장이 없다(즉 이직하게되면 다시 수도권으로 갈 확률이 높고 심지어 같은 회사에 있어도 수도권으로 발령날 확률도 굉장히 높음)
3. 지금 수도권에 있는 빌라도 매매가 안되서 전세값이 치솓고 있는데 지방에 사람도 없는곳에 집을 사라?
4. 지방에 있는 대기업 공장(현기차 삼성 반도체 등등) 사택이나 기숙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방에 직장을 구해도 집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님 이야기는 청년들이 취업하기 힘들어요 ㅠㅠ 하는데
저기 중소기업가면 월급 150주는데 거기 사람없어 죽겠다는데 거기 안가고 뭐하심?
이 이야기랑 똑같은거에요


다음

건물주탓 한게 아니고요 댓글은 읽으셨나요? 건물주가 그렇게 많은 돈을 건물에 때려박게 만든 기본 현실 자체가 문제라구요
건물주세요? 님 건물 반값에 사셨다고 생각해보세요.
지화자좋다
17/06/13 19:45
수정 아이콘
Paul Pogba 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근본적인 문제는 임대료에요
치킨값 올리면 뭐할거에요
올렸네? 우리도 좀 올릴께? 하겠죠 크크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건 뭡니까 이게 건물주탓이 아니라고요? 저렇게 비아냥거리면서?

네 저 건물주 맞아요 그래도 10년째 그냥 안올리고 삽니다. 그게 이문이 많이 남아서요? 아니요 저가 저위에 썻죠 b급상가는 잘 안나간다고 그냥 월세 좀 적게 받더라도 있는사람 그대로 있으라고

전 이해가 안되는게
1. 지방엔 괜찮은 일자리가 적다고 했는데 서울경기에 인구가 몰려있기에 그만큼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보인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2. 그리고 지방에 괜찮은 일자리를 얻었다 치더라도 거기서 평생 일할 보장이 없다 라고하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평생 일할 보장이 있는 직업이 요즘같은 시대에 있긴 합니까?
3. 수도권에 그럼 괜찮고 싼 빌라 사시면 되는거 아닙니까? 매매는 위험해서 싫다 임대는 가격이 미친듯이 치솓고있다. 그럼 뭐 어쩌라는겁니까
4. 대기업 공장을 다니게 되면 사택이나 기숙사 제공해준다고했는데 모든사람이 다 대기업공장다니는건 아니지않습니까.

지금 님이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대책방안 나름 말해주고 신경써주고해도 저기는 일이힘들어서싫어 저기는 돈이적어서싫어 저기는 거리가 멀어서싫어 이런말로밖에 안보입니다.

솔직히 저는 사람들이 통상 말하는 정상적인 직장은 다녀본적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냥 다른쪽으로 빠져나가기도 했고요. 근데 저 주변에는 직장인들 꽤 많아요 친구들부터 해서, 대체로 연락 되는 사람들은 잘된사람들이 연락된다고 보통 말하긴 한데 그래도 집 가지고 직장 멀쩡하게 잘 다니는 얘들 많아요.
무무무무무무
17/06/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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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도 홀 영업하는 곳이 비싼거지 배달치킨집들은 대부분 동네 제일 후미진 곳에 있어서 임대료 탓하기도 힘들죠.
싸구려신사
17/06/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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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른건 몰라도 교촌 간장맛 윙은 제발 안올랐으면 합니다.
아니다, 2만원 이상 나가버리면 못사먹을테니 이득인가
곰그릇
17/06/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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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모든 책잉을 저가시키는 느낌이네요. 물가 오르는 거랑 비교해보면 치킨 값은 사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하심군
17/06/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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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든 걸 다 떠나서 지금 요식업계에서 가장 조직화 된 곳이 치킨업계니까 두드려 맞는 감은 있어요. 그런 위치에 있는 곳에서 액션이 들어가면 영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곰그릇
17/06/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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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민물가의 상징 같은 느낌인 치킨이 일종의 희생양이 된 것 같네요. 치킨업계 한곳의 인상을 세무조시로 막아야 할 정도로 치킨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17/06/13 08:46
수정 아이콘
뭔가 쉴드가 좀 웃긴게,

애초 기업이 소비자 생각해줘서 가격 안올린것도 아니고 한국의 기업이 투명하고 공정한것도 아니고 프랜차이즈비가 적정수준인 것도 아니고 더구나 양계협회에서 저런 얘기가 나올 수준이면 지네들끼리만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인데. 가격 올려서 다 잘먹고 잘살면 괜찮습니다. 프랜차이즈 지네만 잘처먹고 잘사니 문제인거지.

비싸면 안먹으면 된다구요? 네 전 원래 메이저쪽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어차피 후라이드 좋아해서. 근데 이런 논리면 생필품 아닌 이상 비싸면 다 안사고 안먹으면 되겠네요.

그리고 한국에선 도서같은 출판업계, 게임이나 영화 산업같은 문화쪽이 지나치게 저가라 힘들지 치킨 쪽은 결코 아닙니다.

p.s 이 덧글은 프랜차이즈놈들 까는 덧글이지 가맹점주들 까는 덧글이 아닙니다.
하심군
17/06/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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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에서 가장 웃긴건 다들 악의축으로 지목되는 집단들은 자기들이 제일 힘들다고 주장하는거고 그게 또 어느정도 근거가 있다는 거죠.
kongkaka
17/06/13 12:52
수정 아이콘
개인 기준으로 비싸다고 판단되면 안사고 안먹으면 되는건 맞지않나요..
말 그대로 생필품이 아니니까요. 치킨이 마약도 아니고 못먹으면 탈나는것도 아니고, 대체할수 있는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상을 해도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사먹는 사람이 꽤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거죠. 정말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올리면 이런 논란이 일어날 필요도 없이 안사먹어서 망하겠죠.
루카쿠
17/06/13 08:56
수정 아이콘
하.. 전 시켜먹는 배달 치킨이 만원 후반대인것도 꼴사나운데 이제 유명한 프랜차이즈들은 죄다 2만원이 넘는다는거죠?

뭔가 치킨이라는 식품이 국민간식이 된 시점에서 한탕 벌어보려고 하는게 느껴지네요.

2만원의 기회비용을 따졌을때 진짜 너무하다는 말밖엔...

2만원 주고 배달오는 치킨 먹을 바엔 그냥 나가서 인당 만원씩 하는 식당을 가고 말겠습니다.

월급은 다 그대로인데 먹는것들은 죄다 가격인상이네요. 어쩌라는건지..
17/06/13 09:01
수정 아이콘
올리는건 올리는건데 가맹점 이익은 얼마 안되고 본사가 더 헤쳐먹는게 문제 아닐까 싶은데요.
킹보검
17/06/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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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때 그 난리를 쳤던 BBQ는 욕쳐먹을만 하죠 뭐

[BBQ 윤홍근 회장 “통큰치킨이 치킨 가치 떨어뜨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2393620
17/06/13 09:13
수정 아이콘
치킨이 비싸게 느껴져서 집에서 구워봤다가 치킨 가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마트에서 닭 한마리를 7000원에 구입해서 손질하고 또 오븐에 굽고... 물론 가게에선 닭을 좀 저렴히 공수한다쳐도 임대료에 기름값 알바생 인건비 본사로 들어가는돈 생각하면 크게 남기는 장사는 아닐거 같았어요.
17/06/13 09:16
수정 아이콘
10호 육계 기준으로 해도 그정도 안나와요.. 더구나 업체는 1년 단위로 계약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로 더 쌉니다

임대료 기름값 인건비 말고 본사로 들어가는 돈이 문제죠
17/06/13 12:07
수정 아이콘
닭 한마리에 7천원 하는 것도 사실은 싸다고 할 수 없는 거 같네요;
Paul Pogba
17/06/13 13:22
수정 아이콘
요즘 업장에 9호 손질,절단된 생닭
4천원 초,중반 정도에 들어오더군요
17/06/13 09:14
수정 아이콘
비유하자면, 층간소음 문제로 시공사가 나쁘다 라고 비판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윗층 욕 하지 마시죠 라고 하는 격인데

왜 그러시지는지들 모르겠지만 가맹점주도 피해자고 소비자도 피해자입니다 계속 저렇게 하면
전크리넥스만써요
17/06/13 09:24
수정 아이콘
통큰치킨의 부활 기대해 봅니다
꾼챱챱
17/06/13 09:25
수정 아이콘
저가형 통닭집도 많이 있는데 고가형(?) 치킨들이 가격을 올린다고 난리가 나는게 좀 의아하긴 합니다.
물론 선두기업이 가격을 인상하면 뒤 이어서 다른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기는 하겠지만
치킨이 생필품도 아니고(농담삼아 생필품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요) 그냥 딴거 시켜먹어도 되잖아요?
하심군
17/06/13 09:31
수정 아이콘
이 건만 놓고 보자면 소비자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버린 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진짜로 안먹고 만다고 소비자가 외면 해버리니까 안그래도 죽을 것 같은 양계장이 반발하고 그 집단을 대신해서 농림부가 나선 상황이거든요. 좀 특이한 상황인 게 지금 소비자와 생산자와 정부가 삼위일체로 유통자를 몰아치는 형세가 되버렸죠
후마니무스
17/06/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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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에서 2만원이상으로 올려버리면, 치킨이 좀 덜 팔리겠죠? 그래도 그들은 괜찮을 겁니다.
비싸게 팔기때문에 이전보다 덜 팔려도 되거든요.

그런데 양계업자들은 덜 팔리면 덜 팔리는 만큼 손해가 커집니다. 오른치킨값만큼 양계업자에게 가지 않거든요.

한마디로 양계업자들은 치킨값올릴거면 닭값도 올려줘야지~~라고 말하는 겁니다.
됍늅이
17/06/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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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해보면 치킨이 얼마나 가격창렬인지 알 수 있습니다. 탕수육이 만들기 훨씬 힘든데 평균가격을 보면...
SCV처럼삽니다
17/06/13 09:30
수정 아이콘
비싸면 안먹으면 됩니다. 배달치킨 안사먹은지 오랩니다. 어쩔수 있나요? 구조적 문제는 복잡하고 가격은 비싸니 어쩔수 없죠.
주먹쥐고휘둘러
17/06/13 09:30
수정 아이콘
8년간 동결하다 올린건데 하면서 볼멘소리가 나오는데 역으로 생각하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엄청난 마진을 취했다고 봤다고 해도 맞지 않을까요.

치킨회사가 무슨 바보 천치라거나 마진 안남기고 치킨을 팔고 싶어서 환장한 것도 아닌데 8년간 동결이면 그 가격에 팔아도 남는게 있으니까 팔았을 거 아닙니까. 결국 처음 가격을 정할 때 마진을 최대한 높게 잡은게 8년간 동결할 수 있었고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인 원동력 아닐까요.
바쁜벌꿀
17/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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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 뚜드려 맞는 이유는 가격올리는게 담합수준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햄버거는 자체할인도 많고 런치타임 등등으로 적절한 가격으로 먹을수 있고 피자 역시 가격변동이 업체마다 다르고 범위도 넓죠.
게르다
17/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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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한국식품업계는 참여자 모두가 지옥에 삽니다.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 누구도 행복하지 않죠.

생산자는 마진도 낮은데, 문제는 리스크가 감당이 안됩니다. 소소하게 벌어먹다가 뭐라도 하나 일 터지면 망하는구조. 전염병, 자연재해, 폭락등등 변수도 많죠.

2차생산자(식품업체)는 높은 원가구조, 수급불안정에 시달립니다.

유통업자도 다를 게 없죠. 낮은 마진 또는 폭락리스크 최소한 둘 중 하나를 강요당하는 도박판이고 그마저도 경쟁포화라 어떻게 망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고만고만한 품질의 식품을 사먹어야 하죠.

식품회사들 결산 보면 대부분 영업이익이 0~4% 수준입니다. 그 욕을 먹어도 마진이 안남고 있다는 거죠. 애초에 원가 자체가 다른 나라 두배 수준이니 경영의 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습니다.

유통업계도 마진율이 다른 나라 절반 수준입니다. 절대 과하게 남겨먹는 게 아니라는거죠. 떼기계약 등으로 헷징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대박나는 이상으로 안보이는 곳에서 말아먹습니다.

냉정하게 따지면 근본원인은 우리 농축산업이 경쟁력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품질도 그닥인데 생산원가 자체가 2배~10배씩 가니 안힘들면 그게 사기죠.
자영농업을 포기하고 자생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업만 기업화 나머지는 수입 이게 그나마 가장 많은 참여자가 행복해지는 길이겠지만...30년째 못하고 있는거고 기회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수입쿼터만 열어주면 지금 가격 반 이하로 쏟아져들어올겁니다. 당장 얼마전에 계란이나 구제역때 우유 한시적으로 열어주니 바로 물가안정화됐었죠.
BibGourmand
17/06/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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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습니다. 진짜 원인을 파고 올라가보면 스타팅 안좋은 것으로 수렴되니까요.
전세계 땅 퀄리티를 정리한 보고서를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은 1-9등급 중 약간의 2급지를 제외하면 5급(평야) 아니면 7급(산)이었죠.
5급에 대한 설명이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면 곡물 농사 짓지 마라"인데, 나름 기름지다는 대부분의 평야가 저런 평을 듣는 나라입니다 ㅠㅠ

유럽 쪽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식량자급율 200%씩 찍는 나라들에서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사 올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말이죠.
무무무무무무
17/06/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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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영세자영농 체제를 기업형으로 재편하는 게 답이긴 한데 서민들 다 죽일거냐고 할 게 뻔하니 엄두를 못내죠. 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요.
해나루
17/06/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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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업계가 완전 경쟁이다... 라는게 저는 살짝 좀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완전 경쟁이긴 하죠. 치킨집이 워낙 많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해봐야 할것은 대형 프랜과 소비자 사이에 가맹점주가 끼어있다는 이야기죠.
보통의 상황이라면 가격이 오르면 매출이 떨어지고 어쩌고 하는 피드백이 바로 바로 오겠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가운데서 자영업자가 충격흡수를 어느정도 해주거든요. 프랜들 입장에서는 남들 가격 올릴때 혼자 가격 깍아서 경쟁하는거 보다는 눈치봐서 같이 올리는게 더 좋을껍니다.
치킨집은 많지만 프랜들만 세어보면 그렇게까지 많지 않으니.. 서로 눈치보기 좋은 환경이죠.
17/06/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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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들만 세어보면 얼마나 되실거라 생각하시는가요? 2016년기준 공정위 등록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778개입니다.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치킨집까지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겠죠. 이정도는 되니까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완전경쟁시장 가깝다는 얘기나오는겁니다.
보통 가격인상이 문제를 일으키는건 그 업체가 시장지배적(50%)위치에 있을 때 문제가 되는건데 애초에 BBQ는 지금
애초에 매출액기준으로도 시장점유울 1등기업이 아닙니다. 그래봤자 13%정도 차지하고있어요. 고작 이정도 점유율 기업이 가격인상하는데 나머지 777개 업체가 다같이 따라서 올린다고 생각하는건 경제학 원리생각하면 사실 굉장히 단순한 생각이죠. 오히려 그 밑에 기업은
가격 차별화할 요소를 찾을거라고 보는게 맞고요. 현재도 두마리치킨이니 부어치킨이니 아니면 정말 동네 저가치킨이던지 저가로 승부하는 치킨집들은 많죠. 소비자들이 BBQ를 외면하고 이런 가게들을 찾아주면 될일입니다.
Sid Meier
17/06/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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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BBQ는 탄핵반대집회 지원 이후로 아예 안가기로 마음먹어서 지들이 올리든 말든인데 교촌이 가격 올리는 건 슬프네요 ㅠㅠ 교촌의 간장-레드-허니 삼지창은 어디에도 없는 맛이라서 끊지도 못하는데..
라그나문
17/06/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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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이 올라가는 건 상당히 슬픈일입니다.
슬픈와중에서도 네이버 뉴스에서 치킨 원재료비 상승 중 포장비가 1500원 이라고 써있는 뉴스에 무슨 포장비가 1500원이냐 라는 댓글을 봤습니다.

골판지업계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현재 골판지 가격이 작년에 1번 올 3월에 1번으로 30%이상이 인상 되었어요.
요즘 치킨 포장이 접는 식으로 되어있으면서 광고 모델이 인쇄되어있는 컬러풀한 방식인데요.
골판지 가격 + 인쇄비용 + 접는 방식으로 만드는 비용(톰슨작업) + 운반비를 계산하고 치킨 체인사업점에서 체인점에 납품하며 계산하는 이윤비용을 감안하면 1500원은 충분히 나오는 가격입니다. 더 비쌀 수도 있구요.

아무도 궁금하시지는 않겠지만 차후에 골판지박스에 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흐흐
헬로비너스나라
17/06/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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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양극화가 이런 문제의 해결을 막는 장벽이라고 봅니다.
치킨 2만원?비싸면 안사먹으면 됩니다.
그럼 자연히 가격조정이 오죠.
그런데 양극화가 심하니 돈많은 사람들은 뭐 2만원쯤이야 생각하고 먹습니다.
치킨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물가들이 매 한가지입니다.
나라는 불경기라는데, 연휴에 공항나가 보면 관광객 천지입니다.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 돈없다는 사람들 얘기는 순전히 뻥일까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상위층 있는사람이 가격을 결정하는 이상한 구조에요. 하위층은 물가가 비싸다 푸념만 할수 있을뿐 치킨 2만원이되도 아마 잘팔릴겁니다.BBQ가 바보가 아닌이상 시장조사는 끝냈을 거에요.
양극화가 해결되야 됩니다. 진심으로요.
사막여우
17/06/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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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올라가면 당연히 물가도 올라야겠죠. 부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전 치킨값 논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다른데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치킨값 올려서 영세 치킨업자들이 그 돈 가져갑니까? 생활이 나아지나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뜯어가는 돈이 늘어서 값이 오르는건데 그걸 쉴드 쳐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말코비치
17/06/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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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계의 피자스쿨 없나요
무무무무무무
17/06/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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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루가 있습니다
17/06/13 12:45
수정 아이콘
다른 외식음식 가격 스물스물 올라가도 안때리는데 유독 치킨값에만 이렇게 민감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긴 하네요
루키즈
17/06/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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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란거겠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6/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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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매주마다 치킨을 먹어주지 않으면 죽는 게 아닌 이상 가격은 시장에서 조정한다 라는 원칙을 위배해선 안되죠. 다만 저 불매운동이란 것이 과연 시장이라는 바운더리 안쪽에 있느냐 바깥에 있느냐를 두고 논한다면 전 결국 시장 내부의 상호작용이라 봅니다. 여기서 정부만 안 끼고 담합만 안 끼면 결국 이게 최선이에요. 치킨 프랜차이즈들 비싸다고 까는거 양심 없다고 까는거 아무상관 없습니다. 그것들도 소비자의 권리죠. 다만 그걸로 시장 외부의 권위에 의한 개입을 옹호하면 그 그림은 망한 그림입니다
17/06/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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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시장이 독점시장인가? NO.
2. 상위 프랜차이즈 업체가 과도한 수익을 가져가나? NO.(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를 넘지 않음)
3. 치킨업체들이 담합중인가? NO. (치킨마루, 호식이두마리치킨부터 교촌, 비비큐까지 가격대도 다양, 메뉴도 다양)

치킨이 왜이렇게 몰매를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인 외식 음식이라고 가격을 통제하는건 자본주의 사회의 문법에 맞지 않아요.
tjsrnjsdlf
17/06/13 19:23
수정 아이콘
과거 통큰치킨 문제 때문에 비비큐가 좀 밉살맞은건 사실인데, 그것과 무관하게 지금 치킨이 정말 비싼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물가가 비싸다 이런건 좀 논외의 문제가 치킨 자체와 타 배달식품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가장 싼 편에 속한다 보거든요. 치킨 1마리를 2인분이라 보면 대응하는건 족발 소~중, 피자 레귤러 등등인데 x프랜차이즈 기준으로 치킨 1마리는 만원 내외선에서 구해지는 지역(동대문구)에서 타 식품은 대부분 12000~15000원 선입니다. 프랜차이즈 기준으론 치킨은 16000~18000 타 식품도 비슷합니다. 즉 프랜차이즈 기준으론 비슷하고 비 프랜차이즈 기준으론 치킨이 더 쌉니다. 왜 치킨만 후드려맞는가. 전 솔직히 이미지 때문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미운털이 박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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