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4/11 22:50:00
Name 안다나
Subject [일반] 반 아사드 시리아인들 트럼프 찬양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11_0014823462&cID=10103&pID=10100





【서울=뉴시스】미국의 시리아군 폭격 이후 시리아 네티즌들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프로필 사진 바꾸기가 유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의 아랍어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에 붙여 게시한 것. <출처=트위터> 2017.4.1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시리아군 폭격 이후 시리아 네티즌들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프로필 사진 바꾸기가 유행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미사일 공습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일부 시리아인들이 프로필 사진을 트럼프 대통령 얼굴로 바꿨다.

이들 네티즌은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의 아랍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프로필란에 올렸다. 이는 미국의 시리아군 공습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6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시리아 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트럼프는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민간인 화학무기 살상 사태에 응징하기 위해 폭격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사실 시리아 네티즌들의 프로필 사진 바꾸기에는 더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 이들이 트럼프의 사진과 올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사용하는 정치구호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활동하는 라미 자라흐 기자는 네티즌들의 움직임은 트럼프에게 진짜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장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자라흐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아사드의 선전가들이 포스터와 집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라며 "트럼프에게 감사하기 위해 사진을 바꾸는 게 아니다. 그냥 농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리아인들은 트럼프 같은 한심한 인간을 응원하지 않는다"며 "(미 공습으로) 아사드가 살상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줄었다는 사실이 기쁠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다라는 이름을 쓰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솔직히 도널드 트럼프는 끔찍한 인간이 맞지만 이번엔 뭔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미국의 시리아군 공습을 환영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 트럼프가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에 직격탄을 날린 이후 아랍권 SNS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엄지를 치켜드는 사진 위에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아랍어로 적은 트위터 게시물도 인기다. 그만큼 국민을 학살하는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는 증거다.

시리아 북부 마을의 한 팔라펠 가게 주인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담아 가게 이름 뒤에 ‘트럼프’를 붙였다. 한 시리아 반군은 자신의 첫아들 이름을 트럼프라고 짓겠다고 공언했다. 6년 넘게 정부군 폭격에 시달려 온 시민들은 트럼프를 향한 지지를 쏟아 냈다. 반군 점령지인 이들리브에 거주하는 나짐 하산 씨는 텔레그래프에 “서방은 트럼프를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그는 우리에겐 버락 오바마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말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점화한틱
17/04/11 22:5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찬양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만약 진심으로 트럼프를 찬양하는거였다면 저어기 탄핵반대집회에서 태극기랑 성조기, 이스라엘기까지 들고나오시는 저분들과 어느정도는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서요.
BetterThanYesterday
17/04/11 23:36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현실은 무슬림 혐오하는 트럼프...
아틸라
17/04/12 12:41
수정 아이콘
아사드를 조져줬으니 반군 및 반군지역 민간인 입장에서 나올만한 반응이겠네요
트럼프가 무슬림 혐오자든 아니든 당장은 자기들 화학무기로 죽이고 있는 인간이 더 미울테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437 [일반] 미 연합군, 이슬람국가'(IS) 소유 창고 공습…수백명 사망 [30] SKYCEN10780 17/04/13 10780 0
71435 [일반] LG전자, 넥서스5X '무한부팅' 무상 수리 개시 [32] 달토끼11754 17/04/13 11754 2
71434 [일반] "육참총장이 '동성애 군인 색출해 처벌' 지시"…육군은 부인 [113] vanilalmond12759 17/04/13 12759 0
71433 [일반] 대선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한반도 정세 관련 소식 [124] aurelius16908 17/04/13 16908 1
71432 [일반] 미국 상원의원 100명 누가 가장 인기있나 조사 발표 [19] HejHej7325 17/04/12 7325 0
71430 [일반] 세월호가 올라왔으니 문득 한 번 올려봅니다.. 주세르노의 예언 이라는 거 아세요? [32] the3j11181 17/04/12 11181 1
71429 [일반] 알뜰폰 처음 구매해봤습니다. [14] 헛떡떡이8382 17/04/12 8382 1
71428 [일반] 유나이티드 항공 피해자 중국인이 아닌 베트남계 미국인 [29] 안다나 10892 17/04/12 10892 3
71426 [일반] <WWE> 쉐이크업 결과 [30] Aerts6924 17/04/12 6924 0
71425 [일반] 모르는게 약 [8] Red Key6587 17/04/12 6587 7
71424 [일반] "트럼프 딸, 아버지로 하여금 시리아 공격하도록 설득" [50] 군디츠마라11623 17/04/12 11623 1
71423 [일반] [비잔티움史] 10세기 동로마 제국의 일기토! [8] 선비욜롱7926 17/04/12 7926 4
71422 [일반] 다 비켜! 이 정도는 해야 떡고물을 먹지. [34] 곰주8952 17/04/12 8952 1
71421 [일반] 우리말은 너무 어려워... [25] 마스터충달7083 17/04/12 7083 1
71420 [일반] [WWE] 마침내 나타난, 진짜배기 현역 최고의 '차세대 거물' (데이터주의) [70] 삭제됨11682 17/04/12 11682 4
71419 [일반] 북한이 지지한 60년대 미국 급진주의자들 [6] 안다나 7550 17/04/11 7550 2
71418 [일반] 반 아사드 시리아인들 트럼프 찬양 [3] 안다나 5749 17/04/11 5749 0
71417 [일반] TV를 틀었다 [1] 얀코4549 17/04/11 4549 2
71416 [일반] 한국계 미국인 존조 배우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 와 트럼프 비판글 을 쓰자 트림프 지지자들의 공격 [22] 안다나 10560 17/04/11 10560 2
71414 [일반] 원룸 구할 때 고려해야 할 것 (#원룸 #부동산 #월세 #자취) [33] 이슬먹고살죠17641 17/04/11 17641 27
71413 [일반] 드디어 세월호 인양이 끝났습니다. [20] ㈜스틸야드7840 17/04/11 7840 8
71412 [일반] 도미노피자 멤버쉽 등급 구성이 변경되었습니다. [46] Zwei14478 17/04/11 14478 1
71410 [일반]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을 막으신 분이 LG 의인상을 받습니다 [139] PENTAX12703 17/04/11 12703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