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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1 17:16
사진만 봐도 명승부의 냄새가 납니다.
감동적이네요. 이런 승부욕이 불타는 경기를 기대했었는데.......쩝... 정말 부럽고 부럽네요
17/03/21 17:19
짤에는 안나왔지만 프로파 어이없는 아웃전에 몰리나가 2루에서 주자 주루사 시켰던것도 정말 멋졌죠 만약 그런 아웃들이 없었으면 3-4점은 내줄수도 있고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랐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기후반에 네덜란드가 어떻게해서든 1점만 냈어도 젠슨이 경기를 끝내줄수 있었는데 정말 안쉬울것 같습니다.
17/03/21 17:34
박찬호, 서재응, 이종범, 이승엽 있을 때는 되고 없을 때는 안되는지에 대한 글이네요.
지금 한국 야구에 주장이 있습니까? 승부욕이 쩔어주는 선수가 있습니까? 그 때의 야구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고 해두죠. 그런 것이 있어서 팀이 야구를 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개개인이 야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절박하게 이기고 싶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플레이오프처럼 게임을 해야하는데 패넌트레이스 중 한 게임인 것 처럼 플레이 하니..
17/03/21 17:58
야구 보지도 않는데 진짜 엄청 멋있어보입니다.
WBC라고 국가대표 경기 보면서 이걸 왜보냐 하던거랑 완전 차원이 다르군요 일기토라고 표현하신 장면은 진짜 결과도 다 읽었는데도 영상 찾아서 보면서 손에 땀이 다 났어요 야구 이래서 보는군요!
17/03/21 17:59
젠슨은 1이닝 제한이 되있던걸까요? 달랑 9구 던지고 들어가는 모습이 좀 아쉬웠네요. 제가 잘못본건지 모르겠지만 젠슨도 투구 마치고 벤치로 돌아와서 약간 불만있는듯한 모습인거 같던데... 네덜란드도 젠슨이 승부치기까지 막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요. 비록 이번뿐만 아니라 기타 제약들로 인해서 승부처에서 전력을 쏟아붇지 못하는거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17/03/21 19:22
캬... 야구하면 MLB, 일본, 한국 야구만 생각했는데
그동안 제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제대로 알았네요. 야구 볼 맛 나겠네요!!! p.s 올려주시는 자료들 잘보고 있는데, 출처 표기하고 타 사이트에 퍼가도 되나요??
17/03/21 19:25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국 야구의 전력은 언더독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선수 뎊쓰는 절대적으로 밀렸죠. 그래도 06년 때는 프로선수가 국제대회 참가를 시작했던 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이래 최고의 멤버를 박박 끌어모았습니다. 98년 부터 나왔던 속칭 한국 야구 [드림팀]이라 불렸던 팀 중에 최고의 멤버만 손실 없이 모았던게 그팀이죠. 그리고 동기 부여도 잘 되어 있었고, 코칭 스태프도 최선을 다해서 인선했구요.
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칭 스태프 부터 떠밀리듯이 김인식 감독이 또 맡았으니 애초에 소집을 일찍한다 어쩐다 해도 뭔가 어수선했죠. 선수들이 맥 없이 물러난 것도 정신력 문제도 있지만 협회와 KBO 차원에서 동기 부여를 잘 해주는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임시변통 이벤트전 수준으로 국대를 매번 준비하니... 구조적 문제죠. 나이대로 치면 주축을 맡아야 할 선수들이 투타에서 뭉터기로 빠져서 전력 누수도 심했구요. 82년생 선수들이 언제적 선수들인데 2017년에 국대 주축을 맡고 있나요.
17/03/21 20:00
발렌틴 대 디아즈 일기토는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발렌틴이 3루타치고 사이클링히트 달성하길 기대했지만... 진짜 엄청난 대결이었습니다 피가 끓어오르더군요
17/03/21 21:17
몰리나 진짜 개쩔더라구요 지난 wbc에서도 그랬지만 진짜 팀 하나로 묶어서 단합시키는 능력도 개쩔고 단기전에 맞게 쓸만한 투수들 리드하는것도 개쩔고
수비도 개쩔고
17/03/22 00:50
이렇게 멋진 승부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있었던 적이 있다는게 대단하고 또한 아쉽네요.
다음 WBC에서 좋은 성적 좋은 경기 나오면 하는 바람이지만 다른 국가들이 전력을 다해 나오는 대회가 되어버린데다 국내 신진급 투수진들을 보면 압도적인 기량의 선수들도 안보이고... 쉽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좋은 정보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구요. 한가지 건의하자면 다음 미국 일본전 게시글과 결승전 게시글에서는 제목에 데이터 주의 문구 하나 넣어주시면 모바일에서 데이터에 주의할수 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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