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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9 21:29:04
Name 자전거도둑
Link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2/2016032202745.html
Subject [일반] 녹음된 목소리, 진짜 내 목소리가 맞나요?
http://h21.hani.co.kr/arti/reader/together/29618.html

1.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를 듣고 어색해합니다.

2.자신의 목소리를 들을때, 공기를 통해 전달된 음파 + 두개골에서 감지된 진동음을 듣게됩니다.

따라서 안정된 저음으로 들린다고 합니다.

3.녹음된 목소리가 낯선 이유는 진동음 없는 음파로만 듣기때문이라고 합니다.

4.이 녹음된 낯선 목소리가 남이 듣는 '진짜 본인의 목소리'에 가깝다네요.

5.타고난 목소리를 바꿀수 없다고 합니다. 



출처:조선일보,한겨레21

=======================================================

목소리 좋으신분들은 뭐 상관없는 얘기겠지만,

낯설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하이톤에 애기처럼 말하는 것 같고 기계처럼 말하는 것 같고...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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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 상큼 응큼
17/02/09 21:32
수정 아이콘
제가 말 할때 앙앙 거리는 비음인걸 군대가서 알았죠.
나중에 휴가나와서 mp3에 녹음된 제 목소리 듣고 mp3 던져버렸죠.
냉면과열무
17/02/09 21:33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내 목소리... 내 목소리 완전 거지같잖아??? 라고 의도치 않게 제가 찍힌 휴대폰 영상 볼 때마다 생각납니다.
태엽감는새
17/02/09 21:36
수정 아이콘
녹음된게 더 저음으로 들리는데..신기하네요
티모대위
17/02/09 23:33
수정 아이콘
두개골의 진동보다 더 낮은 주파수의 음성을 가지고 계신걸겁니다. 정말 동굴 수준의 저음이신가보네요..
Janzisuka
17/02/09 21:36
수정 아이콘
겁나 느끼하고 재수없는 목소리더라구요...저음에...으 소름이...
지니팅커벨여행
17/02/10 07: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뭐라 표현할지 안 떠올랐는데 딱 이거네요.
느끼하고 재수없는 저음 ㅠㅠ
17/02/09 21:37
수정 아이콘
노래방가서 부른 내목소리 녹음버전으로 들으면 0720
17/02/09 21:37
수정 아이콘
제 목소리는 제 생각보다 훨씬 하이톤이네요.
이거 궁금했었는데... 언제나 진실은 잔인합니다. 흑흑흑.
풋사과
17/02/09 21:41
수정 아이콘
어쩐지 녹음한 목소리 들으면 붕붕 떠서 안정감 없더라더니.. 그런 이유였군요. 그나저나 그 목소리가 진실이라니.
스덕선생
17/02/09 21:42
수정 아이콘
왜 남들이 제 노래를 듣고 웃었는지 알게 됬습니다
제 딴에는 파바로티 못잖은 열창인데 이거 왠 술취한 아재가...
17/02/09 22:01
수정 아이콘
웃으면서 들으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내가 노래를 부를때에는 다들 화장실 가기 바쁘다군요ㅜㅜ
호야만세
17/02/09 21:43
수정 아이콘
애기 동영상 찍어서 보는걸 좋아하는데 제목소리 최대한 안들어가게 찍어요. 애기가 말을 걸어서 어쩔수없이 목소리 들어간걸 들어보면 진짜 앵앵대는 목소리라 단 1초도 듣기 싫더군요. 이목소리로 삼십몇년을 살았다니..크크ㅜㅜ
특수문자
17/02/09 21:47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 제 목소리는 하이톤인데 녹음해서 들어보면 굵어서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타고난 목소리 바꿀 수 있다는건 성우분들의 존재만으로 증명가능합니다.

여자목소리 잘내는 남자들도 널렸는데요.
뜨와에므와
17/02/09 21:52
수정 아이콘
목소리란 건 결국 발성습관의 문제라서 타고난 목소리로 평생 살아야된다는 건 틀린 말 같네요.

발성할때의 호흡, 혀와 입술의 움직임, 성대의 위치 같은 걸 계속 의식하면서 바꾸다보면

그게 본인 목소리가 되는거죠.

성대모사 잘하는 개그맨들이 가끔 자기 목소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게 결국 그런 거...

많은 훈련을 통해서 어떻게 말해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지면 그만인지라...
몽키매직
17/02/09 21:58
수정 아이콘
후진 녹음 기구로 녹음하면 구려지는 건 맞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녹음 기구로 녹음 하면 본인의 목소리와는 꽤나 다릅니다. 대부분 앵앵 거리고 하이톤이라고 느끼실 건데 그건 본인 진짜 목소리가 아니라 저렴한 녹음기는 저음역대가 녹음이 잘 안되서 그런거... 좋은 녹음 기구로 녹음 후에 들으면 또 다르실 겁니다. 특히 목소리가 낮으신 분들이 더 심함...
티모대위
17/02/09 23:3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녹음된 목소리가 실제 자기 목소리에 더 가깝다고는 하나, 일반적인 녹음장비로 녹음하면 실제 목소리보다 더 후지게 들리는 게 사실일겁니다. 다들 너무 상처를 받으시니, 이 사실로 위로를...
Janzisuka
17/02/09 22:10
수정 아이콘
사운드 클라우드에 제 목소리로 짧은 이야기 녹음해서 가끔 잠 안올때 틀어 놓고 잡니다.
타인이라고 느껴져서 잠이 잘 오는거였나..
쿤데라
17/02/09 22:1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설득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스웨트
17/02/09 22:14
수정 아이콘
전 사람들한테 목소리 좋다고 칭찬 많이 받았는데요
막상 녹음해서 들으면 앵앵거리는 목소리거든요?
이건 도대체..;
웨인루구니
17/02/09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몰랐는데.. 녹음한거 들으니 말투가 재수없더군요..
이쥴레이
17/02/09 22:16
수정 아이콘
이런 팩트 폭력 싫어요 ㅠㅠ
Jace T MndSclptr
17/02/09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의식안하면 목소리가 약간 톤이 높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한해 맘먹고 일부러 톤 낮추면서 깔아 말하는 습관을 6개월 정도 독하게 노력하니까 이젠 평소 목소리랑 녹음 목소리랑 위화감이 거의 없어졌어요. 살면서 평생 목소리 좋다는 얘기 못 들어보고 살았는데 제작년부터는 성우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그랬네요. 역시 결론은 노오오오오력
17/02/09 22:19
수정 아이콘
하이톤에 음이탈이 잦은 제 목소리 진짜 싫어요ㅠㅠ
17/02/09 22:21
수정 아이콘
저도 녹음된게 훨씬 저음으로 들립니다.
윤선사랑
17/02/09 22:3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묻어가는 질문 하나 드리자면, 성대 모사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거죠? 자기 내는 모사소리와 우리가 듣는 소리가 다른데??
vanilalmond
17/02/09 22:3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성대모사는 사실 음색이나 진짜 목소리가 비슷한 경우는 잘 없고, 분위기와 톤 그리고 말버릇을 잘 흉내내서 그 사람이 말하는거처럼 느껴지는거라고 하더군요
17/02/09 22:40
수정 아이콘
제 목소리 진짜 녹음기로 들으면 너무 싫어요 ㅠㅠㅠㅠㅠㅠ
지나가다...
17/02/09 22:4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녹음된 제 목소리를 안 듣습니다.
포메라니안
17/02/09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멘탈이 그래도 꽤 쎈 편인데 녹음된 목소리 듣고 지금 한강 물 온도는 어떨까 진지하게 3초정도 고민했었습니다..
-안군-
17/02/09 22:50
수정 아이콘
마이크를 자주 써보면 그런게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노래방에 자주 가서...(응?)
Tyler Durden
17/02/09 22:51
수정 아이콘
녹음된 목소리가 그대로는 아니죠. 녹음된 목소리도 녹음과정, 재생과정에서 좀 달라질 수 있잖아요.
목소리 말고도 다른 소리도 녹음하고 재생하면 본래의 소리와 똑같이는 나올 수 없죠..
화이트데이
17/02/09 22:54
수정 아이콘
사람 적응력이 무서운게, 보컬학원 처음 다닐 때, 녹음해서 제 목소리 처음 들었을 때 그렇게 손발이 녹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뭐 듣는게 일상(...).
됴딤됴딤
17/02/09 23:11
수정 아이콘
오 주제랑은 아무 상관없는 질문이긴 한데 보컬학원 효과는 보셨나요???
화이트데이
17/02/09 23:33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좋아지기는 합니다만, 고음이 슉슉 나오고 이런건 아니고요(최대음역이 F4# 에서 A4까지, 세 키 정도 올라가긴 했네요.). 음정이나 딕션같은게 확실히 좋아지긴 합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10 00:18
수정 아이콘
1대1로 지도해주는 형식인가요? 딕션은 어떻게 가르쳐주려나요? 저도 딕션이 좀 씹히던데 항상..
화이트데이
17/02/10 00:40
수정 아이콘
네. 1대1 레슨이고, 보통 수업시간은 1시간 안팎, 주 1회입니다. 그 때 숙제내주고 해오는 방식이고, 잘못된 점을 고쳐주는 식으로 갑니다.

딕션은 혀 위치나 입 모양 잡아주는건데, 이게 말하는 것과 완전 판이해서요. 예를 들어 '이' 발음할 때 혀가 들리는 경우, 듣는데는 지장없지만 고음부에서 발성할 때는 되게 안좋다더라고요.

여튼 말로 설명하기 좀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큰 틀은 옳은 소리 내는걸 들려주고, 듣고, 제가 그 소리에 가깝게 내도록 연습하는거죠.
티모대위
17/02/09 23:39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녹음 장비는 그리 좋은 성능이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저품질의 음향 장비는 저음역대에서 그 성능이 눈에 띄게 안좋죠.

일상적으로 접하는 본인의 녹음 목소리는, 말하자면 저음역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10 00:12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엔 특이한 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너무 저음으로 녹음되는데 노래방 가서 녹음하면 완전 하이톤이에요 크크크크크크 무의식적으로 온힘을 쏟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제 목소리 자체는 뭐 처음부터 만족했는데 노래부를 때 톤과 음정 잡는것은 참 어려웠죠.. 차라리 의식 안하는게 낫습니다
개념테란
17/02/10 00:24
수정 아이콘
저는 녹음한 목소리가 더 좋던데
치열하게
17/02/10 00:37
수정 아이콘
안 들어봤을 땐 좋은 기능인 노래방 녹음 기능.... 들어본 후 잘 안쓰는 기능....
독수리가아니라닭
17/02/10 01:38
수정 아이콘
얼굴도 못생겼는데 목소리까지 왜이래...
이사무
17/02/10 02:15
수정 아이콘
아버지 형이 저음으로 구박하던게 싫어서 어릴 때부터 전 하이톤으로 일부러 높여 말하는데 ,
녹음 된 거 들으면 완전 저음에 울림통 큰 목소리입니다 흑;;
루키즈
17/02/10 03:19
수정 아이콘
제 목소리는 항상 어눌하던데...... 바깥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듣는지 신기하더라구요 크크크
17/02/10 05:23
수정 아이콘
저는 녹음하면 앵앵하는 하이톤으로 들려서 주먹으로 후려치고 싶어지더군요.
JackWhite
17/02/10 05:28
수정 아이콘
코인 노래방가서 노래 부르고 녹음한거 듣을 때마다 음이 높아질수록 비음이 심해져서 듣기 싫은 목소리가 되는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가이브러시
17/02/10 10:03
수정 아이콘
하 저는 녹음한거 들으면 목소리뿐만 아니라 딕션이 정말 안 좋은데 이거 해결할 방법 없나요.말을 정말 우물거려요. 근데 저는 우물거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단 말이죠..이게 타인이 듣는 내 말소리라니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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