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트림별 비교
아이오닉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을 무렵 밸류플러스 라는 트림이 나왔습니다.



I에서 N+로 외관사양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면 편하시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듀얼모드 버추얼클러스터 넣어주느니 LED리어콤비램프 넣어서 외관 뽀대나 살려주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현기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죠. 아이오닉을 고려했던 사람이면 외관보면 바로 트림구분 가능합니다.

열쇠구멍 있음-I
HID에 LED포지셔닝램프 있는데 후미등이 전구다-밸류플러스
HID 없음+열쇠구멍없음-I+
외관에 벨트라인 크롬몰딩 있음-N
HID, LED포지셔닝, LED리어콤비램프 다있음-N+
도어하단 가니쉬 있음-Q

실제로 저희 직장에 저말고도 아이오닉을 타는분이 계신데 제가 그분 차 트림을 바로 구분해내니 놀라워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저희 식구들은 항상 최하트림에 네비, 하이패스 정도만 넣고 구매합니다. 부모님이 사주시는거라 저도 당연히 깡통 살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순정HID는 초보에게는 안전사양이라 꼭 필요하다고 그러시는겁니다. 그래서 밸류플러스를 고려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9월중순쯤 한창 현대차가 파업을 하면서 차가 많이 밀리기 시작했죠. 당시 아버지께서 하신말씀이
[파업하고나면 한동안 차 개판으로 나온다. 재고차 사자]
그래서 HID 있는 재고차 고려하다보니 N+까지 일이 커져버렸습니다. N+에 네비넣고 하이패스넣으니 Q랑 몇푼차이 안나더라구요... 결국 Q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암초를 만납니다. 당시 150까지 판매조건 내건 소나타 하이브리드 깡통이랑 가격이 비슷해지더라구요 엌크크크크크크.....현기에는 이런거만 연구하는사람들로 가득한가봐요.... 하지만 초년생이 중형은 좀 그렇다는 집안 분위기상 다시 아이오닉으로 돌아왔고 계약했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월요일아침에 현대차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10월 Korea Sale Festa를 시작하면서 아이오닉까지 대상차종이 확대됐더라구요. 어차피 재고차 사는거 할인이나 왕창받자 싶어서 KSF 대상차종으로 수배하고 계약서 새로 써달라고 영맨에게 연락을 넣었고 100만원 가량을 추가로 할인받았습니다.


IV.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 들중에 하나가 모터-엔진 전환간의 이질감, 회생제동시 이질감입니다. 차를 사기 1년전쯤부터 이런저런차를 운전했었는데 하이브리드여서 느껴지는 큰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1세대 베르나 하이브리드 1.5세대 아반떼HD LPi 하이브리드 2세대 YF하이브리드를 거치며 3세대에서는 아주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 것중에 하나가 [시속 몇까지 모터로 가요?] 입니다.



네, RPM이 0이죠? 빳데리만 충만하면 시속 110km 에서도 전기로만 달립니다.


V. 연비


10월에 처음 탔을때는 23~24, 11월에는 21~22, 12월에는 20내외 유지중입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연비가 떨어지는것이 느껴지네요.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거주중인데 주요 운행구간이 평택-파주 입니다. 아침 시동시 온도계보면 보통 영하2~3도. 파주 도착할때쯤 되면 0~영상1도 사이이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연비가 1~2 정도 더 잘나올것같습니다. 그래도 17인치모델의 공인연비인 20.2km/L를 겨울에도 유지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현재 트립연비는 11월에 사고를 내고 수리하면서 리셋이 되어 21고정이네요. 딱히 경제운전 이라고 할것도 없이 보통의 운전을 하고있습니다. 날풀리고 더워지기 시작하면 25~26 찍는건 일도아닐것같고. 15인치로 인치다운하면 28~29도 꿈은 아닐것같습니다. 인치다운 심히 고민중입니다.


아. 현재 평속은 48km/h 입니다. 고속주행이 많은편이라 보통의 분들에 비해 크게 높은 속도지만 하이브리드 특성상 고속만 계속 달릴때 오히려 연비가 떨어지는것같습니다.

2편으로 마무리하고자 했는데, 아직 하고싶은 이야기가 조금 더 남았습니다.
3편에서는 잡다한 기능 이야기, 현대차 1세대의 기적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