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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7 16:59:59
Name 남성인권위
File #1 이미지_1.jpg (213.4 KB), Download : 71
Link #1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764880.html
Subject [일반] 알탕 영화라니, 한겨레의 미친 기사 제목


알탕 영화라는 말 아십니까? 남자들만 우글거리는 영화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남자 위주로 흘러가는 영화판이 불편한 메갈워마드를 중심으로 SNS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알탕이 뭐를 의미하는지는 짐작 가실 겁니다.

일반 커뮤니티에서 조차 쓰면 강퇴당할 것 같은 이 천박한 표현이 놀랍게도 제도권 언론에까지 침투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겨레 신문의 듀나의 영화불평이라는 칼럼난 제목은 "‘아수라’, 또 하나의 ‘알탕 영화'"였습니다. 보고도 믿기지 않아서 한동안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이야기인 '국가대표2'를 '억지로 만들어진 조개탕 영화'라고 표현한 제목이 데스크를 통과할 수 있었겠습니까. 편집부장이 잠시 뇌가 가출해서 정식 기사 제목으로 나왔다면, 그 신문사는 페미들의 절독운동 불매운동 콤보를 두들겨 맞고 심각한 위기를 맞았을 겁니다.

한겨레가 메갈워마드의 패륜 행위를 옹호했을때부터 포기하기는 했습니다. 그들이 곧 메갈워마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들끼리 모인 사석이 아닌, 공적인 지면에까지 버젓이 메갈워마드 용어를 내걸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동안은 진보 언론이 도덕은 보수 언론보다 우위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메갈워마드로가 증명했습니다. 도덕조차 보수 언론의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요. 조중동도 속으로만 일베를 응원하지 겉으로는 배격하는 척합니다. 일베 용어를 쓰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무엇으로 진보 언론을 옹호할 수 있겠습니까. 이젠 진보 언론이 말하는 모든 것이 의심스럽기 시작합니다.멀쩡하던 사람들이 왜 일베가 되어 가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이 놀랍습니다.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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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6/10/17 17:01
수정 아이콘
한겨레 수준 인증.jpg
여자친구
16/10/17 17:01
수정 아이콘
한겨례도 결국 또 하나의 SNS군요.
16/10/17 17:02
수정 아이콘
역시 듀나
껄껄
바람이분다
16/10/17 17:0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아도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 걸 보니 지난 난리통에 제가 진보언론들을 제대로 놓아버렸나봅니다.
누네띠네
16/10/17 17:03
수정 아이콘
듀나나 한겨레나 그 쪽 성향인거야 이전부터 알려진거고.. 놀랍지도 않네요.
다만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여유는 없고, 딱 한 가지만 건드리기로 한다.'
대놓고 영화비평을 하지 않겠다는 글이라는 점은 좀 놀랍습니다.
Kings'speech
16/10/17 17:10
수정 아이콘
자신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영화평론가라서 지면에 자리 잡고 글쓰는건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겠다.. 위대한 페미 여전사라 얻은 지면인가 봅니다
아점화한틱
16/10/17 19:28
수정 아이콘
저런류의 잔다르크 빙의한 페미니스트들은 원래 모든 악의 원인이 되는 악의 축을 남성위주의 가부장질서로 상정하고 자신들은 그에 맞서싸우는 깨어있는 선민 여성운동가라고 스스로를 세뇌하고는 하니까요. 페미니즘의 '눈에 띄는' 과격함들이 한겨레가 추구하는 자극적인 소재로 기사띄우기 좋죠. 서로 코드가 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도도갓
16/10/17 17:03
수정 아이콘
얘네가 뭐 그렇죠.
16/10/17 17:03
수정 아이콘
여기서 알탕 영화라는 신조어를 알고 가네요.
워마드, 메갈을 대표하는 한개례 응원합니다!!
지나가다...
16/10/17 17:03
수정 아이콘
듀나와 한겨레가 또 한 건 했군요. 찾아보니 역시나 허핑턴포스트도 숟가락을 얹었고요.
16/10/17 17:04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이해가 안 가는 말이 한겨례와 경향은 다르다였죠. 그냥 포지션만 다를 뿐 조중동 열화판인데
DarkSide
16/10/17 17: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보수지 [조중동]이나 진보지 [한경오]나 기사 내용 수준은 거기서 거기죠. 극과 극은 서로 닮는다고 하죠.
16/10/17 17:07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이 거기서 거기라면 조중동이 억울합니다. 기사 하나하나의 퀄 수준이 다른데요.
DarkSide
16/10/17 17:08
수정 아이콘
아, 기사 내용 자체보다는 단어 사용 수준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정치면만 제외하면 나머지 경제면, 사회면, 문화면, 교양면 기사 내용 퀄리티는 조중동이 압도적으로 월등하죠.

뭐니 뭐니 해도 조선 - 중앙 - 동아는 명색이 [대한민국 3대 메이저 신문]인데 말이죠.
그 정도 보정치를 감안해서 본 거고, 사실 솔직히 조중동과 한경오는 레벨 차가 많이 나는 게 맞습니다.
Normal one
16/10/17 17:04
수정 아이콘
걸레는 빨아도 걸레죠. 천박한 본성은 어쩔수가 없어요.
Rorschach
16/10/17 17:04
수정 아이콘
듀나가 이러는거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한겨레도 뭐 별로 놀랍지도 않고...
그냥 수준대로 노는거죠 뭐...
기쁨평안
16/10/17 17:05
수정 아이콘
처음들어보는 표현이네요.
알탕이라니...
16/10/17 17:05
수정 아이콘
미쳤네...
아이유인나
16/10/17 17:06
수정 아이콘
캬 멋지다. 조중동보다 못한 언론이니 뭐
홉스로크루소
16/10/17 17:06
수정 아이콘
어디서 쓸데 없는 용어는 또 엄청 만들어 오는군요.
볼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pgr의 자유게시판 글 목록 하나를 차지하는 것조차 아까운
부끄러운 기사입니다.
Biemann Integral
16/10/17 17:06
수정 아이콘
알탕이라니..
제목 보자마자 많은 명배우들이 나와서 알탕이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뜻은 심각하군요..;;
Agnus Dei
16/10/17 17:08
수정 아이콘
아 듀나 이 인간은 진짜 업계에서 퇴출시키면 안되는지
예전부터 도가 지나친 남혐 발언을 반복하는데도 평론가질 멀쩡히 하고 다니는거 보면 어이가 없네요
아점화한틱
16/10/17 19:30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을 정상적 범주의 사고체계라고 생각해주는 온정주의적인 시각덕분에 멀쩡히 잘 다니죠.
Eulbsyar
16/10/17 17:08
수정 아이콘
"평론가가 듀나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라"
편두통
16/10/17 17:08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엇으로 진보 언론을 옹호할 수 있겠습니까. 이젠 진보 언론이 말하는 모든 것이 의심스럽기 시작합니다. 친일은 과연 잘못된 것이었을까. 5.18은 민주화 운동이 맞을까. ] 쌩뚱맞네.. - -; 저도 요즘에 그동안 못본 진보언론의 한면을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이건 참 느닷없네요 강점기때 친일이 매국행위였고 5.18이 민주화 운동이라는게 진보 언론만의 주장인가요?
16/10/17 17:11
수정 아이콘
타겟팅한 글하고 이 글이 비슷한 수준의 의도를 갖고 있는데서 이건 유게감이네요.
일간베스트
16/10/17 17:11
수정 아이콘
불편한 일은 맞습니다만, 이정도 일로 친일과 518을 의심할 수 있다는 것에, 이제 넷상에서 보는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지는군요. 다들 진지하게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실 다 내일이면 잊을 쉬운 농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정말 그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인지.
남성인권위
16/10/17 17:11
수정 아이콘
그만큼 진보 언론에 대해서 환멸이 크고 신뢰가 상실되었다는 얘기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간베스트
16/10/17 17:2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그만큼 진보 언론에 대해서 환멸이 크고 신뢰가 상실되었'다고 쳐도 저런 표현이 그냥 듣고 넘길만해지지는 않는군요.
내가왜좋아?
16/10/17 17:32
수정 아이콘
진보언론에 대한 신뢰 상실이 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단계로까지 이어지는지 이해못하겠네요.
흥분된 상태라서 그러신거겠지만 아무리봐도 이불킥각인데 진정하세요.
DarkSide
16/10/17 17:36
수정 아이콘
[친일은 과연 잘못된 것이었을까. 5.18은 민주화 운동이 맞을까.]

뭐 저도 일제강점기 시대 때 태어나고 살아갔다면
체제에 순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소극적 친일 정도는 했을 것 같기는 한데 .....

그렇다면 남성인권위님은 사실 친일이 올바르고 옳은 것이었고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다 뭐 이런 말씀이신건지 .....
남성인권위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의 뜻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특별한 의도는 없고 그냥 궁금해서요.

(뭐 저는 경우에 따라서는 글쓴분께서 친일과 5.18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보는 편이기는 합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친일 행위와 5.18 관련해서 글쓴분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어요. 안심하시길.)
신동엽
16/10/17 17:08
수정 아이콘
배워서 저런 데 쓰다니..
근데 결론은 저랑 다르네요.
류지나
16/10/17 17:08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조선 일보랑 동급된 지가 10년도 훨씬 전에 벌어진 거 아닌가요?
저는 한겨레에 새삼 더 실망할 것도 없네요.
기대를 해야 실망을 하지 말입니다.
유부초밥
16/10/17 17:10
수정 아이콘
???? 미쳐가는군요 정말
Agnus Dei
16/10/17 17:1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알탕 영화로도 모자라서 '개저비엘'까지 언급됐네요. 개저는 보나마나 개저씨를 의미하는걸테고.
여혐에는 그렇게 정치적 올바름 따지면서 남혐발언은 아무렇지 않게 언급하는 듀나 클라스는 여전하네요.
근데 이게 인터넷 유행어라는데 대체 언제 유행했다는건지 크크크 메갈에서만 유행했나?
뻐꾸기둘
16/10/17 17:15
수정 아이콘
흔한 듀나와 이때다 싶어서 5.18을 끌어오는 본문 둘다 잘 봤습니다.

듀나야 이미 재활용 불가 폐기물 이지만, 본문의 비약 수준도 듀나와 그닥 다르지 않군요.
남성인권위
16/10/17 17:29
수정 아이콘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못 하겠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진보 언론이 당연한 말을 해도 믿지 못하는 심정이 괴롭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뒤에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놀랍다고 덧붙였습니다
뻐꾸기둘
16/10/17 18:0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어처구니 없게 끓어 와 놓고 살짝 수정만 하는걸 보는 제 입장에서는 별로 괴롭게 안 보이는군요.

조중동이 언론윤리 위받한게 몇개인데 도덕수준이 더 높다는 말에 웃고 갑니다.

저급한 일베식 물타기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v3controller
16/10/17 17:17
수정 아이콘
한겨례야 그렇다치고 작성자님은 계속 이렇게 젠더이슈를 앞으로도 계속 퍼오실 생각이신가요?
멸천도
16/10/17 17:21
수정 아이콘
닉을 보면 꾸준히 퍼와주실꺼같습니다.
어차피 논쟁이 일어날만한 요소도 아니니 크게 문제될껀 없지않을까요?
v3controller
16/10/17 17:25
수정 아이콘
파이어 되기 좋은 주제를 계속 공급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이 글이야 별로 문제되지 않지만 다른 글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멸천도
16/10/17 17:27
수정 아이콘
뭐 문제되면 그때 얘기하셔도 되지않을까요?
너무 빨리 걱정하시는거 같습니다.
16/10/17 17:21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는 건가요?
쪼아저씨
16/10/17 17:30
수정 아이콘
글쓴분 아이디는 생소한데 계속 퍼왔었나요?
검색해도 이글 밖에 없는거 같은데..
v3controller
16/10/17 17:34
수정 아이콘
처음입니다만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특정한 목적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회원을 용인해도 되는가 싶네요
16/10/17 19:09
수정 아이콘
정보글만 쓰는 사람, 정치글만 쓰는 사람, 영화평론 글만 쓰는 사람, 신변잡기글만 쓰는 사람, top10 펌글만 쓰는 사람 등등 특정한 목적의 글만 쓰는 회원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굳이 젠더이슈만 안될 것은 무엇인가요?
아점화한틱
16/10/17 19:35
수정 아이콘
충분히 쓸수있는 성격의 글인것같습니다만 어딘가 불편하신가요? 젠더관련한 이슈 등 논란거리가 될만한 일들은 언급하지 말아야 하는 룰이라도 있는건지... 글쓴이가 무슨 '특정한 목적'을 드러내고 활동하는건지 대체 누가 '용인'해주고말고 해야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남성인권위
16/10/17 17:37
수정 아이콘
젠더 이슈가 게시판에서 금지 사항이던가요? 게시판의 규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제가 부당하다고 믿는 것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럼 문제될 게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v3controller
16/10/17 17:39
수정 아이콘
잘못했다는게 아닙니다.
전 '남성인권위'라는 닉네임으로 계속 젠더이슈관련 글을 올리실건지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

답변은 그러시겠다는거군요.
알겠습니다.
일간베스트
16/10/17 17:40
수정 아이콘
적어도 518 폄하 내용은 쏙 지우고, 사과나 설명조차 한 줄 없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16/10/17 17:52
수정 아이콘
무언가 닉언불일치의 전형같은 느낌이군요. 크크크...
동감합니다.
FastVulture
16/10/17 20:15
수정 아이콘
닉을 봐도 그렇고... 5.18 폄하도 그렇고... 어째 쌔합니다.
하심군
16/10/17 17:20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서 의심하고 있는게 옛날 운동권들이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었던건 단순히 박정희와 전두환이 그걸 싫어해서 외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16/10/17 17:20
수정 아이콘
5.18은 왜 끌어오는건지.....
음란파괴왕
16/10/17 17:21
수정 아이콘
듀나는 좀... 이 양반은 많은 부분에서 너무 수준이하죠.
챌린저
16/10/17 17:21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예전부터 워마드계열이었는데요. 새삼스럽네요. 근데 작성자는 일베 계열이란 것도 잘 알겠습니다.
speechless
16/10/17 17:23
수정 아이콘
나름 인터넷에서 짬밥 좀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알탕은 정말 처음 들어보네요.
이쥴레이
16/10/17 17:24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사자포월
16/10/17 18:04
수정 아이콘
재미있죠
예전에 그래도 좀 나은 언론사가 어디냐는 이슈 나올때 저는 한겨례보단 경향이 나은 것 같다고 했다가 엄청 면박 받고 면박한 분이 대신 내민 언론사가 시사인이었거든요
이제 와서 돌아보면 참 아이러니입니다
아점화한틱
16/10/17 19:38
수정 아이콘
시사인이라니...크크 차라리 한겨레를 정기구독하고 말겠습니다 크크크크
저 신경쓰여요
16/10/17 17:24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한경오가 쓰레기인 건 쓰레기인데 5.18은 왜 끌고 옵니까? 진보 언론이 전부 쓰레기라도 5.18은 민주화운동이 맞고, 그건 언론 지형이 뭐 어떻게 되든 절대 관계 없는 일입니다. 친일에 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예가 지나치게 부적절합니다. 수정해주시면 좋겠네요.
16/10/17 17:24
수정 아이콘
뭔가 했더니 보통의 한겨례와 보통의 일베 쉴드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10/17 17:25
수정 아이콘
저기가 본체고 메갈워마드는 돌격대나 다름없는듯
16/10/17 17:26
수정 아이콘
한겨레야 조선일보에 비해 구성원의 능력 차이는 SKT vs CLG 만도 못하죠.
그러다보니 신문의 질 관련해서도 도덕적으로 조금 낫지만 능력 떨어지는 치들의 어쩔 수 없는 결과물 한계에 대한 안쓰러움은 조금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비슷한 애들이 머리만 더 나쁜 거였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뭐 헛웃음만 나더군요.
그리고 듀나야 뭐 언제나의, 깃털같은 정보와 지식만으로 세상 똑똑한 척 다 하는 그 듀나일 뿐이죠.
네오크로우
16/10/17 17:26
수정 아이콘
알탕... 크크크크 처음 듣는 용어인데. 뭔가 웃기긴 하네요.
그란디아
16/10/17 17:27
수정 아이콘
친일과 5.18은 너무 나가신거 같아요. 아무리 실망하고 화가나셔도 사석에서나 한탄하면서 하실말씀을 온라인에 올리신거 같네요. 공격 엄청받으실텐데 수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16/10/17 17:28
수정 아이콘
욕 쓰려다가 참았습니다.
진보언론이 싫다고 진보 언론이 말하는 모든 것이 의심된다니요... 무슨 초딩 감성도 아니고...
누가 보면 진보언론에게 구타라도 당한줄 알겠습니다. 최소한의 이성이 있다면 저런 말은 하면 안되는겁니다.
IRENE_ADLER.
16/10/17 17:30
수정 아이콘
한겨레 기사가 이상한 건 그렇다치고 여기서 친일이랑 5.18 얘기는 왜 나오죠. 크.
저항공성기
16/10/17 17:31
수정 아이콘
삭제, 지나친 비하 용어입니다.(벌점 4점)
16/10/17 17:31
수정 아이콘
알탕 조개탕 같이씁시다!


이러면 여혐인가..
16/10/17 17:40
수정 아이콘
알탕에도 조개 들어가는데 말이죠. 알탕에는 죄가 없습니다!!
사자포월
16/10/17 18:06
수정 아이콘
여혐이 아니라 미러링입니다
켈로그김
16/10/17 17:33
수정 아이콘
피식했어요;;
일간베스트
16/10/17 17:33
수정 아이콘
알탕이란 단어가 웃기긴 한데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조롱 혹은 혐오로 읽히기도 할 것 같네요. 해석하느라 한참 걸렸네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올라오는 글을 보면 남성에 대한 광범위한 조롱이 긍정적이지는 않을지언정 어떤 효과를 지니기는 하는구나 새삼 놀랍습니다.
신중함
16/10/17 17:33
수정 아이콘
듀나는 뭐... 그냥 패스하렵니다.
첫걸음
16/10/17 17:34
수정 아이콘
한계레가 미친것 맞는 것 같은데 518과 친일이라니 어그로 끌고 싶으신 거네요 하아 피지알은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하하
-안군-
16/10/17 17:34
수정 아이콘
하...나름대로 진보 포지션을 잡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메갈워마드 편을 들 수는 없고...
대체 누굴 믿고 목소리를 내야 할지 혼란하네요.
데프톤스
16/10/17 17:34
수정 아이콘
아 점심때 먹은 알탕.... 살짝 체끼가 도는 느낌이네요...
지르콘
16/10/17 17:37
수정 아이콘
메갈 덕에 모조리 물타기하는 꼴이 되버렸군요.
밀란향
16/10/17 17:38
수정 아이콘
내용은 수긍하는 부분도 있는데, 어휘선택은 확실히 부적절해보이네요. 늬앙스란게 있는건데...새로울것도 없고 뭐 그냥 딱 듀나네요.
마스터충달
16/10/17 17:39
수정 아이콘
여러분, 짤평은 젠더 혐오로부터 안전합니다. 안심하시고 읽어주세요~
-안군-
16/10/17 17:42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완전...읍읍...
페스티
16/10/17 17:49
수정 아이콘
수정전 댓글로 한참웃었습니다. 짤평 잘읽고 있어요 크크크
주인없는사냥개
16/10/17 18:46
수정 아이콘
여성 인권에 민감하신 분들이 읽으면 아닐지도요. 흐흐
마스터충달
16/10/17 19:14
수정 아이콘
민감 x
과민 o
주인없는사냥개
16/10/17 19:18
수정 아이콘
사실 과민과 민감이라기 보다 그냥 그럴만한 껀덕지가 없나 찾아보는거죠. 무심코 느끼는게 아니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거에요. 없으면 신박한 이론을 내세워서 논리를 만들고 난 후, 인신공격을 감행하겠죠.

충달님 짤평은 잘 보고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6/10/17 19:30
수정 아이콘
당할 수밖에 없는 공격이군요 덜덜;;; 그리고 잘 봐주셔서 고마워요.
이워비
16/10/17 17:39
수정 아이콘
한겨례는 메갈
작성자는 일베
잘알앗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6/10/17 17:54
수정 아이콘
22
멀면 벙커링
16/10/17 18:03
수정 아이콘
극과극은 역시 통하네요.
사악군
16/10/17 17:40
수정 아이콘
그냥 니들이 별로 존중할 가치가 없는 족속들이란 건 잘 알겠다..
16/10/17 17:40
수정 아이콘
앞으로 듀나가 쓰는 칼럼은 조개칼럼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싶습나다.
쪼아저씨
16/10/17 17:44
수정 아이콘
좋네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6/10/17 17:41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싸움 아직도 하고 있었나요? 어떤 이슈든 한달 넘게 살아있기 힘든 나라인데 오래도 가네요. 관련글 안 올라오길래 메갈이니 일베니 다 끝난 줄 알았는데..
六穴砲山猫
16/10/17 17:47
수정 아이콘
그냥 놔두면 알아서 수그러들 문제였는데, 보시다시피 조용해질만 하면 한겨레 등의 진보성향 언론에서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내고 있죠.
Agnus Dei
16/10/17 18:04
수정 아이콘
메갈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일베처럼 얘기 계속 나올겁니다.
페스티
16/10/17 17:41
수정 아이콘
거대 자본을 투입한 상업영화가 트렌드를 못 읽었어서 망했으면 까여도 할말없긴 하죠. 그게 아니라 그저 못만들어서 폭망한 걸 이때다 싶어 소재를 트집잡아 조롱하는거라면 단어선택이나 논조가 매우 아쉽네요.
六穴砲山猫
16/10/17 17:42
수정 아이콘
만약 어떤 남성 평론가가 써니 같은 여성연기자가 많이 나오는 영화를 "홍합탕 영화" 라고 지칭했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그러지말자
16/10/17 17:47
수정 아이콘
듀나가 정신나간것, 한겨레가 맛탱이간건 충분히 알겠는데요, 그렇다고 그게 친일과 5.18정신 훼손의 근거가 될수는 없지요.
이렇게 저급한 선동질이 먹힐만한 곳이 아닙니다. 놀던곳으로 가시지요.
그러지말자
16/10/17 17:53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수정해서 댓글이 붕 떠버렸군요. 수정 전에는 '한겨레를 위시한 진보언론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처럼 친일이 나쁜건지, 5.18이 민주화 운동이 맞는건지 의심된다.' 정도의 내용이 말미에 있었습니다.
'저도 제가 이런말을 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뭐 이런 연막용 워딩도 포함되었었지요.
남혐에 대한 혐오정서를 자극시키고 이를 일베정서로 치환하려는 저급한 선동용 글이었으니 참고들 하시기 바랍니다.
그란디아
16/10/17 18:04
수정 아이콘
그냥 화가나서 온라인에 똥 싸서 욕을 얻어먹을수는 있다고 보는데 연막용이니 저급한 선동용이니 이렇게까지 몰아갈 글인가요? 그러지말자님도 너무 나가신거 같아요... 왜 자꾸 싸우려고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지말자
16/10/17 18:08
수정 아이콘
한겨레의 한 메갈 평론가의 똥같은 기사를 친일옹호와 518훼손으로 연결시키는 이 맥락도 어이도 없는 논리전개를 다르게 해석할 도리가 없더군요. 제가 딱히 흥분하거나 증오에 매몰된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군요.
그란디아
16/10/17 18:12
수정 아이콘
예 알겠습니다. 그건 저도 이해가 안되서 더 드릴 말씀이없네요. 그래도 조금 더 유하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수고하세요!!
아점화한틱
16/10/17 20:00
수정 아이콘
음 수정 전 본문을 못읽다보니 제가 놓친 부분이 있었군요.
세종머앟괴꺼솟
16/10/17 17:52
수정 아이콘
평소의 한겨레
평소의 듀나
남성인권위
16/10/17 17:52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충고를 받아드려 친일과 5.18에 대한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저의 의도는 그만큼 진보 언론에 대한 믿음을 상실했다는 겁니다.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요.

글을 쓰다 울컥해서 홧김에 나온 소리였습니다. 불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마스터충달
16/10/17 18: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과하시는 걸 보니 다행(?)이네요.
절름발이이리
16/10/17 17:5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남성기와 여성기를 똑같이 취급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게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표현이 관습에서 자유러울 순 없지요.
그 와는 별개로, 점차 여성기를 좀 더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회가 되어 수준을 맞추는게 좋다고 봅니다. 남성기를 부르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방향으로 가기 보다는 말입니다.
16/10/17 17:59
수정 아이콘
글쵸 파이어 에그 프렌드야 그냥 방송에도 쓰는 단어지만 클 어쩌구 프렌드야 성희롱 급 표현이니까요..
Agnus Dei
16/10/17 18:0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듀나를 비롯한 메갈 패거리들은 여성기를 편하게 불렀다간 빼액 여혐이야 성희롱이야 난리를 치고도 남을 이중잣대 종자들이니까 문제죠.
Nasty breaking B
16/10/17 18: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현실의 언어생활에서 남성기와 여성기의 느낌이 다르니까 써도 된다면, 그네들이 현미경으로 파헤치는 듯한 마초적 언행들도 문제삼을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일텐데요. 내로남불 이중잣대가 패시브인 군상들이 너무 많아요.
순뎅순뎅
16/10/17 21:26
수정 아이콘
알탕이 조금 저급한 용어라는데 동의하지만
저 표현이 남혐으로 들리진 않는데요.

이리님의 말씀에 일리도 있고요
Agnus Dei
16/10/17 21:36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같이 언급된 '개저비엘'은요? 개저씨도 남혐 발언이 아닌가요?
듀나가 그동안 해온 발언들을 보면 남혐 소리 들어도 할말없는 사람이죠.
16/10/17 18:53
수정 아이콘
성적인 보호나 배려에선 여성의 기득권이 더 많았고, 가용-표현의 자유도에선 남성에게 기득권이 더 많았던게 지금까지 성적 부분에서의 젠더구조였죠. 근데 자유권이나 보호권은 모두 인간에게 있어 기본권이죠. 여성기가 자유롭게 표현되어지는 것만큼 보호받을 영역이 있는 것처럼 남성도 기본적으론 마찮가지입니다. 하지만 만약 '기존의 관습'을 이유로 한쪽의 차별이나 특혜를 허용한다면 차별해소의 원칙 자체가 무너지는 거죠. 또한 그들이 그렇게 혐오했던 '관습들'의 순환이자 재창조가 될 터이고.

간단히 말해서 여성기에 대한 표현의 자유가 늘어난다면 여성기도 남성기 만큼이나 비하와 조롱의 대상이 될 감수를 하거나, 아님 성기에 대한 비하와 조롱은 올바르지 않다라고 한다면 기존의 남성기에 대한 비하나 조롱도 여성만큼 보호해야 하는 거죠.
유소필위
16/10/17 17:55
수정 아이콘
혐오스러운 놈들 진짜 정신나갔네요
몽유도원
16/10/17 17:58
수정 아이콘
알탕이라...조개탕 영화라고 제목에 썼어도 감당할 수 있으려나?
Cafe_Seokguram
16/10/17 17:59
수정 아이콘
알탕 이라는 인터넷 용어 배워갑니다.
교강용
16/10/17 18:00
수정 아이콘
갑자기 버터구이 전복먹고싶다.
마브라브
16/10/17 18:00
수정 아이콘
이번건 초이스가 꽤 잘못됬지만 저쪽?의 독자를 붙들어야만 살아남는다는 의식이 이렇게된거아닐까요? 안타깝네요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보로미어
16/10/17 18:01
수정 아이콘
알탕 표현이 기사에 실린 점은 유감입니다만 이걸 가지고 진보 언론이 의심스럽다고 말씀하시는건 너무 나가신거 아닌가요.
혹시 이 글의 의도 자체가 마지막 문맥을 이끌어내기 위해 쓰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면 벙커링
16/10/17 18:02
수정 아이콘
똥기사 욕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렇다고 일베 물타기는 하지 마시죠.

살아온 환경이 깨떡같다고 연쇄살인마를 옹호하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16/10/17 18:03
수정 아이콘
덜덜

영화 여배우들 같은 여성이 다수 나오는 영화를 지칭해서 오프라인에서 반대 의미로 표현하면 매장당하는거 한순간일텐데...
16/10/17 18:06
수정 아이콘
여자들만 잔득 나오는 영화가 나오면.. 상품화 한다고 머라 할거면서..
klemens2
16/10/17 18:08
수정 아이콘
리플 안 읽어봤으면 멀쩡한 글인 줄 알았겠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하면서 살길래 메갈 까려고 5.18을 끌어내는지 참 깝깝하네요. 메갈 때문에 일베 프렌들리한 인간들이 모든 커뮤니티에 활개치고 다녀서 메갈이 더 짜증나네요.
16/10/17 18:10
수정 아이콘
아, 듀나네요. 저는 이 분이 계속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론가와 그 매체들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조중동 한경오는 보수/진보 문제가 아니죠. 모두 함량미달의 언론들입니다. 외신으로 치면 황색지급도 안되는 언론인데 국내에선 메이저라고 불리는거죠.
16/10/17 18:10
수정 아이콘
94년인가 95년인가, 하이텔 과소동 채팅방에서 듀나와 여럿이 모여 대화할 때 듀나가 "스노비즘"이란 말을 쓴 적이 있습니다. 무식한 제가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더니 "지식인적 속물주의" 라고 하더군요. 물론 본인은 남을 욕하기 위해 그 용어를 사용한 것 같지만, 이상하게 듀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 용어가 떠오르더군요 :)
카미트리아
16/10/17 19:53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도 스노비라고 자평하니 딱히 남을 욕하기 위해서 쓴 용어는 아닐 꺼입니다.
16/10/17 23:00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도 그렇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당시의 맥락에선 남들 욕하면서 한 말입니다.
Nameless
16/10/17 18:13
수정 아이콘
일밍아웃 글 잘 봤습니다.
16/10/17 18:16
수정 아이콘
아 본문 글 수정된 후에 봐서 댓글 읽기 전에 추천 눌러버렸네요 악
16/10/17 18:17
수정 아이콘
알탕 먹고 싶네요 쩝쩝
바랑기스
16/10/17 18:18
수정 아이콘
설마했는데 내가 생각한 그거였나..허..
물만난고기
16/10/17 18:21
수정 아이콘
젠더이슈에 관련해서 한겨레가 꾸준히 욕먹는거야 그럴만한 기사를 내니 이해가되는데 이 부분만 가지고서 조중동이 더 낫네 하는 말은 공감이 가질 않네요.
그대의품에Dive
16/10/17 18:22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영화 주연 배우였다면 듀나 고소했을 겁니다
써니지
16/10/18 07:16
수정 아이콘
영화 제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영화 평론가와 갑과을의 관계입니다. 결코 고소하기 쉽지 않죠. 자신의 행동이 모두의 이익에 영향을 끼칠수 있음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양현종
16/10/17 18:24
수정 아이콘
조개찜 먹고 싶네요
묘이 미나
16/10/17 18:31
수정 아이콘
알탕이라니 저 인간들은 지 아버지와 남자형제를 도대체 뭘로 볼지 궁금하네요
16/10/17 18:33
수정 아이콘
흔한 한남?
묘이 미나
16/10/17 18:36
수정 아이콘
한남이 뭔가요?
묘이 미나
16/10/17 19:34
수정 아이콘
웃기네요 한남이라...쩝
人在江湖身不由己
16/10/17 21:1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알에서 태어났으니 박혁거세 정도로... ( ")
아수라발발타
16/10/17 18:33
수정 아이콘
저걸 신문에서 썻단말입니까!!!!!

한겨례 참 한심합니다
16/10/17 18:34
수정 아이콘
삭제, 비속어입니다(벌점 4점)
16/10/17 18:50
수정 아이콘
사실 일베도 생각보다 멀쩡한 사람들이기는 합니다.
세계구조
16/10/17 19:24
수정 아이콘
메갈도 그렇겠죠.
동강북
16/10/17 19:32
수정 아이콘
교도소 살고 나온 사람들하고 얘기해보신적 있나 모르겠는데 사실 그 사람들도 보고 있으면 멀쩡해요
16/10/17 19:45
수정 아이콘
맞는말입니다. 뭐, 괴상한 사람들만 죄짓는거 아니죠.
유리한
16/10/17 18:36
수정 아이콘
바스커빌
16/10/17 18:40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x신이 되면 5.18도 구라가 되는건가요? 남 까기전에 역사공부나 다시 하고오세요
16/10/17 18:42
수정 아이콘
역시 듀나. 역시 일베.
애패는 엄마
16/10/17 18:50
수정 아이콘
듀나도 문제지만 이 참에 속보이는 인증을 하는 것도 신기하네요
Nasty breaking B
16/10/17 18:54
수정 아이콘
듀나나 듀나 추종하는 사람들이나 한결같은 건 보기 좋습니다.
이젠 정말 믿고 거르는 한경오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지경이네요.
16/10/17 18:56
수정 아이콘
언론의 존재이유를 생각하면 국내에 아무리 중요한 이슈가 있어도 북한만 쳐다보는 보수언론보다 천박한 표현을 쓰는 한경오가 낫습니다. 똑같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으면 그나마 살아있는 권력에 비판적인 쪽이 더 언론답네요.
애초에 똑같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대체로 양비론은 더 잘못한 쪽의 무기입죠.
Normal one
16/10/17 19:15
수정 아이콘
지금 살아있는 권력이 자기들이랑 파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깔뿐이죠. 지들과 밥그릇 나눠먹는 인간들이나 밥주는 양반들은 뻘짓해도 밑구멍 모빠지게 빨아주거나 은폐하기 바쁜게 한경오죠. 얘네들이 기껏 천박한 표현이나 써서 조중동의 반대편 미니멀 버젼으로 취급 받는게 아니죠. 지금 북한만 찾는 보수언론이라는 인간들도 지들 반대편이 살아있는 권력 시절에는 열심히 발품팔아 권력을 겨냥 했었죠 크크크.
16/10/17 22:15
수정 아이콘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조중동이 훨씬 저질이라고 생각), 말씀하신 것처럼 한경오가 조중동과 반대반향으로 똑같이 나쁘다고 치더라도 같은 무게로 비판하는 건 부당하죠.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다르니까요. 조선일보 유가지 뻥튀기는 예전부터 유명했는데 이걸 고려해도 체급차이가 너무 나요. 한경을 합쳐도 조선일보 하나의 반도 안되는 게 현실입니다. 더 영향력이 큰 매체가 더 큰 책임을 가지는 게 당연하지요.
바스테트
16/10/17 18:5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주구장창하던 말이지만
일베가 정말로 빡치는 건 일베로 인해 메갈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정신나간 작자들이 존재한다는 거고
메갈같은 정신병자들이 날뛰기 시작하니깐 원조라기엔 DC라던가 다른곳이 있으니 중시조쯤으로 하죠 중시조에 해당하는 일베가 정상인코스프레를 한다는 거죠

둘다 싫어요 양비론이 아니에요 둘 다 싫어하는 게 정상인거지
동강북
16/10/17 19:1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특히 세번째 줄. "메갈이 자신이 일베를 하게될 원인이 될것 같다"며 밑밥까는 식으로요
동강북
16/10/17 19:09
수정 아이콘
[멀쩡하던 사람들이 왜 일베가 되어 가는지 알 것 같습니다. ]
슬슬 밑밥 까네요
아점화한틱
16/10/17 19:12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믿고거르는 신문 아니었습니까 크크. 한겨레 수준으로는 딱히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수준인걸 새삼스레 비판하고나선다는 느낌이 드네요.
리노 잭슨
16/10/17 19:12
수정 아이콘
저번에 트럼프도 실드치셨던데 원래 알고 계셨던가 아닌가요?
16/10/17 19:28
수정 아이콘
남탕이라고 쓰면 될걸 굳이 알탕...
너무 노골적으로 저속해서 할말을 잊었습니다.
위의 어떤분은 남성이나 남성기를 가볍게 표현하는 관습이 있으니 좀감안해야한다 하시는데, 그런 관습을 상당히 넘어섰습니다.
듀나는 참 정도껏 하는 센스가 없어요. 꼭 맞아봐야 안되는 줄 앎.
Paul Pogba
16/10/17 19:29
수정 아이콘
알탕에 쐬주한잔 하고 싶네요
개미핥기
16/10/17 19:33
수정 아이콘
제목이 문제라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내용은 별로 문제될 건 없어 보이는 평론이네요.
아무리 웹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고, 불평등한 영화판을 비판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말이라 해도, 성적인 함의를 담은 표현을 제목으로 선택한 건 경솔해 보이네요. 그냥 '남초영화' 정도로만 표현해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 무리는 없었을 텐데요.
16/10/17 19:38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꼬추밭이라고만 했어도
에라이 남자쉐리들 니들끼리 다 해쳐먹냐! 정도의 뉘앙스일텐데
알탕이면...불알만 둥둥 떠다니는건가 싶기도 하고 크크크
FastVulture
16/10/17 20:45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영화판 자체가 훨씬 남성 위주인 것은 부인할 수 없죠. (내용은 딱히 틀린게 없죠 그래서)
16/10/17 19:47
수정 아이콘
알탕이 뭔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한때 기자정신이 살아 있는 분들이 많은 신문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용어 필터링조차 못하는 2류신문이 되었는지 한탄스럽네요..
사과씨
16/10/17 19:49
수정 아이콘
여배우가 나오면 성을 상품화하는 영화고 안나오면 알탕 영화고 그런건가.
16/10/17 20:0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남성에게 대입하면 남성이 강자나 영웅으로 나오는 모든 영화도 기존의 젠더구조에 대한 확대나 동조이므로 남성억압이고, 남성이 나오지 않는 모든 영화 또한 그 자체로 남성억압/혐오영화입니다.

왜냐하면 남성이 영웅인 영화는 기존의 '강한 남성'(성적매력으로 권력을 쟁취하는 여성만큼이나, 남성은 근육이거나 재력이거나 영웅적 남성성으로 권력을 쟁취하므로) 젠더성을 확장/반복하는 것이니 기존의 젠더 여성성 만큼이나 억압/혐오/차별에 해당 할 것이고,남성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그 자체로 남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이니까요. 그러니까 같은 논리로 모든 건 차별과 억압과 혐오에 기반하게 되는 거죠.

물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주체성과 어떤 젠더성의 초월일텐데... 그 지점은 정확히 언제나 남성도 마찮가지죠. 왜 여성은 영웅이나 강자가 아닌가?...를 고민하는 것처럼 왜 남성은 영웅이거나 강자가 되어야만 하는가?...를 균형있게 고민하진 않으니까요.
아점화한틱
16/10/17 21:04
수정 아이콘
그들에게는 남성이 나오지 않는 영화조차도 '남혐'이 아니라 '여혐'이 됩니다. 여성만 나오는 영화는 여성의 성 상품화니 남성들만의 여성성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영화라느니... 페미니즘이 진지한 담론을 형성할 수가 없는 수많은 이유들 중 가장 치명적인건 자기모순적인 논리들 때문이죠.
개미핥기
16/10/17 20:35
수정 아이콘
여배우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벡델 테스트'라는 게 있는데, https://namu.wiki/w/%EB%B2%A1%EB%8D%B8%20%ED%85%8C%EC%8A%A4%ED%8A%B8 나무위키에 있는 것을 핵심만 요약하자면,

1. 영화에 이름을 가진 여성이 둘 이상 등장한다.
2. 여성들이 서로 이야기를 한다.
3. 이야기의 주제가 남자에 대한 것 이외이다.

인데,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948247&memberNo=22401813&vType=VERTICAL 이곳에 소개된 예시들을 보면 한국 영화의 경우 대충 반 정도만 통과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한편, 남성에 대해 똑같은 테스트는 해볼 필요도 없다는 걸 잘 알고 계시겠죠?
확실히 여성 배우, 혹은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남성에 비해 매우 적고, 역할도 극의 전개와 관련한 주체 보다는 남성 캐릭터의 부속물인 경우가 많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성 상품화를 통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명에 불과한 경우도 있구요. 이게 비단 여배우들의 밥그릇에만 관련한 문제라고 보지는 않아요. 지금처럼 여성 캐릭터가 부차적으로 나오는 작품 위주로만 만들어진다면 한국 영화가 가지는 이야기의 폭이 제한되는 거니까요.
아점화한틱
16/10/17 21:16
수정 아이콘
벡델테스트 자체는 이미 굉장히 비판받지 않았나요? 평가방식 자체가 그다지 어떤 명제를 뒷받침할만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결과도 유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오히려 영화계에서의 여풍을 보여주는 자료로도 사용될 여지도 있을정도로 허구적인 테스트입니다.
이워비
16/10/18 12:05
수정 아이콘
여자배우위주의 영화들이 제작이안됐던건아닙니다만...성공을 못하니 안나오게되는거겟죠.
저기 물건너 미국에선 스파이에 이어 폴페이그의 미모를 배제한 여자중심의 고스트버스터즈가 흥행하기도했으니 재미가 중요한거같아요..
-안군-
16/10/17 21: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여혐(미소지니)이라는건... 마치 프로이드 심리학에서 말하는 '리비도'같은거에요.
16/10/17 19:50
수정 아이콘
아니 왜 다들 놀라고 그러시죠.

흔한 한경오 클라스와 흔한 듀나 아니었나요 크크
16/10/17 20:15
수정 아이콘
제 이름 석 자 밝히지도 못하는 자의 평론은 일독의 가치도 없죠.
인터넷 커뮤니티도 아니고 저게 뭔 짓인지...
16/10/17 20:24
수정 아이콘
듀나가 듀나스러운 평론을 했네요. 부랄친구라는 말이 일상용어고 조중동같은 곳에서도 쓰이고 있는데 알탕영화라는 게 그렇게 비하적인지는 의문입니다.
Nasty breaking B
16/10/17 20:57
수정 아이콘
저런 오래된 관용어는 언어공동체 내에서 사회성을 인정받아 그 맥락 하에 쓰이는 것이지, 같은 단어를 사용해 아무 말이나 지어낸다고 해서 똑같이 통용되진 않죠.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라는 속담이 있다고 해서 한남 불알 만져보기라는 말까지 자연스러워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비하적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남는데, 사실 그걸 따지기에 앞서 굉장히 저속하고 질낮은 말 아닌가요. 어디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기 완전 알탕이네요!' 했을 때 반응이 어떨지는... 누가 봐도 남탕을 의도적으로 바꾸어서 이른 게 뻔한 말인데요. 이런 걸 기사 제목으로 내니 뜨악한 반응들이 나오죠.
16/10/17 21:10
수정 아이콘
한남 불알 만져보기가 자연스럽냐는 말이 안되는 것이 한남이란 말이 이미 하나의 혐오단어인데 그걸 붙여다가 자연스러울 수 있는 단어가 어디있습니까. 저는 불알과 관련된 말장난을 많이 보았고 '알탕'이 특별히 비하를 말할만한 수위의 단어라고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알정도면 남성의 성기를 속되게 이르는 표현중에서도 정말 양호한 편이고 굳이 속되게 이르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아수라가 그런 속된 표현에 걸맞는 영화라는 뜻이겠죠. 이 부분에 동감하는 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아수라는 '알탕영화'정도면 정말 후하게 평가한 것이라고 느껴질 만큼 질 낮은 영화였습니다. 공식적인 자리를 말씀하신다면 듀나의 영화평론이 무슨 공식적인 자리를 운운할 만큼 격식차린 글이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전 저 제목의 '알탕'이란 말보다 칼럼의 '개저비엘'이라는 말이 훨씬 남성혐오적이고 문제적이며 비하적이라 생각하는데 불알가지고 싸우는 걸 보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새삼스럽게 남성 성기를 알에 비유한 것이 특정 여성 집단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고, 이미 정말 많은 영역에서(심지어 인터뷰와 같은 공적 영역에서도) 사용될 정도인데 비하를 말한다면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아점화한틱
16/10/17 21:22
수정 아이콘
여성의 성기에 대해 성적 희화화를 하는 건 금기시되어있는 사회분위기에서, 여성들은 남성의 성기를 희화화한다. 그것도 신문이라는 공적 매체에서.(신문정도면 게다가 일간지인데 공적인 매체라고 불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미 많이 사용되어 왔다 하더라도 느낌이 다르죠. 예를들어 nigger라는 단어를 흑인끼리 하는 것은 비교적 모욕적이지 않아도 백인이 흑인에게 하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고 경우에따라 위법한 행위이기까지도 하니까요. 같은 말이어도 본인들의 성적 희화화는 여혐이니뭐니 조금만 기미를 보여도 득달같이 악의적으로 해석해서 들고일어나는 여성들이 많은 요즘에 남성들도 당연히 어느정도는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지않을까요.
16/10/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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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말하면 더 할 말이 없는 것이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것 중 '알'은 조롱이나 비하로 사용된 전례가 없습니다. Nigger라는 말을 맥락으로 분석하는 걸 '알탕'에 적용한다면 오히려 명약관화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따지면 남성의 성에 대한 희화화나 여러 표현들이 많은 것은 기존의 사회에서 남성을 더 저열한 존재로 본 결과가 아니라. 남성들이 남성들의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여성들은 그렇지 못해서이기 떄문이겠죠.
서구권에서도 Dick 같은 남성성기에 비유되어 응용된 표현들은 아주 자연스럽고 그렇게 파급이 크지도 않지만, 여성 성기는 건드리기만 해도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죠. 그만큼 금기시 된 것들이고 그게 딱히 남성을 천대하고 여성을 보호해서는 아닙니다.
16/10/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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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sy라는 단어도 꽤나 자주 쓰이고 님 상상과 달리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키지 않습니다.
16/10/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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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성 동료직원한테 Dick라는 말을 했다고 사내성희롱 조사가 시작되는 장면을 상상하기 힘들지만. 여성직원한테 pussy는 감히 상상도 못할 단어입니다. 남자끼리도 서로를 계집애같다고 놀릴 때 girl이니 뭐니를 써도 pussy를 쓰는 수준이면 제가 속한 커뮤니티에서는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Nasty breaking B
16/10/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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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적이기에 앞서 저속하고 질낮은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고, 이미 이 지점에서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듀나가 평소에 쓰는 글이 격식이 어떻고 하는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인 게, 이건 듀나가 자기 블로그에 올린 글이 아니잖아요. 한겨레가 무슨 황색신문도 아니고, 그런 신문 기사에 쓰일 정도면 공적인 자리에서 쓰는 언어와 동격으로 놓고 비교하는 것이 맞구요. 그래서 이런 단어를 기사 제목으로 쓴 한겨레 편집부가 뭐하는 사람들인가 싶은 거죠.

그리고 듀나의 해당 글을 읽어보면 아수라가 수준이 낮기 때문에 굳이 '남탕 영화'라고 쓸 걸 '알탕 영화'라고 쓴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남자들이 부글거리는 영화를 '알탕 영화'라고 이른다고 서두에 정의하고 들어갔는걸요. 말씀대로 개저씨, 개저비엘 등등의 일관된 언어사용을 보면 왜 굳이 그런 표현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자연스런 추론도 가능하겠네요.
16/10/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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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바와 같이 불알친구가 공적인 자리에서 이미 쓰이는데 '알탕'을 남초의 대용으로 쓰이는 게 여전히 문제적인가 하면 물음표입니다. 불쾌하게 느낀 사람들이야 있겠죠. 불쾌감은 개인의 권리입니다 그거 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니라요. 저게 불쾌했다는 것에 동의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비하단어란 것에 동의하는 게 힘든 거고요. 여전히 불알이라는 말은 거의 공식적으로 고환을 지칭하는 용어로 공적인 자리에서도 어마무지하게 쓰이고 있는데 '알탕'이란 표현은 비공식적이 된다는 것은 비약입니다.

그리고 듀나는 저 영화가 수준 낮은 영화라는 걸 이미 깔고갑니다. 그래서 말할 가치도 별로 없는 데 그나마 지적하자면 저 감독이 지금껏 만들어온 남초영화들을 운운하면서 알탕영화를 쓴거고요. 맥락상 이해못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전 언어 그 자체에 대해 엄격해야지 화자에 따라 언어를 다르게 재단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듀나가 쓴 '개저비엘'이란 말에는 비판적이겠지만 그게 '알탕영화'란 단어에 까지 남성혐오라는 성질을 붙이는 데에 동의하는 걸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자유인바람
16/10/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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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16/10/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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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기와 여성성기는 사회적 맥락에서 항상 다르게 다루어져왔습니다. 남성 상의탈의는 많은 장소에서 맥락에 따라 공공장소에서도 용인되지만 여성은 절대 그렇지 못한 것 처럼요. 같은 적이 없던 것을 성별반전으로 비교한다고 같게 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FastVulture
16/10/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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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딱 이정도입니다. 같은 적이 없었어요.
Nasty breaking B
16/10/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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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남이란 표현 때문에 부적절한 예시라고 하셨는데,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공적인 자리에서 '여기 불알들이 많으시네요'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게 될까요? 저속한 사람으로 각인되는 게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을 겁니다. 불알친구라는 관용어,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이런 속담들이 있다는 게 불알이란 말이 언제 어디서나 프리패스라는 증거는 못 돼요. 전제부터 많이 다른 걸 다시 느낍니다.

언어의 성격이 발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보다 당연한 이야기죠. 맥락이 달라지니까요. 윗분이 말씀하셨듯 흑인이 자신을 지칭해 nigger라고 하는 거랑 백인이 흑인에게 하는 게 다르고, 스스로를 지칭해 쓰레기라고 하는 거랑 지나가던 사람이 자신에게 하는 거랑 다르지 않겠습니까? 평소 섹드립을 즐겨 하는 사람이 성적인 뜻을 함의한 중의적인 단어를 골랐을 때 그쪽으로 해석이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구요.

'알탕'이 남녀 구별없이 어느 자리에서건 사용할 수 있는 공적인 언어라고 전제한다면 님 의견이 틀린 게 아닙니다만, 그 부분에서부터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제 생각은 거진 다 얘기한 것 같으니 이만 적겠습니다.
16/10/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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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탕을 어느 자리에서나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불알 친구가 아무리 많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도 어느자리에서나 꺼내지는 않을 것 처럼요. 하지만 그 이유는 그 표현이 저속해서이지(애초에 성기를 지칭하는 표현자체는 어디에서나 쓸 표현은 아닙니다.) 딱히 비하적이어서는 아닙니다. 그리고 익명의 영역의 게시판에서.. 남성만 잔뜩 있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알팅이네요.'라는 표현을 쓰겠냐하면 그 정도는 예스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Nasty breaking B
16/10/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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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조금만 덧붙이자면 저는 줄곧 표현의 저속함을 문제로 들었습니다. 차라리 남자들만 판치는 쓰레기 영화라고 하는 편이 제 감성으론 더 일반적인 언어예요. 그런데 남탕이란 표현을 굳이 남성기를 지칭하는 표현인 알탕으로 바꿔 쓴 듀나도 불쾌하고, 그걸 기사 제목에 떡하니 실어놓은 한겨레 편집부도 이해할 수 없다는 거죠. 아마 둘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렇게 커뮤니티에서 화제될 것도 없었을 테죠. 말씀하셨듯 듀나는 줄곧 그런 쪽으로 일관된 모습이었으니까요. 사실 이 지점에서 저 기사의 '알탕'을 남성비하적인 의미로 읽는 것도 제 생각에 부자연스럽진 않은데, 그걸 빼더라도 문제삼을 여지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16/10/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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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삼은 부분은 저속함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줄곧 비하인가를 문제삼았거든요.
Nasty breaking B
16/10/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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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이란 단어에서 저속함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말씀하신 거 아닌가요? 첫플에서 '불알친구란 말이 일상언어고, 조중동에서도 쓰이는 단어'라는 부분이나, '속된 언어 중에서도 아주 양호한 정도'라고 말씀하신 걸 보고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16/10/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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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함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와 그런 표현을 쓰는 신문들에서는요. 그걸 쓰지 않는 건 제 개인적인 기호이고 그걸 남에게 딱히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것과 속된 표현이 아니라는 주장은 다른 것이고요.
매니저
16/10/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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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원래대로면 허허 하고 넘어갈일인데

꼴페미나 여초에서 하도 갖잖은걸로 빼애액 거려서 이젠 남자들도 안참는거죠
밀란향
16/10/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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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비판하는 상황에서 성적인 표현은 잘 안쓰죠. 불알친구 같은 표현도 우애를 강조하는 좋은 상황에서나 가끔 쓰는거구요.
써니지
16/10/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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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부랄친구란 단어도 민망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고요. 그래도 그건 비록 성인이라도 어린 시절을 연상케하는 단어라 납득은 되지만, 저렇게 다 큰 성인들에다가 대놓고 알탕이라고 하면 민망함에 거북함이 더해지네요.
16/10/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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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일베
The xian
16/10/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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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인가 듀나가 유재석씨에게 트인낭 시전한 것 보고 아주 내로남불 쩐다 싶었는데. 또 헛소리 했나 보군요.

그렇게 천박하고 원색적인 표현 쓰는 것이 그네들에게는 미러링일지 모르겠는데 실제로는 언어폭력이자 병스러운 막말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16/10/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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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예전에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아주 위대한 위인마냥 떠받들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지금 베네수엘라를 생각하면 뭐...
킹찍탈
16/10/17 21:12
수정 아이콘
남자만 나오면 알탕
여자가 나오면 성상품화

이거 완전 가드불능
모리건 앤슬랜드
16/10/17 21:21
수정 아이콘
뭐 10년있음 단물 다빠지고 도태될게 뻔하니까 걍 안보고 안신경쓸랍니다.
Nate Smith
16/10/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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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묘이 미나
16/10/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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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니 피지'알'은 극 남초 사이트였군요 크크크
타네시마 포푸라
16/10/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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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탕 ...?
불굴의토스
16/10/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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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집단적독백
16/10/17 21:34
수정 아이콘
쯧쯧쯧
MissNothing
16/10/17 21:57
수정 아이콘
요새는 알아서 걸러지니 좋습니다.
예전 일베가 한참 얌전할때 어둠의 노사모같이 어디 숨어있는지 모르는때에 비하면, 이분들은 존재감 표출 하나는 자신있어하시니
햇가방
16/10/17 22:15
수정 아이콘
이거 때문에 일베한다니요 크크크
그냥 일베하는거지
라됴헤드
16/10/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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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이 별로 좋은 쓰임새는 아닙니다만, '이런걸로' 멀쩡한 사람이 일베를 할리가 없죠. 누가보면 일베가 고상한 사이트인줄 알겠습니다
Sith Lorder
16/10/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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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분노보다는 웃긴데요. 크. 한동안 조폭영화는 못볼거 같네요. 알탕이라니. 이 말을 만든 인간도 대단하다. 정말
16/10/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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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메갈과 일베를 극히 혐오하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한겨레 창간호부터 구독했던 집 아들이며 저또한 한겨레 좋아하지만 이 건에 대해 실드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지인들과의 카톡방에 이 글 링크를 남겼더니, 평소부터 워마드와 메갈인임을 자처했던 여자사람친구 한 명이(이 얘기, 혹은 이와 관련된 이슈를 자주 이야기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하더군요.

우선 '알탕'이라는 용어를 지금과 같이 쓰기 시작한 기원이 메갈이 아니라고 합니다.

http://www.gqkorea.co.kr/2016/04/01/한국-소설은-어남류다/

이게 첫 글이며, 보시다시피 올 4월 1일에 올라왔다는 거죠.

메갈에 (처음으로) 가봤으나 비회원은 검색을 못 하는 구조라... 확인하기 어렵겠더군요.

메갈이 저 용어를 확산, 재생산에 일조한 것은 맞을 겁니다. But 지인이 언급한 내용이 맞다면 원작자는 메갈이 아닌 듯 합니다.
16/10/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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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운지같은 경우만 봐도 디씨 합필갤에서 만들어진 용어인데 일베가 확산, 재생산에 기여해서요..
정해인
16/10/1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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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낙천v님과 스탠스를 함께하는 사람입니다만, 신조어란 만들어진 기원보다는 그것이 어떠한 의미와 뉘앙스를 담고 확대, 재생산되어 사람들에게 인식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단어야 지금 당장 가나다라 조합해서 블로그에 수십만개 올리고 내가 원작자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마르키아르
16/10/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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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용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 하면서 읽다가...

" 도덕조차 보수 언론의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요. 조중동도 속으로만 일베를 응원하지 겉으로는 배격하는 척합니다. 일베 용어를 쓰지도 않습니다. "

이 부분을 보고 기겁했네요.

작성자님은 조중동의 도덕수준을 어느정도로 보고 계셨길래,

저정도 저질용어를 쓰는 것 정도로, 조중동보다 더 도덕적 수준이 낮게 되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6/10/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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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참아도 남혐은 못 참는 분들이 제법 있죠. 물론 이런 식으로 한가지 증오에 꽂혀서 다른 건 다 잡동사니 취급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은 아닙니다만..
매니저
16/10/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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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는건 꼴페미들만 할까요
없는것도 주작해서 열폭하는 것들인데요
절름발이이리
16/10/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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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흔치 않은 일이 아니라(=흔한 일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굳이 짚어주지 않으니까 억울한가요?
매니저
16/10/17 23:43
수정 아이콘
아뇨 욱하지마세요 크크
그렇게 쉴드치시던 메갈 꼬라지보면 무슨생각 드십니까?
절름발이이리
16/10/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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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개의 경우 매니저님이 욱한걸로 보일 것 같은 대화(벌점 받을까봐 잽싸게 수정한 단어를 포함해서) 같은데, 도리어 제가 욱했을 까 걱정해주시니 그 배려심이 아름답군요.
메갤에 대해서라면 예나 지금이나 저는 늘 똑같이 보고 있습니다.
매니저
16/10/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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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것들' 이라고 한단어 수정한건데
교묘하게 대화를 수정한것처럼 주작하시네요.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크크
절름발이이리
16/10/17 23:50
수정 아이콘
진정하시고요. 단어를 수정하셨다고요. 단어를 수정하신 이유는, 아마도 처음의 단어가 적절치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셔서겠죠. 왜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썼느냐면, 당연히 욱했기 때문이겠지요. 뭐 실수로 것들을 오타 쳐서 조개라고 입력하신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딱히 말 하고 싶은 내용이 바뀐 적이 없는 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흥분하신 분이 지극히 차분한 저에게 욱하지 말라고 하니 좀 실소가 나올 뿐이죠.
매니저
16/10/17 23:5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스커빌
16/10/18 01:13
수정 아이콘
매니저 님// 님안되보여요
돼지샤브샤브
16/10/18 07:01
수정 아이콘
ㅠㅠ 분노배틀의 승자는 누가 봐도 명확하군요..
16/10/17 23:44
수정 아이콘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10/17 23:4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유독 못 참는 문제가 있는 법이고, 뭐 그래서 흔한 일인거죠.
16/10/17 23:51
수정 아이콘
이리님은 혹시 이런 방식의 인간의 이기심...?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다고 보십니까?
절름발이이리
16/10/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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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욕망없이 뭐든 이뤄질리가 있겠습니까? 큰 사이클에선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죠. 사람들이 다 우선순위 따져가며 운동하길 기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단지 인간사회가 좌충우돌 하는걸 보는게 답답할 때가 있는 것 뿐이죠. 제 자신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을테고..
Agnus Dei
16/10/17 23:58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욕해도 메갈에는 관대한 분들도 제법 있고 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6/10/17 23: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런 사람들도 제법 있죠.
FastVulture
16/10/17 23:5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뭐 이리님 말대로, 그거 하나에 꽂혀서 다른걸 다 ... 무시하게 되는...
16/10/17 23:33
수정 아이콘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수준 떨어지는 자들과 똑같이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품위있게 가자구요.
절름발이이리
16/10/17 23:35
수정 아이콘
그들이 날것으로 가면 우리는 마약을 빤다.. 인생의 진리
16/10/17 23:4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부정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화이트데이
16/10/18 01:1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무슨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똥묻은 놈은 더러우니 피해야지, 같이 똥 묻혀가며 싸울 필요가 없죠.
Sid Meier
16/10/17 23:38
수정 아이콘
듀나야 뭐 발레리 솔라나스 옹호하는 인간이니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습죠
행운유수
16/10/18 01:57
수정 아이콘
언론이라는 표현도 과분한 것 같네요. 찌라시라고 해야 될 듯..
써니지
16/10/18 02:05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보면 정신교육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피하던 신문인데요. 이젠 또 다른 이유로 피해야 할 듯 싶네요. 예전엔 보면 답답함을 느꼈는데, 이젠 불편함을 느끼네요.
16/10/18 02:08
수정 아이콘
여성의 성적 자유도에 억압적 요소가 있는 것처럼, 남성에게도 성적 배려나 보호에 있어 차별적 관습이 보편적 현상이죠. 아무리 관습적으로 남성기에 대한 표현이 흔할지언정 여성에 대한 흔한 차별이 정당화될 수 없는 것처럼 남성에 대한 경우도 마찮가지라 생각해요. 그래서 기사의 표현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와 상관없이 기존의 젠더적 차별에 맥이 닿아 있는 (여성에 대한 성적 표현은 보호, 남성은 무방비 ...) 저런 표현은 공적 매체에 쓰기엔 부적절한 표현이며, 더군다나 젠더감수성에 예민한 사람이 쓰기엔 더더욱 부적절하다고 느껴집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신장 이전에 인본주의에 뿌리를 두는 이념이고, 낡은 젠더 관습의 부조리성을 파고들어 인간 모두를 젠더적 억압에서 해방하는 걸 목표로 하는 사상 아니었던가요? 그렇다면 그가 누구더라도 여성이나 남성이 아닌 개인의 차원에서 시작해야죠. 분명 누군가는 저런 비속적 표현에 불쾌함을 느낄 것이고 상식적으로 아무리 남성의 섹슈얼리티가 보호받지 못하는 게 일반적 관습일지라도 그것을 이용-동조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이며 기존의 (부조리한) 관습의 반복-재생산이라 생각합니다. 남성이 아니고 여성도 아닌 인간 개인이라 생각하면 저렇게 비속적인 컨텍스트를 공적인 매체에 버젓하게 사용할 순 없지 않나요. 하지만 남성이니까 괜찮다고 판단하는 순간 여성이니까 괜찮다고 여겨졌던 모든 부조리함에도 동의하게 되는 거죠. 물론 듀나에겐 별로 기대도 없습니다만...
정해인
16/10/18 03:18
수정 아이콘
듀나야 어차피 예전부터 속칭 극성꼴페미로 가장 유명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고 예전부터 본인의 스탠스를 부정한 적 없던 사람입니다. 다만 그 듀나의 스탠스 때문에 평론에 대한 기대나 언론에 대한 폄하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언론에 대해 어느 정도의 환상과 기대치를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고, 걸러보면 그만이거든요.

저는 메갈과 워마드의 스탠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들이 결국 그 곳으로 모여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지금 이 타래의 몇몇 댓글들을 보면 말이죠.

저는 그동안 피지알이 농담처럼 '우리는 여초사이트다'하는 드립을 상당히 불편하게 받아들였던 여성 유저입니다. 물론 이건 모두가 자조적으로 말하는 농담이지요. 하지만 이 농담이 어떤 사람에게는 대단히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대부분의 유저 분들은 간과하고 계십니다. pgr의 태생부터가 게임사이트로 출발한 만큼 남초일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지만 가끔 댓글들을 보면 대단히 무례하다고 느껴질 때가 제법 있었거든요. 굳이 지적하고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 것은 그것이 이곳에서는 드립으로 사용되었던 용어임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제가 마이너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이 문제의 쟁점은 '알탕 영화' 라는 표현 (저는 이 표현을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가 비하적 함의를 담고 있냐, 공공 언론에서 과연 사용될 만한 적절한 단어인가? 라는 점인데, '된장녀', '김치녀'로 시작하여 촉발되었던 적절하지 않은 단어의 사용은, 그래서 여성들이 언론에서 여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농도차를 떠나서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저는 이쪽도, 알탕 영화도 비하적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로 저급하냐?', '어느 정도로 비하하냐?' 이건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모두 비하적 함의를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러니 공공 언론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기엔 남혐과 여혐이 이미 중요한 사회 이슈로 대두된 상황이구요. 그렇다면 굳이 단어들을 걸러서 언론에서 써야 하나? 라는 의문이 드네요.
써니지
16/10/1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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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과 여혐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중요한 사회 이슈는 아닌 듯 합니다. 단지, 그 소수의 사람들이 자꾸 문제들을 크게 만들려고 노력할 뿐이죠.
아점화한틱
16/10/18 09:39
수정 아이콘
김치녀 혹은 된장녀라는 단어의 사용 자체가 여혐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만약 저 단어들이 한국의 일반 여성들을 낮잡아 일컫는 말이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저 단어는 그 표상하는 이미지(상대방의 경제력에만 전적으로 의존적이면서도 낭비벽이 심한 여성)에 해당하는 '특정'여성들에 대한 비판으로 쓰인 단어였죠. 그런 여성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비난받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일례로 영미권에서의 'Gold digger'라는 단어 또한 특정 부류의 여성을 표상하는 단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류의 남성에게도 김치남 혹은 된장남이라는 용어가 쓰여도 딱히 그에 해당하지 않는 저로써는 전혀 불편할 이유가 없었을겁니다. 다만 김치남 된장남이라는 단어보다 김치녀 된장녀라는 단어 자체가 더 널리 쓰이게 된 이유로는 남성들의 여혐적인 사고방식 때문이 아니라, 시대가 변했는데도 아직도 이성의 경제력에만 의존하는 여성들이 그러한 남성들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10/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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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특정'여성들에 대한 비판이라지만 그 특정의 기준이 모호하고 남성중심적이고 광범위하다면
충분히 일반 여성을 낮잡아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죠.
내가 늘 된장녀인지 김치녀인지 자가 검열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예를 들어 당시 된장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게 스타벅스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프렌차이즈 커피숍이 '낭비벽'의 기준이라는게 웃기지 않습니까?
사람마다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다르고 기준이 다를텐데 왜 남성들 기준으로
된장인지 아닌지를 정합니까.

김치녀는 더 심각하죠.
문제있는 여성만 '김치녀'란 타이틀이 분틑다고 하시지만
실제론 한국 여성 전반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거기에 벗어나는 합격생들에게 '탈김치녀'란 타이틀이 붙죠.
탈김치는 있어도 탈된장은 없었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 댓글, 일베, 페북까지 김치녀란 말이 명확한 기준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사전적 정의만 가지고 와서 문제없는 말이다 라고 하는건 무의미합니다.
'김치녀'의 반대 개념으로 '스시녀'를 가지고 오는걸 보면 더 명확하죠.
한국 여성 = 김치, 일본 여성 = 스시. 보편적인 특징으로 정의한 걸로 봐야합니다.
아점화한틱
16/10/18 11:16
수정 아이콘
명확한 기준 없이 단어를 남발했다면 남발한 사람들의 잘못이라 할 것이지 단어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치녀나 된장녀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 단어만이 적절하게 묘사할수있는 속성이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를 가는 여성'을 광범위하게 김치녀 혹은 된장녀라고 부르는 남성들이 단어를 악용하고 남용한 것 뿐이지, 김치녀나 된장녀라는 단어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칭하는 바는 대상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책임감없이 타인의 수입에 의존해 사치만 일컫는 사람'입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6/10/18 11:26
수정 아이콘
남발하고 악용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라면 단어의 문제라고 봐야죠.
애초에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단어를 스스로 사용하고 있는 건데요.
국립국어원에서 뜻을 정해준 것도 아니고 본인들의 용례가 곧 그 단어의 정의이자 대상이 되는겁니다.
아점화한틱
16/10/18 12:53
수정 아이콘
남발해서 사용한 예가 보편적이지 않았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여기서 의견이 갈릴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도 그 쓰임에 맞게 사용하는 예시가 더 보편적이었습니다. 일반 여성에게까지 김치녀니 된장녀니 하는 사람들은 물론 있었습니다만 그쪽이 보편적이지는 않았어요.
Killy, Smile
16/10/18 13:4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표현이 얼마나 무례하고 비루하며 저열한지 인식을 못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 흔적을 남기면서 전혀 생각이 없는듯이 행동하는 사람이 이곳 피지알에 엄청 많습니다. 여지껏 지내온 환경이 그런탓인지 인터넷이란 자고로 그런 장소라고 여겨서 그러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모니터와 글만 처다보고 있으니 그걸 읽을 사람들이 누군지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듯 합니다. 아니, 알아도 그럴려나요.
저격수
16/10/18 14:24
수정 아이콘
몇 달 전에 해당 이슈가 한참 들끓었을 때는 훨씬 심했습니다.
여기가 pgr인지 다른 어디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어요. 당시에는 자정작용도 완전히 실패했고요.
Agnus Dei
16/10/18 21:02
수정 아이콘
몇달전이라면 메갈 이슈가 한창일때인데, 그때 무슨 자정작용이 필요했다는건가요.
아, 메갈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면 정신차리고 자정작용이 필요하긴 했죠.
저격수
16/10/18 23:32
수정 아이콘
조금만 비판적인 사람들도 죄다 메갈로 몰아갔었죠.
공안9과
16/10/18 07:18
수정 아이콘
국내 영화시장이 원래 그렇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수라의 주 관객층은 2,30대 여성이었다는거...
16/10/18 07:33
수정 아이콘
매경한시 클라스...
bongsala
16/10/18 08:56
수정 아이콘
지나친 마초이즘이 꼴페미를 육성합니다
"나는 관대하다"는 뭐 멋지죠 지만 관대한 대신에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지만
사악군
16/10/18 09:15
수정 아이콘
1. '개저비엘'을 두고 '알탕'이 문제되는 이유
- 개저비엘은 무슨말인지 인식자체가 잘 안되기 때문. 어지간한 인터넷 죽돌이라도 메갈/여시 등 여초의
세례를 받은 자가 아니면 아예 거기 담긴 욕설과 비하를 눈치챌 수가 없음. 많은 멀쩡한 여성들이 '메갈'이
뭔지 그 단어 자체를 인식 못하는 것과 비슷.

2. '꽃밭'이 불편한데 '알탕'이 불편하지 않은 분들은 본인들의 '젠더감수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듯.
성희롱 예방 교육 영상자료에 항상 나오는 예시가 '꽃밭'임. 여기 꽃밭이네~ 가 성희롱의 예시로 쓰이는 말인데
여기 알탕이네~ 가 허용될 수준의 저속함/비하라고 생각된다면.. 참담함.
아점화한틱
16/10/18 09:50
수정 아이콘
1. 동감합니다.
2. 꽃밭은 여성 성기를 상징하는 단어로써 쓰이던 표현이 아닌 반면 알탕은 정확히 남성의 성기를 저급하게 혹은 희화화해서 부르는 단어입니다. 그게 차이가 없을수는 없죠. 그리고 꽃밭이라는 단어자체는 일종의 관용어구로 쓰여오던 표현이었을 뿐입니다. '다름'에 속하는 영역마저도 성희롱이라고하면 성희롱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광범위해지고 모호해집니다. 그냥 상대방이 기분나쁘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말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여성을 꽃에 비유하는 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의 독특한 비유도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라는 성별의 특징을 꽃에 비유해왔었습니다. 그걸 갑자기 불편하다고 성희롱이라고 들고나온다는건 어떤 정치적 이유가 있을 따름이죠. 상대의 젠더감수성 운운할 문제는 전혀 아닌것같습니다만.
사악군
16/10/18 10:04
수정 아이콘
'꽃밭'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를 떠나, 말씀하신대로 '알탕'은 꽃밭보다 성적비하요소가 더 분명하다는거죠. 꽃밭이 성희롱이 아니더라도 알탕은 성희롱일수도 있지만 꽃밭이 성희롱인데 알탕이 성희롱이 아닐 수는 없다는겁니다. 내로남불의 세계밖에서는요. ['꽃밭'이 불편한데 '알탕'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젠더감수성을 생각해보라고 한 겁니다.

사실 그냥 [꽃밭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네요.
아점화한틱
16/10/18 10:50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제 이불킥감이네요. 완전히 단어의 순서를 바꿔서읽었습니다. '알탕'이 불편한데 '꽃밭'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은...이라고 읽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아침이라 잠이 덜깨서그런가 이런 난독증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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