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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3 20:12:38
Name 내일은
Subject [일반] 밥 딜런, 2016 노벨문학상 수상
http://edition.cnn.com/2016/10/13/world/nobel-prize-literature/index.html?adkey=bn

The 2016 Nobel Prize in Literature has been awarded to American singer-songwriter Bob Dylan, for "having created new poetic expressions within the great American song tradition."
(뉴스 기사가 아니라 노벨상 위원회의 공식 수상 발표 코멘트 입니다)

방금 놀라운 뉴스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 밥 딜런이 받게 되었습니다.  

노래가사도 시의 영역이니 만큼 분명 문학의 영역이고

노벨문학상이야 윈스턴 처칠도 2차대전 회고록으로 받았으니 아주 이례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거론 되었던 쟁쟁한 문학상 후보를 넘어 밥 딜런이 선정되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너무 빠른 뉴스라 따로 링크를 걸 곳도 없네요

노벨수상자 공식 발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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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3 20:14
수정 아이콘
우오 놀랍네요 그 밥딜런이구나
16/10/13 20:15
수정 아이콘
불쌍한 출판사들...
무무무무무무
16/10/13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부터.... 올해 노벨상 장사는 망했군요....
회고록 같은 거라도 어떻게 좀....
내일은
16/10/13 20:22
수정 아이콘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사 안되던게 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하루끼 였으면 원래 잘팔리던 작가라 뭐 크
가만히 손을 잡으
16/10/13 20:24
수정 아이콘
가사집을 낼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0/13 20:16
수정 아이콘
와우 엄청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만화도 노벨문학상 받는 날이 올까요?
Neanderthal
16/10/13 20:16
수정 아이콘
하루키 또 물먹었네요. 그나저나 밥 딜런이라...
누네띠네
16/10/13 20:16
수정 아이콘
문학상은 수상 예측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당해나 전해 나온 문학작품에 상 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노벨상과 흐름을 맞추려고 좀 시간이 지나서야 주다보니..
그래도 밥 딜런 수상은 정말 놀랍네요.
동강북
16/10/13 20:16
수정 아이콘
밥딜런 가사집이 어여 번역돼서 국내에도 나왔으면 하네요
내일은
16/10/13 20:17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Wra3pF8JaQM&list=PLknidvzcLCRGDYLYOmKz5-PB82uZb4rJk
밥 딜런 트랙리스트 걸어봅니다. 사실 영어는 간신히 듣고 해석이나 되는 영알못 수준이라 밥 딜런 가사의 문학적 심오함은 잘모릅니다만 노래는 좋으니까요 크크
좋아요
16/10/13 20:18
수정 아이콘
출판사들 시무룩
달달한고양이
16/10/13 20:18
수정 아이콘
그 밥 딜런 말고 무슨 밥 딜런 했더니 그 밥 딜런....참신하네요
연필깎이
16/10/13 20:19
수정 아이콘
오 멋있습니다.
16/10/13 20:19
수정 아이콘
이야 놀랍네요
에스테반
16/10/13 20:20
수정 아이콘
와 완전히 예상 밖 인물이라 놀랐습니다.
16/10/13 20:21
수정 아이콘
필립 로스에 걸었는데...
꾼챱챱
16/10/13 20:27
수정 아이콘
밥 딜런은 전부터 몇 번씩 노미네이트 되었던 인물이라 그렇게까지 이례적인 수상은 아닙니다.
16/10/13 21:19
수정 아이콘
노벨상은 후보자를 공개하지 않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Agnus Dei
16/10/13 20:31
수정 아이콘
하루키 완파
16/10/13 20:31
수정 아이콘
캬 이런날이 있네요...

낰낰 나킨온 헤븐스도~~

폴맥카트니도 받아도 괜찮은데
16/10/13 20:36
수정 아이콘
에엥?
16/10/13 20:37
수정 아이콘
스웨덴 한림원에서 도박사들 물먹이려고 준 거 같다는 생각이 살짝 크크
R.Oswalt
16/10/13 20:39
수정 아이콘
내일이나 일요일 배캠은 (또) 밥 딜런 스페샬이 되겠군요. 뭐 원래부터 노미네이트 되던 분이니...
춘호오빠
16/10/13 20:39
수정 아이콘
현직 출판인입니다. 매년 이맘때쯤 파주출판단지 사람들은 8시까지 발표를 기다리다가 승자(?)는 야근(!)을 준비하고 패자는 쓸쓸히(하지만 왠지 다행인것같아)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이 펼쳐지는데... 올해는 모든 출판사 직원들이 빨리 집에 갑니다. 올해도 우리가 아니라 참 다행이야...
Neanderthal
16/10/13 20:42
수정 아이콘
누구 밀고계십니까? 크크...
춘호오빠
16/10/13 20:53
수정 아이콘
저희 출판사에서 나온 작가들만 아니면 됩니다(단호).
Neanderthal
16/10/13 21:05
수정 아이콘
스티븐 킹?...죄송합니다...--;;
춘호오빠
16/10/13 21:23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최근 수상 작가들이 모 출판사에서 계약한 작가들이 연속으로 나와서(작두를 탔다고 농담삼아 얘기합니다만..) 올해도 그 출판사에서 꾸준히, 다양하게 소개한 이스마일 카다레가 받지 않을까..하고 예상해봤습니다만.. 역시 제 촉은 절대 맞지 않음요..
네오바람
16/10/13 20:58
수정 아이콘
출판사 직원입니다. 어차피 노벨상 작가들하고 1%도 관계는 없지만 밥 딜런 뜨는거 보고 ??? 했네요 크크크
유스티스
16/10/13 20:43
수정 아이콘
우와, 놀랍네요... 댓글보니 예측이 있었던거같긴한데, 문외한에게는 편견의 무서움도 다시금 느끼고...
16/10/13 20:43
수정 아이콘
'노벨의 선택, 노래하는 시인 밥 딜런' 이런 제목으로 밥딜런의 노래가사들을 시처럼 죽 적어놓고 여백 크게하고 있어보이는 그림들 첨부한 책이 조만간 나온다에 어제 먹다 남은 페리카나 닭강정을 겁니다.


책 나오면 사야지...
어리버리
16/10/13 20:56
수정 아이콘
별책부록으로 CD나 mp3 담긴 USB 하나 더해서 주겠죠. 크크.
16/10/13 21:19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 저작권료 넘나 허벌나게 비싼것!!!!!!
지나가다...
16/10/13 20:43
수정 아이콘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후보 추천에 오른 시기가 1996년이더군요. 제 생각보다 더 오래전이었습니다.
VinnyDaddy
16/10/13 20:44
수정 아이콘
깜짝이야......
둥굴레,율무,유자
16/10/13 20:57
수정 아이콘
문학적 소양이 이렇게 깊은 가수인지 몰랐던게 송구한 마음마저 드네요.
16/10/13 21:27
수정 아이콘
딜런옹 노래들 가사는 "시"나 마찬가지죠 흐흐
16/10/13 21:47
수정 아이콘
가까운 미래에 게임이 노벨 문학상을 받는 날을 기대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10/13 22:02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대단하겠네요
16/10/13 22: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게임이야 말로 가장 진보적인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게임이 노벨 문학상 받으려면 만화가 먼저 받아야 겠지만... 가까문 미래라면 불가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10/13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을 예술로 생각하기는 하는데 오히려 예술의 서브셋 개념인 문학으로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크 하긴 스탠리 패러블 같은 걸 봐도 어떻게 보면 텍스트로는 불가능한 게임만의 내러티브 표현방식일지도..
16/10/13 22:22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에서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은 고은, 서정주가 아닌 게임이 받을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겠죠
16/10/14 06:48
수정 아이콘
한국게임은 문학상은 좀...
과금정책 개발해서 경제학상 받는게 아닐까요?
유저들을 이렇게 쥐어 짜낸다!!
16/10/14 00:39
수정 아이콘
문학상의 영역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디오 게임이 최첨단의 서사수단이라는 점에는 강하게 공감합니다. 지금 게임이 받는 대접은 영화의 태동기와 비슷한 거라고 봐요. 한편으로는 진보성향의 영화상 쪽에서 비디오게임에 상을 주는 날이 더 빨리 올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말당 선생은 산 사람이 아니라 후보에 못 오르는 걸로…
16/10/13 22:07
수정 아이콘
'페이트는 문학입니다'

가 드디어 현실로...
젤가디스
16/10/13 23:04
수정 아이콘
"부두교에 너무 심취하지는말게" 가 받는 그날이왔으면...
cute.doggiestyle
16/10/14 00:08
수정 아이콘
마야는 전장의 아이돌이었다
지니팅커벨여행
16/10/14 12:28
수정 아이콘
게임은 문학상보다는 평화상 아닐까요?

지난 1주일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오늘밤입니다 크크크
-안군-
16/10/13 21:53
수정 아이콘
딜런옹 가사들은.... 솔직히 받을만 하긴 합니다.
네로울프
16/10/13 22:28
수정 아이콘
밥 딜런은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 훨씬 전부터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고 거론됐었어요.
미,영에서는 오래전부터 가수겸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고 그의 노래 가사이자 시들이 품은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성취가 학술적으로 연구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을 뿐이에요.
고스트
16/10/13 22:29
수정 아이콘
밥딜런 전집 박스나오겠네요. 크크 이득.
-안군-
16/10/13 22:31
수정 아이콘
그거 좀 땡기네요. 소장가치 있을듯.
고스트
16/10/13 22:45
수정 아이콘
막상 사놓고 포크특성상 책처럼 한번 듣고 안 듣겠지만서도요.
16/10/13 22:48
수정 아이콘
원래 고전의 정의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이죠.
-안군-
16/10/13 23:11
수정 아이콘
원래 소장품이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포장도 안 뜯어야죠. 크크크...
16/10/14 06:50
수정 아이콘
마리텔에서 배순탁작가의 소장품 비닐 뜯으라고 꼬시는 김구라가 생각나네요.
흔들리는 배작가님의 눈동자가... 크크크
사나없이사나마나
16/10/14 00:35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그러면 영화시나리오 같은 것도 문학상을 받은 적 있나요?
동강북
16/10/14 15:45
수정 아이콘
희곡 형식으로 받은 사람들은 많죠. 버나드쇼, 유진오닐 등등. 밥딜런이 받은것도 시 형식으로 받은거라 봐야 합니다
Samothrace
16/10/16 19:1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의 장르 경계가 요즘 워낙 희미해지고 있는 실정도 있고 그런 상황을 꽤나 긍정하는 시각이 대세니까 한림원 측에서도 그러한 트랜드에 대한 충격 요법 식의 반응이었다는 분석도 있네요. 어쨌든 수상 이유가 "귀를 위한 시"였으니 기성의 시 형식으로 받은 거라 하기에는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들이 희곡 형식으로 받은 거랑은 차이가 있죠. 기존 시 장르로 바꿔서 밥 딜런의 문장을 평하기에는 역대 수상 시인들과 비교해봐도 꽤나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라더군요
동강북
16/10/17 16:49
수정 아이콘
뭐가 무리라는 건지 말씀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줄에 역대 시인 수상자와 비교해서 떨어진다는 의견이 "중론"이란 말을 하셨는데 아무리 인터넷이라도 그렇게 아무렇게나 확정짓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저도 셰이머스 히니 시 읽었어요. 예이츠 시도 읽었답니다. 그들에 비해서 밥딜런의 가사(시)가 떨어진다구요? 전혀요. 제일 유명한 blowing in the wind 하나만 두고 봐도 아닙니다
Samothrace
16/10/14 03:36
수정 아이콘
쿤데라는 언제 받나...
Samothrace
16/10/14 03:4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몰랐는데 밥 딜런은 이미 수차례 후보로 거론됐었고 퓰리처상까지 받았었네요.. 그래도 놀랍긴 합니다 크크 언진간 영화나 게임 시나리오도 정말 수상할 날이 오긴 올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쿤데라부터 줍시다...
16/10/14 15:18
수정 아이콘
밥 아저씨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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