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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9 11:12:00
Name 유리한
Link #1 http://www.laborparty.kr/bd_member/1696307
Subject [일반] 노동당 성정치위원회 운영위원의 메밍아웃
정의당이 당원의 워마드 운영진 의혹으로 몸살을 겪는 가운데,
이미 메라포밍(혹은 적극적 가담) 된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에서 이러한 칼럼을 내놓았습니다.

정의당 당게에서 나왔던 드립인 "차라리 종북을 해라" " 차라리 그랬으면 비장하기라도 하지" 를 보면서 많이 웃었었는데,
꿘메갈들도 생각보다 비장하다는데에 심히 놀랍니다.

해당 글에 대한 정의당 당원들의 반응도 읽어볼만 하네요.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7375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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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만세

나는 메갈련이다. 메갈리아가 생기고 남성 중심 사회의 억압을 폭로하는 재기발랄한 언어들이 터져나왔을 때 브라끈 탁 치며 무한히 공감했고, 공동행동에 소소하게 나마 화력 지원 나가며 타격감과 해방감을 느꼈다. 한편으로 나는 내가 어떤 특정 성별로 분류당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리고 이성애자도 아니다. 나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규정짓기 자체가 부당한 것이라고 보고 이를 깨기 위해 싸우고 있다.

메갈의 성소수자 혐오, 특히 게이혐오는 메갈이 틀렸다는 주장의 가장 명백한 알리바이로 빠짐없이 소환된다. 그러나 나는 지난 세월 동안 혐오에 동조했거나, 성소수자 문제에 1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나, 문제로 취급조차 않았던 메갈 공격자들의 태세 전환이 의심스럽다. 메갈이 표면화하기 전까지 여성 억압의 주체였던 자들이 일말의 성찰도 없이 이제는 진정한 페미니즘을 거론하며 페미니즘 감별사를 자처하다니.

나는 오히려 성소수자를 포용해야할 비가시화된 대상이 아니라 문제적인 주체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메갈을 신뢰한다. 메갈이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과 보수 기독교회가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성소수자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메갈로 인해 LGBT 내부의 젠더 위계와 게이의 여성혐오 문제가 좀 더 본격적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일례로 LGBTI인권포럼에서 이를 주제로 세션이 열리기도 했다.

나는 메갈 공격자들보다 메갈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갈은 고정불변한 집합이 아니라 유동하는 과정이자 운동이다. 원본 메갈과 페북 메갈4, 워마드 등은 모두 다르다. 나는 이러한 메갈의 변화, 분화, 확장 가능성을 신뢰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메갈의 이름으로 주장되는 모든 것들에 동의하지 않을 지라도, 단일하지 않은 메갈 속 성소수자로서 목소리를 내며 안에서 싸우고 밖으로 함께 싸울 것이다.

메갈은 반사회적이다? 비상식이다? 극단주의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운동이 도대체 언제부터 친사회적이었나. 반사회적이라는 이유로 탄압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기저에는 존재하는 사회의 현상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깔려있다. 지금의 사회가 억압적이라고 느끼는 저항세력이 친사회적일 수는 없다. 따라서 메갈이 반사회 비상식 극단주의라고 불린다면 그건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가 일 것이다.

메갈이나 일베나 똑같다? 이는 파시즘이나 공산주의나 전체주의라고 싸잡는 것과 다르지 않다. 메갈이 소라넷을 잡는 동안 일베는 뭘 했나. 메갈이 실제로 혐오범죄를 일으켰나. 백 번 양보해서 털어서 한 건이라도 나오면 더 이상 메갈은 정당성을 잃는다는 건가. 그렇다면 국민대, 고려대, 서울대 등 단체 카톡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대학 소속을 유지하면 성폭력에 동조하는 건가. 메갈에 올라온 혐오 사례와 일베가 현실에 옮긴 혐오 사례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가? 메갈은 남자를 패고 싶다고, 패야한다고, 패겠다고 고작 인터넷에 글을 썼을 뿐이지만 남자의 여자에 대한 폭력은 유사 이래 존재해오지 않았나.

미러링은 폭력이다? 미러링이 폭력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자들은 집회 시위를 두고도 폭력이라서 안 된다고 할 것인가. 이민자, 흑인들의 폭동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할 텐가. 그 나름의 이유를 찾지 않겠는가. 왜 유독 페미니즘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가. 왜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가. 진정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을 신성화 박제화하지 말라. 여성해방이 이뤄질 때까지 세상과 싸우는 페미니즘이 있을 뿐이다. 심지어 메갈은 아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적조차 없다. 사회운동에 따르는 통제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돌출 행위들을 꼬투리 삼아 지향하는 변화 자체를 가로막고자하는 것은 수구세력의 오랜 수법이다.

미러링은 최선이 아니다? 이제 소모적 논쟁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자. 메갈이 인터넷에서 내뱉은 혐오발언을 아무리 캡처해서 들이밀어 댄들 메갈련들이 없어지지 않는다. 남성들이 여성혐오를 멈추면 그것을 비춘 거울도 필요 없어질 것이다. 미러링의 한계를 지적하는 자들과 메갈 거부를 선언한 여성들이 부디 여성혐오 분쇄하는데 미러링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길 바란다. 그런 꽃길이 있다면 메갈련인 나는 주저 없이 미러링을 버리고 그 길을 따르겠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미러링하며 살겠다. 메갈리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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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11:13
수정 아이콘
결과도 열심히 미러링 하시길 바랍니다.
16/08/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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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당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걍 알아서 잘살라는 말 외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16/08/19 11:14
수정 아이콘
저긴 갓치를 후보로 내세우는 곳이잖아요...

원래 저런 곳이니 신경 끄면 될 것 같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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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이야 뭐 사실 여긴 진보운동단체지 정당이라고 보기 힘들게 된지 좀 되었죠
여자친구
16/08/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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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넘도록 학교에서 제대로된 사상과 철학,차별에대한 것들을 가르치질못하니 결국 그러한환경에서 자라난 인재들의 현주소가... 안타깝네요.
응~아니야
16/08/19 11:17
수정 아이콘
자체적으로 배운답시고 운동권 같은데서 왜곡된 사상에 찌든 게 큰 것 같네요.
프로토스 너마저
16/08/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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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패겠다는 게 진짜로 패고싶다는 발언이라는걸 스스로 인정했음에도 대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사회변화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거짓말만 하지 않는다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최소한 일관성과 근성은 인정하겠습니다.
모여라 맛동산
16/08/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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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당이네요. 알아서 잘 살겠죠.
유리한
16/08/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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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시절에 노심조 중심으로 탈당하여 창당한 진보신당.
그리고 통합진보당으로 통합 당시에 진보신당의 일부 세력드이 통합 반대하고 진보신당에 잔류했습니다.
그리고 진보신당은 노동당으로 당명 변경을 했지요.

지금은 뭐 대중정당이 아니라 사회운동 단체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노동당은 듣보당이라고 까여도 할말 없는 수준까지 떨어진지 꽤 되지 않았나 싶어요.
16/08/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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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듣보당이.....
또니 소프라노
16/08/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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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진보신당이죠 저기서 말 그대로 '정치' 하려는 사람들은 다 나왔다고 봐야...
16/08/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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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들만의 커뮤니티인갑네요
지나가다...
16/08/19 11:20
수정 아이콘
이걸 읽다 보니 "절대 여시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 잃어."가 떠오르네요.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나 봅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6/08/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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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이 성소수자혐오? 니네는 원래 성소수자 관심없었잖아? 갑자기 왜 관심가져?
메갈의 성소수자혐오는 기독교가 혐오하는거랑 다름. 오히려 메갈이 성소수자혐오해줘서 주목받았으니 성소수자들 개이득.
메갈/메갈4/워마드는 같지않다.
사회변화를 이끄려는데 반사회적인건 당연한거.
"메갈이나 일베나?" 같이 묶지마라 기분나쁘다.
우리의 미러링은 흑인들의 폭동과 맥을 같이한다.
우리가 맨날 좋은말로하니깐 니들이 안들었잖아? 그러니 앞으로 더 열심히 미러링하겠다.


뭐 대충 이리 요약하면 될까요?

어디 듣보짜투리정당이 이슈한번 타보려는건가...
16/08/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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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이제 민중연합당보다 못한 수준까지 떨어지는건가요 하
덴드로븀
16/08/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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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지나가니 메갈이 오고 워마드가 파생되고... 그럼 내년엔 다시 일베가?
아니면 일베+메갈+워마드 혼종...? 생각만 해도 혼란해지네요. 이세계의 끝은 어디인가...
겟타빔
16/08/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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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베+메갈+워마드 대통합이 남았...
릴리스
16/08/19 11:23
수정 아이콘
노동당이야 저번 총선인가에서도 하윤정이라는 갓치 후보가 나왔죠. 말그대로 갓치라는 어휘를 팸플릿에 적어 홍보했었죠.

http://www.laborparty.kr/files/attach/images/157/508/675/001/d398215f599a822ffa82230f87a25086.jpg
전크리넥스만써요
16/08/19 11:28
수정 아이콘
아...욕하고싶다...외모/인격모독으로 잘할수 있는데...
16/08/19 12:32
수정 아이콘
새내기 때 밥 사준다고 핵우산 시위 관심있냐고 하던 누나인데...
16/08/19 11:23
수정 아이콘
"메갈이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과 보수 기독교회가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성소수자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우리가 하는 건 착한 혐오라고요! 빼애애애애액!
16/08/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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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메갈이 게이보다 약자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메갈이 항상 '남성들보다 약자인 여성들'의 포지션으로 자신들을 정당화 시켜왔는데 말이죠..

약자인 게이에 대한 혐오는 메갈이 했기 때문에 착한 혐오인가 보군요
speechless
16/08/19 11:24
수정 아이콘
정의당원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초가집이 불타고 있어서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옆집 판자집도 같이 불타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아수라장
16/08/19 11: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노동당은 정당이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수준이라 판자집 수준조차도 될라나 모르겠네요. 텐트 정도?
16/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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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둘다 이제 유사정당 수준으로 내려와서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유리한
16/08/19 11:30
수정 아이콘
정의당원은 아니지만 (저는 그냥 통진당에 남아있던 사람입니다.) 요새 정의당 당게를 유심히 보고있는데,
보면 볼수록 그냥 노동당 탈당해서 넘어온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메갈 옹호를 하고있고,
메갈 반대하는 당원들 중 핵심 인물들은 공가실 사태로 정의당에 넘어온 사람들이라 노동당에서 싸우다가 정의당으로 넘어온게 아닌가 싶긴 하더군요.
그래서 그 둘을 따로 놓고 볼게 아니라, 옆집 판자집이 불타던게 초가집으로 옮겨붙었다는 표현이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통진당 잔류파였다보니 정의당 별로 안 좋아하긴 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되니까 정의당 가입해서 같이 싸워줘야되나 싶은 심리상태까지 가더군요..
씁쓸해요. 많이. 이런 식으로 정의당이 불타오를 줄은..ㅠ
사악군
16/08/19 12:19
수정 아이콘
당명변경에 대한 다툼도 보고 있자니 틀이 보이더군요. 두 이슈에 대한 입장표시가 일치하고 있어요. 친메갈은 당명변경을 해야만한다, 반메갈은 당명유지도 선택지에 있어야한다. 메갈노동당 세력은 탈당러쉬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부추기고 있죠. 전형적인 소꼬리보다 닭대가리가 낫다, 닭대가리도 되기 어려우니 몸집이 더 작아지더라도 그 안에서 주도권을 쥐겠단거죠.
윤가람
16/08/19 15:42
수정 아이콘
옆에 더 큰집으로 이사오세요~
마음 편해요
무식론자
16/08/19 11:27
수정 아이콘
' 메갈이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과 보수 기독교회가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성소수자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기가 막힌 논리 크크크 게이를 혐오한건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
응 아니야~니네 둘다 혐오야~
16/08/19 11:27
수정 아이콘
현재 메갈이 저지르고 있는 미러링은 불법이고 집회, 시위는 합법 아닌가요?

불법 시위는 콩가루까듯이 까여야죠
마징가Z
16/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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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혐오란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겁니까. 노동당이란 이름이 아깝네요 진짜.
세종머앟괴꺼솟
16/08/19 11:30
수정 아이콘
아 수준 떨어져 진짜 저런 것들을 내가 진보라고 지지했었다니 쯧 현실감각 없는 거야 진작에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지지했었는데 이렇게 절대적 지적수준이 떨어질 줄은...
16/08/19 11:32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 문제에 1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나, 문제로 취급조차 않았던 메갈 공격자들의 태세 전환이 의심스럽다.'

퀴어축제 나가는 사람도 너네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음은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에 관해 목소리 내는 사람이라면 너네의 잘못 또한 열심히 비판하고 있을 겁니다.
16/08/19 11:36
수정 아이콘
삭제, 비하적인 단어를 사용했기에 제재합니다.(벌점 4점)
16/08/19 11:3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오래된 글이라서 벌점 취소합니다.
릴리스
16/08/19 11:41
수정 아이콘
녹색당도 빼면 안됩니다. 녹색당, 노동당, 정의당이 다 막상막하예요. 힘은 정의당이 제일 세지만요.
16/08/19 11:4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오래된 글이라서 벌점 취소합니다.
Operation
16/08/19 11:39
수정 아이콘
삭제, 병크는 금지된 표현입니다.(벌점 4점)
16/08/19 11:4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일베도 깨시민들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난 집단이죠. 이명박근혜 10년도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반동이고요.
Igor.G.Ne
16/08/19 11:40
수정 아이콘
http://www.laborparty.kr/bd_member/1696184
노동당 게시판을 뒤져보다가 이걸 발견했는데....
서대문 당협이라... 흠....
서대문..... 서대문 김.....?
유리한
16/08/19 11:49
수정 아이콘
서대문쪽이 시끄러운건 아무래도 이화여대가 그 핵심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뭐 서대문 김... 도 원래 노동당원 이었죠 크크
사악군
16/08/19 12:22
수정 아이콘
트윗사칭이라고 고소한다던데 막상 서대문읍읍은 그 이후 칩거해서 정의당당게에 안보이더군요. 그전엔 아주 죽돌이던데.
16/08/19 13:24
수정 아이콘
서대문 김양도 사실 노동당 출신, NL 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8/19 11:42
수정 아이콘
종북꼴통들이 진보역사의 최대 암초인줄 알았더니 그냥 진보 자처하는 사람들 그 자체가 암덩어리 수준... 한국정치 관심가진지 15년 동안 수많은 병크를 지켜보면서도 그래도 길게 보면 1%의 희망은 언제나 있다고 생각했고 통진당 병크 터졌을 때에도 진보역사의 대거 후퇴라고 생각했지만 올해 드디어 확신합니다 진보의 후퇴 따위가 아니라 원래부터 이 나라에는 진보의 씨앗 자체가 없었다는 것. 북유럽 운운 말도 안되는 헛소리 지껄이던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이 나라에서는 '상식적 보수'만 해도 충분히 사치스러운 희망이었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6/08/19 11:42
수정 아이콘
레디컬 페미니스트라면 저럴 수도 있겠죠.
본인의 정치적 의사를 밝히는 것도 당연히 자유고
유권자들이 돌아서는 것도 자유고.
대머리
16/08/19 11:44
수정 아이콘
나는 오히려 성소수자를 포용해야할 비가시화된 대상이 아니라 문제적인 주체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메갈을 신뢰한다. 메갈이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과 보수 기독교회가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성소수자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메갈로 인해 LGBT 내부의 젠더 위계와 게이의 여성혐오 문제가 좀 더 본격적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일례로 LGBTI인권포럼에서 이를 주제로 세션이 열리기도 했다.

으으 뻘소리도 적당히해야 웃어주지..
사악군
16/08/19 12:24
수정 아이콘
번역 : 난 레즈라 메갈의 혐오대상이 아니니 게이혐오나 트랜스젠더혐오는 나랑 상관없다. 얘네는 날 혐오하지 않으니 기독교의 성소수자 혐오와 다르다.
동동다리
16/08/19 11:55
수정 아이콘
제발 결과도 좀 미러링하셨으면...
프로아갤러
16/08/19 11:58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들이 정당만들어서 정치질 하려한다는게 좀 무섭네요 더심한 사람들도 충분히 많은 판국에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9 12:03
수정 아이콘
네 다음 듣보
RedDragon
16/08/19 12:05
수정 아이콘
와 얘네가 정권 잡으면 3년 안에 나라가 그냥 망하겠네요 크크크크크
아수라장
16/08/19 12:11
수정 아이콘
쟤네가 잡을 일은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열역학제2법칙
16/08/19 12:13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하네요
전태일열사 비하하는 곳이 노동당의 희망입니다 크크
16/08/19 12:16
수정 아이콘
...

메갈의 성소수자 혐오, 특히 게이혐오는 메갈이 틀렸다는 주장의 가장 명백한 알리바이로 빠짐없이 소환된다. 그러나 나는 지난 세월 동안 혐오에 동조했거나, 성소수자 문제에 1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나, 문제로 취급조차 않았던 메갈 공격자들의 태세 전환이 의심스럽다. 메갈이 표면화하기 전까지 여성 억압의 주체였던 자들이 일말의 성찰도 없이 이제는 진정한 페미니즘을 거론하며 페미니즘 감별사를 자처하다니.

[여성 억압만이 존재하지 않았고, 페미니즘의 사상적 근간에 남성억압까지 포함된다는 걸 전제한다면, 기존의 페미니즘이 가졌던 편협성의 문제들은 언제나 지적되어 왔다. 그로인해 '진정한 페미니즘'에 대한 주장 또한 오래전부터 있었던 사실이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 그리고 이성애자 뿐 아니라 성적 소수자 문제까지 다루며 정당성을 쟁취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미 메갈 이전부터 진정한 페미니즘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존재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메갈로 인한 태세전환' , '페미니즘 감별사' 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는가? 그런데 미러링의 시점은 왜 항상 정해져 있는가? 왜 남성들의 문제는 미러링되지 않는가?]

나는 오히려 성소수자를 포용해야할 비가시화된 대상이 아니라 문제적인 주체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메갈을 신뢰한다. 메갈이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게이의 여성혐오에 대항한 것과 보수 기독교회가 게이혐오의 방식으로 성소수자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메갈로 인해 LGBT 내부의 젠더 위계와 게이의 여성혐오 문제가 좀 더 본격적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일례로 LGBTI인권포럼에서 이를 주제로 세션이 열리기도 했다.

[마치 식민사관같아서 패스]

나는 메갈 공격자들보다 메갈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갈은 고정불변한 집합이 아니라 유동하는 과정이자 운동이다. 원본 메갈과 페북 메갈4, 워마드 등은 모두 다르다. 나는 이러한 메갈의 변화, 분화, 확장 가능성을 신뢰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메갈의 이름으로 주장되는 모든 것들에 동의하지 않을 지라도, 단일하지 않은 메갈 속 성소수자로서 목소리를 내며 안에서 싸우고 밖으로 함께 싸울 것이다.

[나는 "나치" 공격자들보다 "나치"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치"는 고정불변한 집합이 아니라 유동하는 과정이자 운동이다. 원본" 나치"와 페북 "히틀러 4", "괴벨스" 등은 모두 다르다. 나는 이러한 "나치"의 변화, 분화, 확장 가능성을 신뢰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나치"의 이름으로 주장되는 모든 것들에 동의하지 않을 지라도, 단일하지 않은 "나치속 유대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며 안에서 싸우고 밖으로 함께 싸울 것이다.]


메갈은 반사회적이다? 비상식이다? 극단주의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운동이 도대체 언제부터 친사회적이었나. 반사회적이라는 이유로 탄압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기저에는 존재하는 사회의 현상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깔려있다. 지금의 사회가 억압적이라고 느끼는 저항세력이 친사회적일 수는 없다. 따라서 메갈이 반사회 비상식 극단주의라고 불린다면 그건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가 일 것이다.

[일베라든가,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폭력들에 대해 '남성 일반'은 언제나 비판하고 대항해 왔다. 아무리 일베적 현상이 광범위 했어도 일베에 대항하고 인간 취급하지 않던 세력이 적어도 정상과 상식의 바운더리 속에서 일반적이지 않았던가? 그런데 무엇을 근거로 남성들이 메갈에 반대하는게 (일베의) "현상유지"에 대한 의지란 말인가? 그럼 같은 논리로 일베도 "일베식 변화를 추구"했던 것인가?]

메갈이나 일베나 똑같다? 이는 파시즘이나 공산주의나 전체주의라고 싸잡는 것과 다르지 않다. 메갈이 소라넷을 잡는 동안 일베는 뭘 했나. 메갈이 실제로 혐오범죄를 일으켰나. 백 번 양보해서 털어서 한 건이라도 나오면 더 이상 메갈은 정당성을 잃는다는 건가. 그렇다면 국민대, 고려대, 서울대 등 단체 카톡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대학 소속을 유지하면 성폭력에 동조하는 건가. 메갈에 올라온 혐오 사례와 일베가 현실에 옮긴 혐오 사례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가? 메갈은 남자를 패고 싶다고, 패야한다고, 패겠다고 고작 인터넷에 글을 썼을 뿐이지만 남자의 여자에 대한 폭력은 유사 이래 존재해오지 않았나.

[메갈이 일베와 다르다면 같은 논리로 억압의 가해자일 수 있는 남성과 피해자 일 수 있는 남성도 다르다. 또한 일베 내에서도 '여성에게 억압받은 남성'과 그냥 '재미로 하는 남성'이 다르다. 그러니 메갈은 일베와 다르다는 논리가 합리되려면 페미니즘이 주장한 남녀에 대한 이분법적 프레임부터 손보길. 어떤 페미니즘은 메갈처럼 이분법적 프레임에 남성 전체를 가두지 않았던가? 남성은 강자, 가해자, 억압자...마치 메갈의 맥락과 고유성이 무시되고 이분법적으로 악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것에 분노한다면, 마찮가지로 어떤 페미니즘이 오래전부터 주장했던 그 이분법에도 분노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당연한 논리로 그 폭력적 논리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메갈에게 분노해야 하는 거 아닌가? 메갈에게 개성을 부여하는 만큼 남성 개인에게도 개성을 부여해야 말이 맞는 거 아닌가. 그럼에도 여성의 피해성만을 명분으로 메갈에게 폭력을 허락하는 것은 마찮가지로 일베의 피해성을 명분으로 폭력을 허락하는 것과 같다. 왜? 일베의 젊은 남자애들은 젠더억압이 없었을 것 같나?]

미러링은 폭력이다? 미러링이 폭력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자들은 집회 시위를 두고도 폭력이라서 안 된다고 할 것인가. 이민자, 흑인들의 폭동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할 텐가. 그 나름의 이유를 찾지 않겠는가. 왜 유독 페미니즘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가. 왜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가. 진정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을 신성화 박제화하지 말라. 여성해방이 이뤄질 때까지 세상과 싸우는 페미니즘이 있을 뿐이다. 심지어 메갈은 아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적조차 없다. 사회운동에 따르는 통제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돌출 행위들을 꼬투리 삼아 지향하는 변화 자체를 가로막고자하는 것은 수구세력의 오랜 수법이다.

[흑백문제와 젠더문제를 동치시키는 오래된 프레임. 다시 말하지만 해방의 주체는 여성만이 아니다. 변화해야 할 것은 남성으로 상징되는 권력만이 아니다.]

미러링은 최선이 아니다? 이제 소모적 논쟁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자. 메갈이 인터넷에서 내뱉은 혐오발언을 아무리 캡처해서 들이밀어 댄들 메갈련들이 없어지지 않는다. 남성들이 여성혐오를 멈추면 그것을 비춘 거울도 필요 없어질 것이다. 미러링의 한계를 지적하는 자들과 메갈 거부를 선언한 여성들이 부디 여성혐오 분쇄하는데 미러링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길 바란다. 그런 꽃길이 있다면 메갈련인 나는 주저 없이 미러링을 버리고 그 길을 따르겠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미러링하며 살겠다. 메갈리아 만세!

[남성들이 여성혐오를 멈추면 메갈이 없어진다라... 인간이 그리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존재였던가.]
RedDragon
16/08/19 12:1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렇게 수고를 들여 반론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논리가 어느정도 있어야 반박을 하겠는데 반박할 논리조차 없기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크크
16/08/19 12:27
수정 아이콘
(말씀감사합니다만) 사실 주장의 수준이 너무 낮아서 크게 수고스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
Go2Universe
16/08/19 12:18
수정 아이콘
제가 노동당 탈당한 이유도 이런 것들 때문이에요.
그때는 데이트폭력문제였었지만요.
16/08/19 12:2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얘네는 [노동]당 딱지 붙일 자격이 없는듯. 옹호할게 없어서 전태일 모욕하는 무리들을 옹호하나.

북조선 노동당이면 또 모를까.
16/08/19 12:33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노답이네;;;;
이 나라가 어찌되려고 진보라는 것들 수준이.....
사과씨
16/08/19 12:33
수정 아이콘
민주노동당 당원이었다가 탈당하고 2004년에 진보신당 입당했다가 노심조 탈당했을 때도 꾸역꾸역 유령 당원으로 남아서 그냥 과거 추억이나 회고하는 뒷방 늙은이 마냥 조의금 같은 당비를 매달 납입하고 있었는데... 드뎌 탈당했습니다. 특별 당비 내라는 문자 말고는 연락도 없는 당협위원장이라는 분하고 몇 마디 말을 나눌때는 눈물도 좀 나고 그랬는데... 지나고 나니 그냥 약간 멘탈이 회복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폭력에 기반한 모순을 해소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게 진보라 믿었고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진보정당의 집권을 기대하고 지지하고 꿈꿨는데... 해소해야 하는 부조리 그 자체가 되어 폭력을 정당화하고 그 폭력의 쾌감으로 조직의 유대감을 공고히하는...그런 유사 폭력 조직으로 영락해버린 당(당이라고 해야할지 뭔 계파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의 모습이 지리멸렬한 우리네 삶과 어찌나 닮아 가는 지 참.

각자도생의 시대에 무슨 놈의 희망이고 꿈이랍니까... 어떻게 먹고 살지나 생각해야겠습니다.
PizaNiko
16/08/19 12:38
수정 아이콘
아동 성범죄로 대한민국 전체에 경각심을 줬으니 인화학원 만만세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게 말이여 뭐여... orz
16/08/19 12:47
수정 아이콘
응? 국회의원도 없는 정치 동아리라 안 들리는데?
모리건 앤슬랜드
16/08/19 13:20
수정 아이콘
정당취급도 못받을 그냥 군소 시민단체수준 모임임데 그냥 알아서 그렇게 모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청소하기 편하게말이죠.
Marco Reus
16/08/19 13:39
수정 아이콘
한국식 진보나치들의 민낯이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보'가 사전적인,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뜻이라면
이 분들의 '진보'는 내가 니들보다 잘났다라는 선민의식 + 돈이 되니까 + 메인 스트림인 '보수' 쪽에 못 들어가서입니다.
초록물고기
16/08/19 14:03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어느 게이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워마드에 레즈비언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말이 신빙성있게 다가오네요. 헤테로 여성들이 게이 아웃팅문제에 큰 관심을 둘리가 없죠. 게이들은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여성대상의)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남성그룹이거든요. 워마드가 보이는 극단적인 남성혐오도 레즈비언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적어도 일반그룹에 비해서 레즈비언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는 의심이 드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08/19 14:05
수정 아이콘
저기는 메라포밍된지 오래고, 반대파는 사이버 성폭력이나 여혐으로 찍어낸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16/08/19 14:15
수정 아이콘
미러링의 미러링 지지정당 안나오려나?
남당당 이라든지...하하
저항공성기
16/08/19 18:18
수정 아이콘
진보정당은 쓰레기 집합소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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