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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3 14:39:53
Name Basquiat
Subject [일반] [미술] 최고의 반항아, 마르셀 뒤샹.
안녕하세요. 바스키아입니다.
프로젝트를 하나 끝내느라 연재가 늦어졌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최근 웹툰계 관련해서 참 시끄러운데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아 정말 씁쓸합니다.
애니메이션 전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 전공자로서, 그리고 많은 웹툰 작가들이 전공으로 선택하는 시각디자인을
복수전공했던 사람으로서, 몇몇 작가분들의 사람을 벙찌게 만드는 기행을 보고 있자니 학부시절 비슷한 느낌을 줬었던  몇몇 학우들도 생각나고...
그냥 허허 웃음밖에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크크...

여튼, 오늘 이야기 해볼 작가는 그 유명한 반항아, 마르셀 뒤샹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마르셀 뒤샹

마르셀 뒤샹은 프랑스 태생의 근현대미술 작가입니다. 시기적으로보면 전세계가 전쟁으로 인해 가장 혼란스러웠던, 20세기 초~중반에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사조적으로 '다다이즘'에 속해있는데요, 다다이즘부터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다다이즘

'DADAISM'의 'DADA' 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어 입니다. DADA가 프랑스에선 어린아이들의 목마를 뜻한다기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그냥 어떤 의미없는 행동이 반복될 때 나는 소리인 'DADADADA.....' 를 뜻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결국 이 'DADA'는 [자신의 정체성을 전혀 정의하지 않으며, 말그대로 '무의미'를 상징하는 말이 됩니다.]
다다이즘의 발생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제1차 세계대전' 입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커다란 충격과 파장을 주었었죠. 특히, 이 전까지 인류가 추구하고 동경하던 것들, 그리고 '인류의 찬란한 번성을 위해' 발전을 거듭하던, 인류진화의 거울과도 같던 '기술'이 오히려 인류를 대규모로 무참히 학살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충격와 혼란, 그리고 회의감에 빠집니다. 물론, 이 전에도 수없이 많은 전투와 전쟁, 시위 등이 있었지만, 이정도로 인류를 무참히 학살한 사건은 없었거든요..
쑥대밭이 된 유럽을 보며, 몇몇 사람들은 여태까지 자신들이 굳게 지켜왔던 신념들에 대해 깊은 회의감과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인류의 진화를 위해 당연하다고 여겼던 가치와 사상들이 결국은 인류의 파괴를 이끌어 내버렸으니깐요. 이전까지 그들이 따르던 사상, 가치 등에 '결국 다 허사였어.....' 라는 허무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하며 이 '다다이즘'이 시작됩니다. 나아가, 허무함을 넘어 '이전까지 믿어왔던 것들은 다 가짜였어, 이젠 믿지않아. 전부 거짓투성이야'라며 강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생기게 되었지요.
해서 이 다다이즘은 전반적으로 '무의미, 허무, 기존 것에대한 반감, 저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것을 구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역사적인 흐름을 보시면 자연스럽게 다다이즘이 뜻하는 바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계에서 다다이즘은 더욱 구체적으로 발현됩니다. 이른바 '반미술' 이라고 하는, 모더니즘시대까지 스무스하게 이어져오던 미술계를 무의미로 치환시키거나, 전면 부정을 하는 작가들이 속속 나타나게 됩니다. 여태까지 '미술' 이라고하면 뜻해지던 흔한 그 무엇들... 예를들어 '상류층의 취미' 라던지,,, '한점한점 쌓아올리는 장인들의 세계' 라던지..... 뭐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것들을 전면 부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가들은 '미술'이라는 것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정의를 내세우며 활동하게 됩니다.

전 세계나, 미술계나, 이 전까지 지켜오던 것들이 무너지고 정말 수 많은 것들이 혼재하는, 혼란의 시대가 온 것이죠.

그리고 미술계의 주 무대는 피폐해진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슬슬 이동하게 됩니다.


마르셀 뒤샹의 작업

마르셀 뒤샹의 작품들의 진면목은 이러한 사회적인 맥락과 함께 보면 잘 읽을 수 있습니다. 그의 가장 대표작들인 '레디메이드' 시리즈들은 일단 뒤로하고....
뒤샹 역시 일반 회화를 했었는데요, 그는 [인상파, 입체파]에 강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인상파 - 그림에 역동성과 생동감을 불어넣으려고한 그림들, 모네, 반고흐 등이 있습니다. 입체파 - 2D속 3D를 구현하려고한 그림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카소가 있습니다.)]


인상주의와 입체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그는 역동성과 생생함에 주목을 합니다. 이게 가장 강하게 반영된, 뒤샹의 회화를 대표하는 그림이 바로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2' 입니다. 역동성과 생동감에 치중을하여, 이미 누드모델의 묘사는 온데간데 없고, 강렬한 역동감과 생동감만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화처리되어 모델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모델들은 계속해서 변화를 가지며 ['시간의 흐름, 움직임에 따른 변화']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지금으로치면, 강렬한 빛의 잔상을 남기는 야간사진들이 이 뒤샹의 작업들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형체는 없고, 미칠듯한 역동성과 생생하게 살아움직이는듯한 느낌만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정말 유사하죠?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

뒤샹의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2' 는 나름대로 진보적인 전시회로 알려졌던 프랑스의 '살롱 데 앙데팡당' 에서 거절당합니다. 미술이라고 치기엔 너무나 파격적이었던 걸까요?
재미있는 것은 뒤샹은 이 작품을 들고 뉴욕으로 찾아갔는데요, 뉴욕에서는 이 작품이 아주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단숨에 그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게 만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존의 미술에 강한 반감을 가진, 그리고 피폐해진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온 사람들이 많기에, 뒤샹이 더욱 크게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호응을 얻은 후 뒤샹은 '뒤샹만의 미술'을 더욱 강하게 보여주는 '레디메이드' 오브제들을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이 작품이 그 유명한 뒤샹의 첫 레디메이드 오브제, ['자전거 바퀴]' 입니다.
'레디메이드'란 '기성제품, 가공품, 공산품' 을 뜻하며, 이미 만들어졌다는 것이 핵심적인데요. 이전의 미술사적 식견을 가지고 본다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말도 안되는 물건을 가지고 자기의 미술작품이랍시고 발표를 한 것입니다.
뒤샹은 '아무리 미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들, 이 것은 다른 작품들과 똑같이 예술가의 '선택'과 '판단'이 들어가 있다. 그러므로 예술작품이다' 라는 것을 이 자전거 바퀴를 통해 보여주게 됩니다. 이 작품은 뒤샹의 생각을 보여주는 결정체이자, 말 그대로 이전 미술에 대한 '반항 그 자체'인거죠.


연이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뒤샹의 오브제, ['샘'] 입니다.
일반적으로 상가에서 파는 남성 소변기를 이용, 'R. MUTT'라는 가명의 시그니쳐를 박고 자신의 예술작품이라고 선보입니다. (이 'R.Mutt'는 변기를 판 상가주인의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크크)
'기존의 기능들은 모두 다 제거되고, 예술가의 선택으로 인해 이 변기는 기존의 변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오브제로 탄생' 하게 된 이 샘은 기존 미술계에 정말 큰 파장을 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이 '샘'은 뉴욕의 전시에서 출품을 거절 당하고, 전시관 후미에 방치됩니다.
이때 이 방치되어있는 모습을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라는 사진작가가 아주 드라마틱하게 찍었는데요, 이 사진은 그때 그 시대와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이콘'이 됩니다.


뒤샹의 반항과 저항이 돋보이는 ['L.H.O.O.Q']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작품인데요, 모나리자의 얼굴에 수염을 덧칠하고, 아래에 L.H.O.O.Q라는 시그니쳐를 박았습니다. 작품제목인 'L.H.O.O.Q'는 프랑스어로 발음하면 'Elle a chaud au cul'이 되어 '그녀는 뜨거운 엉덩이를 가졌다.' 라는 뜻이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패러디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조롱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관객들과 뭐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뒤샹의 이러한 기행은 모나리자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타겟으로 잡은게 아닌, 이전의 미술, 이전의 세계를 타겟으로 잡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도 너무나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말이죠... 기존의 미술계에 대한 급진적 쿠데타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르셀 뒤샹의 작품들은 지금도 호불호가 너무나 강하고, 극단에 서있습니다. 특히 그냥 '불호'를 넘어 혐오하거나, 뒤샹이 미술계를 망쳤다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뒤샹은 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든, 그때 그시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시대상' 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파멸의 끝으로 치닿아 기존의 것에 대한 허무함과 환멸감을 가지던 그 시절의 생각과 모습은 '뒤샹'이라는 이름에 너무나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뒤샹'하나만으로 정의될만한 세상이었음은 분명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그가 속해있던 '다다이즘'의 '다다....'처럼 무의미함과 허무함이 범람하려던 세상 속에서 더 나아짐을 위해 각자 나름대로 새로운 정의를, 새로운 가치를 찾으려고한 발버둥들을 너무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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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몰라요
16/07/23 14: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을 참 쉽고 재밌게 쓰시는거같아요.
Basquiat
16/07/23 15:56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난해하고 어려웠었기에 제 나름대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쉽게 글쓰고자했는데, 다행히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홍승식
16/07/23 15:27
수정 아이콘
여기부터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역시 전 19세기 감성을 지녔나 봅니다. 크크크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Basquiat
16/07/23 15:59
수정 아이콘
흐흐 19세기 감성이라기보단, 19세기 이후로는 갈래가 엄청 여러갈래로 나뉘게 되었으니깐요 ^^
여담이지만 19세기~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사조가 딱딱 나눠져있는걸 보실 수 있을텐데, 그 이후로는 무슨 명확한 사조가 나오는게 없습니다. 약간 마이너한 어떠한 '성향'으로 표현만 되는편이고.... 그만큼 시대를 정의할 수 없는 혼재의 시대다보니, 잘 찾아보시면 홍승식님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작가들도 충분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리콜한방
16/07/23 16:00
수정 아이콘
예술가의 의도가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작품이 된다는 개념은 지금의 현대 미술에 혁명적인 영향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저런 면이 좋아서 고전 미술보다 현대 미술이 훨씬 제겐 재밌고요.
Basquiat
16/07/23 16:03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고전보다 현대를 훨신 좋아합니다 ^^ 그 이전 미술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위한 장인들의 마스터피스' 였다면, 이후는 정말로 '함께' 물고 뜯을 수 있는 자유로운 영역이 되었달까... 흐흐 막상 관람하게되면 둘다 매력적이라서 좋아하긴하지만요
Samothrace
16/07/23 16:21
수정 아이콘
샘을 보면 세상만사의 원천이라고 해야 하나 생명력의 심연을 보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이게 바로 자연 본연의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자연과 문명의 이분법을 청산한 본래 그러한 것들의 가장 천연스러운 모습
Basquiat
16/07/23 17:3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미있는 접근인 것 같습니다^^ 전 그런 생각을 못해봤는데... Samothrace 님의 말을 듣고 다시보니 얼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흐흐 의견 감사합니다! 너무좋아요 ^^
신중함
16/07/23 17: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완전 문외한이지만 재밌네요.
Basquiat
16/07/23 17:37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알지못하셔도 재밌게 읽으시고 어느정도 이해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Je ne sais quoi
16/07/23 21:37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Basquiat
16/07/23 22:40
수정 아이콘
매번 감사합니다 ^^ 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로 준비하겠습니다!
모지후
16/07/23 22: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대미술을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술사 글은 시대 구분없이 다 재밌어요:)
Basquiat
16/07/23 22: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미술사 참 재밌죠!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과목도, 시험 신경안쓰고 읽을 땐 참 재밌었는데... 흐흐
미술사는 서양사와 연계해서 읽으면 더욱 재밌고 이해가 쉬운 것 같습니다 ^^
16/07/24 00:3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다이즘에 대한 기원이... 21세기초인 지금에도 적용되는거같아서 씁쓸하네요. 20세기에 두고온줄 알았던 분쟁들이 왜이리 많이 남아있는지.
Basquiat
16/07/24 00:5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아니면 극단적으로 정말 끝을 봐야 진정될런지 싶기도 합니다. 이 정의없는 세상은 수많은 다양성과 가능성이라는 축복을 가져다 주었지만 이면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억지로 시간연장만을 시키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것 같습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우려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왔던 대사인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항상 밝은 내일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07/24 14:49
수정 아이콘
어느새 바스키아님 팬이 되었습니다. 글을 너무 알기 쉽게 써 주시네요.
중고등학교때 바스퀴에님 글처럼 미술을 배웠다면 미술에 훨씬 흥미를 가졌을 듯 합니다.
(하긴 따지고 보면 수학 과학 선생님들도 그닥)
Basquiat
16/07/25 01:24
수정 아이콘
헉 팬이라니..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ㅜ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저야 뭐 진도 뺄 걱정없이(?) 제가 잘 아는 것들 위주로만 설명해드리다보니..
조금 더 쉽게 NeoeN님께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글도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바짝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
김성수
16/08/15 05:03
수정 아이콘
저번에 시뮬라르크 글 읽고 댓글 좀 길게 썼었는데 날리쓰요 ㅠ 그 이후로 잊고 있다가 뒤늦게 뒤샹 글을 읽었네요. 저 샘이랑 다다이즘은 중학교 미술 수업에서 얼핏 본 것 같은 느낌이 강렬 하네요. 제가 기억할 정도면 분명 아주아주 유명한 것임이.. 'L.H.O.O.Q' 같은 경우는 암만 봐도 장르는 낙서인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크크크 뭐랄까 의도와 표현의 괴리에 대한 간극이 느껴지네요. 보통 사람들은 뭔가 그럴싸한 화두를 던질 때 그 표현도 잘 빠지기를 원하잖아요. 글은 역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생각 난김에 찾아왔는데 감사드립니다. 뒤샹 얘기도 나왔으니 지금 한 번 처음에 써주신 [미술 아주쪼금 이해하기]를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그동안 써주셨던 글을 읽어오다보니 그런가 술술 읽었네요. 중간에 글을 잘 못쓰신다고도 적어주셨었는데 제가 잘 알지는 못해도 올려주셨던 글들은 참 읽기 편했습니다? 왜 때문이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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