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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3 17:22:09
Name 솔마
Subject [일반] 복면가왕 PD가 사표냈네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6&aid=0000081528

기사 링크입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작년은 국내한정하여(SBS 런닝맨이 있기 때문에) MBC예능이 대세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런칭한 복면가왕, 마리텔, 능력자들 까지 컨텐츠도 다양하며 세련된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현재 복면가왕은 거미를 시작으로 연속가왕들을 배출해내며, 차지연-음악대장 까지 프로토타입 형식으로 양산화되는 음악 '재생산' 프로중에서도 단연 임펙트 갑이었죠.

그 프로그램의 PD가 사표를 제출하고 나왔다네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PD의 역량 중요성은 최근 고평가받고있는 1박2일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최근 마리텔의 노잼화도 겹쳐 보이는건 제 생각뿐인지..사내 분위기도 안좋다고 하고,

역량 있는 PD들이 MBC에 머무르지않고 다른 방송국이나 중국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니 MBC도 위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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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
16/06/23 17:23
수정 아이콘
방송가에서는 재능있는 PD 유출이 현재 MBC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하더군요. 김태호도 종편가서 무도 멤버들이랑 진짜 제약없이 예능 만는 거 보고 싶은데...
16/06/23 17:26
수정 아이콘
저번에 능력자들에서 MBC예능국 조직도 보니, 무도는 아예 팀이 따로 분리되어 있더군요.
무도팀은 확실히 다르게 대우를 해주긴 하는것 같습니다.
세인트
16/06/23 17:29
수정 아이콘
아는분 이야기로는 무도팀은 페이도 대우도 예능국 내 최상급 역대급인 대신에
업무량도 살인적이라고...
16/06/23 17:3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근데 요즘 부진해서 그렇지 여태껏 업적을보면... 그럴만하죠.
세인트
16/06/23 17: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 역으로 말하면 무도팀 말고는 노력에 비해 보상을 못 받기 때문에 엑소더스가 가속화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무도팀이 잘못했다 이런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혹시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ㅠㅠ
16/06/23 17:36
수정 아이콘
사실상 노력대비 보상은 제가 확인을 못하는 분야라... 최소한 무도는 케어해준다는게 보이는데 문제는 다른 예능PD들은 유출되는거보면 찬밥 취급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16/06/23 17:58
수정 아이콘
업무량이 살인적인 이유가...
유씨 아저씨가 집에를 안가요..
세인트
16/06/23 18:0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크크 이거 진짜 인정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메모박스
16/06/23 18:05
수정 아이콘
농담으로 하신거겠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죠 광고때문에 방송시간은 점점 늘리고 제작비는 한정적이고 몇년전부터 시즌제 얘기하고 있지만 전혀 기미가 안보이고...다른 프로였다면 진작에 김태호 피디 사표냈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무도가 너무 커버렸죠..
16/06/23 18:20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유씨아저씨가 집에 안가서 조연출이고 뭐고 아무도 집에 못갑니다..
16/06/23 19:38
수정 아이콘
정말 농담이신 것 같지만 무한도전 제작진이 녹화날만 일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살인적인 업무량에 유재석이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크게 잡아도 미약한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비익조
16/06/23 17:31
수정 아이콘
작년 예능들 터지는 거 보고 MBC 예능국 분위기 바뀌었나 싶었는데 분위기 여전하단 말들 보니까 무도 거기서 빼 달라고 시위하고 싶네요.
뜨와에므와
16/06/23 17:31
수정 아이콘
MBC는 무도 없으면 막장드라마밖에 안남는다고 봐야...

회사 분위기가 쓰레기니 예능 피디들도 다 나가고...

KBS랑 MBC는 그냥 폭삭 망해야...
응~아니야
16/06/23 17:29
수정 아이콘
라디오스타같은 예능도 요즘 보면 예전의 재기발랄함과 돌직구가 없죠.
무릎팍 곁방살이하면서 제한된 시간 내에 고군분투하느라 게스트에게 신선한 질문을 던지는게 예전 라스보는 맛이었는데
칩사마의 부재도 재미를 떨어뜨렸지만 요즘보면 질문도 재미가 없고 식상한데 CG도 과잉으로 쓰네요.
작가 교체가 문제의 하나라고 하던데...
예능은 무조건 JTBC CJE&M만 보고 있습니다.
16/06/23 17:41
수정 아이콘
라디오스타를 지탱해주는 현재 유일한 '잼'의 요소는 윤종신의 물오른 입담과 깐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도 봤는데 너무 웃깁니다. 그 대상이 되는 김구라도 나름 잘받아쳐주고 있고요. 단지, B급 게스트한테서 꿀잼 뽑아먹는 소스는 완전 아웃..
치토스
16/06/23 20:37
수정 아이콘
네 마지막줄에 완전 공감합니다. 예전 붐이나 이광기 같은
각 분야에서 A급에 못미치거나 fx나 천상지희 같은 연차 얼마 안된 아이돌들 불러다놓고 김구라가 대놓고 무시하면서 돌직구 질문 날리고 옆에서 칩사마는 뜬금없는 개소리로 웃기기, 윤종신은 저 둘이 하는 소리 옆에서 받아먹고 김국진은 중간중간 적정선 유지하게끔 진행하는것.
저 패턴이 라스의 재기발랄함과 친근감 가게 하는 정석패턴 이었는데 요즘은 김구라부터가 사리는게 보여서 재미가 없네요. 김구라가 사리기 시작한건 아마 공황장애,이혼후와 케이윌 출연했을때 그 사태 이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써니지
16/06/24 03:19
수정 아이콘
칩사마가 없어진지는 워낙 오래전이라서... 당시엔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얹혀가던 시절이었고요. 전 그 이후 라스가 더 좋더군요. 다만, 요즘은 게스트들이 예전만 못한 걸로...
16/06/23 17:30
수정 아이콘
제약은 많고 대우는 안좋고 프로그램은 파리목숨이고...누가 남겠습니까 -_-;
어디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오건 mbc보다는 훨씬 조건이 좋겠죠. 물질적으로든 일적으로든.
능력 입증하고 나면 뜨는거죠. 축구선수들이 다른 나라로 이적하듯...
16/06/23 17:35
수정 아이콘
높으신분들 생각이겠지만, 프로그램 잘 짜고 케어잘해서 시청자하나라도 끌어오고 수입 하나라도 더 늘려주면 대접해주는게 맞을것같은데 파리목숨 취급은 참..꼰대 마인드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6/06/23 17:31
수정 아이콘
몇달전 피디 유출문제로 회의 했다는 기사를 본거 같은데...
이제 복면가왕도 끝물이라는 증거?
반복문
16/06/23 17:32
수정 아이콘
오 어디서 콜한걸까요
16/06/23 17:32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예능이 재미가 없어서 안봤는데 저런 일이 있었군요
냉면과열무
16/06/23 17:37
수정 아이콘
신선한 포맷은 엠비씨에서 많이 나오는 같은데.. 도대체 분위기나 윗사람들이 얼마나 개판이길래 CP부터 해서 흥행 피디들은 다 나가는건지.

CJ나 jTBC가 계속 피디수집을 이어갈지 아님 중국통이 생겨서 그쪽으로 나가는건지..
샤르미에티미
16/06/23 17:37
수정 아이콘
공중파도 이제 대우는 확실히 해줘야되지 않을까요. 월급제로는 이제 스타PD들은 못 잡죠. 중국 가는 건 액수가 차원이 다르니 못 막는다고
하더라도 종편-CJ로 가는 건 대우만 잘 해주면 막을 수 있죠.
호모 루덴스
16/06/23 17:45
수정 아이콘
공중파가 대우를 제대로 해주며면, 돈을 잘 벌어야 하는데 그럴러면 지금 지상파에 가해지는 규제를 먼저 풀어야 할 듯, 그리고 그 최우선이 아마도 중간광고 허용일듯합니다. 중간광고 허용해야 돈을 더 벌테고, 그러면 그 돈을 다시 방송제작이 더 들일터이니까요. 태후광고단가가 응답광고단가의 반밖에 안됀다는게 말이 안돼서, 시청률이 두배나 더 높았는데 말이죠. 시청자는 싫어하겠지만 중간광고 허용해야 할듯 합니다.
뜨와에므와
16/06/23 17:40
수정 아이콘
MBC PD들이 저렇게 나가는 건 돈도 돈이지만

회사에 대한 자부심, 자긍심이 없어진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충성도 가장 높은게 M사 피디였는데...MB정권 거치면서 회사가 쓰레기장이 됐으니...
16/06/23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인이 MBC PD고 파업에도 참여했던 사람인데 몇 년째 꾸준히 그런 부분이 읽히네요.
홍승식
16/06/23 17:47
수정 아이콘
감사받는 공영방송이 돈질하는 종편을 이길 수가 없죠.
그래도 MBC에서 계속 신선한 시도가 나오는 걸 보면 예능국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세인트
16/06/23 17: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는 공중파가 종편/케이블이나 해외 방송국의 팜이 될 수도...?
마치 국내 롤 게이머들이 - 물론 SKT나 락스처럼 세계 톱 클래스임에도 남는 분도 있지만 그것도 지금의 무도팀같은 사례도 있고 -
국내에서 명성을 쌓거나 실력이 검증된 뒤 해외로 진출하는 것처럼요.
무무무무무무
16/06/23 17:53
수정 아이콘
아나운서들이 프리 선언하는거랑 완전히 똑같은 거죠. 방송사가 아무리 용을 써도 밖에 나가서 주는 돈을 따라가지를 못하니까요.
윌 그레이엄
16/06/23 17:54
수정 아이콘
MBC 프로그램이 거의다 처음에는 신선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노잼입니다.

진짜사나이는 처음 입소하고 딱 두번째 주까지만 재미있고
마리텔은 시청자 드립은 재미있는데 출연자들이 식상하고
나혼자산다는 매일 청소기 PPL로 시작해서 반복되는 클리셰가 다 짜여진 시나리오가 보여서 우결을 보는거같고
라스는 게스트가 누구냐에 따라서 노잼 꿀잼이 결정되더군요.
복면가왕은 비슷한 포맷이 너무 많이 쏟아지니까 가까운 미래에 아빠어디가처럼 없어질거같고.
피카퀸
16/06/23 18:33
수정 아이콘
공중파에선 예능 피디들과 프로그램에게 숨쉴 여유를 주지 않죠. 이번에 슈가맨 같은 경우도 적당한 시점에 종영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주거나, 히든싱어도 시즌제로 진행하면서 피디들에게 휴식을 주고 프로그램의 수명도 늘리고.. 거의 대부분의 프로가 짧은 호흡으로 돌아가죠. 마치 드라마처럼..

공중파 예능은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사람이고 프로그램이고 미친듯이 굴리다가 쪽쪽 다 빨아먹고 불명예 퇴진을 하게 만들죠. 광고를 팔고 먹고 사는 입장은 이해는 되지만.. 나영석 피디도 엄청난 피로감을 호소하다가 이적했고, 김태호 피디도 시즌제 이야기를 틈날때 마다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이 처음에 신선함을 유지하라고 하는 것도 사실 웃기는 이야기 아닐까요. 복면가왕 마리텔 같은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만들기 딱 좋은 포맷인데 왜 그렇게 안했는지 의문입니다. 매주 하나씩 신선한 뭔가를 계속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죠. 그래서 무도가 칭송 받는 것이고
윌 그레이엄
16/06/23 18:5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사족에 사족을 달고 죽은 프로그램을 계속 좀비처럼 부릴 바엔
종영하고 새로운 시즌으로 나오는게 답인거같습니다.
후천적파오후
16/06/23 17:57
수정 아이콘
1박2일은 진짜 저번주편은 이걸 예능이라고 만들었나 싶을정도,.. 윤시윤 푸쉬하는거야 이해하겠지만(사실 이게 장기적으로 가장큰문제)
축구20분에 이미 남격이나 시즌2에서 쓰던 감동코드를 대놓고 가져와서 강연이라뇨.. 1박2일 전시즌 역대 최악편이었습니다.
응~아니야
16/06/23 18:03
수정 아이콘
특히 이천수는 왜 데려다놓은건지
그나마 김준호 몸개그가 인공호흡기 달았죠
가재피디 없으니 3주촬영 질질 늘어집니다.
후천적파오후
16/06/23 18:1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말씀하신 3주편집이 요즘 계속되면서 편집되야 할부분도 가져다 쓰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응~아니야
16/06/23 18:2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가재피디 4주 공백기를 메워야하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PotentialVortex
16/06/23 21:43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윤동구도 재밌는 캐릭터로 보고 있고, 강연도 좋았습니다.
앙토니 마샬
16/06/23 21:47
수정 아이콘
유호진PD가 아파서 한달간 병가낸 상황이라 어쩔 수 없지요. 기존과 편집점이나 방향이 다르고 약간 늘어진다 라는 느낌을 받는것도 그 이유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16/06/23 18:01
수정 아이콘
쌀집 아저씨는 꽤나 상징성이 큰데..
종편이 출범하고, 힘 받기 시작한이상 늦던 빠르던 공중파의 뒤숭숭한 분위기는 더 가속되지 않을까요.
가장 피드백이 활발한 예능을 시작으로 다른 장르들도 조금씩이지만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이던 종편이던 MBC보다 나을테니..
IRENE_ADLER.
16/06/23 18:11
수정 아이콘
사실 MBC 예능이 잘 나가던 시기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김영희 PD와 여운혁 PD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만 봐도 MBC 내부의 문제가 없진 않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죠.
곧미남
16/06/23 18:14
수정 아이콘
MBC가 이렇게 되는 이유는.. 내부적인게 크죠 이게 예능PD뿐 아니라 인력 전체가 빠져나가고 있고 나갔습니다.
거믄별
16/06/23 18:14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국의 지원이 종편과 케이블에 비해 떨어짐.
방송국의 평판이 바닥.
특별 관리, 대우를 받고 있는 무도(타 방송사의 메인 예능프로그램)와 비교해서 받는 상대적 박탈감.
방송국에서 받는 돈과 종편, 케이블에서 받는 돈의 차이가 심함.

이런 이유들이 MBC를 비롯한 다른 지상파 PD, 작가, 아나운서들이 퇴사하거나 프리선언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MBC는 새로운 시도의 예능프로그램들을 자주 선보였고 나름 성공시켰다는 것에선 다른 지상파보다는 나은데...
이젠 그 새로운 시도들도 종편과 케이블에 넘겨줄 것 같네요.
16/06/23 18:44
수정 아이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2948720
그래서 KBS가 인력 유출을 막고자 변화모색을 하고 있는것이 며칠전 기사가 나왔지만 오늘 공식발표를 했지요.
마스카포네
16/06/23 18:50
수정 아이콘
무너질꺼면 진작에 무너졌어야죠.
mbc예능국은 시스템적으로 잘갖추어져 있어서 또 새로운 pd로 잘 메꿔질겁니다.
1년전쯤에 박진경이라는 뉴페이스가 입봉했듯이 말이죠..

아직까지는 엠사예능국은 잘나가고있고 앞으로도 문제없을꺼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kbs와 sbs죠.
16/06/23 19:57
수정 아이콘
박진경 피디님(흔한 피지알러pd님) 도 무도때부터 경험쌓아서 지금의 자리 오르신걸로 아는데
mbc예능국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무도가 만들어낸 창출효과가 아닐까 싶어요
무도에서 언제까지 이런 좋은pd를 메꾸어줄지가 의문이라...
Around30
16/06/23 19:06
수정 아이콘
프로 혹은 전문가의 레벨에선 돈 아니면 명예죠. 돈이 좀 적더라도 자신이 속한 집단이 축구로 치면 맨유 바로셀로나 급이면 남을 수 있는거고, 중동리그라도 돈이 높으면 갈수도 있는거고요. 근데 명예롭지도 않은 곳인데 돈도 안준다하면 누가 오래있으려 할까요.
물론 프로도 전문직도 아닌 저같은 월급쟁이 레벨이면 이야기가 다르긴 하지만요. 나가도 날 어디서 채용해줄지ㅠ
하리잔
16/06/23 19:17
수정 아이콘
제가 MB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MBC를 m병신 만들어 놓은거죠.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예능국 보도국 할거 없이, 마봉춘은 특유의 프라이드를 가진 집단이었죠. 그래서 2차례의 파업도 있었지만, 파업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죠. 작년 반짝 예능들이 살아났지만, 방송국 내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산재한 상황에서 애사심이란게 생길 수가 없죠. 무도야 시청자와의 의리때문에 지속하고 있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큰 돈과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자리가 있다면, 저라도 떠나겠습니다.
Jace Beleren
16/06/23 19:24
수정 아이콘
돈도 돈이지만 방송 제작 환경부터 일단 비교가 안됩니다. 업계 종사자 한분이 저한테 해준 얘기가 공중파에서 방송 만드는 거랑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 만드는걸 군대에서 작업하는거랑 사회에서 작업하는걸로 비교하던데 감시 감사는 무슨 알카트라즈 수용소처럼 하면서 돈도 덜 주는데 누가 저기 계속 있고 싶을까요.
16/06/23 19:5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라면 진짜 능력인정받으면 무조건 사표내고 나가는게 답이겠군요.
담배상품권
16/06/23 19:47
수정 아이콘
엠비씨가 막장화하고 종편이 등장하면서 이직 시장이 활성화되었는데 저는 이직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인이 kbs와 mbc의 막장화라서 안타깝게 보이는거지 사실 이직 시장이 활발해져야 PD들의 대우도 향상되고 전반적인 방송 인력들의 대우도 좋아지는거니까요. MBC나 KBS도 공영 방송이라고 뻗대다간 인력 다 나갈 수 있다는 경고를 주는 거기도 하고요. 정신차려야죠.
Anthony Martial
16/06/23 19:54
수정 아이콘
원래 대우도 구렸겠지만 이젠 공중파라는 프리미엄도 없어졌죠

삼성이 핸드폰 반도체 같은 핵심 부서 다 망하고 기타 사업부만 남은 상황에서

돈도 조금 줘 노조도 못 만들어 남은건 삼성이라는 이름뿐이라면

다른회사 가겠죠
16/06/23 19:59
수정 아이콘
비유가 확 와닿네요
16/06/23 22:17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스카웃해갔나보군요
16/06/23 22:48
수정 아이콘
2010년에 방송쪽에서 잠깐 일한적 있습니다만.
KBS 예능CP가 연봉 오천도 못 받는다는 말에 놀랐죠
한마디로 1박2일 전성기때 나영석PD도 연봉 오천도 못받고 일했다는 겁니다.

제작비가 문제라고요?
스타연예인, 스타드라마작가, 드라마PD들 주는것 반만 줘도 저렇게 떠나지 않죠
이제는 예능PD도 브렌드인걸 알아야죠
16/06/24 01:39
수정 아이콘
연봉 5천이안된다고요??? 헐..
반짝반짝방민아
16/06/24 00:27
수정 아이콘
pd 나 스탭들을 시계의 톱니바퀴 부품 처럼 생각 하는데 남아 있을 이유가 없죠.윗대가리들이 받는 연봉은 당연한거고 밑 사람들은 티끝 만치도 생각 안하니 있던 애정도 정리 될판입니다.
임시닉네임
16/06/24 02:50
수정 아이콘
MBC의 위기라기보다 복면가왕 프로그램 컨셉의 한계가 존재하고 그 한계때문에 오래가기 어려운 프로였고
PD는 그걸 스스로가 가장 잘 아니까 그만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나가는게 본인 몸값 가장 높게 받을 수 있는 시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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