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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3 14:10:35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KBO] 김강민-류제국,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120시간 제재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343858

KBO는 오늘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 이후 주먹다짐을 벌여 퇴장당한 LG 투수 류제국과 SK 외야수 김강민의 징계건에 대해 심의하고, 리그 규정 벌칙 내규 제 2항에 의거 두 선수에게 각각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빈볼성 투구 및 보복성 몸에 맞는 공으로 스포츠맨십을 위반한 NC와 한화 양 구단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 조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런 제재를 내렸는지 알 수 없는 제재입니다.

벤클이 일어나 주먹다짐이 벌어지고 선수가 퇴장당했는데 출장정지가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주먹다짐으로 선수가 퇴장당한 경기에 대해서는 구단 책임을 묻지 않은 반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경기에 대해서는 구단 책임을 묻는 것도 이상한 일입니다. 작년에 일어난 두 건의 벤치 클리어링 사건의 제재에서도 KBO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제재를 내리는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한 전례가 있기에 더욱 이상합니다.

작년에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이동걸의 빈볼로 인한 벤치 클리어링 때 사건 당사자인 이동걸에게는 제재금 200만원, 5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주고, 구단과 감독에게도 각각 제재금 500만원과 300만원씩의 징계를 준 반면, NC와 두산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 때 덕아웃에서 상대 투수에게 공을 던졌고 이를 은폐하려 했던 사건에 대해서는 공 투척 범인인 민병헌에게 제재금 없이 달랑 3경기 출장정지만 주고, 두산 베어스에 대해서는 경고로 끝나는 일이 있어서,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징계를 주었느냐 하는 논란이 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한심하고 일관성 없는 결정이라 생각하고,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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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3 14:13
수정 아이콘
뭐, 언제는 쟤네가 일관성 있고, 형평성 있었나요.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노답들 모아뒀는데, 딱 그런 수준의 결과네요.
둘이 심지어 주먹질을 했는데, 1경기도 징계가 없다는 게 기가 차네요.
지나가다...
16/06/23 14:26
수정 아이콘
주먹이 오갔는데 둘 다 출장 정지 먹였어야죠. 설마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사나이의 대화라고 생각한 건가요?
영혼의공원
16/06/23 14:28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정신나간 양반인건 둘째치고 KBO는 작년에 김성근 특별법으로 처리했다는 비난을 들을만하네요
김성근 감독이 알고 있다. = 김성근을 죽여라! / 김성근이 모르고 있다 = 김성근은 팀을 장학하지 못했다.
로 결론났던 작년이었는데 올해에는 이렇게 처리했네요
아이작mk2
16/06/23 14:28
수정 아이콘
세이프캠페인은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나봅니다^^
16/06/23 14:35
수정 아이콘
근데 류제국 선수같이 선발투수인 경우 어차피 5일 출장금지를 받아도 로테이션 상 크게까진 문제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은데, 타자건 투수건 출장정지 경기 수는 같게 책정이 되나요?
물론 출장금지 조치를 받지 않은 건 의문입니다 저도.
16/06/23 14:49
수정 아이콘
사스가 크보입니다.크크크크크크크
톰슨가젤연탄구이
16/06/23 14:55
수정 아이콘
저 선수들 급이면 그깟 벌금 수준일건데 ...
마티치
16/06/23 15:04
수정 아이콘
주먹질 = 많이 나쁨 = 벌금
사구 = 나쁨 = 경고

이런거 아닐까요? 크크크크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네요.크크크
16/06/23 15:05
수정 아이콘
용덕한 선수도 제재가 있길 바랬는데...
사토미
16/06/23 15:27
수정 아이콘
뭐 하루이틀도 아니라서 그러려니...
16/06/23 15:44
수정 아이콘
작년에 그 난리 치던 분들 다 어디갔는지 좀 나와보셨으면 하네요 하하
최초의인간
16/06/23 16:00
수정 아이콘
뭐, 평소대로의 크보군요. 상벌위원회 회의록이라도 좀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타츠야
16/06/23 16:07
수정 아이콘
작년에 KT에서 그라운드에 방망이 던진 사건도 아무런 징계가 없이 넘어갔습니다. 경기 종료 후라고 하나 상대방 팀 선수들이 아직 덕아웃에 있었고 관중들도 많았는데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죠. 아래 답변을 보면 어이가 없죠. 그럼 이번에 확실히 의도가 들어난 최금강 선수나 용덕한 선수는 왜 징계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21&newsid=01797446609373512&DCD=A20102
“징계 상황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정도 큰 틀이 있다. 우선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인지에 대한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의도다. 두산 민병헌 사례와는 달리 kt의 방망이 투척은 경기 후 일어난 일아고 의도가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 표출이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자신에게 화가 나서 방망이를 던지거나 부러트리를 선수들이 있지 않은가. 때문에 더 이상 논의하지 않고 있다.” X
16/06/23 18:41
수정 아이콘
...... 작년의 일부 건 생각하면 화가 날때도 많긴 한데..
어느정도는 손을 놔서 그런가 담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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