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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4 14:00:11
Name 기네스북
Subject [일반] 은하수를 찍어봅시다.









"정말 우리나라 맞아?"


보통 이 사진을 보여드리면 보이는 반응입니다.





맞습니다.


위 사진은 강원도 태기산에서 6월 5일 새벽1시 경에 촬영한 은하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은하수가 관찰되고 선명하게 찍힌다는 사실을


바쁜 도시사람들은 잘 모르고 살아가더군요. 저 또한 모르고 살았구요.





며칠전 비가 내렸는지 미세먼지 없이 깨끗하고,


마침 바람이 불어 구름 한점 없는 뻥 뚫린 밤하늘 아래


숨죽이며 은하수를 담는 몇몇 사진사의 발자국 소리만이 들릴 뿐


은하수가 흐르는 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고요한 새벽시간,


삼각대에 사진기를 고정하고 은하수를 담아봅니다.





언제 구름에 가릴지 모르는 은하수를 찍기 위해


최상의 사진을 얻기 위해 카메라 설정을 바꿔가며 찍었습니다. (*핸드폰이나 모니터 밝기를 최대로 해주시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아름다운 은하수가 잘 담겼네요.





-





이제 이 글을 쓴 목적인 은하수를 찍기 위한 몇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은하수를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 그믐에 미세먼지, 구름 없는 맑은 5~10월


2. 카메라 및 튼튼한 삼각대


3. 보정 프로그램





각 조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그믐에 미세먼지, 구름 없는 맑은 5~10월





a. 그믐


왜 '그믐'이냐?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은하수는 사람눈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달빛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못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믐이 아닌 날은 카메라를 들이대더라도 달의 광원 때문에 잘 찍히지 않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그믐'에 촬영을 하러 가셔야 합니다.


언제가 그믐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구글에 moon phase calendar 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b. 날씨


미세먼지 또는 구름이 없는 것은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관심지역을 설정하고 구름 분포도, 시정거리, 미세먼지 농도 등을 꼼꼼이 따져보시고


출사 일정을 잡으시면 됩니다.





c. 5~10월 사이


5~10월에 출사를 가셔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전체적인 은하수가 관측되는 기간이 5~10월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가 지날수록 은하수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하죠.





d. 장소


우리나라에는 아직 밤마다 별빛이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도 많고요.


제가 가본 BEST 3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원도 태기산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1491557



* 경남 오도산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488352



* 용인축구센터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9290007



태기산, 오도산은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작정하지 않는 이상 사실 찾아가기 힘들죠.



서울 근교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용인축구센터, 경기도 양평의 벗고개가 있는데

태기산, 오도산만큼의 진한 은하수를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맑은 날 서울 근교에서 은하수를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아닐까요?





2. 카메라 및 튼튼한 삼각대



a. 카메라 기종 및 렌즈



- 카메라 기종

은하수 찍는 것은 아무 카메라나 가능하진 않습니다.

카메라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대충 가격기준으로만 말씀드리자면

40만원 이상의 보급기 카메라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렌즈

광각(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렌즈여야 합니다.

은하수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풀프레임 환산 기준 24mm 이하의 화각의 렌즈가 필요합니다.

어안렌즈면 더더욱 좋지만 저처럼 어안의 외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24mm 이하의 광각렌즈가 필요합니다.

보통 번들렌즈의 경우 28mm 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쉽긴 해도...아쉬운대로 찍어야겠죠?



b. 카메라의 3대 조건 : 조리개, 셔터속도, ISO 

- 조리개 : 낮을수록 좋음

렌즈 교환식 카메라라면 자신이 갖고 있는 렌즈의 최소조리개값이 얼마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보급기종의 번들렌즈의 경우 3.5~5.6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더 낮은 수치의 렌즈가 있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조리개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ISO(노이즈 : 화질열화)에 대한 부담이 적으니까요

허나 Zeiss 에서 나온 렌즈들은 색수차가 발생하기도 하니 색수차가 발생하지 않는 구간까지 조리개 수치를 올리시고 찍으시기 바랍니다.



- 셔터속도 : 13초 미만으로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13초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별의 궤적이 생기게 됩니다.

겨우 13초이지만 지구가 생각보다 빨리 돌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초광각일 경우 15~20초까지도 괜찮게 보이나

20초가 넘어가면 별처럼 안보일 수 있으니 20초를 초과한 시간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ISO : 카메라 성능에 따라 1250~5000

적도의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광량에 따라 ISO 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별빛만이 존재하는 아주 어두운 곳에서

단시간에 일정 수준의 노출(밝기)이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화질을 일부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우선 1250으로 찍어보시고 많이 어둡게 나오면 단계적으로 ISO를 높이시기 바랍니다.

허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노이즈 입자가 오히려 사진을 더 예쁘게 만들어주기도 하기 때문이죠.



종합하면

F2.8, 13초, ISO 1250부터 5000

F3.5, 13초, ISO 1250부터 6400(혹은 그 이상)

정도면 충분히 예쁜 은하수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죠.



c. 초점잡는 방법

별빛만이 존재하는 하늘에 대고 반셔터를 누른들 카메라는 초점을 잡지 못합니다.

이럴 경우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야 하는데요.

한가지 팁!

카메라 LCD상 보이는 가장 밝은 별을 확대합니다.

그리고 초점링을 천천히 돌리다보면

동그랗게 퍼진 모양(퍼진 계란후라이 모양?)에서 '점'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상태에서 더 돌리면 다시 동그랗게 퍼진 모양으로 보이게 되니

양쪽방향으로 돌리시다가 가장 작은 '점'일 때 초점이 맞았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d. 튼튼한 삼각대

별 촬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삼각대입니다.

보통 별을 촬영하는 곳은 고지대에 있고 야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바람을 견딜 수 있는 삼각대여야 합니다.

다만, 국민삼각대라고 불리는 TMK-XXX(중고가 4~5만원 정도) 이면 충분합니다.





3. 보정프로그램

은하수는 보정을 거치지 않으면 제가 올린 사진처럼 진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더라도 아주 흐릿하게 보이죠.

Lightroom이라든지 포토샵으로 보정을 거치게 되면

만족할 만한 은하수 사진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보정은 저도 못해서...)





혹시 질문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알고있는 선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스마트폰으로 보시는 경우 가로로 보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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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슈터
16/06/14 14:09
수정 아이콘
사는 곳이 도시국가라 은하수 찍으려고 별일을 다해봤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 크크
본문에서 "보정"이라고 말한 것을 조금 더 극대화한 ETTR 기법으로 여러번 해봤지만 보통 수고로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ㅠㅠ
몇번 해보고는 그냥 "별이 존재하는구나"로 퉁치고 풍경사진 열심히 찍었습니다. 찍어서 올려주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역시 찍덕의 로망은 "이거 카메라로 안찍혀" 하는걸 찍어보는것 아니겠습니까. 흐흐
기네스북
16/06/14 14:42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저는 흔한 찍덕 중 한명이겠군요 크크
스타슈터
16/06/14 15:21
수정 아이콘
찍덕은 어디에든 존재하는 법이죠. 크크
참고로 제 닉네임도 별을 좋아하는 취미 사진사였기 때문에 나왔고요 (...)
도시국가에 살아서 장벽을 느끼고 이젠 "별같은 야경을 찍을테야"로 테세전환 한건 함정입니다...크크크
기네스북
16/06/14 17:15
수정 아이콘
야경슈터로 닉변이 시급합니다 크크
은하관제
16/06/14 14: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주, 별 사진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좋은 사진 찍어주신 덕분에 잘 봤습니다.
아직도 맨 눈으로 목성과 토성을 봤을 때의 그 모습이 어렴풋한데, 문득 예전 생각이 났네요.
아직 실행한 적은 없지만, 언젠간 한번 천문대에 가서 별을 다시 한번 꼭 보고 싶네요. 사진 및 글 감사합니다.
기네스북
16/06/14 14:43
수정 아이콘
강원도 쪽에는 천문대가 많으니 꼭 방문하여 아름다운 밤하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제이슨므라즈
16/06/14 14:14
수정 아이콘
와......감탄스럽네요
기네스북
16/06/14 14:44
수정 아이콘
역시 은하수는 멋집니다
세인트
16/06/14 14:1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진 사진들이네요. 사알못인지라 그저 감탄만 할 뿐... 찍으려고 고생하셨을 듯 해서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궁금해서 여쭙는데요, 사진으로 저렇게 잡히는 곳에 사진으로 저렇게 보이는 곳에 가면
육안으로도 저정도로 보이나요?
저나 와이프나 사진은 전혀 취미가 아니지만, 저런 경치 보는 건 정말 좋아해서요. 육안으로 볼 수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찾아봐야겠네요.
기네스북
16/06/14 14:31
수정 아이콘
은하수의 일부 구간이 눈에 흐릿하게 보이긴 합니다. 물론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요.
사진처럼 진한 은하수가 보이진 않습니다.
세인트
16/06/14 14: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ㅠㅠ 아쉽네요. 아무튼 좋은 글과 사진, 답변 다 감사합니다.
기네스북
16/06/14 14:36
수정 아이콘
은하수는 흐릿하더라도 별이 쏫아지는 밤하늘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습니다^^
Galvatron
16/06/14 14:46
수정 아이콘
육안은 어두운 환경에서 색갈을 감별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집안에 불끄고 창문으로만 약한 빛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붉은색이나 푸른색이 다 검은색같이 보이는것처럼말이죠.
그러니까 저런 색감은 안보이고 그저 하늘에 희미하게 밝은 곳들이 보이죠.
세인트
16/06/14 14:5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작년 휴가 때 와이프랑 일본 여행 갔었는데,
눈으로 볼 때는 그냥 칙칙한 밤중의 강에 등 몇개 띄워놓은 모양새였는데
와이프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등이 완전 알록달록 이쁘게 선명하게 보이는 것도 그럼 같은 원리로 그랬던 거였군요!
궁금증이 해결되는 느낌 크크
16/06/14 14:29
수정 아이콘
예전 어렸을때 속리산에 수련회 갔을때 봤던 은하수 하늘을 잊지 못하는데,
언제 한 번 기네스북님이 말씀하신 조건 갖춰서 꼭 찍어보고 싶네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기네스북
16/06/14 14:44
수정 아이콘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써니지
16/06/14 14:36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렸을 땐 집에서도 밤하늘을 보면 은하수가 보였습니다. 시골도 아니고, 그냥 지방 도시였는데도 말이죠.
조금만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정말 별이 쏟아질 정도로 많이 보였었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갑자기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기네스북
16/06/14 14:40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도시가 많이 생기면서 도시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미세먼지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유스티스
16/06/14 14:47
수정 아이콘
오... 그젠가 여자친구가 뜬금없이 나 은하수 본적 없어, 라고 해서 언제 보러가자 했는데 보러갈 방법을 몰랐는데,
써주신 조건 세개를 노려서 보러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기네스북
16/06/14 17:39
수정 아이콘
단.둘.이.가.는.건.위.험.한.걸.요.?.크.크.크
Galvatron
16/06/14 14:57
수정 아이콘
http://cires.colorado.edu/artificial-sky
여기서 인공광원의 오염이 어느정도로 심한지 알수있습니다.
한국같은 경우 거의 완벽하게 인공광원의 오염으로부터 깨끗한 곳이 없다고 보면 되죠.
수정비
16/06/14 15:48
수정 아이콘
한국은 강원도, 경북 북부쪽이 그나마 제일 깨끗한(?) 걸로 나오네요?
외가 친척들이 영양에 사는데 그 지방 하늘이 파랑으로 나오는군요!
스타로드
16/06/14 15:53
수정 아이콘
오... 재밌는 자료네요.
북한에서 별 보면 잘 보이겠네요. 크크
그리고 신기하게 미국은 동서로 거의 일직선으로 갈리네요.
Galvatron
16/06/14 17:33
수정 아이콘
그쪽이 원래 경작지아니면 산맥 아니면 사막이니까요...
이진아
16/06/14 16:24
수정 아이콘
재밌는 자료네요.
이렇게 보니 한중일 3국이 몰려있는 극동아시아 지역이 지구에서도 제일 북적북적한 동네중 하나군요;
기네스북
16/06/14 17:16
수정 아이콘
오오오!! 좋은 자료입니다!
민간인
16/06/14 15:07
수정 아이콘
사진 잘 알못입니다.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카메라를 질렀는데 야간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삼각대랑 볼헤드, 릴리즈(?)를 사야 한다고 합니다. 입문용으로 하나만 추천해주세요.(여행용 겸용)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진 정말 좋습니다.
기네스북
16/06/14 17:21
수정 아이콘
우선 어떤 카메라를 쓰시는지 알려주시면 더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무겁지 않은 카메라를 사용하신다는 전제하에 추천드리면 가볍지만 단단한 삼각대가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삼각대입니다.

[SIRUI] 시루이 T-1004XL + E-10 KIT
민간인
16/06/14 19:35
수정 아이콘
초짜가 6d 16-65를 샀습니다.
기니피그
16/06/14 15:09
수정 아이콘
흐.. 낭만적인 취미네요. 입덕할하면 어떻게 하면되죠? 사이트, 동호회라도있나요?
기네스북
16/06/14 17:24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처음 소니카메라로 입문 하여 동일 회사 카메라를 쓰는 네이버카페에 가입하여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살려야한다
16/06/14 15:13
수정 아이콘
나미비아에서 봤던 은하수가 기억나네요. 멍하니 밤하늘 보는걸 좋아해서 어디든 가고싶은데 차가 없으니 꿈만 꾸네요.
기네스북
16/06/14 17:25
수정 아이콘
그곳의 은하수는 얼마나 아름다우려나요...
저는 아직 외국을 못 나가봐서 부럽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6/06/14 15:38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보았습니다.
업무 땜에 빡쳐있었는데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진심입니다.
기네스북
16/06/14 17:27
수정 아이콘
은하수가 아름답죠?
일이 잘 풀리셨길 바라겠습니다.
아침바람
16/06/14 15:40
수정 아이콘
와 사진 정말 멋집니다. 이거 혹시 맨 위에 사진 퍼가는 것도 가능할까요?
기네스북
16/06/14 17:30
수정 아이콘
네~ 피지알 출처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윌모어
16/06/14 15:49
수정 아이콘
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기네스북
16/06/14 17:30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토스 너마저
16/06/14 16:00
수정 아이콘
와 닥추다 닥추!!!
기네스북
16/06/14 17: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06/14 16:11
수정 아이콘
gop근무할때 매일 본 기억이ㅠ
기네스북
16/06/14 17:36
수정 아이콘
별 보기에'는' 최적의 장소이죠...
서린언니
16/06/14 16:48
수정 아이콘
90년대초에 우포늪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노동' 이라는 집성촌에서 은하수를 본 적 있습니다.
버스도 없어서 택시나 차를 타고 들어가야만 하는 곳이었는데 대청마루에서 멋진 은하수를 봤네요.
기네스북
16/06/14 17:38
수정 아이콘
90년대 초면 제가 5살 정도였겠군요...
추억속의 은하수는 아직도 반짝이시는지요?
16/06/14 17:02
수정 아이콘
사알못 우알못입니다만 적도의가 제가 알고 있는 적도의-지구 자전에 맞춰 회전하면서 대상에 고정-는 노출 시간과도 관계있지 않...나요? 적도의가 있으면 지구 자전 시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노출 시간을 늘릴 수 있고, 그럼 자연적으로 ISO도 많이 낮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덧붙여 제목만 보고 망원경으로 촬영하는 방법일 줄 알았는데 카메라만으로도! 되는군요! 차가 없으니 망원경이 있어도 어디 나가는 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ㅠㅠ 그저 집 옥상에서 가끔 목성이나 토성 정도 봅니다... 그것도 아주 작게요!
기네스북
16/06/14 17:13
수정 아이콘
적도의에 대해 잘 알고 있으십니다-!
맞습니다. 적도의가 있다면 bulb 세팅 후 iso 100으로도 찍을 수 있죠.
그럼 초고화질의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토성 화성이 아주 잘 보이더군요
16/06/14 17:23
수정 아이콘
작년에 조경철 천문대 가서 담을 일이 있었는데 하도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더니 다음날 목에 담이 걸리더군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기네스북
16/06/14 17:32
수정 아이콘
조경철도 훌륭한 출사지이더라구요.^^
좋은 사진 공유 부탁드립니다!
470skipper
16/06/14 17:25
수정 아이콘
우와 사진 멋집니다. 특히 풍력 발전기 아래에서 올려다 본 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저도 별사진 몇 번 시도해 봤는데 쉽지 많더라구요. 혹시 LCD가 아니라 뷰파인더로 초점을 맞춰야만 할 경우 팁이 있을까요?
기네스북
16/06/14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미러리스 사용자라 LCD와 뷰파인더가 차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DSLR 사용자의 뷰파인더로는 어디에 초점이 맞은지 알 수가 없으므로 LCD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16/06/14 17:41
수정 아이콘
사실상 뷰파 보고 초점 맞추는건 불가능합니다. 초점모드 수동으로 두시고 초점거리 무한대에 맞추신 후에 살짝씩 앞뒤로 조절해가면서 찍는게 보통입니다.
기네스북
16/06/14 17:51
수정 아이콘
TP님 말씀에 덫붙이자면 가지고 있으신 렌즈의 무한대 촛점이 어디인지 기억해 두시면 편합니다.
한번 맞춘 초점은 건드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470skipper
16/06/14 18:2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16/06/14 17:59
수정 아이콘
그뭄이 아니면 은하수 식별이 어렵나요?
대략 20년전쯤 어린시절 때 은하수 종종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뭄 때만 가능하다면 자주 봤다는 기억이 잘못됐거나 은하수 자체를 착각했거나.. 일거 같네요.
기네스북
16/06/14 18:08
수정 아이콘
네 보통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20년 전의 하늘과 지금의 하늘이 많이 달라
약한 달빛만으로도 은하수의 식별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6/06/14 18:15
수정 아이콘
멋있습니다. 정화되네요
기네스북
16/06/14 18:21
수정 아이콘
또 은하수 보러 가고 싶네요
맥아담스
16/06/14 18:20
수정 아이콘
서울에선 힘들겠죠?
기네스북
16/06/14 18:21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릴리스
16/06/14 18:24
수정 아이콘
은하수짤 잘 보고 갑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

아무래도 인공광원에 영향을 제일 덜받으려면 남반구 이스터섬에서 배를 타고 한 2시간 더 들어간 바다 한가운데가 제일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이스터섬 근처에 도시가 없으니까요.
기네스북
16/06/15 08:08
수정 아이콘
이..이스터섬?? 부럽습니다 ㅜㅜ
열역학제2법칙
16/06/14 18:38
수정 아이콘
언젠가 배타고 대양 한가운데서 별을 보고 싶네요
기네스북
16/06/15 09:22
수정 아이콘
저도요...꼭 그러고 싶습니다.
같이걸을까
16/06/14 18:51
수정 아이콘
호주로 워홀갔을때 봤던 밤하늘이 기억나네요
정말 별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걸 처음 느꼈어요
기네스북
16/06/15 09:23
수정 아이콘
호주, 캐나다...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죠
같이걸을까
16/06/16 18:3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시간만 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그때 갔을땐 여자친구도 있었는데..또르르...
16/06/14 18:58
수정 아이콘
2009년 이었나요 유성 엄청 떨어진다고 뉴스까지 나오길래 한겨울 새벽 4시부터 동네 뒷산 올라가서 두시간동안 하늘만 보고 있었어요
두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내가 본게 진짜 유성을 본건지 착각을 한건지 싶을 정도로 애매한걸 두 세개 정도 보고 내려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그거라도 본게 어디냐며 살면서 두번다시 이런거 볼일 있겠나 하면서 뿌듯했었는데
군입대후 야간근무 하면서 야간투시경으로 하늘 볼 때마다 떨어지더라구요
사진을 보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기네스북
16/06/15 09:27
수정 아이콘
제 사진으로 추억을 떠올리셨다니 영광입니다.
시나브로
16/06/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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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엄청 흥미로워하면서도 생각 아예 안 하고 살 때가 많은데 덕 보네요
기네스북
16/06/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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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tannenbaum
16/06/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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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잘읽었습니다. 유익하네요.
사실 작년 데세랄이랑 렌즈 저렴한거 구입하기는 했습니다. 가게 신제품 홍보용 촬영하려구요.
근데 포기했습니다.
너무 어렵고 공부가 많이 필요하더군요. ㅜㅜ
기네스북
16/06/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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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원리인
조리개, 셔터속도, ISO 만 아주 조금만 익히시면 금방 배우실 수 있습니다.^^
16/06/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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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진 만항재아닌가요?
16/06/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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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산 kt 송신탑 같습니다.
기네스북
16/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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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기산입니다.
동중산
16/06/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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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소니 중급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딴엔 사진좀 찍어보려고 했으나 게으름+귀차니즘에 설명서도 제대로 읽지 않은 초짜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야경촬영인데 구체적인 숫자데이터를 기준으로 설명해주시니 정말 꿀같은 정보입니다.
고맙습니다.
기네스북
16/06/15 09:34
수정 아이콘
알파 시리즈를 쓰시는군요.
설명서로는 사실 어렵습니다.
주간 촬영과 달리 야경촬영은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초점만 맞춘다면 좋은 사진을 건지기 쉽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다음에 야경촬영에 대해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동중산
16/06/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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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을 늦게 답니다.
뭐 전문적으로 사진촬영을 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낚시나 등산 등 여행하면서 좋은 풍경을 보거나 하면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충동이 있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치(범위)를
알려주신 것 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정말 유용하게 취득했습니다.

(야경촬영 게시글도 잘 읽었습니다. 로긴을 잘 안하다보니... ^^)
16/06/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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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사진 멋집니다.~!
어린시절에 등화관제 훈련할 때 본 은하수가 잊혀지지 않는데 천체망원경 들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잉크부스
16/06/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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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등화관제 하는날 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는 정말 장관이었죠..
등화관제를 아시는것 보니 최소 70년대생이시군요
기네스북
16/06/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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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갖고 있으시군요.
요즘은 토성과 화성이 잘 보이던데..
토성의 띠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은...^^
16/06/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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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캠핑가서 보여주면 애들보단 어른들이 더 신기해 하더군요^^
다크템플러
16/06/15 09:29
수정 아이콘
천문 전공 수업들으면서 관측할때, 어떤 친구가 은하수 보인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조교님이 그거 구름이라고 댓글단게 기억나네요 크크크.. 은하수 한번 꼭 보고싶었는데 서울에서 보긴 힘들더라구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기네스북
16/06/15 09:38
수정 아이콘
구름 크크크크크크 빵터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인공광원 때문에 사실상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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