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09 12:16:08
Name SKY92
Subject [일반] [NBA] OKC-SAS 시리즈의 향방은 어디로?? (이벤트 중간점검)


4차전 하이라이트



카와이 레너드 하이라이트



케빈 듀란트 하이라이트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많습니다. 근래 2번의 시리즈에서 6차전 접전을 펼쳤던 두 팀답게 이번에도 4차전까지 2:2 균형을 이루며 6차전까지 확보된 상황입니다.

1차전에서 샌안토니오가 엄청난 속공과 말도안되는 야투감으로 매우 아름다운 농구를 보여주면서 오클라호마를 일방적으로 압살해버렸지만 많은 스퍼스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포포비치 감독은 여전히 냉정을 유지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대로 물러설 상대가 아니라는걸 최근 2번의 플옵과 정규시즌에서 싸워오면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실제로 2,3,4차전은 내내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2차전,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기계같은 슛감각, 웨스트브룩의 폭발력, 4쿼터 1점차 마지막 샌안토니오 공격에서 난장판 상황.... 결국 오클라호마 1점차 승리.

오클라호마 홈으로 온 3차전, 알드리지가 1,2차전만큼의 슛감은 아니지만 대신 공수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던 레너드, 살아난 토니 파커, 양날의 검 서브룩... 결국 턴오버싸움에서 샌안토니오가 좀 더 침착함을 유지했고 2점차 샌안토니오 공격에서 레너드가 클러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어 공 소유권을 지켜내며 4점차 샌안토니오 승리.

그리고 4차전, 샌안토니오가 이기면 사실상 시리즈의 승자가 결정되는 분위기에서 3차전 슛난사로 비판받았던 서브룩이 패싱게임에 주력했고, 케빈 듀란트가 전반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 또다시 공수에서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준 카와이 레너드... 알드리지가 이전 같은 야투감이 아니니까(사실 1,2차전때 너무 말도안되게 잘 들어가기도 했...) 자신이 주로 공을 소유하면서 활약하던데 정말 수비야 말할것도 없지만 공격에서도 엄청난 집념이 느껴져서 전율이 돋더군요. 파커도 좋은 야투감각을 보여줬고요.

그런 활약으로 샌안토니오가 리드를 계속 가져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와 골밑득점을 꾸준히 해준 오클라호마의 빅맨진 스티븐 아담스와 에네스 칸터, 그리고 제가 본것중에 가장 인생게임을 펼친 디온 웨이터스로 인해 점수차는 쉽게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3쿼터부터 듀란트가 살아나면서 대단한 점수공방전이 벌어지다 4쿼터에 오클라호마의 다이나믹 듀오 듀란트-서브룩이 제대로 On the fire 했고, 그 에너지 레벨에 샌안토니오가 휩쓸리면서 시리즈는 다시 원점이 되었습니다. 듀란트는 자신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41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했고요. 레너드는 3쿼터까지 정말 잘하다가 에네스 칸터와의 충돌이후 부상을 입었는지 야투가 잘 들어가지 않던데 그게 진심으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또한 대니 그린이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던잉여형도 세월이 무상한지 무득점 ㅠㅠ 


아무튼 이제 시리즈는 2:2로 돌아갔습니다. 오클라호마로서는 4차전 4쿼터에서 자신들의 농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이겼기에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겠습니다만 여전히 홈어드밴티지는 샌안토니오가 가지고 있고, 예전에 포포비치 감독이 OKC랑 한창 플옵에서 붙을때 말했던것 같은데 이 두팀의 시리즈는 그냥 매 경기 다른 양상이 펼쳐지기에 진짜 예상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OKC가 이긴다면 in 6라고 보고 SAS가 이긴다면 in 7이라 보는데 그런 의미에서 매 경기가 그렇지만 5차전 AT&T 센터 경기가 진짜 분수령인듯 하네요.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64843&divpage=13&ss=on&keyword=%EC%9D%B4%EB%B2%A4%ED%8A%B8

현재 이벤트를 보니 단 한분만이 살아남으셨네요. 그분은 샌안토니오가 시리즈를 4:3(승패승패승패승)으로 이긴다고 예측하셨고 듀란트가 6차전에서 시리즈 최다득점을 할것이라 예측하셨습니다. 근데 듀란트가 4차전에서 41득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어떻게 될지.... 아무튼 1분만이 살아남으신걸 보면 진짜 이 두팀간의 경기는 예측하기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알수있는듯 하네요.

시리즈 남은 일정은 이렇습니다.

5차전 AT&T 센터(5월 11일 오전 9시)
6차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5월 13일 오전 9시 30분)
7차전 AT&T 센터(5월 16일 시간미정)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나도 기대되는 시리즈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카와이 레너드가 제발 큰 부상을 입은게 아니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온니테란
16/05/09 12:22
수정 아이콘
칸터도 디아우맞나요? 선수가 밀어서 넘어지는 순간에 카와이는 링만보고있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불의의 충돌을 당했네요.
경기는 꿀잼이었습니다~ 칸터,아담스조합을 4쿼터 내내사용했는데 효과가 좋았어요.
샌안도 저 조합에대한 대처를 해야될꺼같습니다.
헤나투
16/05/09 12:29
수정 아이콘
많은 스퍼스팬들이 이바카 걱정을 했는데 아담스가 오히려 기둥이네요.
온니테란
16/05/09 12:33
수정 아이콘
이바카는 이젠 스퍼스팬들도 안무서워할꺼같아요. 알드리지를 아담스가 막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문앞의늑대
16/05/09 12:36
수정 아이콘
정말 안긁히는 웨이터스까지 긁히는날에 오클의 공격은 못막죠. 오늘 4쿼는 정말 꿀잼이었습니다.
16/05/09 12:42
수정 아이콘
3차전까지는 승패를 떠나 산왕이 더 단단하고 강하단 느낌이었는데,
4차전 후반부터는 본래의 산왕 대 오클로 돌아온 느낌이 들더군요
비익조
16/05/09 12:44
수정 아이콘
샌안전은 포가가 터지면 쉽게 가는데(클블도 어빙이 샌안전에서 미쳐 날뛰죠.) 서버럭이 삽질;하는데도 이겼네요.
홈 두번 남은 샌안이 유리해 보이지만 지금까진 정확히 적지와 홈에서 엄할 이라서 또 모르겠습니다.
도라귀염
16/05/09 12:49
수정 아이콘
홈 어드밴이 있는 샌안이 그래도 아직까진 유리하다 봅니다 왠지 흐름이 요상한게 클블이 올해 우승한번 해보라고 하늘에서 도와주고 있는듯 하네요 커리도 부상이고 샌안 오클 피튀기고 동부에서 거의 무혈입성으로 파이널 진출할듯한
종이사진
16/05/09 13:08
수정 아이콘
썬더 홈경기에, 사이즈에서 밀린 경기입니다.

더이상 예전의 던컨이 아니다보니 팀에 그다지 보탬이 안됩니다.
던컨을 제외한 최장신이 알드리지인데, 백업은 디아우, 웨스트...모두 키가 6-9(203)정도 밖에 안되죠.
서버럭만 해도 대니 그린이랑 신장이 비슷한데 듀란트는 6-11이고,
빅맨진이 칸터, 아담스, 이바카...리바운드 단속이 안됩니다.(카와이가 아무리 팔이 길어도 2미터 남짓인데)
그결과 후반에는 페인트존에서 득점이 거의 안되고 외곽으로 밀려난 공격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알드리지는 지난 경기에서 고관절 통증으로 슈팅 밸런스가 무너졌고, 오늘 레너드도 무릎 부상을 입은 듯 하네요.

정 방법이 없으면 보반을 기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엔타이어
16/05/09 16:00
수정 아이콘
꿀잼 시리즈일줄은 알았지만 2대2까지 가네요.
샌안이 우세일거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았는데 과연 결말은 어찌될지..
던컨이 뭔가 분위기를 바꿔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6/05/10 14:36
수정 아이콘
득점때문에 물건너갈거같네요.. 하필 듀란트가 4차전에서터졌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078 [일반] 컨트리 뮤직을 들어봅시다. [24] OrBef5797 16/05/10 5797 2
65077 [일반] 4회 글쓰기 이벤트 결과 발표입니다. [9] OrBef3622 16/05/10 3622 1
65076 [일반] 어린이날은 기차를 타는날 [13] 영혼의공원4891 16/05/10 4891 11
65075 [일반] [경험] 여대생 94%, 썸남 맞춤법 실수에 호감 떨어져 [103] 오빠나추워11825 16/05/10 11825 3
65074 [일반] 미국 IT 기업의 3년차 이하 연봉 조사 결과 [51] Leeka13463 16/05/09 13463 0
65073 [일반] [노스포] 싱 스트리트 보고 왔습니다. [8] 王天君3820 16/05/09 3820 0
65072 [일반] 나무위키가 파라과이 법인에 팔렸네요 [49] 군디츠마라16626 16/05/09 16626 0
65071 [일반] 주간야구에서 나온 선수들의 사인 거절 이유 [90] SppF19508 16/05/09 19508 4
65070 [일반] 전주 한옥마을 갔다온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63] 스피드맨나루코13503 16/05/09 13503 0
65069 [일반] 호모 날레디(Homo naledi)를 아십니까?... [17] Neanderthal6197 16/05/09 6197 8
65068 [일반] SBS 스페셜보고...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91] 삭제됨13605 16/05/09 13605 5
65067 [일반] [스포] <미스컨덕트> 알파치노+앤서니홉킨스+이병헌->디워이래최악.. [14] 사악군6742 16/05/09 6742 4
65066 [일반] K팝스타가 시즌6를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40] ZZeta9680 16/05/09 9680 0
65065 [일반] 편의점 3사에서 옥시 불매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45] Leeka9453 16/05/09 9453 4
65064 [일반] '노을이' 최성원 급성백혈병 진단, 인기 팟캐스터 '물뚝심송' 편평상피세포암 판정 [13] 어강됴리10755 16/05/09 10755 0
65063 [일반] 피지알에서 최근 아이돌 글이 범람하는 이유? [173] 장난꾸러기13100 16/05/09 13100 10
65062 [일반] [I.O.I] 음반 발매가 시작되었습니다(10800장 돌파) + 소식 [120] Leeka8519 16/05/09 8519 0
65061 [일반] [NBA] OKC-SAS 시리즈의 향방은 어디로?? (이벤트 중간점검) [10] SKY924832 16/05/09 4832 0
65059 [일반] <삼국지> 관우에게 단독군사작전권이 있었을까? [20] 靑龍9342 16/05/09 9342 1
65058 [일반] 등산복은 한국사람? 해외여행 복장 논란 [88] 삭제됨13153 16/05/09 13153 1
65057 [일반]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5개국(한중일미영) 문화아이콘.jpg [38] 카랑카11733 16/05/08 11733 0
65056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6주차 감상 [61] 이홍기7616 16/05/08 7616 3
65055 [일반]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16] 모모스201312296 16/05/08 12296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