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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0 14:47
그런데 Tmax OS를 개발하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도 있고 MAC도 있는데, 저런 국내 중소기업의 예산과 기술력으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는데, 대체 저걸 개발해서 어디다가 쓴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해당계통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그냥 주식작전에 사용하려는 용도가 아닌지... 의심되네요...
16/04/20 14:59
우리나라 IT업계 특성상 국가에서 밀어주는 지위를 획득하면 돈은 그냥 굴러들어 오죠.
대표적인 것인 한컴, 안랩, 잉카 그리고 예전의 WIPI 등이 있지요. 저 OS가 이 지위를 인정받으면 일단 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은 저거 써야해요. 어제 뉴스 보니까 남경필 도지사가 발표하는거 한가운데 앉아서 듣고 있고 인터뷰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한컴과 안랩은 안타까운 것이 초반엔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 였었고 백신이었는데 이 지위에 만족하면서 도태됐다고 생각하거든요.
16/04/20 15:13
한컴과는 달리 안랩은 상당히 좋은 백신 입니다. 요즘 v3 성능 지표는 모든 면에서 상당히 최상위에 속합니다.
https://www.av-test.org/en/antivirus/home-windows/
16/04/20 15:16
전 v3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컴퓨터가 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경험을 한 것과 과거 성능 지표가 꼴지였던게 너무 인상깊어서 다시는 사용 안할 예정입니다.
16/04/20 15:30
그쵸 좋아진건 9.0 들어선 이후니까요
사실 9.0 이전에는 도태될 게 없는게 좋았던적이 아예 없죠 여튼 좋아진 이후로는 다시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16/04/20 15:26
솔직히 한컴에서 개발한 아래아한글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워드프로세서는 아니지 않나요? 물론 폐쇄적인 정책 탓에 욕을 먹지만 성능만으로 따졌을 때 MS워드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더고 생각해서요. 최소한 한국 환경에서 말입니다.
16/04/20 15:33
한국환경에서는 좋죠. IMF 시기쯤 꼬여서 말아먹어서 그렇지.. 지금도 MS워드 쓰면 제가 원하는 기능을 편한대로 못써서 답답합니다.
16/04/20 16:07
그 폐쇄적인 정책이 경쟁력을 다 잡아먹었으니까요. 요즘 공공기관 빼고 한글을 쓰는데가 없을뿐더러 워드에서 한글문서가 열리는 것도 아니고 한글에서 워드문서가 제대로 열리는 것도 아니니..
16/04/20 17:07
공공기간 빼고 안 쓰는 정돈 아닙니다. 그건 확실하지요. 사기업에서도 매우 많이 씁니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로컬 환경에서만 생각해 보면 아래아한글은 성능까진 몰라도 기능상으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죠. ++ 게다가 MS워드 쓰다 보면 답답한 구석이 많죠.. 개인적으로는 왜 MS워드가 그렇게 높게 평가받는지도 모르겠어요. 당장 단축키 부분만 봐도 쓰다 보면 속터질 수준이라. -_-;; 워드프로세서와 DTP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그렇게 여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6/04/20 18:10
제가 보기엔 MS워드가 높게 평가받기 보다는 갓 엑셀 호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MS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한글을 훨씬 좋아합니다만 엑셀 때문에 워드를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16/04/20 18:19
그렇긴 합니다. 뭐 엑셀이야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니까요. ㅠㅠ
다만 MS워드가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워드 쪽이 우월하고 아래아 한글이 열등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얕잡아봐도 도태된 정도는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16/04/20 15:06
세금은 안 들어갈거고 다만 어느 정도 제품이 나오면 세금 들여서 살 가능성은 있습니다.. 공무원 PC에 윈도우를 빼고 저걸 깔 가능성도 있죠..
16/04/20 15:00
와인으로 만든게 아닐까 의심되는데, 정말 눈먼돈 따내려고 별 쌩쑈를 다하네요. 제발 저런 무리들 좀 사라져야할텐데.
16/04/20 15:02
이번작은 모릅니다만 저번작은 와인으로 만들었다고 하죠.
그냥 커널 위에 가상머신 얹어서 커널은 거의 일안하고 Window호환/Linux호환 가상머신이 다해먹는 구조일껍니다.
16/04/20 15:10
왜 이런 os를 만드는거죠? 어이가 없네요.
한국은 진짜 이런면에서 후진듯... 거기다가 ms의 windows를 따라한 듯한 window는 또 뭐고... 어휴. 스마트폰os로 따지면 다들 이미 ios나 안드로이드 잘 쓰고 있는데 타이젠도 아니고 바다같은 os 내놓고 한국 정부에게 채택되서 돈벌려고 하는거죠? 진짜 쓰레기같네요.
16/04/20 15:11
1. 제발 한국인이면 국산 OS 씁시다!
2. 정부, 공공기관은 국산 OS 사용 비율을 의무적으로 할당하여 '한국형 OS' 활성화에 기여하고 'OS 자주독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 안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16/04/20 15:16
불판게시판에 관련글이 올라와 있네요. 실시간 감상 댓글은 불판게시판에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pgr21.co.kr/?b=19&n=9213
16/04/20 15:16
아직도 진행중이였군요. 예전에 티맥스 윈도우 시연할때 갔는데 진짜 괜히 제가 다 얼굴이 붉어질정도로 최악이였는데..
그때도 시연내내 제발 한국인이면 이거 씁시다. 개발자가 이것 개발하느라 이렇게 힘듭니다. 이거 씁시다. 이게 90%이상 이야기..
16/04/20 15:24
근데 진지하게 정부가 저 OS를 사용할 일이 있을까요?
전자정부 구축해서 나름 잘 돌리고 있는데 검증되지도 않은 OS를 사용했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일어날 여파가... 공무원 조직 자체가 변화에 유연한 편도 아니라서...실제 도입은 어려울거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16/04/20 15:42
이미 공공기관에서는 윈도우 라이센스를 구매해뒀기 때문에 저걸로 갈아타면 비용만 한번 더 드는거지 장점이 딱히 없죠.
맥OS 처럼 윈도우보다 해킹에 취약하지 않습니다~ 라고 할순 있으나 active x 가 깔리고 하는 환경에서 과연 그게 강점이 될지도 모르겠고요. 오히려 한번 터지면 감당 못하지 않을까 싶은데.... 직원들 갈아 넣고 눈먼 돈 어떻게든 따내보려는 심보가 가득해 보여서 잘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_-
16/04/20 16:03
보통은 눈먼돈 따낼려고 하는 사기로 저런 말도 안되는 짓 많이 하는데 티맥스의 OS 개발에 대한 집착은 그런 목적이 아니라 뭐랄까 그냥 회장의 오기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6/04/20 16:08
결과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에는 결국 계속 시도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시도자체는 좋다고 느낍니다.
...결과가 좀 그렇지만...
16/04/20 17:34
사장 돈 가지고 시도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하죠.
국가 사업 시행비 받고 지방단체 사업 시행비 받고 투자자 돈빨고 하니 문제죠.
16/04/20 16:22
저도 이전 직장이 거기 계신분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남들 안하겠다는거 꾸준히 밀고 가는거 보면 모 아니면 도 아닐까 싶습니다.
대기업도 안하는 OS 사업을 한다는데 박수는 쳐줘야죠. 윈도우, 맥, 리눅스가 평정하는 이 마당에 OS 개발을 한다는 자체는 충분히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들은 이야기만 놓고 보면....몇년 전은 뭐 말하기도 민망할 수준이었고... 이번은 아직 끝나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16/04/20 17:00
자체 OS에 오픈소스 안쓰고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드러난걸로는 OS를 만들었다고 하기엔.. 사기죠.
커널은 FreeBSD에.. 떡하니 wine 아이콘 있고.. 브라우저는 크로미움.. 가져다썼고.. 오피스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저번처럼 오픈오피스 가져다 쓴 것일 확률이 높고.. 도대체 뭘 한거죠? UI 커스터마이징?
16/04/20 17:27
말이 개발이지 사실상 사기에 가깝거든요.
크롬 신나게 씹었는데 정작 크롬의 오픈소스인 크로미움 스킨만 바꾼 수준이라 한참 웃었습니다.
16/04/20 16:43
7년 전이랑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죠..
결국 오픈소스 뜯어서 만든거면서 '자체 개발' '최첨단' '완벽 호환'을 강조... 호환도 다 되고 보안도 다 되는데 성능도 좋고 가격도 싼 OS... 사실상 무안단물 수준.. 그런데 막상 돌려보면 정해진 시연조차 버겁죠....
16/04/20 16:44
대충만들어놓고 국가기관으로 활로를 뚫겠지요.
미들웨어만 봐도 KRX (증권 거래소) 내부를 봐도 tmax로 tpcall하고 있구요. 공공 기관이나 국가 관련된 기관으로 뚫었죠. 그에 반해 사기업에선 턱시도를 많이 사용하구요.
16/04/20 17:33
16/04/20 22:56
회사 사장이 전세계 소프트웨어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게 보이네요. 오픈소스를 썼다는것을 포장하기보다는 그냥 우리는 완전 오픈형 OS를 만들어나갈것이다, 라고 하면 그나마 인정할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야 라이센스 안 걸린걸러 잘 브랜치 따서 하면 욕할 이유야 없은데 폐쇄정책은, 특히 OS와 같이 노하우 집약적인 SW는 개발자 의존성이 너무 강해서 대기업이 아니면 굴리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6/04/21 07:00
컴맹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국가기관에서는 국산 소프트웨어가 '어느 정도만 한다면' 국산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보안으로 뻥뻥 뚫려서 이런 말 하기도 민망하지만, 보안문제를 생각하면 그렇죠. 한국 컴퓨터의 절대 다수가 윈도우를 쓰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와 MS에서 윈도우에 뒷구멍을 뚫어둔다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미국에서 '허허 녀석들 애쓰는구나'하면서 볼 거 다보는게 아니냐 하는 불안이 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한 방첩기능이 돌아가긴 하느냐'하실 분 계시겠지만... 저는 아는 게 없어서 뭐라 말씀드릴게 없네요. 어찌되었든 할 건 해야하지 않겠냐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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