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6 21:39:07
Name wlsak
Subject [일반] <사진영상재업>남초팬덤 걸그룹 AOA 와 러블리즈

보통 보이그룹은 여성팬이 걸그룹은 남성팬이 많다고 생각하시지만 걸그룹도 남팬보다 여팬이 훨씬 많습니다.

걸그룹팬덤은 5:5만 되어도 남성팬덤이 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걸그룹 대다수 팬덤이 여초입니다.
대표적 여초팬덤 걸그룹-> 2NE1,F(x),레드벨벳,마마무,포미닛..등등


삼촌팬으로 유명한 국민걸그룹 소녀시대도 키싱유까지는 남여 성비가 엇비슷하다가 gee이후로 여초입니다.
(해왜팬이 좋아하는 Oh!가 오빠!오빠! 하는 가사 때문에 여초국내팬덤에게 그리 까였죠.)

예쁜 여성아이돌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오빠!가 좋다고 춤추고 노래해도 팬질 그리 안하는 남성들 마음을 사로잡아

덕질로 끌어들여서 남여비율이 6:4를 넘어 최소 7:3,8:2에 해당하는 남초 팬덤 걸그룹 중 AOA와 러블리즈 있습니다.
러블리즈보다는 에이핑크를 내세우고 싶지만..여기도 팬덤이 커지다 보니 여성팬덤비율이 많이 올랐더군요.

(팬덤이 커지면 아무리 남초 저격 걸그룹이라 해도 남성팬덤 늘어나는 수보다 여성팬덤 늘어나는 비율이 더큽니다.)


남성의 로망돌 'AOA'


밴드 남자아이돌만 기획하다 보니 FNC 최초 걸그룹 AOA는 시작부터 잘못되었습니다.

팬들도 손이 오그라드는 천사컨셉/한국에서 먹히는게 더 신기한 밴드컨셉/예쁜애들 비주얼 팍 죽이는 메이크업 및 의상

가히 총체적 난국!! 

이렇게 잘못된 기획으로 인해 엘비스,겟아웃 같은 좋은 노래,FNC의 푸쉬능력+ 초지설민으로 대표되는 메인보컬,매력적인 서브보컬,

피지컬 비주얼,얼굴 비주얼 까지 있는 데도 3연타 망합니다.


다행히 '흔들려' 부터 컨셉 및 기획을 남심을 자극하는 섹시로 대폭적인 수정!

짧은치마-단발머리-사뿐사뿐-심쿵해 4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군통령 등극! 행사돌 등극!


AOA가 밴드에서 섹시컨셉으로 전환해서 성공했지만 섹시컨셉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문 망합니다.


거기다 섹시를 표방하는 것은 걸그룹의 마지노선입니다. 섹시어필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컨셉이기에 이거 실패하면 정말...

워낙 약빨이 세고 화제가 되기에 망조가 들기 시작한 대다수 걸그룹이 시도하지만 더 큰 참패로 아예 폭삭 망한 걸그룹 엄청 많습니다.

(헬비라든가...)


그럼 AOA가 천사와밴드컨셉으로 망해가다 남심을 부여 잡고 정상급 걸그룹으로 성공한 요인은


1. 용감한 형제의 곡빨

- 기본 섹시걸그룹의 노래는 안무나 의상에 신경쓰다보니 선정적인 가사빼고 인상적인 노래가 없었는데

  짧은치마-사뿐사뿐-심쿵해 등 중독적인 사운드와 남자마음을 얻기위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치명적 매력의 여성의

  구애를 노골적이지 않고 은은한 비유의 (미니스커트,단발머리,고양이걸음) 가사로 표현합니다.

  노골적 싸보이는 섹시 X , 은근한 귀품있는 섹시 O


2. FNC가 연달아 실패하고 정신차리고 만든 의상 및 안무 메이크업


- '짧은 치마'에서 촥달라 붙는 스튜어디스풍 미니스커트의상과 지퍼을 올리는 안무


- '사뿐사뿐' 올블랙,타이즈한 캣우먼 의상과 고양이 걸음거리로 남성에게 유혹하기 위해 달려오는 안무


- '심쿵해' 치어리더풍 의상과 다리와 골반 라인을 강조하는 안무(설현아 ㅠㅜ)



- 초아의 환골탈태로 대변되는!!!(초아가 엘비스를 부르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메이크업 전환!!

   --->


3.컨셉에 묻히다! 드디어 살아난 멤버들의 매력

- 용감한 형제의 곡빨이 좋아도 이를 100% 살린 것은 개성넘친 음색과 실력을 가진 멤버들의 보컬능력이다.

  특히 초아,지민의 유니크한 음색! 

  저음에서는 살짝 굵고 허스키한 음색, 고음에서는 맑게 올라가는 특유의 보컬을 자랑하는 초아!

  걸그룹 노래에서 듣기 싫고 옥의 티가 되는 랩부분을 매력적으로 만든 지민의 랩!


- '흔들려' 때 다이어트 전 깡패 피지컬,통통해서 지금보다 더 애기같은 얼굴을 가진 설현의 비주얼이 남초커뮤니티에서 화제

  섹시컨셉으로 바뀐 후 의상과 안무와 시너지를 이루며 큐티 얼굴+폭발적인 몸매로 유혹하는 설현의 비주얼은

  남성로망을 자극하는 AOA의 노래의 컨셉을 직관적 보여줌.

 

  -> 다이어트 이후로 볼수 없는 애기얼굴+다이너마트 바디


AOA가 노골적,선정적인 섹시가 아닌 중독성 있는 노래와 그에 걸맞는 컨셉으로 큐티섹시를 내새우며 남심을 사로잡았다면

러블리즈는 다릅니다.


일단 러블리즈는 대중적으로 큰 히트곡이나 인지도 없이 상당한 규모의 팬덤을 형성한 그것도 팬질 안하기로 유명한

남성팬덤을 그것도 유료팬클럽으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유료 팬클럽 가입 성비-가입초기- 이후 여성비율올라가서 77:23)

대중적 히트곡 없이 러블리즈는 어떻게 아이돌 팬질 안하는 남성위주로 팬덤을 형성했는가? 


AOA가 남성의 로망을 자극했다면 러블리즈는 남성의 환상을 자극합니다.


남성의 환상돌! 러블리즈


1. 윤상팀(원피스)의 프로듀싱


- 윤상팀이 프로듀싱 하는 울림걸그룹은 아이돌 덕질하는 사람들 사이에 꽤 화재가 됨.

- 원피스팀의 사운드+김이나의 가사는 남성이 상상하는 소녀이미지 극대화

- 윤상의 손길이 깃든 노래는 아저씨의 사춘기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음(주관적견해)


2.이중엽의 심미안 및 무대보다 노래에 중점을 둔 멤버구성


- 무쌍미녀 서지수, 정예인을 필두로 빵덕 류수영, 케이등 화려하고 세련된 외모와 거리가 먼 비주얼

 -> 이중엽: "너희들이 내 취향과 비슷할 것 같아서 비슷한 애들만 모았어"


- 청순하고 깨끗한 비주얼을 가진 멤버들만 뽑음.(섹시는 포기했다.)

 ">

-갓코디-



- 넥타이마다 금사로 멤버 이니셜을 한땀한땀 새긴 장인정신 코디



4. 주관적인 러블리즈 남초 팬덤 원인 - 케이 애교 -


https://youtu.be/GlWpKebqZXc


https://youtu.be/-RBSonVQsmk


https://youtu.be/QrpUon3u3Q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6/04/16 21:41
수정 아이콘
잘 보았는데 아이프레임이 안 됩니다...
http://nuridol.net/ut_convert.html 유튜브는 여기서 변환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16/04/16 21:52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두 그룹 모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삼대장 그룹은 아니지만 그 밑의 2티어 걸그룹 정도인데 재미있게 잘 분석해 주신 것 같아요.
링크 수정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아스미타
16/04/16 22:05
수정 아이콘
러블리너스(러블리즈 팬클럽)성비 남여 비율 77:23입니다...
http://m.dcinside.com/view.php?id=lovelyz&no=885405&page=1&serVal=러블리너스&s_type=subject&ser_pos=-887102
16/04/16 22:15
수정 아이콘
초창기 사진이죠. 보통 팬클럽 가입은 행동력이 빠른 여덕들이 하는데 초기 비율이 저렇게 극 남초가 신기한 현상이라 참고로 올렸습니다.
아스미타
16/04/16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노파심에 오바했네요.. ㅠ
16/04/16 22:31
수정 아이콘
성비가 거의 8:2인데 이정도면 정말 극극남초입니다..
소시 삼촌팬이 방송이 회자되던 키싱유때도 이정도 남초는 아니었어요
좋아요
16/04/16 23:06
수정 아이콘
소시는 뭐 카라랑 더불어 삼촌팬이라는 단어를 창출해낸 공이 있긴 하지만 그 당시에도 굳이 주요구성원으로 따지자면 여덕이 중심이었다고 봐야...-_-a
ohmylove
16/04/16 23:17
수정 아이콘
아 좋다. 마음이 정화되네요.
16/04/17 08:15
수정 아이콘
한창때인 소녀시대-에이핑크를 거치면서도 팬클럽 가입은 안했는데(덕질은 평등하니까요) 러블리즈는 가입할수밖에 없었어요..
지수야......ㅠㅠ
16/04/17 08:37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 소원이후로 가입해보네요. 러블리너스 케이야....ㅠㅜ
16/04/17 10:26
수정 아이콘
근데 5:5나 7:3 같은 남녀 비율은 어느 수치를 바탕으로 판단 하는건가요?
16/04/17 10:47
수정 아이콘
yes24,인터파크에서 진행되는 팬미팅 콘서트 예매시 나오는 성비를 많이 보죠. 최근 소시콘 예매 성비가 남여 37.4:62.6, 에이핑크가 60.4:39.6, 포미닛 팬미팅 37.8:62.2(현아 개인남성팬) 마마무 팬미팅 17.2:82.8 러블리즈 60.7:39.3 입니다.
근데 남팬이 여팬보다 콘서트 팬미팅 공방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정말정말 안하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참여한 걸그룹 오프행사는 수면밑 남성 팬덤이 10~20% 더 많다고 보셔야 돼요. 즉 에이핑크나 러블리즈는 오프만 보면 약 남초우세 같지만 팬카페,디시,팬싸 같은 온라인활동은 극남초죠..나머지 여초가 많이 참석하는 걸그룹은 온라인 활동 비율도 저정도라 보시면돼요.
16/04/17 13:00
수정 아이콘
항상 궁금했었는데, 상세하게 설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크슈나이더
16/04/17 11:3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여성팬덤을 많이 못가져가면 화력싸움에서 밀리는것도 사실인지라..
AOA가 인지도나 그 클래스에 비해 성적이 그리 좋은팀은 아니죠..음판이건 음원이건...작년에 대히트한 심쿵해조차 씨스타와의 대결에서
온라인투표에 집중해서 1위하는데 성공했을정도였으니,
아무래도 행동으로 보여주는쪽이 여성팬덤이라, 이쪽이 강한팀들이 대부분 성적도 좋은편이죠.
아스미타
16/04/18 02:10
수정 아이콘
화력싸움하려고 아이돌팬 하는 건 아니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65 [일반] [I.O.I] I.O.I in 프듀 101 [19] Leeka5751 16/04/18 5751 0
63839 [일반] [공지] 선거게시판이 열렸습니다. [35] jjohny=쿠마12529 16/03/01 12529 6
64664 [일반] 제아/육성재x조이/SM STATION의 MV와 정은지/예성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 효연덕후세우실3146 16/04/17 3146 0
64663 [일반] 김성근 감독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이유. [129] 화이트데이15198 16/04/17 15198 49
64662 [일반] 80년대 미국에서 김대중을 감시했던 반기문. [177] KOZE15948 16/04/17 15948 4
64661 [일반] (사진많음/저화질주의)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45] 꼭두서니색5570 16/04/17 5570 7
64660 [일반] [야구] 한화 고바야시 코치 쓴 소리 남기고 일본행 [60] 이홍기15730 16/04/17 15730 3
64659 [일반] 에콰도르도 지진이 터졌습니다...7.8규모로.. [17] 다크슈나이더9746 16/04/17 9746 0
64658 [일반] 샌더스 후보의 의료개혁 고찰: 중산층 연대가 가능할까? 2 [5] santacroce4252 16/04/17 4252 12
64657 [일반] 샌더스 후보의 의료개혁 고찰: 중산층 연대가 가능할까? 1 [2] santacroce6117 16/04/17 6117 8
64655 [일반] 지금 그것이알고싶다에서 국정원과 세월호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고 있네요. [313] 아깽24704 16/04/16 24704 34
64654 [일반] 김정준-로저스 사태의 새로운 국면? [86] Yande.re17009 16/04/16 17009 3
64653 [일반] 이제! 25살! [17] 그룬가스트! 참!5700 16/04/16 5700 2
64652 [일반] 의료비 급증의 시대 [23] santacroce10524 16/04/16 10524 3
64651 [일반] <사진영상재업>남초팬덤 걸그룹 AOA 와 러블리즈 [15] wlsak13739 16/04/16 13739 2
64650 [일반] 각국의 의료보험 [46] 모모스201312219 16/04/16 12219 8
64649 [일반] 더민주-국민의당, 국정교과서 폐지 추진 [85] Damulhanol13168 16/04/16 13168 39
64647 [일반] 폴란드 추가 소식: 스파이가 된 바웬사와 인종주의 물결 [14] santacroce5491 16/04/16 5491 6
64646 [일반] 복수는 나의 것! 과거사와 음모론에 빠져버린 공화국 2 [12] santacroce4350 16/04/16 4350 12
64645 [일반] 복수는 나의 것! 과거사와 음모론에 빠져버린 공화국 1 [1] santacroce6018 16/04/16 6018 7
64644 [일반] 오늘은 세월호 참사 2주기입니다. [68] jjohny=쿠마8537 16/04/16 8537 44
64643 [일반] 한화이글스 팀 붕괴의 재구성 (모바일 데이터 주의) [78] 예루리12044 16/04/16 12044 6
64642 [일반] . [15] 삭제됨4203 16/04/16 420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