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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2 22:58:55
Name godspeed
Subject [일반] 신형 제네시스 쿠페 2.0 구매 후기입니다.
피지알은 좀처럼 자동차에 대한 글이 별로 없더군요
제 첫차는 2012년 11월식 스포티지 r 입니다.
제가 첫차를 살때 신형 제네시스 쿠페가 막 출시되어서
살려고 사진을 봤는순간 아 이건 망했다 싶어서
그다음으로 마음에 드는차가 스r이라서
스알을 뽑게 되었는데 참고로 저는 누나차가 구구형 산타페 어머니 차가 아반떼 xd라서
이 두차를 사실 먼저 타 보았습니다.
그 디젤 터보의 엄청난 토크맛에 아 차는 디젤이 제맛이구나 라고생각 해서
스알로 갔는데 사고나니깐 스알 휘발유차가 젠쿱에 달리는 휘발유터보엔진을 달고
나와서  훨씬더 잘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아 차 잘못 샀다 싶었죠
그러나 이미 차는 샀고
그러다가 1년정도 지나니깐 젠쿱 신형이 하나둘씩 도로에 보이기 시작하더니
실물을 보니깐 또 구형보단 별로 였지만 이뻐보여서
결국엔 젠쿱 신형 쥐색 2.0s    1년된  중고를 사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보험비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150만원 나왔습니다.
산지 약 2일 정도 됐는데 일단 저는 젠쿱을 타볼 기회가 없어서 순전히 디자인만을 보고 차를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젠쿱의 디자인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에 이가격때에 살수있는 차중에선 가장 예쁜거 같아요
현실적인 드림카는 428 i ,z4,m2정도  드림카는 포르쉐나 람보르기니..
친구가 젠쿱은 스포츠카라 아무래도 승차감은 포기해야된다고 하여서
별기대가 없었습니다.
아 제가 구쿱 디자인을 좋아해서 첨엔 구쿱을 살려고 했는데 중고차매장 가서 내장인터리어를 보는순간 아 신형을 사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신형은 그 앞에 훼이크 콧구멍 두개가 너무 싫어서 별로였는데 내장땜에 신형을 샀습니다.
일단 핸들이 주차시에는 제법 무겁습니다. 주행시에는 오히려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쇽은 적당히 딱딱하고 적당히 쿠션도 있어서 그냥 데일리카에 무난한거 같습니다. 승차감은 기대했던거보다 좋았습니다.
생각도 못했던 배기음소리에서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너무 좋아서
중저음의 배기소리가 시동 킬때부터 나더니 2500rpm이 넘으면 터보가 터지면서 배기소리가 더 잘들리는데
완전히 제취향입니다.  저는 배기튜닝을 해야지 이런소리가 나는줄 알고 피코나 준비엘 등등 여러 배기소리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너무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가속력은 그냥 적당히 잘나갑니다. 초반가속보다는 한 50~80부터 150까지 후빨이라고 하죠
이구간에 속력이 더 잘나갑니다. 스포티지는 초반가속이 좋다가 후반에 힘이 너무 축 빠지는데
전체적인 평은  그냥 스포티지 탈때 만족감이 2~3정도였다면  신형 sm5 는 7~8점
신쿱은 9점 입니다.
이가격대에 이런차가 있다니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막상 구매하고 승차하고나니깐 본네트 위에 거슬리던 콧구멍이 별로 안거슬려보입니다. 희안하네요.
보통 제네시스 쿠페 하면 까는 글이 80프로 간혹 가다가 한명정도 한달에 몇대  팔리지도 않는차 계속 생산해줘서
현대에 고마워해야된다고 누가 그랬는데
제가 딱 그심정입니다. 삼천 초반대 이가격에 이런 만족감을 준 현대에게 고맙다!!

추가로 스포티지는  노면의 잔진동이 그대로 전해지고, 특히 커브 틀때 조금만 속도를 낸상태에서 커브틀면
몸이 옆으로 쏠립니다. 이 느낌이 너무 싫어요.   기혼자이면 모르겠는데
미혼이시면 굳이 스포티지를 탈 필요가.. 세단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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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파오후
16/04/12 23:04
수정 아이콘
쩜영텁도 괜찮고 쩜팔이가 덜덜하죠.. 가성비 인정합니다.. 대신 보험료가..
16/04/12 23:10
수정 아이콘
젠쿱 가성비 깡패죠
중고로 사셨으니 가성비 더 올라갔겠네요
구형 .0 수동 타봤는데 가속감 괜찮더라고요
다음에는 포르쉐 고고
도망가지마
16/04/12 23:11
수정 아이콘
신형 젠쿱 디자인이 좀 이상한 것 같긴해요.
그래도 현기가 의외로 꾸준히 만들어주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유스티스
16/04/12 23:19
수정 아이콘
젠쿱 가장 초기버전은 몇번 끌어보고 타보기도 했는데, 신기하다, 그 정도 뿐이었는데 좋군요!
뽑고싶다 ㅠㅠㅠ
아스미타
16/04/12 23:31
수정 아이콘
사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16/04/12 23:41
수정 아이콘
젠쿱은 .8 수동이 간지 아닙니까? 흐흐흐
축하드립니다!
홍승식
16/04/12 23:58
수정 아이콘
더도 막 드라이브 하고 싶은 글이네요.
사진 추가 부탁드립니다. ^^
공업저글링
16/04/12 23:59
수정 아이콘
제네시스는 그래도 .8이.. 크크

저도 구형이 이쁜데, 보험료 부터 연비까지 등등..
현실에서 감당이 안되는게 많아서 ㅠㅠ

10만 갓넘은 토스카에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ㅠ

다음 차로 크루즈5 디젤 생각 중이라는..
인터넷에서 볼땐 별 생각 없었는데, 실제 차 보고는 제눈에 딱 이쁘더라구요. 크크
16/04/13 00: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젠쿱은 저평가된 차량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후륜 스포츠카 중에서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온지도 꽤 돼서 튜닝정보도 많구요.

저도 다음차로 젠쿱도 생각중인데 외국이라 가성비가 한국만큼 좋지 않아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크크
다크슈나이더
16/04/13 01:06
수정 아이콘
SUV와 스포츠쿠페와의 차이인데요..ㅡㅡ;; 주행성능은 당연히 넘사벽으로 후자가 압도적이죠.
차체가 높으니 당연히 롤도 심할것이고...서스도 쿠페랑 틀리니 더더욱 물렁거릴거고..
승용차와의 비교도 아니고 SUV와의 비교면 이건 비교체험 극과 극이죠...
SUV는 그냥 실용성의 집합체입니다. 그나마 예전의 주류였던 프레임바디가 아닌 모노코크로 와서 이정도까지 좋아진거죠.
그래도 승용차기반과 비교하면 넘사벽입니다.. 저만해도 2004년에 스포티지 나오자마자 구입하고...2010년에 쏘렌토R을 구입해서 3월말까지 타고 다니다가
이번에 올뉴K7으로 바꿨는데....그전에 회사 후배녀석 K5를 잠깐잠깐 몰아봤을때도 SUV와 승용의 격차를 제대로 느꼈는데..
신형K7과의 비교는 뭐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버리더군요..앞으로는 SUV를 못탈거 같습니다..저도..
16/04/13 03: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뻐서 구젠쿱으로 구입했었습니다.

기름을 땅바닥에 싸고 다녀도 저는 터보 터뜨리는 맛에 정말 즐겁게 몰았습니다
16/04/13 03:00
수정 아이콘
운동성능 좋은 차를 타보고 싶은데 차가 너무 좁아서.. 고나타 터보 생각하고 있는데 좀 비싸네요 흐흐.. 자연흡기 2.4 모델은 이제 안 만들건가봐요 ㅠ 나름 안락하니 편하고 재미도 2.0보단 살짝이라도 좋긴한데...

배기음은 아마도 립싱크 아닐까요? 흐흐
16/04/13 06:35
수정 아이콘
SUV에서 옮기신거면 차가 낮아서 시야가 좀 답답하지않은지 궁금하네요
godspeed
16/04/13 08:24
수정 아이콘
아버지차가 sm5라 제차 몰았다가 아버지차 몰았다가 하는데
저는 suv가 무슨 시야가 좋은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전면 유리랑 측면유리 사이부분을 a 필러라고 하나요?
스포티지는 그부분이 두꺼워서 커브를 틀때 고개를 움직여야지 측면의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보이더라구요
근데 sm5는 정말 확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더 좋았죠 시야적인 부분이
젠쿱도 느낌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고개를 젖혔던 기억은 없네요 전혀 불편한부분 없습니다.
산적왕루피
16/04/13 10:46
수정 아이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남들과 확연히 틀릴 수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저는 회사차량으로 bmw 520d, z4, 코란도스포츠, 투아렉을 주로 타봤습니다.
네 차량 모두 1년 이상 타봤는데, 생각보다 시야 문제는 정면의 경우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다만, 차체높이 차이에 따른 멀리 보는 시야, 혹은 주행중 주변확인이 약간 차이가 나는건 분명한데
무슨 말이냐면 세단으로 가면 주변에 덩치큰 세단이나 SUV가 있을경우 그 차량 너머의 상황은 가려 않보이는 상황이지만
SUV는 높이가 높거나 비슷하기라도 하니 그 차를 넘어 조금이라도 더 볼수 있어 상황대처가 조금 더 편한 게 있습니다.
단순 정면 시야만 봤을때는 세단이나 SUV나 별 차이가 않느껴지더라구요.

글쓴이께서 쓰신 A필러 문제는, SUV가 확실히 시야가 가립니다.
표현하기가 애매한데, 의자에 앉았을 때 기준으로 세단에 앉아있을 때 보다, SUV에 앉았을때가 시트 자체가 더 높다보니
SUV를 탈땐 세단처럼 최대한 시트를 가라앉혀놓고 탑니다. 그래야 A필러가 덜가리는 느낌이더라구요.
16/04/13 10:03
수정 아이콘
근데 SUV에서 노면 진동이야 불만을 가지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몸이 쏠리는게 싫다고 하시는건 좀.......
스포티지가 스포츠 SUV도 아니고 말이죠.....
SUV 성향 자체가 적당히 높은차고에 사람 몇명과 짐 싫고 적당한 주행성능을 원하는 거죠.
최상위 하이엔드급 업체에서 만드는 SUV들도 커브 같은 주행성능에 대해서 어느정도 말이 나오는데 말이죠.
그리고 승용 몰다가 승용 몰듯이 SUV 몰면 사고 나기 쉽상입니다. 애초에 컨셉이 달라요.
srwmania
16/04/13 10:40
수정 아이콘
현대 별로 안 좋아하는 1人이지만, 그래도 이 차 계속 만들어주고 있는 건 높이 평가합니다.
근데 이전 모델은 제법 팔렸는데, 얘는 왜 안 팔리는지 모르겠네요 (...)
치토스
16/04/13 17:17
수정 아이콘
앞쪽 디자인이... 솔직히 구형이 훨씬 이쁜것 같아요.
현재 신형 젠쿱 앞쪽은 액센트인지 아반떼인지..
godspeed
16/04/14 14:30
수정 아이콘
정확하십니다
앞쪽은 진짜 아반떼로 착각한적이 있습니다.
어 아반떼온다 생각했는데
젠쿱이었습니다. 크크크
치토스
16/04/14 18:24
수정 아이콘
물론 그거빼곤 정말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임팔라의 뒷모습처럼..크크
-안군-
16/04/13 13:26
수정 아이콘
쿠페는 수동이 진리 아입니까?!!
(10년째 투숙이 오너...;;)
D.TASADAR
16/04/13 13:47
수정 아이콘
제네시스쿠페를 처음부터 날개마크 달고 이번에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시에 같이 넣었어야 했습니다. 홍길동처럼 버리지 말고...

솔직하고 차에 대한 만족이 보이는 글입니다.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추천드립니다.^^
포프의대모험
16/04/13 20:38
수정 아이콘
엊그제 고깃집 앞에서 이게 뭔 아반떼 튜닝카인가 싶더라니 젠쿱 신형이였군요 ㅡㅡ;;;... 앞대가리 생긴거는 솔직히 답이 없는디용 ㅠㅠ
지켜보고있다
16/04/13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첫차를 suv샀는데 약간 후회중이에요...
무리해서 320이라도 살걸.. 평생 안 올 수도 있는 기회였건만 크크
그래서 저는.. (실현될리 없는) 1단계 드림카로 86을 생각 중입니다 생각만...
16/04/13 23:50
수정 아이콘
전 신형 젠쿱 디자인이 잘빠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닌 분들도 많으시군요.
상한우유
16/04/14 09:49
수정 아이콘
배기음은 아마 페이크사운드일꺼에요. 밖에선 소나타처럼 조용할껍니다.

4기통터보차량은 기통의 한계가 있어서, 두두두두 하는 V6 V8 의 이쁜(?) 소리는 힘들어요.
그나마 촉매 뒤부터 직관으로 쭉 뽑는것이 출력이나 소리적인 측면에서 제일 나을껍니다.

동호회 오프활동 하시면, 변해가는 차와 얇아져가는 지갑을 맛보실껍니다.
godspeed
16/04/14 14:17
수정 아이콘
헉 전문가 이십니다.
저도 어제 소리가 안난다는걸 알았어요
어제 젠쿱동호회에 나가봤는데 13년식 신형 차주와 같이 달렸는데
자기 처음 차 출고 시켰을떄보다 배기 소리가 더많이 나는거 같다고 하셨는데
밖에 계신 다른분께서는 배기음 자체가 안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아무래도 훼이크 인가봅니다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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