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2 17:26:46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게보린 3형제 이야기 (수정됨)
게보린 3형제로 제 마음대로  사리돈, 게보린, 펜잘을 꼽아봅니다.

우선 게보린 성분을 보죠. 사리돈도 비슷합니다. 펜잘도 과거엔 똑같았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300mg
- 이소프로필안티피린150mg
- 무수카페인 5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Isopropylantipyrine, IPA) 이놈이 문제입니다. (IPA도 물론 NSAID계 소염진통제입니다.)  피린계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피린계 약물이 바로 IPA 입니다. 이름에도 피린이 들어갔네요. ( 아스피린은 이름에 피린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린계 약물이 아닙니다. ) 피린계 부작용으로 사소하게는  발진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고 심할 때는 급성 알레르기 쇼크인 Anaphylaxis 일어납니다. 또  장기 복용시 골수억제작용에 의한 과립구감소증과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오래 전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IPA 성분을 규제하고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피린계 약물은 주로 pyrazole 또는 pyrazolone ring 구조를 가진 화합물들로 Aminopyrine, Isopropylantipyrine, Sulpyrine 등이 있습니다.)

실은 맏형이 게보린이 아닙니다. 다국적 기업 바이엘의 사리돈이 맏형으로 외국물 좀 먹었죠. 삼진제약의 게보린이 둘째쯤이라하고 종근당제약의 펜잘이 셋째쯤 되겠네요.  사리돈 성분을 카피해서 게보린과 펜잘이 나왔으나 성분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들 사용한 지 오랜 된 성분들이라  딱히 특허를 걸만한 성분이 없어 어느 제약회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이런 제품은 성분에 의한 효과로 승부를 거는게 아니라 마켓팅으로 승부를 봅니다. 실제 3형제 말고도 IPA 함유 소염진통제가 무려 40여개나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받아 출시되었습니다. 게보린이 1등 하였으니 잘난 둘째네요. 게보린을 맏형 대접해줘야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IPA가 문제가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자.

먼저 셋째 펜잘이 배신을 합니다. IPA 대신 에텐자미트로 성분을 바꿔버리죠. 과거를 세탁하기 위해 이름도 펜잘큐로  개명합니다.  

첫째 사리돈은 배신을 할까 말고 고민 중입니다. 기존에 충성도가 높은 IPA 함유한 사리돈에이와 펜잘처럼 IPA 대신 에텐자미트가 함유된 사리돈에스 (아직 판매중은 아님)  두가지 제품을 허가를 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IPA 함유된 사리돈에이가 판매 금지되면 미리 허가 받아 놓은 사리돈에스로 넘어갈 겁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둘째 게보린은 계속 IPA로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 전체 매출이 비교적 작은 제약회사인 삼진제약으로서는 게보린의 매출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 쉽게 포기하기 힘들겁니다.  기존 게보린에 대한 사용자의 충성도가 높은데 자칫 성분을 바꾸어서 매출이 급감하면 이런 작은 제약회사로서는 엄청난 타격이죠.

그래서 현시점에서 시판 중이 게보린 3형제의 성분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게보린 (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무수카페인 50mg)
사리돈에이 ( 아세트아미노펜 25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무수카페인 50mg)
펜잘큐 (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에텐자미드 200mg, 무수카페인 50mg)

게보린 광고 멘트가 "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 입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두통약 시장에서 1위를 했던 제품으로 외국에서는 판매금지된  IPA 를 지금까지 쓰고 있으니  한국인만의 두통약이 맞는 것 같네요.  게보린이 1위 할 시기에 게보린을 잡기 위해 타이레놀 측에서 게보린 성분 중 어려운  IPA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인식하는 카페인을 물고 늘어지면서 광고를 합니다.  "카페인 없는 두통약 타이레놀" 게보린 형제들 말고는 거의 대부분이 카페인이 없는 NSAID 단일제제들이고 카페인이 그리 해로운 성분도 아니고 또 들어가봤자 우리가 먹는 커피, 콜라, 녹차, 커피우유  (커피 한잔의 카페인 양은 보통 100~150mg) 등에 비해도 얼마 안되는 양이라 별 문제 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광고는 먹힙니다. 얀센의 타이레놀이 삼진제약의 게보린을 꺽고 우리나라 두통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합니다. IPA도 아니고 별 시원찮은 카페인을 공략해서 1위를 하다니 약은 광고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두통약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IPA성분 함유 제품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게보린, 사리돈 같은 것은 잊어버리세요.(TV광고를 금지시켜야) 괜히 사서 위험을 자초할 필요가 없습니다. 괜히 본인이 피린계 부작용 대상자인지 확인하는 무모한 시도 같아 보이네요.  다만 기존에 게보린을 드시는 분들은 본인에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을테고 통증이란 게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것이라서 본인의 통증을 막는데 요긴하고 사용되고 있는 게보린을 강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긴 힘듭니다. 물론 식약처에서 판매금지조치가 내리면 모를까 아직까진 문제 없이 허가를 받아 판매도 되고 있고 심지어 TV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NSAID 소염진통제처럼 자주 복용하면 위장관장애 부작용이 역시 높은 확률로 발생합니다. 또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들도 낮은 확률이나마  나타날 수도 있어서 가능한 다른 진통제를 찾아보시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은 게보린을 계속 복용하다 보면 다른 진통제들을 사용하기 힘들어요. 맛있는 맛집에 음식들은 마약 같이 중독성 있다고 하잖아요. 광장동시장 마약김밥 같은 경우 아예 안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라고 하던데 게보린도 이와 비슷합니다. 게보린도 아예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고 다시 안먹는 사람은 드뭅니다. 게보린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은  게보린 선호 현상이  강력하게 일어납니다. 제 친족들 중에 게보린을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막을 것 같네요.  

더이상 IPA성분 소염진통제 신규사용자가 발생하는 건 막아야하지 않을까합니다. ( 이러니 꼭 금연공익광고와 비슷한 흐름이네요. 물론 담배가 훨씬 더 해롭습니다. 게보린 먹고 잘못될 확률보다 담배피고 잘못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 아니면 아예 판매금지조치를 내리거나....

고양이와 톡소포자충  https://pgr21.co.kr/?b=8&n=69756
고양이와 DNA감식 https://pgr21.co.kr/?b=8&n=69707
아르마딜로와 한센병 https://pgr21.co.kr/?b=8&n=68006
가지뿔영양 (Pronghorn) 과 수렴진화   https://pgr21.co.kr/?b=8&n=67930
산호초와 진딧물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https://pgr21.co.kr/?b=8&n=67905
판다와 비만 https://pgr21.co.kr/?b=8&n=67861
플로레스섬에서의 왜소화 vs 거대화 https://pgr21.co.kr/?b=8&n=67829
모차르트와 돼지선모충 https://pgr21.co.kr/?b=8&n=67766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pgr21.co.kr/?b=8&n=65242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pgr21.co.kr/?b=8&n=66880
천연두 바이러스 https://pgr21.co.kr/?b=8&n=65754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pgr21.co.kr/?b=8&n=65646
암살자 리신 https://pgr21.co.kr/?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pgr21.co.kr/?b=8&n=65189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pgr21.co.kr/?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pgr21.co.kr/?b=8&n=6467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pgr21.co.kr/?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pgr21.co.kr/?b=8&n=65012
기생충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765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유력한 신경가스 - VX가스  https://pgr21.co.kr/?b=8&n=70797
탈모와 프로스카  https://pgr21.co.kr/?b=8&n=69207
약물대사와 글루타치온-백옥주사   https://pgr21.co.kr/?b=8&n=68999
불면증과 잠 못 드는 청와대   https://pgr21.co.kr/?b=8&n=68902
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은 뭐하는 물건인고? https://pgr21.co.kr/?b=8&n=68862
줄기세포치료와 빈부격차 https://pgr21.co.kr/?b=8&n=68742
대마초, 마리화나 https://pgr21.co.kr/?b=8&n=68718
불안과 향정신성의약품  https://pgr21.co.kr/?b=8&n=68694
프로포폴과 IV infusion  https://pgr21.co.kr/?b=8&n=68654
화병과 우울증 https://pgr21.co.kr/?b=8&n=68591
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https://pgr21.co.kr/?b=8&n=68230
링컨대통령과 파란알약    https://pgr21.co.kr/?b=8&n=68176
신내림 약물과 무당, 주술가, 버서커   https://pgr21.co.kr/?b=8&n=68120
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https://pgr21.co.kr/?b=8&n=67987
억울한 인플루엔자와 타미플루  https://pgr21.co.kr/?b=8&n=67948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https://pgr21.co.kr/?b=8&n=67717
금연과 챔픽스  https://pgr21.co.kr/?b=8&n=67626
엔돌핀 vs 모르핀 https://pgr21.co.kr/?b=8&n=67604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https://pgr21.co.kr/?b=8&n=67598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kr/?b=8&n=67580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pgr21.co.kr/?b=8&n=67195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pgr21.co.kr/?b=8&n=67062
똥, 설사 이야기 https://pgr21.co.kr/?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pgr21.co.kr/?b=8&n=6667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pgr21.co.kr/?b=8&n=65690
보톡스 (Botox) https://pgr21.co.kr/?b=8&n=65392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pgr21.co.kr/?b=8&n=65307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pgr21.co.kr/?b=8&n=65264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kr/?b=8&n=64989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pgr21.co.kr/?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pgr21.co.kr/?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87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42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724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511

과부제조기 V-22 오스프리       https://pgr21.co.kr/?b=8&n=69848
세월호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https://pgr21.co.kr/?b=8&n=68302
미군과 대한민국 공군의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  https://pgr21.co.kr/?b=8&n=67746
미군의 제공권 장악 시나리오 https://pgr21.co.kr/?b=8&n=67695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https://pgr21.co.kr/?b=8&n=67649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https://pgr21.co.kr/?b=8&n=6747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pgr21.co.kr/?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pgr21.co.kr/?b=8&n=67088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pgr21.co.kr/?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pgr21.co.kr/?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pgr21.co.kr/?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pgr21.co.kr/?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pgr21.co.kr/?b=8&n=66917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pgr21.co.kr/?b=8&n=6505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pgr21.co.kr/?b=8&n=64736

(쇼생크 탈출을 보고 필 받아 작성한)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  https://pgr21.co.kr/?b=8&n=67916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https://pgr21.co.kr/?b=8&n=67813
스트라디바리우스 (Stradivarius) 와 소빙하기 (Little Ice Age)  https://pgr21.co.kr/?b=8&n=67731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pgr21.co.kr/?b=8&n=67385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pgr21.co.kr/?b=8&n=66148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pgr21.co.kr/?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pgr21.co.kr/?b=8&n=65421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pgr21.co.kr/?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kr/?b=8&n=65333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pgr21.co.kr/?b=8&n=65221
육두구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18

제노사이드 (Genocide) https://pgr21.co.kr/?b=8&n=68764
솔뤼트레인 (Solutrean) 와 말타 (Mal'ta) 의 소년  https://pgr21.co.kr/?b=8&n=68071
클로비스 화살촉과 발사무기 https://pgr21.co.kr/?b=8&n=68051
나이아의 소녀와 자연계의 덫 https://pgr21.co.kr/?b=8&n=68040
어린 데니소바인 (Denisovan) 소녀의 치아 2개  https://pgr21.co.kr/?b=8&n=67975
오메가3/오메가6 균형 https://pgr21.co.kr/?b=8&n=67884
오스트로네시아어와 피부색 https://pgr21.co.kr/?b=8&n=67842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https://pgr21.co.kr/?b=8&n=67675
핸디캡 이론 (흡연과 음주의 이유)  https://pgr21.co.kr/?b=8&n=67559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pgr21.co.kr/?b=8&n=66511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pgr21.co.kr/?b=8&n=65724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pgr21.co.kr/?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pgr21.co.kr/?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pgr21.co.kr/?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pgr21.co.kr/?b=8&n=65648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pgr21.co.kr/?b=8&n=65295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pgr21.co.kr/?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pgr21.co.kr/?b=8&n=65080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pgr21.co.kr/?b=8&n=64967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pgr21.co.kr/?b=8&n=64863
각국의 의료보험 https://pgr21.co.kr/?b=8&n=64650

정치인들 다 나빠..   https://pgr21.co.kr/?b=8&n=68282
미르+K = 미륵?     https://pgr21.co.kr/?b=8&n=6820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nthony Martial
16/04/12 17:32
수정 아이콘
한줄 요약하면
게보린 말고 타이레놀 드세요 인가요? 크크 잘 읽었습니다
기쁨평안
16/04/12 17:42
수정 아이콘
평소에는 아무생각 없이 약을 먹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한게 약인거 같아요.

먹기만 하면 정확하게 원하는 신체 기관에 도달(?)해서 작용을 한다는게...참..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아케르나르
16/04/12 19:30
수정 아이콘
표적 기관에만 정확하게 작용하는 약은 내복약 중엔 없을 걸요. 주사제로 해당 부위에 주사하는 식이면 몰라도요. 제가 얕게 배우기로는 창호지로 바른 문에 구멍이 하나 났다고 했을 때, 약을 먹는 행위는 문 전체에 종이를 덧바르는 일입니다. 구멍만 딱 막는 작은 종이를 붙이지는 않아요.
모모스2013
16/04/14 07:32
수정 아이콘
아케르나르님 이 표현 제가 어디 가서 써먹어도 되죠? 너무나도 손쉽게 그리고 잘 이해할 수 있게 비유 된 것 같습니다.
아케르나르
16/04/14 08:54
수정 아이콘
네 뭐 상관 없습니다.
뚱뚱한아빠곰
16/04/12 17:45
수정 아이콘
헐?
그... 그럼 게보린 말고 다른 두통약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는 저는 어떻게 하나요?
딱히 알레르기 반응 같은 건 없지만....
두통이 자주 있는 편이라서 병원에 가봤지만 그정도 아픈 건 스트레스 성이라고 해서 두통약 먹고 괸찮으면 계속 먹으라고 하던데요...
머리 아플 때 게보린 먹으면 30분 ~ 60분 사이에 통증이 가라앉거든요. 다른 약은 하나도 효과가 없던데....ㅠㅠ
바람숲
16/04/12 21:57
수정 아이콘
타이레놀은 약발이 안 서는 것일 거고... 전문의약품으로 가면야 강한 진통제가 있긴 할테고...
덱시부루펜 성분 정도의 다른 진통제로 한번 복용해보세요.
강가딘
16/04/12 17:45
수정 아이콘
펜잘큐 뎅큐... 이 광고는 초록매실, 석류총각과 더불어 역대급 손발 오그라드는 광고가 아닐런지...
덴드로븀
16/04/12 17:4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게보린은 안먹게된지 꽤 된것 같네요. 펜잘 or 타이레놀 만 먹는것 같은데...
궁금한게 있는데 게보린이 더 끌리는(...) 이유가 IPA 때문이라는건데 IPA 의 효능이 상당히 좋은편이라 그런가요? 그만큼 부작용이 발생하는거고...?
Cazellnu
16/04/12 17:5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어떤분도 펜잘을 고집하더군요 게보린을 왜 안먹을까 했는데 저런 이유였군요 감사합니다.
정지연
16/04/12 17:53
수정 아이콘
펜잘큐 하면 땡큐죠
R.Oswalt
16/04/12 17:54
수정 아이콘
두통약 있으신 분...! IPA가 없는 펜잘큐, 땡큐!!!
이제 두통약 살 때 성분 한 번 보고 사야겠습니다.
톰 요크
16/04/12 18:01
수정 아이콘
저는 게보린이 신기한게..
아플때 게보린을 먹는데 식도로 넘어가는 순간 고통이 사라지더라구요;;
게보린이랑 옛날 포장특이했던 펜잘 외에는 잘 듣는 약이 없는 ㅜㅜ
Magicien
16/04/12 18:01
수정 아이콘
전 항상 타이레놀인데 !
타이레놀 짱짱맨!
미뉴잇
16/04/12 18:09
수정 아이콘
저는 어려서부터 편두통이 있어서 두통이 있을때마다 펜잘을 먹으면 금방 두통이 호전되었는데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펜잘을 먹어도 호전이 전혀 없어 게보린을 먹어보니 잘 조절되어서 게보린만 먹었는데 요즘엔
또 게보린 먹어도 호전이 안될때가 있고 그럴 땐 펜잘을 다시 먹습니다. 이 글 보니 게보린은 피해야겠군요..
해피팡팡
16/04/12 18:0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타 많이 할때는 아무리 심한 두통이 와도 게보린 먹으면 고통을 잠시 잊고(?) 게임에 열중 했었죠, 게보린 몸에 안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마린이 스팀팩 맞는 심정으로 ㅜㅜ
사이버포뮬러
16/04/12 18:16
수정 아이콘
전 아스피린 말고는 효과가 없더라구요 ㅠㅠ
16/04/12 18:20
수정 아이콘
울트라셋 짱짱맨!
몸살 감기에 이만한게 없더라고요?
16/04/12 18:23
수정 아이콘
울트라셋은 전문의약품... 쿨럭;;;
덕베군
16/04/12 18:30
수정 아이콘
이런글 좋아요 ^^
다 늙어서 피부쪽에 문제가 많아 고생하고 있는데
의외로 부작용 설명도 안해주고 스테로이드 세게 들어간 연고 처방해주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효과는 확실하니까요
전 효과가 너무 확실하니까 좀 무섭더라고요
쓰고 있는 연고 성분표를 만들어 놓으니 좀더 편합니다
두통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 정도 타이레놀을 먹는데
바꿀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16/04/12 18:34
수정 아이콘
두통이 올때마다 항상 타이레놀 먹고 있습니다. 보통 300mg짜리 두알 먹으면 괜찮은데 어쩔때 한참을 지나도 나아 지지가 않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땐 일찍 잠자리에 드는데 자면서도 지끈지끈 거릴때가 있습니다. 혹시 타이레놀이 안들을때 먹을만한 대체제가 있을까요?
IPA 안들어간 펜잘큐 먹으면 될까요?
16/04/12 18:39
수정 아이콘
전 덱시부프로펜이라고 쓰여져 있는 두통약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지엔식스 같은...

타이레놀이 잘 안먹더군요...
햇가방
16/04/12 19: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지엔식스 먹으면 기가막히게 잘 듣더라구요
그것만 먹습니다
어니언갈릭파스타
16/04/12 18:56
수정 아이콘
의느님이신듯!
모모스2013
16/04/14 07:33
수정 아이콘
의느님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16/04/12 19:09
수정 아이콘
전 옛날에 펜잘인지 게보린인지 먹으니, 속이 메스껍고, 입안이 바싹말라 타고 해서, 그담부턴 한번도안먹었네요, 근데 타이레놀은 또 효과가 적은거 같기도하지만, 전 두통자체가 별로 없는체질이라 괜찬아요.

문제는 어떤약이 내 속을 뒤집어놓는가 하는거네요.
이동네 호구는 나
16/04/12 22:01
수정 아이콘
게보린을 만드는 삼진제약은 IPA논란에 꽤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KamoneGIx
16/04/12 22:06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일본에서 이부푸로펜 성분으로된
Eve 라는 약 잔뜩 사와서 먹습니다. 일본국민진통제

나프록센 도 좋은거 같아요
유리한
16/04/12 22:12
수정 아이콘
잠깐-
두통약 있으신분?
까리워냐
16/04/12 23:07
수정 아이콘
아프지 말고, 참지도 말고
Sgt. Hammer
16/04/12 23:17
수정 아이콘
어떤 아픔도~
까리워냐
16/04/12 23:08
수정 아이콘
당장 아파 죽을것 같을땐 이지엔식스 먹고, '이건 확실히 긴장해서 뒷골 땡기는거다' 싶으면 나프록센 먹는데 그럭저럭 잘 듣는것 같아요
네잎클로버MD
16/04/12 23:39
수정 아이콘
웬만하면 타이레놀 드세요.
그래도 안 들으면 나프록센 드세요.
근육통이나 뼈통증엔 나프록센이 낫고 다른 건 걍 웬만하면 타이레놀 드시고 안 들으면 병원 가보셔요..
Anthony Martial
16/04/13 00:27
수정 아이콘
탁센이라는거 아시는분 있나요
16/04/13 00:30
수정 아이콘
탁센이 아마 나프록센일겁니다...
그것도 잘 듣긴 하더군요...
Anthony Martial
16/04/13 00:32
수정 아이콘
나쁜 성분은 아닌가요?

성분보시 나프록센 250mg 가 끝이네요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6/04/13 01:21
수정 아이콘
탁센 애용합니다! 탁센 안 파는 약국에 가면 나프록센 함유된 약 달라고 하죠. 몇 개 있더라구요. 소염+진통제인데 저한테는 더할나위없이 잘 맞습니다.
모모스2013
16/04/14 07:39
수정 아이콘
쪽지로 말씀드린 것처럼 나프록센 250mg 로 특이하게 액상으로 되어있어 효과가 빠르고 안전한 약입니다. 추천드립니다. 녹십자 제품으로 믿고 드실만 합니다.
미사쯔모
16/04/13 00:37
수정 아이콘
두통이 왔을때 타이레놀을 먹으면 오히려 더 오바이트 날 정도로 어지럽고 더 아프더라구요.

게보린은 1알 먹어도 바로 진정되지요.

그러니 버릴 수가 없지요. 성분이 제일 안 좋다는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다른 약은 안듣는데 어쩌겠습니까. 눈도 못뜨겠는데,,,,.

먹으면 더 아픈데 그걸 약이라 할 수 있습니까?
16/04/13 07:4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게보린 상시복용자 인데.. 다른약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모스2013
16/04/14 07:35
수정 아이콘
부작용만 없다면 딱히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매일매일 장기간 복용하는 것만 아니라면 본인에게 효과있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건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유
16/04/13 07:49
수정 아이콘
이전글에 쓰려다 만 댓글이긴 한데...
전에 이부프로펜 계열, 특히 덱시부프로펜 들어간 약이 효과도 좋고 술 자주 마시는 사람에겐 간부담이 덜할 것 같아 약국에 사러갔어요.
근데 덱시부프로펜 들어간 진통제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게 뭔지 모르시더군요...
결국 네번째 간 약국에서 물어보니 투명한 알약 진통제 맞냐고 물어봐서 겨우 샀습니다. ;
우리동네 약사들이 공부를 더럽게 안 하는건지 이게 워낙 희귀약물인지 혼돈스러웠지만 뭐 결국 그 약국들은 안 가는걸로...

다음 글은 수면유도제 관련 해서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얼마 전 항히스타민 성분 수면유도제를 처음 먹어봤는데 저~언혀 효과가 없기도 해서 이래저래 궁금합니다. ^^
원더보이
16/04/13 13:1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음에는 먹으면 좋은 성분쪽 애기도 부탁합니다.
영양제쪽?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97 [일반] 동아리 후배 [22] Eternity10547 16/04/13 10547 18
64596 [일반] 판피린 3형제 이야기 [16] 삭제됨4413 16/04/13 4413 9
64595 [일반] 유럽에서 아랍어가 점차 제2언어 지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7] 군디츠마라7223 16/04/13 7223 1
64593 [일반] 만약 스웨덴이 미국의 한 주가 된다면? 더욱 발전하는 미국 그러나... [24] santacroce10217 16/04/13 10217 26
64591 [일반] 독일 언론 긁어오기 - 통영 국제 음악제(스압) 1. [5] 표절작곡가5233 16/04/13 5233 5
64589 [일반] 3자 사기로 경찰서 다녀온 후기입니다. [196] 삭제됨17882 16/04/12 17882 3
64588 [일반] [WWE/스포]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는가? [23] 피아니시모4802 16/04/12 4802 2
64587 [일반] 신형 제네시스 쿠페 2.0 구매 후기입니다. [27] godspeed11542 16/04/12 11542 1
64586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게시판에 안건이 있습니다 (4/12 ~4/17) [5] OrBef4156 16/04/12 4156 0
64585 [일반] I.O.I/슬리피/태연/해이/박규리의 MV와 민트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0] 효연덕후세우실4504 16/04/12 4504 0
64584 [일반] 응급실 #3 [18] 삭제됨3500 16/04/12 3500 15
64583 [일반] [출사] 연재 중지, 전자책 출판, 감사와 사과를 함께 [102] 글곰12930 16/04/12 12930 90
64582 [일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51] ㈜스틸야드7280 16/04/12 7280 1
64581 [일반] 게보린 3형제 이야기 [43] 모모스201313120 16/04/12 13120 17
64580 [일반] 끝나지 않은 노키아 충격 그리고 핀란드 이야기 [24] santacroce12959 16/04/12 12959 35
64579 [일반] 이탈리아 함선 이야기 - 미완성의 건함 계획, 돌파 함대(1) [5] 레이오네3066 16/04/12 3066 5
64577 [일반] 공무원시험 2~3달을 앞둔 수험생에게 권하는 학습법(현직7급) [25] 기네스북20810 16/04/12 20810 14
64576 [일반] 그 가게 [1] 예-나2739 16/04/12 2739 3
64574 [일반] 벨기에는 왜 EU 체제 성공의 시금석일까? [7] santacroce6936 16/04/12 6936 21
64573 [일반] [NPB] 오타니 "답답하니 내가 친다" [33] my immortal9647 16/04/12 9647 3
64572 [일반] 어느 영어무식자의 공무원 영어공부법(현직7급) [60] 기네스북30391 16/04/12 30391 8
64571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41 (7. 불타오르는 적벽, 뒤흔들리는 형주) [21] 글곰4458 16/04/12 4458 27
64570 [일반] 벨기에 이야기: 두 지역의 뒤바뀐 운명 그리고 벌어지는 격차 [8] santacroce6740 16/04/12 6740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