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3/24 03:53:00
Name 레이오네
File #1 BolzanoONI2_(1).JPG (242.6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이탈리아 함선 이야기(2) - 문제적(?) 중순양함 볼차노(Bolzano)


이번부터는 설명을 좀 붙여가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개인 블로그 및 다른 곳에 동시에 올리는 걸 고치면서 업로드하는 관계로 약간 서술적으로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중순양함 볼차노(Bolzano)는 일단은 이탈리아 왕립 해군(레지아 마리나, Regia Marina, 이하 RM)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중순양함(*1)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 원래는 만들어질 계획이 없었던 친구입니다. 원래는 동 시기에 건조되고 있었던 차라(Zara)급 중순양함에서 RM의 1차적인 중순양함 확충 계획이 일단락되고, 차기 건함계획(이건 30년대 중반에 제 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규모가 축소되었는데 이후 39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아예 나가리됩니다)에서 차기 중순 건함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당시 이탈리아 최고의 함선 건조 회사였던 안살도(Ansaldo)社에서 광범위한 로비 활동을 벌여 원래 계획에는 없던 추가적인 1척의 건조가 결정되었고 그것이 바로 볼차노입니다(...) 뇌물도 뇌물입니다만 안살도 사가 한번에 건조할 수 있는 배가 4척 + @인데 이 시기(1930년)에는 대형 여객선 렉스(Rex)를 제외하고서는 안살도 측에서 아무것도 건조하고 있지 않았던 상황으로 도크를 놀리고 있었던데다가 동 시기 OTO(Odera-Terni-Orlando, 현 오토멜라라 사의 전신입니다.),  C.R.D.A.(Cantieri Riuniti dell' Adriatico)  등 경쟁 메이커에서 한참 차라급 중순양함을 건조하고 있었던지라 배알이 꼴렸다는 설이 굉장히 신빙성 있는 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은 차라급 3번함 '고리치아')

뇌물을 왕창 뿌려서 중순양함씩이나 되는 물건이  기상천외한데 여기에 또 함선 디자인은 동시기에 건조되고 있던 차라급의 설계가 아니라 한 세대 전의 트렌토(Trento)급의 디자인을 개량하는 똘끼를 보여줍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일각에서 RM 내 차라급의 장갑 강조를 영 좋아하지 않은 (속력 > 장갑) 주장 파벌의 대두로 인해 디자인이 이렇게 되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합니다만(*2) 주류 해석은 당시 차라급 설계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던 OTO에게 라이센스비 주기 싫어서라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하여튼 디자인을 트렌토급으로 따라가면서 속력은 약 35~36노트로 중순양함 중에서는 상당한 속도를 가진 물건이 탄생했고 화력 면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장갑은 차라급(최대 150mm)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원본인 트렌토급에 비해서도 일부 개악이 이루어진 물건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해군 내부에서도 이상한 놈이 만들어졌다라고 'un errore magnificamente eseguito', 대충 번역하면 '화려하게 태어난 불량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죠;;
아, 특이사항이 하나 있는데, 다른 중순양함 시리즈들과는 달리 수상기를 배 가운데에서 날려보냅니다. 이탈리아 중순양함의 특징 중 하나가 선수(뱃머리) 쪽에서 정찰기를 날려보내는 건데 볼차노만 예외적이지요.

활약상은... 애매하군요. 볼차노는 33년 취역 후 2차대전 개전 이전부터 몇 차례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만 다른 중순양함들에 비해선 크게 활동하진 않은 편입니다. 2차대전에서는 영국 왕립 해군에게 최초로 얻어맞은 함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푼타 스틸로(Punta Stilo) 해전에서 영국의 경순양함들에게 포탄을 맞아 어뢰 발사관이 파괴되고 키가 부러지는 등 꽤 큰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경순양함이었다는것이 천만다행인데, 2번 포탑에도 포탄을 맞았고 6인치 포탄이라 튕겨내는 데 성공했습니다만 중순양함의 8인치 포탄이었으면 충분히 개박살이 났을 것입니다. 이후 여러 차례 수송 임무를 수행하였고 어뢰에 맞기도 하면서 싸우다가 42년 8월 영국의 잠수함인 HMS 언브로큰(Unbroken)에게 결정적인 뇌격을 당하면서 대 수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으앙 주금)

나름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탄약고에 뇌격을 맞았음에도 유폭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선루(상부 구조물)가 개발살나는 등 치명상인 것은 사실이었고 덕분에 본격적인 수리가 가능한 라 스페치아(La Spezia)로 끌려가 수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 와중에 있었던 볼차노 수리 계획인데... 후술합니다. 좀 더 보시죠.


이제부턴 약의 영역.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차라급이지만 이것부터 쓰게 된 이유입니다.
2차대전 시기 이탈리아 해군의 항공 전력은 괴멸적인데 이는 이탈리아 왕립 공군 쪽의 트롤링 때문입니다.(붉은 돼지의 모델로 유명한 이탈로 발보 무솔리니 본인이 31년부터 공군을 제외한 타 군이 공세적인 항공 전력을 가지지 못하게 했죠. 이게 41년 가서나 풀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당시 해상전에 있어 항공 전력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져가는 것은 확실했고, 이에 이탈리아 해군은 어떻게 해서라도 최소한의 공중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볼차노를 두 차례에 걸쳐 항공순양함으로 개장하려 시도했습니다.

첫번쨰 시도는 1938년에 있었습니다. 이미 수 차례 공군에 의해 물을 먹었던 해군입니다만 1936년에 세워진 여객선 '로마'의 항모 개장안(*3)이 37년에 와서 무산되면서 항모 보유의 꿈이 또다시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시기 즈음 터진 스페인 내전에서 이탈리아 공군이 보여준 대함 공격 능력이 영 좋지 못했다는 것. 정박중이던 스페인 공화국군의 소형 드레드노트 전함 하이메 1세(Jaime I)에게 미약한 데미지를 준 것 외에는 전과가 없는지라 해군이 '스페인 가지고도 저러는데 영국이나 프랑스 상대로 공군에게 맡겼다간 제대로 엿먹겠다!'라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는 가운데 이후 뮌헨 협정으로 영국산 템버린(?)을 역사의 죄인으로 만든 체코슬로바키아 사태가 터지고 혹시나 유럽 대륙에 전쟁이 터질 경우 정식으로 항공모함을 건조할 시간이 없을 것으로 판단, 긴급하게 항공 투사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볼차노를 항공순양함으로 개조하는 것을 계획하게 됩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2, 3번 포탑을 제거하고 격납고, 비행 갑판 및 캐터펄트 4기 설치. 수상기 12기 이상 탑재'로 계획되었는 듯 합니다.



만들었다면 아마 이런 모양이 되었지 않았을까 싶군요. 그림은 20년대 중후반에 제시되었던 '로타'(Rota) 계획안인데... 좀 많이 창의적입니다(?) 탑재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좀 많이 유감스러운 물건인 IMAM 社의 Ro.51 수상기 개조형입니다.


문제는 이 비행기는 국내 모 2차 대전 이탈리아 비행기에 정통하신 분 언급에 따르면 '랜딩 기어 수납도 안되는 병맛 비행기'(물론 그분은 좀 더 강하게 말씀하시긴 하셨습니다만 순화했습니다)에 성능도 썩 좋지 않았던데다가 양산은 커녕 프로토타입 하나 만들어놓고 추락하는 바람에 공군 쪽에서는 일찌감치 버려진 계획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작인 Ro.43을 해군이 쏠쏠히 써먹고는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좀... 
하여튼 계획이 좀 비범했던지라(???) 해군 내에서도 '이거 진짜 만들어야 하나?'라고 술렁술렁 했나본데 다행스럽게도 히틀러의 허세에 놀아난 영/프가 뮌헨 협정을 체결하면서 평화가 오(온줄 착각하)게 되고 계획안은 취소됩니다.

첫번쨰가 커피라면 두번째는 TOP. 그래도 이 플랜이 첫번째보단 유명해서 혹시나 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네이비필드에서도 나온 바 있는 물건이죠. 상술했던 것처럼 HMS 언브로큰에게 뇌격 당한 이후 수리를 하려고 독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상부 구조물을 전부 들어내야 한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항공 전력이 급했던 해군에서 (약을 사발로 들이킨 것이 분명한) 누군가가 항공 순양함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드는데...



?????????



아, 혹시 착함 어떻게 하냐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탑재되는 비행기는 정확한 기종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당시 이미 주문되어 50기 가량 생산되었던 레지아네(Reggiane) 社의 Re.2001 OR일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이 기종은 수상기가 아닌 관계로 바다에 착수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볼차노가 함재기를 회수할 수 없습니다. 작전 후 함재기는 지상 기지에 가서 착륙하게 계획이 짜여져 있던 것입니다. 
...만약 연료가 없다? 비행기를 버려라!(...)

아쉽게도(?) 완성되기 전인 1943년 9월 이탈리아는 연합군에게 항복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 해군 잔존 세력이 이탈리아 반도 남쪽의 연합군 세력에 합류하기 위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수리/개장 중이라 움직일 수 없는 볼차노는 라 스페치아에 그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탈출 직후 도시를 접수한 독일군은 이걸 가지고 도대체 뭘 하려 했는지 짐작도 하지 못했는지라 볼차노를 방치하고 있다가 1944년 6월에 볼차노를 수리해서 사용할 것을 우려한 연합군에 의해 폭파되어 회생 불능에 가까운 데미지를 입게 되고 전후 해체되게 됩니다.

---

* 1: 이 시기의 중순양함은 일반적으로 배수량 1만톤 이하, 8인치 주포를 장비한 함선을 말합니다.(20년대 초반에 체결된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서 주력함 - 즉, 전함 - 이 아닌 항모 제외 전투함의 최대 리미트를 이 라인에서 걸어놨기 때문이죠)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군축조약으로 정해진 배수량보다 몰래 리미트를 약간 넘겨서 배를 건조했습니다.(맨 위의 사진에는 1만톤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위의 그림이 당시에 미군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입니다.)
* 2: 속도 중시파 이야기가 나올만한게... 이는 당시 가상 적국이었던 프랑스 해군의 소형 고속함에 대한 억지력 때문입니다. 프랑스어로 Contre-torpilleur, 한국어로 '대형 구축함' 정도로 번역 가능한 함종이 다수 건조되고 있었는데 이 함종을 상대하기에 상대적으로 소형인 이탈리아제 구축함으로는 한계가 명확했기 떄문이죠. 
* 3: 이 계획이 나중에 예토전생해서 이탈리아 왕립 해군 최초이자 최후의 실존 항공모함 '아퀼라' 개장안이 됩니다. 이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괜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두서없이 쓴 글이라서... 다음엔 뭘 쓸지 고민이네요.
정신줄 놓은 이탈리아의 구형 전함 마개조를 써볼까요? 다른 후보도 관심 있으신 것 있으시면 추천받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룬가스트! 참!
16/03/24 04:16
수정 아이콘
사실 칸코레에서 나오는 차라급 중순양함 칸무스인 차라도 상당히 성능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많죠..
레이오네
16/03/24 04:23
수정 아이콘
칸코레에서의 차라는... 어... 일단 다나카스에 대한 육두문자를 제외하고 말하면 '고증을 개 밥말아드신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는데 스탯 배분이 상당히 주옥같더군요. (제작진 입장에서) 국뽕이라 보기엔 현실에서 차라에 비해 주포 연사 속도 외 모든 성능이 후달리는 프린츠 오이겐은 성능이 좋고... 할 말은 많습니다만 관련해서 이야기 쓰다가 혈압 올라서 뒤로 넘어갈 것 같은지라 댓글을 줄이겠습니다.
그룬가스트! 참!
16/03/24 04:48
수정 아이콘
진짜 같은 추축국인데 프린츠 오이겐은 좋은 의미로 고증이 너무 잘됐는데 차라는 진짜 불쌍하다 못해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와도 모자를 정도의 안좋은 의미로써의 고증이 되어버렸죠.
레이오네
16/03/24 05:01
수정 아이콘
뭐 하여튼 칸코레 관련해선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게임 자체적으로도 여러모로 문제가 좀 있고, 개인적으로 이탈리아군 관련해서 일본 쪽에서 (뇌피셜 및 구식 정보를 바탕으로 한)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들어오는 바람에 국내 밀덕판에서 이탈리아군 관련해서 (최소한 해군은) 인식이 팩트에 비해 완전히 개판이 되었다고 보는 사람이라서요. 지금 이 시리즈 쓰는 것도 궁극적으론 그걸 좀 줄여보려는 거고 말이죠.(지금이야 초기라 좀 자극적인 이야기부터 쓰고 있습니다만)
수면왕 김수면
16/03/24 06:44
수정 아이콘
역시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들의 삽질은 언제 들어도 재미있군요. 그렇지만 역시 해군의 삽질이라면 2차 대전 당시의 일본(해)군이 너무 강하게 박혀있어서...
기니피그
16/03/24 09:47
수정 아이콘
사출하고 갔다 버린다 라는생각이 요요도급하고 이세항공전함하고 비슷하네요. 극단에 몰리면 다 비슷비슷한 약먹은 생각을하나봐요.
16/03/24 12:35
수정 아이콘
역시 이탈리아야
가루맨
16/03/24 22: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태평양전쟁, 대서양전쟁을 매니아 수준으로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좋은 글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_~
닉네임을바꾸다
16/03/26 21:08
수정 아이콘
현대에는 구축함이 1만톤이던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97 [일반] 동아리 후배 [22] Eternity10547 16/04/13 10547 18
64596 [일반] 판피린 3형제 이야기 [16] 삭제됨4412 16/04/13 4412 9
64595 [일반] 유럽에서 아랍어가 점차 제2언어 지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7] 군디츠마라7222 16/04/13 7222 1
64593 [일반] 만약 스웨덴이 미국의 한 주가 된다면? 더욱 발전하는 미국 그러나... [24] santacroce10215 16/04/13 10215 26
64591 [일반] 독일 언론 긁어오기 - 통영 국제 음악제(스압) 1. [5] 표절작곡가5232 16/04/13 5232 5
64589 [일반] 3자 사기로 경찰서 다녀온 후기입니다. [196] 삭제됨17881 16/04/12 17881 3
64588 [일반] [WWE/스포]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는가? [23] 피아니시모4802 16/04/12 4802 2
64587 [일반] 신형 제네시스 쿠페 2.0 구매 후기입니다. [27] godspeed11540 16/04/12 11540 1
64586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게시판에 안건이 있습니다 (4/12 ~4/17) [5] OrBef4156 16/04/12 4156 0
64585 [일반] I.O.I/슬리피/태연/해이/박규리의 MV와 민트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0] 효연덕후세우실4503 16/04/12 4503 0
64584 [일반] 응급실 #3 [18] 삭제됨3499 16/04/12 3499 15
64583 [일반] [출사] 연재 중지, 전자책 출판, 감사와 사과를 함께 [102] 글곰12929 16/04/12 12929 90
64582 [일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51] ㈜스틸야드7279 16/04/12 7279 1
64581 [일반] 게보린 3형제 이야기 [43] 모모스201313119 16/04/12 13119 17
64580 [일반] 끝나지 않은 노키아 충격 그리고 핀란드 이야기 [24] santacroce12958 16/04/12 12958 35
64579 [일반] 이탈리아 함선 이야기 - 미완성의 건함 계획, 돌파 함대(1) [5] 레이오네3065 16/04/12 3065 5
64577 [일반] 공무원시험 2~3달을 앞둔 수험생에게 권하는 학습법(현직7급) [25] 기네스북20809 16/04/12 20809 14
64576 [일반] 그 가게 [1] 예-나2739 16/04/12 2739 3
64574 [일반] 벨기에는 왜 EU 체제 성공의 시금석일까? [7] santacroce6936 16/04/12 6936 21
64573 [일반] [NPB] 오타니 "답답하니 내가 친다" [33] my immortal9646 16/04/12 9646 3
64572 [일반] 어느 영어무식자의 공무원 영어공부법(현직7급) [60] 기네스북30390 16/04/12 30390 8
64571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41 (7. 불타오르는 적벽, 뒤흔들리는 형주) [21] 글곰4457 16/04/12 4457 27
64570 [일반] 벨기에 이야기: 두 지역의 뒤바뀐 운명 그리고 벌어지는 격차 [8] santacroce6739 16/04/12 6739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