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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4 00:49
아, 연의에서 걸리적 거리기만 하던 유봉이 이렇게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다니, 매우 감사합니다.
유기 역시 연의에서는 그냥 땅 넘겨주는 엑스트라 #1 인데, 여기서는 조금 더 복잡한 사람으로 나올 건가보네요!
16/03/24 10:23
저 시대의 여성들 지위는 대체로 어땠을까요?
조조는 조앙을 잃고 본처로부터 이혼을 당했다던데, 이게 드문 케이스인건지... 감부인과 유기가 머지않아 수명이 다하는데, 그 복선이 정말 훌륭하네요. 담화에서는 서서가 엄마찾아 떠나겠군요. ㅠㅠ
16/03/24 15:07
형제는 손발과 같고 처자는 의복과 같다는 말이 있었죠. 즉 처자는 가끔씩 잃어버리기도 하고 오래 되면 내다버리기도 하는....
근데 이게 농담이 아닙니다. 첩은 물론이거니와 처도 남편의 소유물이나 그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인식되었으니까요.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지체 높은 집안의 딸은 나름대로 실력발휘를 하며 역사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마의의 아내가 그랬죠.
16/03/24 15:00
나옵니다. 중국역대인명사전을 찾아보면(고마워요 네이버!) 178년생이라 나오는데, 전거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그대로 받아들이면 적벽대전 당시 이미 우리나이로 서른하나입니다. 다만 정사에 남아 있는 기록은 소략하기 짝이 없어 220년에 아버지 관우와 함께 목이 베였다는(...) 한줄뿐입니다. 관우와 함께 종군했으니 무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문관이라고 해서 따라다니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워낙 기록이 전무한 지경이니 자세한 사항은 알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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