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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2 14:14:4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진상] 출판사 진상 Top10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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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6/03/22 14:19
수정 아이콘
어우 대단한 작가님들인가봐요 전 2권 내면서 출판사에서 도시락 하나 못 얻어먹었는데 크크크
퐁퐁퐁퐁
16/03/22 14:53
수정 아이콘
왠지 갑질할 수 있는 위치에 가면 돌변하는(?) 작가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좋은 분들이 더 많아요. 다만,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극과 극으로 갈리더라구요. 크크크
Sgt. Hammer
16/03/22 14:55
수정 아이콘
대작가는 도시락을 바쳐라 철썩철썩 이런 걸 할 수 있다니...
전 그저 인세나 제때 잘 들어오면 좋겠네요 히잉
퐁퐁퐁퐁
16/03/22 14: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러면 편집부 내에서 두고두고 이야기됩니다(?)
편집자 커뮤니티는 의외로 좁기 때문에 진상 작가 이야기는 금방 공유되지요. 그 그러니 살려주시지요.
개인적으로 인세를 미루는 건 가장 못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세를 자주 밀리면, 출판사 사장이 정이니 뭐니 들먹이기 전에 잽싸게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싹수가 노란 곳입니다.
Sgt. Hammer
16/03/22 15:00
수정 아이콘
제때 오긴 해요 제가 메일을 보내야 알려주고 쥐꼬리만큼 나오지만 크크 ㅠㅠ
책이 잘 팔려서 오징어버거 맘대로 사먹고 싶다 으으
무식론자
16/03/22 14:23
수정 아이콘
작가도 저렇게 갑질하는 부류가 꽤 있군요;;
퐁퐁퐁퐁
16/03/22 14:54
수정 아이콘
네, 사실 70-80년대만 해도 룸살롱 접대를 공공연히 원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요.
게다가 편집자들은 상대적으로 어린 여자들이 많고, 유명작가는 나이든 남성이 많다보니 더욱 많이 일어나는 문제라고 봐요.
16/03/22 14:25
수정 아이콘
편집자가 그것도 못해? 가 인상적이네요
도대체 편집자는 어떤 직업인건지...
퐁퐁퐁퐁
16/03/22 14:55
수정 아이콘
쉐프(?)
저도 가끔 뭐하는 직업인지 궁금해져요. 크크크크.
무식론자
16/03/22 14:2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진상 시리즈 참여도가 엄청나네요. 운영진이 따로 글쓰기 대회 열 필요없는듯?
The Special One
16/03/22 14:28
수정 아이콘
에구 고생 많으십니다. 아직도 성희롱이 많군요.
퐁퐁퐁퐁
16/03/22 14: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젠 좀 편한 곳으로 와서요. 성희롱이야 뭐... 고질적인 문제죠.
LowTemplar
16/03/22 14:33
수정 아이콘
9번은 S출판사 사건 얘기군요... 그 사건을 두고 저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니 참.. ㅡㅡ
퐁퐁퐁퐁
16/03/22 14:56
수정 아이콘
듣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더라고요.
그걸 굳이 여자 편집자한테 이야기하는 의도는 또 뭔가 싶고요.
Biemann Integral
16/03/22 14:35
수정 아이콘
진상 시리즈 어떤 면에서는 흥미롭고 재밌는데
혈압이 오르는건 어쩔 수 없네요.
퐁퐁퐁퐁
16/03/22 14: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갈수록 커피가 늘어만 갑니다. 흑흑.
16/03/22 14:37
수정 아이콘
일해라 토가시...
퐁퐁퐁퐁
16/03/22 14:59
수정 아이콘
일해라 토가시...
저 사람 담당자는 피가 얼마나 말랐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6/03/22 15:03
수정 아이콘
도가시 다시 일한다고 합니다.
16/03/22 15:04
수정 아이콘
더 일해야 합니다..
지나가다...
16/03/22 15:08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완결 때까지 가둬 놓고 집필만 시켜야...( '-')
몽유도원
16/03/22 14:37
수정 아이콘
3. “(다짜고짜 전화해서) 넌 도둑질을 할 거야! 분명히! 난 알고 있지!” 형

요거는 저도 좀 궁금한게,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출판사에 보내서 출판여부를 묻게되는데, 표절같은것에 대한 안전장치같은건(출판사 외적으로) 전혀 없는건가요?
퐁퐁퐁퐁
16/03/22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글에서 읽은 건데,날짜가 보이게 메일로 보내놓는다던가, 하는 방법이 있겠네요.
그런 경우를 피하려면, 아무래도 소규모 출판사는 피하는 게 확률상 좋고요. 대개의 경우 전문을 보내지 않으면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믿을만한 곳에 보내주세요. 참고로 데뷔 때만 전문을 요구하지, 두번째 작품부터는 시놉시스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루키
16/03/22 14:40
수정 아이콘
시리즈 다 스킵했는데.. 이것만 읽었어요. 작가 진상도 상당하군요... 출판사 먹여살리는 정도의 작가님이겠죠?
퐁퐁퐁퐁
16/03/22 15:04
수정 아이콘
네, 그 정도가 되면 저런 갑질이 다양하게 나오지요.
16/03/22 14:46
수정 아이콘
진상들이네요 정말.. 성희롱까지;;
퐁퐁퐁퐁
16/03/22 15:04
수정 아이콘
가끔 때려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지나가다...
16/03/22 14:56
수정 아이콘
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저는 출판사나 에이전시 담당자에게 잘 보이려고 항상 노력하는데...
퐁퐁퐁퐁
16/03/22 15:05
수정 아이콘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진상시리즈다 보니 진상들만 줄줄줄 나온지라...;_;
ohmylove
16/03/22 15:01
수정 아이콘
3번은 이해는 되네요.예의가 엄청 없지만..
퐁퐁퐁퐁
16/03/22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화는 못 내지만, 하루에 몇 번씩 도둑 취급을 당하면 서럽더군요 (...)
16/03/22 15:02
수정 아이콘
4번은 솔직히 이해가 가긴하네요; 나름 몇달이고 몇년이고 쓴 작품을 이메일로만 보내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출판사가 갑인데, 잘풀리면 나머지 1번부터 10번까지는 작가가 갑이 되는 건가 보네요.
지나가다...
16/03/22 15: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뭐, 찾아간다고 딱히 달라질 것도 없긴 합니다. 서로 시간만 잡아먹고...
퐁퐁퐁퐁
16/03/22 15:0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찾아오셔서 준다고 더 열심히 읽는 건 아니란 거죠. 이메일이든 방문이든 우편이든 똑같이 읽거든요. 오히려 방문이나 우편을 계속 주장하시는 분의 원고는 안 그러려고 해도 선입견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두 경우는 반송까지 해 드려야 하니, 일이 두 배(...)가 되거든요. 가끔 원고지로 뜬금없이 보내시는 분이 있는데, 글씨를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반려할 때도 있고요.
Neanderthal
16/03/22 15:28
수정 아이콘
스티븐 킹 같은 작가들도 같이 일하는 편집자의 권한이 상당히 세서 편집자의 의견에 따라 소설 내용이 수정되는 경우들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건 역시 태평양 건너야만 발생하는 일이었나보네요...--;;;
퐁퐁퐁퐁
16/03/22 15:36
수정 아이콘
네 정확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이나 일본하고는 편집자의 위상 자체가 다르니까요.
미국 같은 경우는 편집자 이름이 표지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헬조선하고는 취급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16/03/22 15:46
수정 아이콘
일본은 편집자의 위상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헷갈리는 게, 비문이나 말이 안 되는 문장이 있어도 그냥 출판하더라고요.
이게 편집자가 착해서 그런 건지 작가에 비해 힘이 없는 건지 제가 네이티브가 아니라 이해를 못하는 건지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
IRENE_ADLER.
16/03/22 15:34
수정 아이콘
책을 만들어달라고 해놓고 재고는 출판사에 쌓아놓은 채 본인들이 주문받아서 몇권씩 갖다 팔다가 종래에 많이 안 팔렸으니 잔금을 못 주겠다고 버틴 사람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약간 전문직종이라 서점에 유통될 만한 책이 아니어서 결국 소송까지 갔다고 들었는데.. 참 별의 별 사람 다 있죠.
퐁퐁퐁퐁
16/03/22 15:38
수정 아이콘
나쁜 놈들 참 많아요. 최근에는 작가한테 원고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경찰서 간 사장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
멸천도
16/03/22 15:48
수정 아이콘
으으 10번은 저희 어무이가 매일 입에 달고계시는 말이라 너무 찔리네요.
정확히는 자식을 키워봐야 사람 된다 라는 뉘앙스고
그 대상이 굉장히 높으신분이라는...
퐁퐁퐁퐁
16/03/22 16:00
수정 아이콘
그거라면 이해합니... 자식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분은 사람의 합리적 이성을 마비시키는 재능이 있어요 (..)
스테비아
16/03/22 15:49
수정 아이콘
편집일은 할만하신가요?ㅠㅠ 출판마케터는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이 바닥은 틀렸어요엉엉

남들 안 내는 책 굳이 내 줬다가 매대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저자가 그 책 광고 더 하면 살 수 있다고 매달리더니 이젠 중국으로 팔면 팔린다고 번역하자고... 중국에서 탈출한 사람 얘기를 증국에 어떻게 들고가라고...했더니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은 살 수 있다고...응?
퐁퐁퐁퐁
16/03/22 16:02
수정 아이콘
이 바닥은 틀렸어요엉엉(2)

한국에 있는 중국인 대상으로 중국어 번역을 하다니 덜덜 멋...멋지십니다(?) 굉장히 창의적인 타겟 독자층 아닌가요?! 창조경제?
아직까지 책이 좋아서 버티고는 있는데, 다같이 매출이 쭉쭉 떨어지는 걸 보고 있자니 제가 다니고 싶어도 얼마 못 갈 거 같아요 이 업계. 흑흑.
스테비아
16/03/22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회사를 떠나지 않아도 회사가 곧 망할 것 같아서 ㅡ.ㅜ
교보 광화문 강남에 광고하고 17권 팔린 책을 중국인들이 얼마나 사줄까 모르겠네요(...)
지나가다...
16/03/22 16:07
수정 아이콘
헉, 생각보다 더 심각한가 보군요. 작년에는 그래도 일이 꽤 들어왔는데, 이거 설마 운수 좋은 날 같은 결말은 아니겠죠..;;;;;
스테비아
16/03/22 16:48
수정 아이콘
참,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저희 출판사는 올해 편집자 한 사람당 단행본 10권씩 내야 할 거 같은데 원래 이런 구조인가요-_-?
퐁퐁퐁퐁
16/03/22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동이라 그런지 한달에 세네 권 낼 때도 있습니다(?)
10권씩이라고 생각하면, 널널한데요. 학술서나 300페이지 넘어가는 인문서 아니라면요. 주변을 돌아보면 평균정도?
규모가 작을 수록 책을 빨리 돌려야 숨통이 트인다고 하더라고요.
스테비아
16/03/22 17:13
수정 아이콘
흐어... 엄청나네요 왜 이런 능력자들이 대접이 이 모양이죠ㅠㅠ
독수리가아니라닭
16/03/22 16:06
수정 아이콘
번역가는 구석에서 침묵하겠습니다
퐁퐁퐁퐁
16/03/22 16:59
수정 아이콘
번역가님 사랑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03/22 17: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마감을 못지킨다면 어떨까요?
지나가다...
16/03/22 17:26
수정 아이콘
저처럼 한동안 일이 끊기...(이하 생략)
퐁퐁퐁퐁
16/03/22 17:40
수정 아이콘
원래 사랑과 미움은 종이 한 장 차이.....큽
이상한화요일
16/03/22 16:32
수정 아이콘
학교 도서관이라며 24권짜리 아동도서 세트를 기부하라던가 방송작가라며 자료용으로 책 보내달라는 전화도 많아요. 책을 돈 주고 사서 읽는다는 개념이 없는 듯.
퐁퐁퐁퐁
16/03/22 17:00
수정 아이콘
저도 출판사 다니면서 한국에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각종기관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네요 (..)
윤가람
16/03/22 17:0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The xian
16/03/22 17:34
수정 아이콘
게임필자 및 객원기자 병행하며 생활할 때에 300P짜리 게임 공략 단행본 써야 할 일이 느닷없이 저에게 소개되었는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원래 내정해서 작업 중이던 작가가 튀었다는군요.-_-

D-Day는 이미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고 남은 기한은 4주(그리고 저는 원래 직장을 다니는 상태). 어쨌든 미션 클리어.
저 같이 이름 없는 죽작가에게 돈 만지게 해 준 그 사람 정체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지나가다...
16/03/22 18:10
수정 아이콘
번역가 중에도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제가 그렇게 해서 붕 뜬 건을 맡아 처리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사악군
16/03/22 20:15
수정 아이콘
1.은 당연한 요구 아닌가요? 얘기를 듣기 전에 당연히 몸으로 가리고 편의점으로 가야할것 같은데.. 말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요. 하다못해 명품백든 사람들도 다 그렇게 행동하잖아요.
16/03/22 20:15
수정 아이콘
가게에서 손님이 진상부리는건 그냥 그 사람 한명이 이상한 거라고 속으로 한번 욕하고 넘길 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명확한 갑을관계를 이용해서 강압적으로 헛짓하는건 글로만 읽어도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래서 결국 학교에 못남았나봅니다...
춘호오빠
16/03/23 01:07
수정 아이콘
출판사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최고의 진상은 인쇄 전날 판형바꾼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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