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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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1 20:01:20
Name 유라
Subject [일반] 피로감 없는 커뮤니티 활동은 가능할까요?
전에 주요 처벌 사례에 대한 공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회원들의 권한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개별 회원에 대한 낙인효과 등 여러가지 단점에 대해서 의견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최근(이라고 해도 몇 년?) 급격하게 사회 전반적인 문제인지 사이트의 문제인지 사이트의 많은 회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사건이 있었고 무려 발송까지 하면서 피지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피로감을 극복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몇 달 사이에 사이트 안에서 서로 서로 분란이 생기며 가장 걱정했던 내용은 바로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어그로야 물론 수준이 있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지금보다 훨씬 분탕질이 가능 한 것은 이 사이트 구조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했으니까요.

그 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세컨 아이디를 준비해두고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조직적으로 변할지도 모르구요.

지금까지 영정이나 벌점복구 레벨업 회복 등 여러가지 논의가 있어왔지만 앞으로 더 골치가 아파올까 걱정이 됩니다.


처음 언급했던 [처벌사례공개] 같은 것은 기존에 없던 정보가 회원들에게 공개 하는게 어떻냐는부분이었습니다.

비슷한 의견은 많이 있을 수 있죠. 글 아이피 공개나 변경 아이디 조회나 덧글 추적이나....

정보의 공개에 대한 여러가지 단점과 후에 누군가는 그것조차 이용해서 분탕질을 하진 않을지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젠 고민하는게 무슨 도움이 될까란 생각까지 듭니다.

피지알을 줄이고 [100플] 넘는 글 자동차단 기능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를 해야 할지 맘에 참 답답해지는 하루네요.

어그로에 끌리고자 끌리는게 아닌건데.... 다들 주말 기분 좋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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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무무
15/08/21 20:07
수정 아이콘
그냥 인벤처럼 블라인드 시스템 도입하자니까요

아 진짜 어그로들이 한둘이 아닌데 그냥 추천/신고 찍어서 일정 수 넘으면 보내는게 운영진 편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도 편하죠

대신 신고는 하루 제한을 두고요

그리고 레벨 업이 되는 회원들을 확실하게 공개하고 아이피까지 어느 정도 까버려야죠

이젠 사람-사람이 아닌 시스템-사람의 전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더 이상 이렇게 수준 낮은 글들을 봐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8/21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내 클린포인트?를 걸고 신고 하는거죠. 운영진까지 판단해서 분탕질이면 점수 돌려받고 악의적인 신고라면 점수 까이는거죠.

이런 기능이 있다면 조직적인 행동도 어느정도 막을텐데요
안암증기광
15/08/21 22: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이걸 이제까지 안 했던 이유가 주류와는 다른 의견이라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불이익 당할 염려가 있어 그랬던 거 아닌가요? 실제로 인벤에서도 딱히 고의 어그로도 아니고 비속어를 쓴 것도 아닌데 대다수 인벤러들이 싫어하는 의견이라는 이유로 신고 먹고 댓글이 묻히는 일이 빈번하잖아요. 물론 그걸 분별할만한 의식을 가지고 신고를 하고 추천을 한다면 괜찮겠지만 글쎄요, 이곳도 딱히 의식 수준이 높지도 않고 특정 정치적인 편향성 이 없는 곳은 아니라서.. 좀 더 신중해야 할 듯
15/08/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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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인벤러들이 싫어하는 의견이라는 이유로 신고 먹고 댓글이 묻히는 일이 빈번] 이거리얼입니다.

좀 딴이야기긴한데 하스스톤 인벤가면 사냥꾼 관련 팁이나 공략은 퀄리티가 좋던말던 비추가 훨씬 많더라구요
티타늄
15/08/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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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nn님 말씀이 맞다는 것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15/08/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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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이 없으려면 다루는 주제를 한정시켜야죠
규제를 많이 둬야하고요
피지알은 힘들꺼같아요
예전에 어떤 게임사이트에서는 게임외에 글을쓰면 삭제조치 해버려서 논쟁자체가 생길수가 없더군요
대신 심심한 사이트라 잘가지는 않았찌만..
15/08/21 20: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십년도 넘게 이정도면 잘 운영되던 사이트가 이러니 답답하네요
15/08/21 20:30
수정 아이콘
남녀가 사랑해서 만나도 싸우고
부모자식간에도 싸우고 하는데
겉으로 갈등이 없는게 더 비정상적이라 생각하거든요.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5/08/21 20:32
수정 아이콘
어딜가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합니다.

20년 남짓한 커뮤니티 생활 동안 깨달은 결론입니다.
라이즈
15/08/21 21:08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는 또다른 문제를 일으킬것같고
차라리 가입절차를 빡세개 하는편이 좋을것같습니다. ㅠㅠ
도로시-Mk2
15/08/21 21:11
수정 아이콘
2개월이나 기다려야 되는데 지금보다 더 빡세게 하는건 힘들것 같은데요.
라이즈
15/08/21 21:15
수정 아이콘
본인 인증 정도가 가능하다면 참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로시-Mk2
15/08/21 21:16
수정 아이콘
최근 일베와 쌍벽을 이루는 여시 카페가 본인 인증을 한다던데

그런걸 보면 효과가 있어 보이진...;;;;
라이즈
15/08/21 21:20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건 아이핀 인증같은 공식적인 인증이지
민증사진 같은걸 말한건아니죠.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안이 없긴합니다.
주민번호가입은 금지됐지, 아이핀은 꺼려하는사람이 많지..
도로시-Mk2
15/08/21 21: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잘 정립된 시스템으로 어그로 유저나 문제아들을 칼같이 배제하는 것이 중요할듯...
도로시-Mk2
15/08/21 21:14
수정 아이콘
pgr이 제 마음의 안식처 중 하나인데

'다른 사이트 까주세요 피지알 여러분!'

이런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이상 여기도 안전지대는 못되네요 하아;;; 게임 게시판에도 어그로 글이 장난 아니고...

하긴 원숭이 사건이 터진지 오래 되지도 않았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유저 한명 한명이 알아서 게시물을 피하고 어그로 글들을 무시하는 수밖에요.
TheLasid
15/08/21 21:14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것만 계속해도 피로감이라는게 생기는게 정상인데....이렇게 여러사람 모인 커뮤니티에서 피로감이 없을 순 없다고 봐요.

오늘 사건도 긍적적으로 보면 피지알에 예방접종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식의 부계정을 동반한 어그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였고 이게 만약에 교묘한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면 말씀하신 피로감이란 측면에서 지금관 비교도 안되게 심했을 수도 있다고 봐요.

어찌보면 일케 대놓고 저질스러운 방식으로 어그로를 끌어 줬으니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해요. 회원들과 운영진들의 경각심이 커졌을테니 이후엔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08/21 21:47
수정 아이콘
사실 전에도 있었어요 심지어 네임드의 이중아이디 사건도 있었고 오늘처럼 고의적이지 않으면 알아도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닭강정
15/08/21 21:27
수정 아이콘
오늘은 참 여러모로 역대급 날입니다(...)
마스터충달
15/08/21 21:27
수정 아이콘
어먹금 (어그로에게 먹이를 주지마시오)
- 이거... 안 됩니다. ㅠ.ㅠ 먹이를 주는 사람들의 문제 이전에 피지알 특성이 어먹금을 어렵게 합니다. 글 노출시간이 길다보니 어그로에 공분한 사람들이 한 마디씩만 달아도 파이어됩니다.



어그로 회원 규제
- 이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대놓고 날리는 저급 어그로라면 손 쉽게 컷트가 가능합니다. 운영진이 제재할 명분이 확실하니까요. (명분이 있는 만큼 빠르게 처리가 됩니다. 매일 피지알 들어오는 저 조차도 놓지는 경우가 있죠.) 문제는 [1. 어그로는 아니나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경우][2. 어그로가 아닌 듯 포장을 잘 하는 경우]입니다.

1-1.우선 논리전개와 글 솜씨가 심각한 저질일 경우가 있습니다. 보는 사람은 매우 피곤합니다. 하지만 운영진이 제재할 명분은 마땅치가 않습니다. 수준이 낮다고 삭제/벌점 처리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댓글이 과격해지는 경우 과격한 댓글을 이유로 댓글잠금]은 가능할 겁니다.
1-2. 과격한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도 보는 사람은 매우 피곤하지만 운영진이 제재할 명분은 마땅치가 않습니다. 과격한 발언이라도 말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이상의 경우 '어그로'라고 규정짓기 애매합니다. 제재할 명분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스스로 도가 지나쳐 벌점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자승자박) 뭐...어찌보면 피지알의 현 규정으로 어느정도 견제가 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단 2달 뒤에 '짜잔~'하고 나타나 다시 똑같은 피로감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운영진 분들은 회의를 통해 '(강등기간을 제외한) 1년에 O회 이상 강등유저'에 대한 영구 강등을 추진하기를 바랍니다. 심지어 벌점 복구까지 되는 상황이라 강등기간 제외하고 1년에 몇 회 이상 강등되는 경우라면 이 커뮤니티를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2. 어그로가 아닌 듯 포장을 잘 하는 경우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들은 대게 규정을 준수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방향으로 글과 댓글을 씁니다. (목적상 진정한 어그로) 규정을 준수하니 벌점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그로'라는 사유로 벌점을 준다면 '운영진의 자의적 판단'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운영진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처단할 권한을 운영진에게 돌려준다면 '퍼플레인 시즌2'가 벌어질 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

규정 준수와 어그로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건.... 어찌보면 가장 진화한 어그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무적의 논리와 화려한 필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키배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그 상대의 멘탈과 분통이 터져나가게 되니 피하시는 것이 건강한 커뮤니티 생활에 도움이 될 겁니다. 네. 실상 이 경우는 '회원 차단'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은 시스템 상 차단한 회원의 행적을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밖에 없지요. 차단 회원의 존재 자체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어그로에 대한 피로는 계속될 겁니다.
15/08/21 21:45
수정 아이콘
가장 쉬운 어그로는 역시 말도 안되는 글을 싸지르는데 딱히 분란은 아니고 덧글에 무반응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비슷한 포지션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쪽으로 레벨업? 잘 하면 궁극형의 어그로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이게 가장 걱정아닌 걱정입니다.

오늘이야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어그로였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이거든요.

아니 먹이를 받아 먹지 않아도 꾸준히 도배도 아니면서 계속 글 쓰는 것도 가능하구요. 차단은 정말 답이 아닌 것이 누군가 의도적으로 병들게 만들어도 못보고 지나가는게 좋은건 아니거든요. 최소한 신고라도 하든가 뭐 알기라도 해야 방법을 찾죠.
마스터충달
15/08/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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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단 기능을 쓰진 않습니다. 대신 스스로 무시하고 있을 뿐이네요.
다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멈출 수 없어 키보드 들고 참여해야 하거나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차단은 상당히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15/08/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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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단 기능이 별로인게 모든 접속 기기에서 로그인이 자동적으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어차피 로그인 후 사용하는 기능이고 어쨌든 피하는게 별로라는 생각이 드니까 차단 안하게 되더라구요
마스터충달
15/08/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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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는 모든 기기(데탑, 랩탑, 핸폰)에서 로그인 자동으로 되고 있는데요?
15/08/21 22:00
수정 아이콘
아 불특정 다수의 접속기기를 의미했습니다 크크크 그냥 아무 컴퓨터나 잡고 앉으면 접속 하니까요
15/08/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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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정도의 규모라면 운영을 철저히 기계적으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기계적인 기준 안의 것은 철저히 허용하고요. 예컨대 지금처럼 모호한 유머게시판의 유머 기준보다, 그냥 정치 풍자건 뭐건 싹 허용해버리는 거죠. 대신 머릿말은 철저하게 달아야한다는 식으로 읽지 않을 사람을 알아서 거르라는 식의 제한을 두고요. 이러면 운영진들의 피로감이 훨씬 덜할 겁니다. 비슷해보이는 경우인데 다른 처벌을 내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회원들도 크게 줄어들 것이고요. 애시당초 규모가 이렇게 큰데도 불구하고 "사건을 처리하는 운영진에 따라 대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가 사이트의 공식적인 방침이라는 것부터 분란의 여지를 스스로 지니고 있는 거죠.

물론 지금과 같은 운영이 피지알 자체의 기조라는 건 알고 있기야 합니다만, 그걸 고수할시 얻을 장점보다 고수하기에 따라오는 단점이 크죠. 오르베프님께서 제안하신 운영위의 경우도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15/08/21 21: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그로의 경우... 사실 작심하고 어그로가 설칠 경우 어느 사이트건 설칠 수는 있습니다. 그게 싫다면 인벤이나 싸줄처럼 도편추방을 해버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건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고(어찌 보면 문제되는 의견이라고 할지언정 그 문제되는 의견에 대한 다른 유저들의 의견 교환을 보는 것도 피지알의 컨텐츠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어그로를 아예 없애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럼 유독 피지알에서 어그로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뭘까요. 흔히 말하는 것처럼 어그로가 판치기 좋은 환경이라서? 별로 그런 이유 같지는 않습니다. 판치기 좋은 환경이라서 문제라면 다른 사이트들보다 어그로가 더 왕성하게 활동한다거나, 한 번 활동할 때 보다 풍부한 활동량을 보여야할텐데, 타사이트 어그로의 경우에 비해 피지알에서 (보통 어그로라 칭해지는 유저들이) 더 많은 댓글을 단다거나 많은 글을 쓰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거든요.

저는 그저, 피지알이라는 사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치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봐요. 다들 피지알이 다른 사이트랑 다를 바 없다고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어그로 출두했다는 댓글란의 반응을 가만히 보면 [팝콘 판매요], [이제는 피지알에도 이런 글이 올라오네요] 와 같은 댓글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그 어그로 자체를 견딜 수 없기에 유저들의 반응도 여타 사이트에 비해 극적이어서 적극적으로 키배를 벌이고요. 한마디로 사이트의 운영 기조가 어그로에 취약하다기보다, 사이트의 유저들이 어그로에 취약하다는 게 맞을 겁니다. 아니면 적어도 피지알을 사용할 때만큼은 적극적으로 어그로에 취약해지거나요.
마스터충달
15/08/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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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가 취약한 게 아니라 유저들이 취약하다는 말씀 신선하고 또 굉장히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15/08/21 21:53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시스템이 더욱 어그로에 취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비교적 잘 돌아가고 있었구요. 다들 경험치가 있으니 발생 할 어그로에 대해서 걱정응 한 것이죠. 물론 어떤 시스템도 유익하기만 한 것은 없고 단점이 있는 시스템도 있지만 지금은 뭔가 결정하고 버리고 갈 것은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기대치가 높다고 하셨는데 딩연히 높죠. 이걸 유지하려고 사람들이 남은거지 여기서 어그로 상대로 레벨업을 하려고 남은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그냥 어그로는 있는거야 그냥 두자 해서 다른 사이트 처럼 되버리면 여기 뭐하러 있고 운영규정은 뭐하러 만들까요? 이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15/08/21 21:58
수정 아이콘
도편추방을 도입하는 것보다 지금 상태의 피지알이 (유저들이 생각하는)피지알답게 유지되는 길일 거라는 말씀입니다.
15/08/21 22: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어느정도 변화하고 있고 도편추방은 저도 실현 가능 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른 방법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마이스타일
15/08/21 22:0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그냥 무시합니다.

간혹가다 도발 제대로 걸리면 댓글 하나 정도 남기거나 아니면 차단까지 하긴 하는데
이 세상에 히틀러같은 사람도 있는데 저런 사람 하나 없겠나 싶은 마음으로 커뮤니티를 하다보니
요즘엔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 같네요
시글드
15/08/21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어그로에 한번 낚여서
사상검증하시나요? 소리듣고
아차 싶어서 다음부턴 그냥 차단기능 씁니다.
상당히 교묘해요. 일일히 상대하는것도 지치고
어그로 제재에 적극적인 커뮤니티도 아니니..
차단쓰면 편합니다
15/08/21 22:23
수정 아이콘
그냥 차단하면 되지 않나요? 우리는 그 들의 선배 혹은 선생도 아니거니와 부모나 보호자는 더더욱 아니잖아요.
툭 한마디 던져놓고 도망가는 어그로. 사람 가려가며 대답하는 사람. 낙인 찍는거 좋아하는 사람. 근거를 내놓지 못 하는 사람.
저는 이런 부류들 다 차단하고 있거든요.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요.

차단하면서 느낀건 저런 사람이 그다지 많은 숫자는 아니라는 거였죠. 쾌적해지기까지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론 가끔 대화 내용이 궁금해지긴 하는데... 굳이 똥인걸 아는 상황에서 찍먹할 이유는 없잖아요?

그게 힘들면 커뮤니티 용도 사이트랑 토론 용도 사이트를 따로 활용하면 됩니다.
그러면 굳이 PGR에서는 투지를 불태우지 않아도 되죠.

방법이 있는데도 자꾸 먹이를 주고 때리고 싶다면 본인의 가학심을 살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도로시-Mk2
15/08/21 23:42
수정 아이콘
저도 차단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만,

그랬더니 정작 댓글 대화에서 저 혼자 핀트를 못잡는 일이 발생한다는;;;

그럴 경우 차단을 해제하게 되더군요.
바람모리
15/08/21 22:24
수정 아이콘
똑같은 말이라도 듣는사람이 천단위가 넘어가면 그중에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인데요.
현실에서는 천단위넘어가는 사람들에게 말하는게 힘들어서 몰랐던거죠 뭐..
근데 오늘 세컨아이디로 뭔가 했던일이 있었나요.
글은 대강 거의다 보긴하는데 백플넘어가는 글은 두번클릭안하는 편이라서요.
이호철
15/08/21 23:26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아니고, 게임게시판에 이윤열씨 글을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아주 스팩터클하더군요.
바람모리
15/08/22 00:07
수정 아이콘
아아.. 그렇군요..
15/08/21 23:12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 인터넷 상황은 개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대상의 일부니까 뭐...
요령것 잘 살아야죠. 나무 껍질 풀뿌리라도 뜯어 먹으면서
애니비아
15/08/21 23:25
수정 아이콘
사람이 모이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결혼한지 삼십년 되가시는 제 부모님들도 서로에게 피로감을 호소하실 때가 있듯이요.
스웨트
15/08/21 23:30
수정 아이콘
이게 싸우자는 리플인지 건의,토의 하자는 리플인지 보이는게 리플의 멘트 인데요
딱봐도 날이 서있다던지 아니면 속칭 남기분 생각안하고 툭 내놓는듯한 느낌 이라든지요

이런걸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말이 통할거 같은 리플은 답변달고 싸우자는 리플은 그냥 쌩깝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나 건들기만 해봐 다 죽일껴" 느낌의 리플들이 많아져서 슬프네요
절름발이이리
15/08/21 23:38
수정 아이콘
피로를 안 느끼는 멘탈을 가지면 됩니다.. 만 원하시는 답이 아닐테고
그냥 자기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 유랑하는게 답.. 도 아마 원하시는 답이 아닐테죠.
시스템을 통해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죠. 페이스북처럼 세밀한 설정 옵션 다 제공하는 곳도 피로하다고 안하는게 또 사람들이라..
15/08/21 23:54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저는 그닥 피로하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말이죠. 이곳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이죠. 큰 의미는 없겠으나
와우처음이해��
15/08/21 23:51
수정 아이콘
오늘 무슨일 있었나요? 보통 눈팅 되게 많이 하는데 또 핫이슈를 놓이다니...
15/08/21 23:54
수정 아이콘
이미 다 글이 지워졌네요. 저급 어그로가 날뛰고 갔습니다.
피누스
15/08/21 23:5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b=6&n=57475
저도 이윤열 전 선수(?) 글에서 연대경영(?)님 레벨 10까지는 봤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
15/08/21 23:59
수정 아이콘
또 다른 분이 왔다 가셨죠.
스타로드
15/08/22 00:08
수정 아이콘
누구죠? 정말 궁금하네요.
8월의고양이
15/08/22 00:37
수정 아이콘
이칠순 님이라고 부르기 싫지만 뭣같은 글을 2번이나 싸지르고 또 뭐더라? B형남자가 쓰레기인 이유? 라는 글을 적었다고 하더군요.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오늘은 진짜 역대급이었습니다. 욕적을뻔...
스타로드
15/08/22 12:0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피누스
15/08/21 23:58
수정 아이콘
이열치열이라고 어그로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그로를 끌면 피로감 없는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크크
Outstanding
15/08/22 00: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대한 기대를 좀 접으시면 됩니다. 정말 쾌적하죠
15/08/22 00:12
수정 아이콘
개인적 생각이지만.. 피쟐은 토론(을 가장한 키배)를 지향하고, 글리젠이 느려 노출빈도가 높으므로 키배를 관람하거나 참여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피로도를 유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남주인
15/08/22 01:42
수정 아이콘
지금 들어와서 다행이네요. 요즘은 어그로를 위한 글이 종종 눈에 띄어서 피로도가 너무 높아요.

어그로글이라고 댓글을 달았다가는 함께 고우 투 헬... 그래서 짜증스럽지만 그냥 스킵하고 말죠.

정말 뻔 한 제목과 내용이고, 상습범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반박 댓글이라도 달았다가는 수명이 짧아지는 느낌을 받게 되어서 피할 수 밖에 없네요. 대거리를 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울 정도...
옵티머스프라임
15/08/22 02:27
수정 아이콘
최근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들리는 이야기나 피지알에서의 분위기를 보면서 느끼는게 댓글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전략이 좀 바뀐거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대놓고 정치적인 의도를 드러내고 함 붙어보자. 이러면서 활동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방식은 너무 노골적이라 눈에 잘 뛰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커뮤니티에선 거부반응이 심하고 역효과를 많이 냈었죠.

그러다가 언제쯤인지는 모르겠는데 한 서너달 전부터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들리는 이야기나 피지알 자게의 글 흐름을 보면서 느낀건데 댓글을 업으로 삼고 활동하는 사람들의 접근 방식이 달라진거 같더군요.
커뮤니티 안에서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이 안가게 코스프레 하면서 다니다가 의견이 갈릴만한 불씨를 살짝 던져놓고는 관전하는척 하면서 뒤에 물러나 지켜보면서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살살 꼬셔서는 싸움을 크게 만드는거죠.
그 상황에서 유저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계속 휘말려버리면 여성시대처럼 사이트가 병들어 버리지 않나 그래 생각을 합니다.
조현영
15/08/22 02:34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다는게 저랑 생각이 다른분은 불쾌하실수도 있단 생각이듭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차단기능 있는데 왜차단안하냐는 글을 보이면 눈살찌푸려집니다


이건 1차적인 어그로 및 욕설을 관리가 안되서 부가적으로 생기는 기능인거같은데

차단안한사람이 죄가 있는게 아니고 어그로를 관리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기능이든 양극화가있거나 장단점이있겟지만

이것저것 시행해봤으면 좋겠습니다
YORDLE ONE
15/08/22 02:5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차단기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러다간 아무 댓글도 안보이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최근 들고 있습니다. -_-;
질보승천수
15/08/22 09:1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짓도 취미 활동이라 다양성의 범위 안에 두는편입니다.
격겜이나 aos 할때 지고 있거나 똥싸면 스트레스 받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함.
전체중의 비율이 너무 커지지만 않으면 괜찮은 대장균 같은 존재라고 생각.
익숙해져서 아몰랑 하고 넘어가면 피로도 덜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5/08/22 10:06
수정 아이콘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 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 딱히 방법이 있나 싶습니다. 차단을 좀 더 활용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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