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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8 17:33:52
Name 종이사진
File #1 150804_1.jpg (974.9 KB), Download : 65
Subject [일반] [집밥] 오향족발.






1. 돼지 족을 찬물에 하룻밤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2. 끓는 맹물에 돼지 족을 넣어 10분간 삶아주세요.

3. 삶은 돼지 족을 꺼내 돼지털 등의 온갖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5. 솥에 돼지 족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된장, 커피, 생강, 마늘, 파뿌리, 양파 등 눈대중(...)으로 넣고 40~50분간 삶아주세요.

6. 솥에 돼지 족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간장, 조청(혹은 꿀), 설탕, 굴소스, 후추, 생강을 손대중(...)으로 넣고 조려냅니다.

6-1. 오향(오미자, 팔각, 정향, 계피, 회향)을 넣고 함께 조려내면 오향족발이 됩니다. 없으면 그냥 족발로 즐겨도 무방해요.

8. 식혀낸 다음 썰어내서 드세요. 따뜻하게 즐기고 싶더라도 식힌다음 데우는 것이 좋아요.


아내가 만들어주는 오향족발 레시피입니다.

잡내만 확실히 빼면 맛없기도 힘든 음식이에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만...

안타까운 것은 계량이 불분명한 재료들 덕분에 만들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것?

(물론 언제나 아내의 음식은 맛있습니다)

간혹 밸런스 극강의 오향족발을 만나면 즐기면서도 우울합니다.

다시 똑같은 것을 만들어내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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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8 17:42
수정 아이콘
우와~ 집에서 삶은 족발먹고 싶네요. 굉장히 야들야들할것 같아요~
종이사진
15/08/18 18:36
수정 아이콘
야들야들하게도,
쫀득쫀득하게도 즐길 수 있어요.
FF8Lampard
15/08/18 17:42
수정 아이콘
아 방심하다가 마지막 줄에서 빵 터졌네요
종이사진
15/08/18 18:37
수정 아이콘
다행히 이젠 적응을 했어요...
CoMbI CoLa
15/08/18 17:58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은 족발! 너로 정했다!!
종이사진
15/08/18 18:37
수정 아이콘
뭔가 내려야 할 것 같...
tannenbaum
15/08/18 18:30
수정 아이콘
한 입만~~ 한 입만요~~
종이사진
15/08/18 18:38
수정 아이콘
이메일로 보내드리나요...;
너는나의꽃이다
15/08/18 18:38
수정 아이콘
부러워요 정말 정성이 담긴 족발입니다 ~~
종이사진
15/08/18 18:49
수정 아이콘
만드는 걸 도와보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15/08/18 19:04
수정 아이콘
어머니 비장의 음식이 오향장육인데 먹을때마다 정말 즐거워요 크크
족발고기에 그 맛이 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먹어보고싶어집니다 ㅠㅠ
종이사진
15/08/18 21:18
수정 아이콘
아내에게 오향장육도 한번 부탁해봐야 겠네요^^;
덱스터모건
15/08/18 20:17
수정 아이콘
always limited edition.
아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죠... 맛있어보입니다
종이사진
15/08/18 21:19
수정 아이콘
Endless Limited Edition...
고맙습니다.
15/08/18 21:07
수정 아이콘
집밥 시리즈 한동안 안올리셔서 서운했습니다. 크크크

항상... 부럽습니다.
이상 오늘 저녁도 시켜 먹은 1인.
종이사진
15/08/18 21:20
수정 아이콘
당분간 집밥시리즈는 이렇게 비정기적 테러(?)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었네요.
감사합니다.
15/08/19 00:5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족발집하고 있습니다 크크
15/08/19 01:09
수정 아이콘
배틀 가나요~~
종이사진
15/08/19 05:22
수정 아이콘
아이고 반갑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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