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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8 13:16
사실 용병 농사는 비용대비 효율보다는 그냥 효과 높은 놈이 장땡인데
효과로 보면 막상 기아가 더 낮죠. 저기에서 순위 올라간건 저비용이라서. 그럴뿐. war 자체는 꼴찌. 근데 피가로만 유독 낮게 들어갔네요. 피가로가 2.60은 될텐데 좀 삼성이 낮게 측정되었군요.
15/08/18 13:19
기아팬인데 '필은 기아니까 칭송받는다'는 표현은 스탯만 본 결과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의 클러치 능력이나, 승부처마다 보여주는 인상적인 BQ는 용병이라고 해도 수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15/08/18 13:29
저도 기아팬이지만, 필의 수준은 딱 브라운, 스나이더 수준이라고 봅니다.
리그 중간급 용병이죠. 마르테, 나바로, 아두치, 갓갓갓에 비하면 아쉬운게 사실이죠.
15/08/18 13:35
기아의 타선이 리그꼴지라는 점도 감안해야죠.
소속팀이 하스피탈인데 한경기도 부상결장한 적이 없었고, 결장시 대체자도 리그 최막장 수준의 타자라는걸 감안하면 타격능력이 리그 중간급이어도 기아에게는 리그 상위권 용병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배드볼히터라 출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스탯을 까먹는데 후반기 반짝중인 이범호 제외하면 뒤에서 쳐줄 타자가 없었다는점에서도 기아와 궁합이 잘 맞죠
15/08/18 13:37
우산효과를 전혀 못받으면서 내는 성적이니까요. 준수하다고 봅니다.
물론 테임즈같이 혼자 파라솔 펴는 용병도 있지만은... 그건 반칙이고(메이저로 가버려).
15/08/18 13:41
두손으로 리어카 끄는중이라 우산같은건 펼 여력이 없음 ㅠㅠ
테임즈가 부럽지만 어차피 내년엔 국내에서 못 볼 선수라 필처럼 적당히 출루율보다 타격위주 + 상위리그에 안끌려갈 수준에서 준수한 타격 + 건강한 몸 + 인성 + 클러치 면 바랄게 없음 p.s> 언상바는 아쉽지만 그것도 치면 일본에 끌려갈듯....
15/08/18 14:47
아두치는 수비비중이 높은 외야수라는 점,(브렛 필은 수비비중이 낮은 1루수죠) 도루수/성공률이 브렛필보다 높다는 점, 홈런도 21개(브렛필은 17개)로 많고 OPS도 0.946으로 0.892인 브렛필보다 높습니다.
공/수/주에서 아두치가 브렛필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죠. 아두치가 나바로/테임즈에 가려서, 팀이 저 주목을 못받는 상황이라 그렇지 상당히 준수한 용병입니다.
15/08/18 13:30
타점은 타자의 생산성 지표로선 배제되는 편이지만 구단의 고과산정 (승리 기여도), 팬 만족도에선 홈런과 더불어 양대 지표죠.
이 부분에서 필이 80타점으로 기아 내 1위고, 꽤 준수한 외인 타자인 아두치 (78타점) 보다도 높습니다. 필의 유일한 단점은 1루 슬롯 먹는다는것 밖에 없는데, 만약 재계약 안하고 임탈이라도 풀어주면 LG 및 두산서 바로 영입콜 올겁니다.
15/08/18 13:57
올해 필은 2루와 외야 백업까지...
최희섭이 올해마저 부상당하지 않고 시즌 초 정도의 정점찍고 내려오는 노장 수준의 역할만 했더라도 필이 1루 슬롯을 차지한다는 말은 안 들었을 겁니다. 사실 올해 기아는 1루 볼 사람이 없어서 필이 1루를 지켜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15/08/18 14:08
근데 1루 슬롯에는 장기적으로 이범호를 1루 내지는 지타로 보내는 작업을 슬슬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꽃 3루 수비 범위가 너무 좁던데... 물론 이렇게 하려면 황대인 수비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도 관건이고, 꽃을 올해 FA에서 잡을 지 여부 등등 여러 가지를 같이 고려해야 하겠지만요.
15/08/18 14:14
이범호를 갖고 장기적인 플랜을 짤 수는 없고, 장기적으로는 박진두를 쓰거나 그 전엔 지금처럼 이범호나 이홍구를 1루 백업으로 쓰는 걸 생각해야겠죠. 아니면 최희섭이 건강하길 기대하거나.
15/08/18 14:18
희섭이형은 이제 슬슬 놔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ㅠㅠ몇 년 째 기대를 배신당하고 있으니... 그리고 진두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이 친구가 1군에서 얼마나 해 줄지 은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빨리 군대를 해결해주면 좋겠네요. 홍구도 마찬가지고
15/08/18 14:21
전 찬호랑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어서, 올해 필이 없었다면 진두도 1군에 올라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래도 확장엔트리 때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15/08/18 14:45
황대인은 아직 3루 수비도 제대로 본 적이 없죠. 최소 내년까진 이범호가 3루 맡아 줘야 할겁니다. 이 타선에서 3루마저 생산력 떨어져 버리면 정말 처참해지죠.
3루 수비 범위 문제는 아쉽긴 합니다만, 당장은 어떻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니 그냥 안고 가야죠. 유격수가 좀더 고생해줘야..
15/08/18 17:11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보다는 WAR이 훨씬 객관적인 지표겠죠.
'기아니까 칭송받는다' 는 전혀 무리가 없는 표현 같습니다. 기아 빠따가 암울하(했)기도 하고, 인터넷 상에서 극성 기아팬들 화력이 쎄기도 하고.
15/08/18 13:23
작년에 NC 용병 한명 줄어서 순위가 낮아질거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갓임즈의 포텐폭팔과 더불어 윤석민상 수상자 해커선발때 타선이 나름대로 터져주니 시즌내내 2위 또는 3위할것 같습니다.
마산-창원 분들은 정말 좋아라 하실듯 :-) 지역연고지 창단 구단이 계속계속 잘해주고 있으니까요
15/08/18 13:28
투수 WAR이 Fip기반으로 나온 F-war이죠. Era기반으로 나온 war과는 차이가 큽니다. (뭐가 맞다고는 정의내릴 수 없지만요)
실제로 최악의 방어율을 찍고 퇴출된 마야는 Fip은 괜찮았기에 war이 준수하게 나왔죠. 허나 야구를 본 팬이라면 저 수치에 이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피가로보다 클로이드의 war이 더 높은 이유도 같은 이치고요.
15/08/18 13:30
갓갓 갓갓갓의 위엄이 돋보입니다 크크크 용병 농사가 중요한듯 싶으면서도 롯데와 두산의 사례는 아닌거 같기도하고...
필은 생각외로 war가 안나오네요?
15/08/18 13:59
사실 팬들 눈에도 보일 정도로 체력적으로 지쳤습니다. 올시즌 기아에서 무리했다는 말을 들어도 되는 단 네 명의 선수 중 하나죠.
15/08/18 14:05
필 0.328 0.372 0.520 17홈런 13도루(6실패) 131안타 42장타 80타점 58득점
아두치 0.307 0.384 0.562 21홈런 23도루(7실패) 117안타 51장타 78타점 79득점 브라운 0.265 0.377 0.524 24홈런 5도루(2실패) 92안타 40장타 60타점 62득점 스낭더 0.295 0.372 0.546 17홈런 3도루(2실패) 87안타 39장타 53타점 62득점 확실히 비율스탯이나 장타력은 타팀 타자에 비해 떨어지긴 합니다 WAR이 낮을수 있긴 합니다만, OPS나 기타 누적 대비 높은 타점을 보면 찬스에 얼마나 강한 타자인지 알수 있겠네요, 번외로... 모건 0.273 0.405 0.333 0홈런 1도루(1실패) 9안타 2장타 5타점 2득점 폭스 0.182 0.313 0.273 0홈런 0도루(0실패) 2안타 1장타 4타점 1득점
15/08/18 15:45
하나 더하자면 외국인타자 중 최다안타가 테임즈(134)와 필(131) 투탑이죠. 3위는 아두치(117)
참고로 기아에서 최다안타 2위가 이범호인데 86개입니다. 필이 안타친게 팀내 2위 이범호보다 1.5배 이상 많음;;
15/08/18 13:38
사실 필은 리그 중하위권 용병이긴 하고 사실 보통 구단이면 시즌 중 교체는 아니지만 시즌 후 교체는 고려해볼만한 성적이긴 합니다만
필의 성실성이 워낙 맘에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기아 스카우터들은 타격 쪽은 젬병이고 요즘은 투수까지 젬병인지라 솔직히 교체하면 더욱 막장일거 같아서 반대입니다. 소사 내보내고 오히려 소사만도 못한 애들만 데려오는 구단이라
15/08/18 14:42
당장 필 밀어내고 1루에서 필만큼 생산력 보여줄 타자가 있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 브렛필 빠지면 확정요소 없이 또 if만 늘리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보통 이범호 1루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안그래도 빈약한 타선이 완전 물방망이로 전락하죠. 황대인 좀씩 써보면서 3루 대체가 가능하겠다 싶은 상황이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로선 딱히 대안이 없는 상황. 무엇보다 부상병동 기아에서 ops 0.8~0.9사이의 타자가 꾸준히 자리를 지켜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제역할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이 부상으로 라인업 들어갔다 나왔다 하거나 무너졌으면 이미 A아 경쟁 하고 있었겠죠. 이범호-나지완 전반기 개점휴업하고, 김주찬 부상으로 골골거려도 결국 필이 버텨주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
15/08/18 15:28
솔직히 브렛 필이 용병치고 대박쳤다 정도의 성과는 아니지만 팀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용병이라고 봅니다.
클러치 능력도 있고 혼자서 견제당한 것도 감안하면 현재 성적은 용납할 수준이고 선수 자체의 인성이 훌륭해서 팀 케미를 망가트리지 않고 같이 파이팅 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당연히 재계약 하고 투수용병을 로또를 긁어봐야 하겠죠. 아 진짜 타자는 브렛필 혼자 야구했다니까욧!
15/08/18 14:01
세든 크크크크크크크크 팬들도 전부 망할꺼라고 예상했는데 비디오만 보고 데려온 클라스 크크크 진짜 데려온 스카우트 당장 옷벗고 짤렸으면 좋겠네요.
15/08/18 14:09
문제는 구단들이 아직도 외인연봉 거짓발표를 많이 한다는 거죠.
나바로 연봉95만/인센50만, 로저스 연봉100만불이 미국 쪽 소스에서 피가로 2년 230만 이상 썰이 국내언론으로 간접적으로 나왔고 소사는 벤헤켄보다 높은 연봉, 다년 계약을 요구해서 넥센이 포기했다는게 정설인데 lg쪽 계약은 벤헤켄보다 낮은 연봉으로 나온 걸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있구요. 거기다가 시즌 중 교체영입하면 이적료도 잘 발표를 안해주죠. 얼마전 로저스 이적료가 75만불이란 썰이 국내 언론을 탔죠.
15/08/18 14:10
필은 한국에 올 때도 그런 평을 받았습니다만 공을 배트에 맞추는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을 잘 기다리질 않아요.
이게 주자가 있을 때 더 나은 타격을 보이는 요인이 됩니다. 필이 좀 웬만하면 휘둘러주는 타자다보니 유인구로 도망치는 피칭을 해도 배트에 맞춰 땅볼이 나오거나 플라이가 나오거나 해주는데, 주자가 있을 때는 그걸로도 점수가 나올 수도 있다보니 좀 더 제대로 승부를 하게 되거든요. 필을 3번에 두고 4,5번으로 제대로 된 슬러거를 둘 수 있다면 필의 활용도 확연히 달라질거라 생각하는데... 좀 아쉽습니다. 어차피 외국인 투수를 불펜으로 써서 외국인 선발 때에 필을 안 올릴 거라면, 타자 둘을 외국인으로 쓰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15/08/18 15:09
남의 떡이 너무 크죠
브라운 스나이더도 외야 필보다 더 잘치는 아두치도 외야 마르테는 리그 독보적 수비력 3루수 주제에 조만간 규정타석에 ops 10할로 들어오고
15/08/18 14:17
아 올해 선발투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괜찮은 한해인데 용병농사가...
니느님은 그냥 믿어봐야 겟고 (저번에 기아전에 맞아나가는거 보니 공 위력은 좋은거 같던데 몬가 묘하더군요. 송은범 느낌도 나고...) 스와잭은 적응좀 한거 같고 .... 로메로가 문제인데 좀 애매합니다. 분명히 능력 있는 타자처럼 보이긴 한데 ... 타출장은 정말 별론데 타점하고 홈런은 준수하고 말이죠.
15/08/18 14:47
한화는 워낙에 논할 가치가 없는 외국인 선수들이다보니 언급도 안 되네요. 로저스는 어차피 내년에 볼 일이 없어보이고, 탈보트는 연민의 감정은 가지고 있지만 성적이 저러니 뭐......양키스 팬이기도 한데 로저스가 크보에서 저리 잘 던지는거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15/08/18 14:57
롯데 용병 스텟은 롯데 감독이 다 깍아 먹었죠.... 평범도 안바랍니다 약간만 무리 시켰어도 지금 방어율 이닝 탈삼진 정벅 할수 도 있었을거 같았는데.. 감독이 감독이...
15/08/18 15:26
넥센 용병 이야기가 없어서 한마디 적자면
밴무원은 그냥 넥센에는 빛이요 희망이요 등불입니다. 해켄 없었으면 그냥 선발 망삘.. 피어밴드는 12년도 밴헤켄의 향기가 납니다. 내년이면 좀더 잘던질거 같아요. 스나이더는 후반기 짱짱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스나이더 후반기 타율이 4할에 육박할건데요.... 구단이 돈이 없어서 초반에 죽을 쑬때도 안바꿨겠지만 염감독님이 믿고 기다려준것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초반기에 스나이더가 너무 못치니까 염감독님이 휴가를 줬는데 스나이더가 놀러안가고 운동했다는 소식 듣고 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넥센은 왠만하면 내년에도 3명 다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 넥센에서 빠지는건 용병이 아니라 4번타자랑 그 4번타자를 앞뒤로 바쳐주던 유한준 이택근이 FA고... 국내선수들의 거취가.........
15/08/18 15:48
시범경기 이장석라디오에서 스나이더는 5월까지 헤멜거고 6월부터 감을 찾은다음 8월~가을까지 날라다닐것.
최종 성적 0.280에 25홈런 본다고 했는데 거의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시즌끝나도 3명 다 재계약이죠, 일단 싸니까.......
15/08/18 16:35
염경엽 인터뷰에서 2~3년간은 4번타자 용병으로 쓸거라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유한준 이택근 다 못잡으면, 그돈받아서 좀더 좋은 용병 대려오면 좋겠는데
15/08/18 18:13
개인적으론 유한준은 '못' 잡을꺼고 손승락은 '안' 잡을꺼라 봅니다. 이택근은 상징성도 있고, 본인이 홈디스카운트 의사도 넌지시 내비췄다고 하니 잡을꺼 같구요.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임병욱은 중견수로 한번 키워봤음 좋겠습니다. 유격수 보던 툴로 1루로 가기는 너무 아깝네요. 지금 외야 유망주 및 1.5군이 죄다 수비막장이라 중견수만큼은 수비가 좋아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당분간은 중택근-중우람-중재신으로 버티고 진득하게 중병욱 한번 키워봤으면...
15/08/18 16:02
필이 체감에 비해 war는 별로인데 출루율-타점 때문인듯 하네요.
출루는 임팩트는 없지만 세이버에서는 중요한 스탯이고 타점은 임팩트는 있는데 세이버에서는 무시당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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