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오후 5시 15분에 센트럴시티를 출발해서 유성까지 가는 금호고속 소속 일반고속버스를 타다가 기흥휴게소에 잠시 내려 있는 상태인데요,

일단 출발후 잠을 자고 있다가 얼마 안 있어 쿵 하는 소리에 놀라 깨어났는데 톨게이트를 통과하다가 버스가 어디엔가 충돌한 모양입니다. 큰 충돌은 아니었고 옆면이 어디엔가 꽝 부딛힌 것 같았어요.

잠시 버스를 갓길에 세우고 기사분이 확인하더니 다시 출발합니다. 별다른 상황설명은 없습니다.

그렇게 20여분을 달리다가, 다시한번 뻐엉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버스가 순간 흔들립니다. 승객들이 한번 놀랐다가 더 크게 놀랐죠. 기사분이 다시 버스를 갓길에 세우더니 확인하러 내려가고, 몇 명의 승객이 상황을 보기 위해 내려갑니다. 승객 한명이 타이어가 터졌다고 말을 해줍니다.

그런데 기사분은 다시 차에 오르더니 별말도 없이 다시 운전석에 앉아서 손님중 한분이 아니 대체 무슨일인지 설명을 해줘야 손님들이 불안해하지 않을거 아니냐 하니 타이어가 터졌는데 조금만 더 가서 기흥휴게소에 기다리면 차가 올것이라 합니다.

한 5분 달려서 기흥휴게소에 도착해서 손님들이 버스에 내려서 기사분께 상황설명을 요구하지만, 30분정도 기다리면 차가 올거라는 말 외에는 사과도 구체적인 상황설명도 없습니다.

승객들의 짜증및 분노지수 게이지가 차오르는 상황입니다. 버스는 금호고속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아니고 임시편성된 버스같습니다. 정비상태가 불량한게 아닌지 의심스럽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지도 궁금하네요.

일단 벌써 휴게소에서 기다린지 20여분 지났습니다. 사진은 문제가 된 제가 타고온 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