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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8 23:12:11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주파수 경매와 LTE-A로 치열해지고 있는 통신사간 경쟁

주파수 경매와 LTE-A를 놓고 통신사 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SK텔레콤과 LG U+간의 LTE-A 디스전 부터 살펴보자면, LG U+의 디스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LG U+ 측은 타사의 LTE폰에는 3G가 섞여 있다며 자신들은 100% LTE라고 광고를 통해 알렸습니다.


특히, 음성전화시 타통신사 LTE폰은 3G로 작동되지만, 자신들의 LTE폰은 LTE로 작동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광고를 통해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SK텔레콤은 100% LTE는 터치 하나로 가능하다며, 자신들은 유일하게 LTE-A 전국망이 뚫려있다(84개시) 주장했습니다.


또한, LG U+ 스마트폰은 3G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LTE 음영지역에서는 전화가 끊어질 수 밖에 없다며, 3G가 측면에서 지원해주는
자사의 LTE가 더 우월하다 주장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굳이 느려터진 3G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나?" 는 LG U+의 주장과, "아니다, 아직 LTE는 불안하다! 옆에서 3G가 지원해줘야 한다"
는 SK텔레콤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계시나요?

한편, KT는 뭐하고 있냐고요?


주파수 문제로 LTE-A 가 불가능한 KT는 디스전에 참전 조차 못하고, 데이터, 별 2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파수 경매 문제를 살펴보자면, 이제 며칠있으면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시점인데 오늘 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로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는 와중에 본래 밴드플랜1을 고수하는 SK-LG U+ 연합군, 밴드플랜2를 고수하는 KT로
경매가 진행되었었는데, 오늘 밴드플랜2에 2명의 승자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매 7일차 결과로 밴드플랜1의 주파수 경매가가 다시 최저가로 돌아간 점이 눈에 띕니다. 즉, 오늘 경매에 밴드플랜1에 아무도 배팅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인접대역을 따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는 KT와 더불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8㎓ 대역인 C2블록에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두 통신사는 '광대역 LTE'를 노리고 있는 실정이며, LG U+는 주파수를 굳이 따내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경매가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밀봉입찰에서 승부가 난다는 것이 미래부와 업계의 예측인 와중에 결국 어느 통신사가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KT가 1.8GHz D2대역을 따내서 제 폰이 자동으로 LTE-A 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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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뿌잉잉
13/08/28 23: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n조급 경매라서 그런거 경매방법 엄청 정교하게 하네요

그냥 한판에 끝나는게 아니라 ...
포포탄
13/08/28 23:16
수정 아이콘
경매방식을 경매하는 희대의 판짜기능력이죠.
광개토태왕
13/08/28 23:23
수정 아이콘
이런 대형 경매가 한번에 끝나면 재미 없죠...
곧내려갈게요
13/08/28 23:29
수정 아이콘
KT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3/08/28 23:31
수정 아이콘
주파수경매는 미래부가 통신사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빨아먹을 수 있을지 혼을 쏟아서 고민한거같음 크크
이 방식 제안한 직원은 포상을 억단위로 줘야할듯
13/08/28 23:33
수정 아이콘
KT의 저 별두배 두배두배두배두~는 LTE-A를 먹으면 속도 두배로 변하겠지요. 광화문에도 손꾸락 두개가 걸려있는 판이니...
100%고 나발이고 속도도 제대로 안나오는 LTE-A... 요금이야 그대로 받지만 KT가 인접주파수 먹어버리면
두 기업이 쓴돈 그대로 곱게접어 하늘위로 날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CA를 해도 LTE속도라니;;
Tristana
13/08/28 23: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KT가 1.8GHz D2대역을 따내서 제 폰이 자동으로 LTE-A 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13/08/28 23:42
수정 아이콘
결국 누가 이기든 경매가는 소비자가 상승된 요금제로 부담하겠죠 -_-;
현기차 만큼이나 나쁜 집단 통신 3사
朋友君
13/08/28 23:46
수정 아이콘
it 업계에서 일하는 지인은 망국을 불러오는 통신 3사 라고 까지 말하더군요.
미래권력
13/08/29 00:16
수정 아이콘
기존폰 가지고 계신 분들은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기존폰에 적용하려면 전파인증을 새로 받아야하는데
그렇게 해줄리가 없거든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기출시 제품에 대해서는 재인증을 법적으로 안 해준다고 하네요
Jealousy
13/08/29 00: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KT가 1.8GHz D2대역을 따내서 타통신사가 자극좀받았으면좋겠어요
문재인
13/08/29 00:45
수정 아이콘
일단 SK lte-a 주장은 허구죠. 잘 되는데가 없어요~
저렇게 주파수에 돈을 마구 써버리면 폰을 싸게 안팔것 같아 걱정입니다.
lte-a가 빨라봤자 체감은 눈꼽만큼 오는데, 주파수 경매 손실을 명목으로 이상한 요금제 떡하니 내놓아서 평균 요금 올리거나
기기 개통시 의무사용 요금제를 85요금제 수준으로 올린다거나 할 듯 합니다.
55요금제로 개통하던 시기만 해도 덜덜 했는데 이제 웬만하면 75 수준인데 곧 85가 되겠죠 뭐.
파쿠만사
13/08/29 01:02
수정 아이콘
KT가 못따면 솔직히..KT 끝이죠 이제....
13/08/29 01:11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경영학과 교수님이 LG에서 높은자리셨는데

이 주파수대결을 그렇게 재미나게 풀어주시던..크크

LG가 3G에 투자를 안하고 LTE를 노린게 신의 한수였다 말씀하시더라구요.

SK LG KT 3G부터 LTE까지 어떤식으로 지분이 변화하였나를 보는데

마치 위촉오를 보는것만같더라는..
설탕가루인형형
13/08/29 08:30
수정 아이콘
경매 도중 등장한 LG의 마속으로 인해 1.8Gh대역은 LG가 낙찰을 받고...
13/08/29 10:12
수정 아이콘
기존에 3G 쓰던 LG 사용자들은 죽어났고 그렇지 않아도 한가지씩 부족했던 LG폰과 함께 이미지도 많이 깎아먹었다는 게 문제긴 했죠.
LTE 보급된 지 몇년이 지났고 LG LTE 품질은 흠잡을 데 없지만 아직도 저처럼 LG라면 일단 걱정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흐흐.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확실히 인정받긴 받더군요. 흐흐.
뿌잉뿌잉잉
13/08/29 10:35
수정 아이콘
헬지 쓰리지 생각하면 진짜 나쁜놈들이죠

그걸가지고 돈을 받아먹을생각을 하다니
모모리
13/08/29 13:40
수정 아이콘
신의 한수였다 말하기엔 3g시절에 lg가 입은 타격이 어마어마하죠.
호야랑일등이
13/08/29 01:15
수정 아이콘
KT 힘내!!! 이거 못 따면 2달 뒤에 번호 이동 할거야!!
larrabee
13/08/29 02:14
수정 아이콘
KT는 주파수도 중요하지만 일단 4g 음영지역부터 어떻게..
호랑이기운
13/08/29 08:2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광고는 kt가 제일 잘 뽑았어요
불량공돌이
13/08/29 10:57
수정 아이콘
2G폰 사용자는 멍~ 합니다. 당장 달라지는게 없으니 그저 관전할 뿐이죠.
물론 이번 결과가 추후 스마트폰 진입시 통신사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티파남편
13/08/29 12:04
수정 아이콘
하이고..LG야 3g시절 잊었니;
13/08/29 13:54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조금만더 설명드리자면 내부 하드웨어 칩셋 다르기 때문에 LG는 3g를 못하는 것이고요, SKT와 KT는 동일한 칩셋을 사용하는데, 3g와 LTE가 동시에 들어가있는 하나의 칩셋을 사용하고 있어서 음성 통화할 때에는 3g가 켜지는 것입니다(VoLTE는 예외) 이것은 하나의 안테나로 통화+데이터를 동시에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3g vs LTE이렇게 선택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고, 반대로 LG에서 통화+데이터를 동시에 못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칩셋을 2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간에는 칩셋이 2개라 전력소모가 더 많다! 라는 주장도 했지만, 사실상 그다지 차이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LG는 자신들의 사실 약점이 될만한 부분을 장점으로 포장하여 내세우는 광고는 정말로 뛰어나다고 봅니다. 현재 경매는 오늘 올라오는 뉴스를 본 바로는 KT-SKTvsLGU+의 구도로 SKT가 LGU+의 뒤통수를 쳤다고 하던데 흥미진진하네요 크크 저는 LTE폰이 아니라서 어디가 이기든 상관없지만, 전체적인 고객혜택의 관점에서는 KT가 이기는 것이 고객들에게는 가장 많은 혜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통신비 폭탄으로 돌아올지는 미지수이고요.
어디선가 KT에서 인접대역폭을 낙찰 받더라도 내년 3월인가? 그때까지 해당 주파수로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걸로 협의를 했던 것으로 봤으므로, 지금 당장 낙찰되더라도 거의 1년 뒤에야 LTE-A급의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경매의 경과를 계속 지켜보니 재미있네요. 처음엔 아무리 봐도 KT가 이기든 지든 치명타가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LGU+가 뒤통수를 맞은듯하고 판도가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드블레인
13/08/29 14:13
수정 아이콘
LGU+가 통화와 데이터를 동시에 하기 위해 LTE 모뎀을 두개 달았다는건 금시초문입니다.
모뎀 두개를 달았을 때는 CDMA+LTE 모델만 그렇고, 안테나까지 독립으로 두개 들어갑니다.
통화는 CDMA로 하고 데이터는 LTE로 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LTE-Adv. 부터는 싱글 LTE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므로 굳이 CDMA를 쓸 이유가 없어서 제거한 것이고, LTE는 음성과 데이터 모두 패킷전송이기 때문에 단일모뎀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폴백방식 LTE+WCDMA보다는 싱글 LTE Adv. 가 확실히 안정적이죠. LGU+는 망도 잘 깔려있고요.
13/08/29 15:50
수정 아이콘
아 그냥 칩셋 종류가 2개인건데 LTE 칩셋이 2개라고 제가 잘못 썼네요. 해당 부분 수정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최근에 나온 몇몇 싱글LTE 모델들 이외의 모든 모델들은 다 칩셋이 2개가 있기는 하죠.
http://blog.naver.com/rlaxorud2601?Redirect=Log&logNo=176694011
조금 된 글이지만 여기 블로그가 잘 정리되어있네요. 싱글LTE는 위에서 SKT 광고가 단점을 잘 설정해주고 있네요. 망이 잘 깔려있다고는 하지만 지방 지역은 아직 글쎄요.. 라는 느낌입니다. 원래부터 품질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던것이 음성통화이다보니 그러한 면이 오히려 책잡힐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3사 중에서는 망에 제일 잘 깔린 것 같기는 합니다. 풀백에서 싱글LTE로 가면서 전력소모가 크다는 단점을 보완했지만 왠지 더 큰 문제점을 떠안은것 같은 느낌이지요. 뭐, 이 문제는 결국 LTE를 진정한 전국망으로 투자해서 넓힌다면 완전한 승자가 되겠지요!
드블레인
13/08/29 13:57
수정 아이콘
KT가 D2를 먹어도 LTE-Adv.가 아닙니다. 그냥 광대역 LTE일 뿐입니다.
그리고.. KT가 소프트웨어 지원 및 개선에 가장 나쁜데, 기존 폰에 LTE 광대역 베이스밴드 패치를 제공할지(제조사 단독으로는 제공 불가)는 모릅니다.

지금까지 KT의 전력을 봐선 아마 제공 안할듯 하고요.

복지할인을 제외한 요금산정 방식이라든가, 이래저래 서비스 비용이 KT가 비쌉니다. 데이터 사용량도KT가 패킷로스의 일부도 사용량으로 가져가서 같은 데이터를 다운받아도 SKT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고요.

이래저래 전 KT를 싫어하는지라.. 점유율좀 내려가서 정신 차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패킷로스 요금 산정, 월중 요금제 변경시 과다과금, 1-2일에 한번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요금조회 등 쓰다보면 돈을 많이 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명 고객을 털자에 잘 부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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