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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4 22:59:3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한국맥주는 정말 맛이 없을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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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08/24 23:03
수정 아이콘
재미있다는 느낌을 의도적으로, 자기 암시하면서 보면 우베 볼도 재미있죠. 독일 영화 만세를 외칠 수 있게 됩니다(..)
정지연
13/08/24 23:07
수정 아이콘
2번에 대해선.. 쌀외엔 키우기가 힘든 기후조건 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밭 작물은 건조하고 서늘해야 잘 자라는편인데 우리나라는 여름 장마철과 그 이후의 강한 햇볕 때문에 밭작물은 잘못하면 뿌리가 썩고 흙이 다 쓸려 내려가서 농사를 망치기 쉽습니다..
기후가 이렇다 보니 거기에 맞는 쌀을 주식으로 삼게 된거죠.. 주식이라 많이 키운다기 보단 잘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이 된거라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 쌀에 대한 한국인의 특별한 감정도 다른 농산물은 수입해와도 되지만 쌀만큼은 안된다고 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안 맞아도 쌀 농사는 계속 짓는거죠.
옆집백수총각
13/08/25 19:06
수정 아이콘
쌀농사 짓기가 상대적으로 더 편한 것도 있구요 헤헤
sungjuk100
13/08/24 23:14
수정 아이콘
친구분한텐 밀맥주 추천하고.. 밀맥주가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런 맛이 있더라고요.
한국맥주 찰때 재빠르게 원샷하면 시원하니 맛있어요.
13/08/24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외국인친구들과 일할때가 자주있는데
헝가리에서 온 친구들도 하이트 맛있다고 자주 먹더군요
유럽도 맥주를 깊게 즐기는 사람과 캐쥬얼하게 즐기는 사람 나누어져 있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확실히 우리나라 맥주가 맛도 쉽고 편하긴 한거 같습니다.
다만 좀만 식어도 시큼한 맛이 난다는것과 생맥주 관리가 헬이면 정말 헬을 경험할 수 있다는거...
공상만화
13/08/24 23:18
수정 아이콘
2번에 이어서, 기후도 있지만 쌀은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곡물입니다. 같은 면적에서 밀보다 최소한 1.2배 더 수확이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쌀에 더 집중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리처럼 겨울에 농사를 지을수 있지만 수확시기가 유월말이다 보니 모내기 시기와 겹처 선호하지 않았고 대체곡물인 보리도 있어 밀은 거의 농사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밀은 정말로 귀한 음식 이었습니다. 혼례식때 국수가 나오는 것은 최고의 접대였습니다.. 안동에서 제사후 국수를 먹는것도, 건진국시도 집안의 어른이 아니면 먹기도 힘들었습니다. 천조국의 밀가루세례로 이제는 가장 흔한 곡식이 되버렸지만요.
13/08/24 23:18
수정 아이콘
1번은 안주가 삼겹살이었던게 원인이지 않을까 추측해보네요. 치맥도 외국맥주로 치맥먹으면 별로더라라는 썰이 많은걸로 봐서는 그 정도의 기름진 안주에는 한국식 드라이맥주가 궁합이 맞는걸지도요.
오란씨캬라멜
13/08/24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외국인들과 술자리 할 때마다 한국 맥주 어떠냐고 물어보는데요, 다들 우리나라보다 맥주 맛있다는 곳 출신인데도,
하나같이, 괜찮다고 합니다. 개중에 이게 더 낫다 저게 더 맛있네 하는 정도만 다를 뿐이구요.
솔직히 말해달라고 해도, 별 문제 없다고 말하네요.
전 한국맥주 한두개 빼고는 수입맥주가 더 맛있는 것 같거든요. 그럴 때마다 나만 유난 떠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해달사랑
13/08/24 23:19
수정 아이콘
이태원가도 우리 나라 생맥 먹는 외국인이 많다는거는 신기하나, 어쨋든 수준이 다름
장구레
13/08/24 23:21
수정 아이콘
전직 맥주회사 직원입니다.
한국 맥주는 맛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풍미가 부족합니다.
원인으로는 맥아 함량이나, 사용되는 홉의 종류, 거품 생성 여부 등이 있겠네요.
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소비시장의 특성과 소비자의 기호가 가장 큽니다.

한국 맥주 소비시장은 결코 가정시장 위주가 아닙니다.
주로 음식점이나 술집이 주 소비시장입니다.
음식점이나 술집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술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술도 원하지 않습니다.


장문의 댓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컴퓨터가 이상한지 이 이 상은 안 써지네요
13/08/25 16:42
수정 아이콘
풍미가 부족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국맥주는 외국 맥주들처럼 각각 독특한 향이 없죠..

그래도 우리나라의 강한 맛의 안주에 맥주를 먹기에는 적합한 듯합니다.
바 같은 곳에서 스낵하고 약간의 잔을 먹기에는 외국맥주가 낫지만, 호프집 같은 곳에서 기름지고 강한 맛의 안주에 많은 양을 계속해서 먹기에는 개인적으로 한국맥주가 더 안 질리고 낫던데요..
13/08/24 23:24
수정 아이콘
한국 맥주는 맛이 없습니다.(2)
13/08/24 23:25
수정 아이콘
외국애 하나가 그러더라고요. 오줌같다고;;;

미국에서 돈없는 대학생들이 양으로 먹는(?) 어떤 맥주보다 더 맛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맥주추천해준게... 파울라너;;;
장구레
13/08/24 23:2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독일산 밀맥주인 파울라너가 싼가요?
파울라너는 국내소비가가 500미리 캔 기준 4500원 정도로
마트에서 파는 맥주 중에 가장 비싼편입니다.
미국에서는 저가 판매전략을 취하고 있나 보군요..
13/08/24 23:33
수정 아이콘
파울라너는 가격을 떠나서 그친구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던것 추천해준것이었구요..

싼건... 제 영어가 일천해서 뭐라뭐라했는데 못들었구요;;..-_-;; 자기 대학생때 친구들과 양(?)으로 먹던 맥주가 있었는데 그것보다 한국 맥주가 맛없다;;; 라고 .... 시원한 오줌과 같은 맛이다라는 평을 해줬었네요.
난그랬어
13/08/24 23:55
수정 아이콘
예전 맥주관련 기사를 봤었는데, 맥주수입할 때 세금만 176% 가 붙는다고 합니다. 주류에 매기는 세금중 최고라 하네요. 마진에 유통비에 이것저것 다 합치면 수입가 천원짜리가 삼천오백원 정도에 팔리지 않을까요?
장구레
13/08/25 00:02
수정 아이콘
맥주 주세는 72% 정도 일 겁니다.
이 걸 외국 맥주회사에만 편파적으로 176% 매긴다면
외국 맥주회사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 같네요..
세수체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세금으로 인해 수입이 억제되는 구조는 아닐 겁니다.

외국맥주의 비싼 가격은 원가와 수송비 및 현지 유통사의 판매정책에 기인할 것 같습니다.
난그랬어
13/08/25 01:11
수정 아이콘
관세 30 %, 1,000 원 × 0.3 = 300 원 (와인의 관세는 15 %)
주세 72 %, 1,300 원 × 0.72 = 936 원 (와인의 주세는 30 %)
교육세 주세의 30 %, 936원 × 0.3 = 281 원 (와인의 교육세는 주세의 10 %)
부가세 10 % 2,517 × 0.1 = 252 원
계 1,769 원
와인과 비교한 맥주의 세금이라네요 주세가 72% 인건 맞지만, 관세와 교육세 거기다 부가세까지하면 세금만 176% 가 붙는다네요
장구레
13/08/25 01:51
수정 아이콘
현재 관세는 22.5%고
2018년까지는 폐지되는군요..
잘몰랐던 사실 알고 갑니다.

국내업체는 1,000 X 0.72 = 720
720 X 0.3 = 216
1,936 X 0.1 = 194 계 1,130
국내업체는 113%의 세금(+맥주보리, 맥아, 홉 수입관세, 용기 수입관세-외국에서 사다 씁니다.)을

외국업체는 1,000 X 0.23 = 230
1,230 X 0.72 = 886
886 X 0.3 = 266
2,382 X 0.1 = 238 계 1,620
외국 맥주회사는 162%의 세금을 내는 셈이네요
난그랬어
13/08/25 02:29
수정 아이콘
아 지금은 낮아졌군요 이어 관세 폐지되면 가격좀 괜찮아 지겠네요. 다른 술에비해 주세가 높은것 같은데 소비되는 양이 많아서 일까요 주세도 좀 낮추고 싸졌으면 좋겠어요 ㅜㅜ
옆집백수총각
13/08/25 19:08
수정 아이콘
주세 낮아지는 만큼 소비자가격을 그대로해서 회사에서 이득챙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햄치즈토스트
13/08/24 23:25
수정 아이콘
어디서 지나가다 읽었는데 드라이피니시 (크게 소문자 d 되있는)랑 그거랑 급 비슷한 것들은 욕할 정도는 아니고 마실만 하다고 하더라고요. 전 술을 안마셔서...
13/08/24 23:32
수정 아이콘
드라이피니시랑 비슷한 급이면 맥스랑 골든라거겠네요.
13/08/25 16:44
수정 아이콘
골든 라거는 나름 풍미가 있던데, 드라이피니쉬는 도저히 써서 못먹겠던데요..
zelgadiss
13/08/24 23:34
수정 아이콘
최근에 해외맥주나 드라이피니시만 마시다가 얼마 전 CASS 마셔 큐팩 마셔보니... 못먹겠더라고요. 국내 맥주 중에선 D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븐브로이라고 국내에서 만들기 시작한 에일맥주가 있는데 향이 굉장히 진합니다. 흑맥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이쭈아유
13/08/24 23:43
수정 아이콘
한국맥주가 괜찮아보이는 착시현상은 4도씨를 강조해서 강한 탄산과 저온으로 감각을 마비시킨채 청량감으로 주입시키는데서 나타나죠. 어느정도 상온에서 식은 맥주를 마셔보면 차이를 체감할수 있습니다
Amy Sojuhouse
13/08/24 23:44
수정 아이콘
2번의 경우 이런 저런 이유를 들지만 사실은 쌀이야 말로 가장 안정적인 소득원이기 때문입니다.
가격 문제는 더 고소득 작물도 가능하지만 문제는 농산물의 특성상 가격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소득을 예상하기 힘들죠. 게다가 나만 홀로 또는 작목반 단위 정도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해도 판로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소득이 불안정해지죠. 하지만 쌀의 경우는 농협 수매가 있고 또 그 가격(수매가)이 완만하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꾸준히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로 인해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경작 단위단 생산량 또한
어느 정도 일정하기 때문에 예상 가능하고 계산이 되는 소득이 있다는 점이 아주 큽니다.
실재 전체 경작지에서 논농사의 비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도시화의 문제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각 지역 농협 위주로
기타 작물에 대한 수취를 하게 되면서(예: 토마토-oo농협, 양파-지역 사업단 등) 작물 전환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자체 자금력이 떨어지는 지역 농협의 경우 이런 사업에 대한 추진이 약하고 기본적인 양곡 수매만 하기 때문에
작물 전환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농업의 경우 한 두 요인이 문제의 다는 아니죠. 굉장히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13/08/24 23:49
수정 아이콘
맛있다 없다는 개인 취향이겠지만
적어도 한국 맥주가 외국 맥주와 맛이 다르다는건 분명하죠. 밍숭맹숭하고 ..이게 좋게 말하면 부드럽다 일 수도 ..

전 술 배울때부터 맥주를 싫어해서 거의 안 마시고 맥주란게 다 그런건 줄 알았는데
우연히 일본가서 대단한 것도 아닌 그냥 지나가던 동네 맥주집서 마시고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성세현
13/08/24 23:50
수정 아이콘
한국 맥주가 맛이 없긴 한게, 일단 라거 계열에 향이 옅은 게 큽니다.(그게 일본의 맥주 제조 공법을 따라서 그렇게 됬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이건 개인의 취향이니깐요.) 시원하게 꿀꺽꿀꺽 목넘김으로 마실려면 한국 맥주도 나쁘진 않죠. 에일 계열 마시다 한국 맥주 마셔보면 절말 별로긴 하지만요. 한국 맥주에 대한 평이 야박한건 한가지 스타일(목넘김, 강한 탄산, 약한 향) 밖에 없기 때문이죠. OB 골든 라거나 카ㅠ프리 정도가 예외가 될 수 있을라나요.
제이스
13/08/25 00:00
수정 아이콘
골든라거 원탑에 취향에따라 드라이피니쉬랑 맥스가 그 담이라고 봐요.
13/08/25 00:02
수정 아이콘
한국 맥주가 맛이 없는건 그냥 맛이 없어서도 있지만, 파는 생맥주를 오래 묵은걸 쓴다던가 생맥주 기계 청소를 안해서라더군요. 가로수길에서 마셔보면 일본에서 마시던 맛 나는데 동네 호프집은 노답
장구레
13/08/25 00:09
수정 아이콘
생맥주 케그가 보존력이 좋아서 생산일자는 큰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유통구조 자체가 도매상에서 일 단위 또는 주 단위로 배달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유통되는 생맥주들은 거의 다 신선한 것들입니다.

문제는 판매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맥주는 탄산주, 발효주라 취급이 까다롭습니다.
주변온도에 맞춰서 탄산압을 조절해 주어야 하고
비어스톤(시큼한 맛의 원인)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관 청소 및 기계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업주 대부분이 이 걸 못합니다.
13/08/25 00:04
수정 아이콘
한국맥주도 차게 해서 마시면 마실만 합니다. 뭐랄까 청량음료 같은 상쾌한 느낌에 잘 넘어가잖아요.
다만, 미지근해지면 오줌맛이 나죠...
Practice
13/08/25 00:09
수정 아이콘
맛 없어요...
[Random]부활김정
13/08/25 00:10
수정 아이콘
전 술이라면은 일단 조금 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도 맥주 안 좋아했지만 호주가서는 호주 맥주에 심취해 있었는데(특히 vb)
다시 한국오니 진짜 드럽게 맛 없더군요
무슨 그냥 톡쏘는 맛뿐이 안나는 그냥 맛없는 물 같더라구요
바우머리돌
13/08/25 00:24
수정 아이콘
그냥 더럽게 맛이 없어요
13/08/25 00:31
수정 아이콘
맥주 매니아인데...
맥주 맛만으로 따진다면 한국 맥주 맛이 없습니다 (無..)
특히 저처럼 집에서 안주없이 맥주만 홀짝홀짝 마시는 사람한테는 정말 안좋은 초이스입니다.
다만 대다수의 한국인(저포함)이 밖에서 안주와 먹는 경우 한국 안주는 맛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맛이 약한 한국 맥주가 좋긴 합니다
특히 맛이 약하니 폭탄주에는 기가 막힌 효과를 보이죠 크크
장구레
13/08/25 02:03
수정 아이콘
진정한 매니아십니다.

한국 맥주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계시네요
뿌잉뿌잉잉
13/08/25 00:33
수정 아이콘
한국맥주에 큰 불만은 없는데

캔으로된 한국 맥주는 하나같이 별로에요
톡 쏘기만하고 맛최악 ㅜ ㅘ
장구레
13/08/25 02:05
수정 아이콘
맥주 같은 경우 외부의 열에 취약합니다.
알루미늄캔에 담긴 맥주는 맛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리온
13/08/25 00:37
수정 아이콘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친구들이랑 한국맥주를 먹어봤는데 의외로 독일 영국 프랑스 친구들이 하이트를 마실만 하다고 하더라구요. 중국 친구들은 소맥 말아주면 좋아했구요 크크크크 일본친구들은 그냥 일본 맥주 먹더라구요. 다들 표본집단이 워낙 적긴하지만... 일반 술집에서 파는 생맥은 다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긴한데 맥주 호불호 보다 소주를 좋아하더라구요 크크크크 한중연 친구들이 다수라서 그런지 모르지만요 크크크
13/08/25 00:41
수정 아이콘
단연코 소주와 섞어마시기에는 우리나라 맥주가 甲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일본가서 일본 생맥주와 나머지 캔맥주를 마시고 난 후에는 정말 우리나라 맥주가 맛이 없더군요.

그러나 현실은 한국에서 살아야 하고 해외 맥주를 그나마 싸게 살수 있는 대형마트가 멀기에
그냥 동네 슈퍼에서 오비 골든라거나 하이트 드라이 그리고 맥스 정도로 해결합니다.
골든라거나 드라이 피니쉬 정도면 그래도 괜찮더군요.
13/08/25 00:47
수정 아이콘
한국맥주 그냥 맛 없는게 아니라 더럽게 맛이 없습니다.
그냥 시원한 맛에 목에 넘기는거죠.
뭐 그래도 관리 잘하는 생맥주집에 가서 얼음잔에 시원하게 마시면 나름 괜찮긴 하네요.

다만 한국맥주를 마셔보고 신세경을 경험한적이 딱 한번 있는데
대학생때 Cxxx 공장에 견학을 갔을때 공장에서 막뽑은 맥주 시음할때였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20분만에 2000cc를 마셔버렸죠.
이게 평소에 먹던 그 맥주가 맞나 ?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고
다들 평소의 주량을 20분만에 거의 채우고 술 안좋하는 여자들도 한두잔씩 다 비우더라구요.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다들 지옥에 온 표정들이었습니다.
빨리 휴계소에 멈추기만을 기다리던 표정들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노련한곰탱이
13/08/25 01:20
수정 아이콘
저도 하이트 공장에서 먹었던 맥주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장구레
13/08/25 02:02
수정 아이콘
맥주를 잔에 따르면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화가 이루어집니다. (맥주 맛을 해치는 주범)
이 산화를 막아 주는 것이 표층의 미세 거품층입니다.

기름기나 이물질이 제거된 깨끗한 잔에
4~6도의 맥주를 따랐을 경우
표층의 미세 거품층이 지속적으로 형성되면서 맥주 맛을 보존해줍니다.

그런데 얼음잔의 경우 얼음이 이물질로 작용하면서
표층의 미세 거품층 형성을 막습니다.
결과적으로 맥주가 산화되죠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음용법입니다.
13/08/25 02:0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한국맥주만 그렇게 먹는다는 ....
엘롯기
13/08/25 00:48
수정 아이콘
저는 흑맥주나 이런 종류 말고 보통 맥주는 별 차이 모르겠던데...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적인 맛이라던가...이베리아 반도의 탱고의 여인같은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13/08/25 01:06
수정 아이콘
밀맥주를 좋아하다보니 한국 맥주는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잘 안 마십니다.
시오리
13/08/25 01:11
수정 아이콘
맥주자체의 맛으로 있냐 없냐고 하면 없는게 확실합니다.
차가울 땐 시원한 맛으로 먹는데..
사실 음료 중에 차가울 때 맛없는건 없죠...
약간만 식어도 그냥 싱겁죠.
그래도 맥스나 오비골든라거 등등은 좀 덜 싱거워서 자주 사먹습니다.
13/08/25 01:22
수정 아이콘
어떤 나라는 맥아 비율에 따라서 맥주,발포주 등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은 발포주 보다도 낮은 비율의 술을 맥주라고 하니 당연히 맛 차이가 나는것이 정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맛이 없습니다.차게 해서 마시거나,소맥용으로 마시는거 아니면.
히히멘붕이
13/08/25 01:40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이랑 생맥 먹으러 가서 한국맥주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너무 미안해하면서 별로라고 말해주던 경험이 있어요. 일본 유학생도 솔직히 별로라고 그러고..그래서 저는 맥주로 유명한 나라 사람들은 당연히 한국맥주를 싫어할 줄 알았는데 좋아하는 외국인도 있긴 있군요 크크크 (취향이 다양한 거야 당연한 얘기지만요)
ImpactTheWorld
13/08/25 02:08
수정 아이콘
한국맥주의 맛없음은 tastes bad 의 맛없음이라기보단 no taste... 맛이 없다의 느낌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그 맥주맛이 안나요. 그러나 맛있는 안주와 함께 먹을때는 역시 한국맥주라는 생각입니다.
키루신
13/08/25 02:39
수정 아이콘
일단 맛이 있고 없는건 호불호라고 백번 양보해서 말하더라도, 한국 맥주는 그냥 다 비슷비슷한게 싫어요.
[쏘맥 타먹기 좋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이유로 그냥 계속 만들더라도 그거와 별개로 향이 강한 맥주, 밀맥 등등
여러 종류로 내서 선택의 폭을 좀 넓혀줬으면 좋겠어요.
DogSound-_-*
13/08/25 03:53
수정 아이콘
한국 맥주 나름 마실만해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8/25 05:59
수정 아이콘
전에도 썼지만 한국맥주. 라고 통틀어말하기엔
골든라거 하이트디 맥스 와 카스 하이트의
수준이 좀 차이나지 않나요?
전자는 어느정도 취향에 따라 칭찬받을수도있고.
후자야말로 말오줌이라고 혹평받는 한국맥주의 대명사니까요.
저도 전자는 가성비로 따지면 이만한맥주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후자는..내돈주고는 절대 안사먹거든요.
포프의대모험
13/08/25 05:59
수정 아이콘
체코갔을때 필스너우르겔이 그렇게 맛있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길래 몇번 먹었는데 솔직히 뛰어난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프라하 간 날이었나 어쩌다 코젤다크를 먹었는데(안먹는다는걸 누가 억지로 덜어줘서) ??!??! 맥주가?! 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벌컥벌컥벌컥 했습니다
그맛을 잊지못해서 맥주집 가서 사먹어봤는데...그냥 기네스 물탄맛나고 말더라구요
저한테는 품질이나 가격보다 상황이 맛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것같아요. 몸에 받을땐 다 맛있고, 평소엔 다 별로고.
포프의대모험
13/08/25 06:00
수정 아이콘
칭타오 맛있다는분들이 많아서 한번 먹어보고싶긴 한데 솔직히 실망할것같아요
내일은
13/08/25 07:00
수정 아이콘
한국 맥주가 물맛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죠. 물맛밖에 안납니다.
13/08/25 07:13
수정 아이콘
캔 따고 5분 안에 마시면 괜찮은듯..
13/08/25 08:00
수정 아이콘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는 필스너 방식의 맥주(필스너 우르켈, 칭따오, 하이네켄 등)가 입에 맞더라고요. 심지어 맥주 공장에서 맥주를 마셨봤어도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Legend0fProToss
13/08/25 08:48
수정 아이콘
달짝지근한 닭강정하고
필스너우르켈이랑 같이먹었 너무 쓰더군요
나의 넘버원이 닭강정에 무너지다니...
그후로 단거 먹을땐 그냥 맥주아무거나 싼거먹습니다
나다원빈
13/08/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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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라거나 맥스정도면 충분히 맛있습니다. 국산이라고 다 깔건 아니죠.
전 오히려 아사히 같은 맥주는 그냥 쓸 뿐 시원함도 특유의 향기도 없는 거 같아서 아사히는 하이트랑 동급으로 놓습니다.
흔히 마시는 하이네, 필스 같은건 골든라거나 맥스보다 우위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구요.
그리고 안주 없이 깡으로 마시는 맥주는 국내 생산이라고 욕먹는 호가든이 특유의 향이 강해서 그나마 낫더군요.
디아블로
13/08/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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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오줌맛이 난다'를 보고 의문점이 드네요..
과연 그 분은 오줌 맛을 봤을까?
13/08/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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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떤 이유로 먹어 봤어요
땀맛이랑 비슷해요 짭잘 쌉쏘롬하죠

그걸 떠나서 맥주 오줌맛 운운은 지린맛이 난다라는 뜻이지 실제 오줌맛을 뜻하는 건 아니죠
13/08/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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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오줌을 마신다면 이런 맛일 것이다' 라고 해석하는게 맞죠
낭만토스
13/08/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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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맥주 1캔은 꼭 마시는 편인데

시원할 때 먹으면 맛있죠. 미지근해지면 진짜 맛대가리가 없죠
13/08/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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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맛이지만 기본적으로 다양성이 떨어지죠.
독과점에 기인한거지만, 그래도 한회사에서 내어놓는 레이블이 너무 적죠. (뭐 한국도 오가든 같은거 치면 더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오키나와 가봤더니 거기 지방 브랜드인 오리온 맥주도 라인업이 10개는 넘어 가는 것 같던데.
그리고, 요즘 당질0 맥주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한국에도 나오긴 하지만..

독과점의 폐해+ 좁은 시장상황+ 상대적으로 가정용보단 업소용의 판매가 중심+ 강한 한식과의 밸런스+ 소맥 등등이 모두 끼치는 것 같습니다.
LenaParkLove
13/08/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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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주, 그 중에서도 위 어떤 분이 '말오줌 맛'이라고 혹평받는 카스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외국 맥주라고 특별히 맛있는 줄 모르겠던데, 얼마나 미식가들이시라 그렇게 극평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낭만토스
13/08/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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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짜피 이 정도 이야기는
소위 말하는 미식가분들이 '얼마나 혓바닥에 미뢰가 없으면 말 오줌 같은걸 좋아함?' 과 같은 수준의 이야기라.....
굳이 비꼴 필요가 있나 싶네요.
맥주는 까되, 먹는 사람은 까지 않는게 좋지요 크크
내가 맛있다는데 그게 말오줌이든 사람오줌이든 뭔 상관이겠어요.
LenaParkLove
13/08/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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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님의 말씀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 딱 '오줌맛'이라고 단정지어서 표현하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그건 솔직히 기분 나쁘거든요. 뭐 제 입장은 "오줌맛을 아신다니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부럽군요." 정도일까요?
중년의 럴커
13/08/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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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도 맛없는 맥주는 말오줌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체코인이 하이네켄 생산공장이 바뀐 후로는 말오즘이 되어버렸다고 성토를 하는데 엥? 했던 추억이....
13/08/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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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맥주가 일본으로 넘어간다면 맥주란 타이틀 못 붙이죠... 그냥 발포주 수준도 될까말까입니다.
sprezzatura
13/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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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치맥이나 소맥 때릴 때 시야시 제대로 된 카스는 훌륭하죠. 물론 미지근해진 이후부턴 곤란하지만.
우리나라의 맥주 음용법이 그런 식으로 굳어지다 보니, 제조방식도 그쪽을 따라가게 된 모양새인데
그게 꼭 열등한 것마냥 평가받아야 할 계재인지는 모르겠네요. (다양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동감합니다)
또 그렇게 마시는 걸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현실에서 "국산맥주는 오줌" 운운하는 것도 다소 배려가 없어보이고요.
그냥 "바이엔슈테판 쩔더라"에서 그치면 되죠. 수입맥주 맛볼 경로도 얼마든지 다양한 상황인데.

비슷한 예로, 참이슬 같은 희석식 소주도 물탄 알콜이네 술이 아니네 많이 까입니다만
그 가격에 그만한 역할 해내는 술이 어딨나요. 희석식도 희석식만의 가치가 있게 마련이죠.
저같은 경우엔 안동에서 빚었다는 증류식 소주도 별미라면 모를까, 메인으로는 못먹겠더라고요.
LenaParkLove
13/08/25 17:32
수정 아이콘
딱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
약간 더 보탠다면, KBO 보는 사람들이 다수인 우리나라에서 MLB 보는 사람들이, "그런 허섭하고 수준 낮은 열등한 리그의 경기 왜 봄? 그런 거 보지 마셈."하고 말하는 느낌이에요. 좋으시겠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를 영위하셔서. 그리고 죄송하네요. 수준 낮은 경기들을 좋아해서.
13/08/25 21:17
수정 아이콘
댓글을 찬찬히 다 읽어봤지만, 한국맥주 맛없다고 하는 자기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은 많아도,
[왜 그렇게 열등한 맥주 마시셈? 마시지 마셈?] 수준의 타인에게 강요하는 듯한 말을 하는 분은 한분도 안계신듯 한데,
왜 그렇게 다소 과장된 리액션을 보이시는 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제 댓글을 보게 되신다면 다시 한번 댓글들을 훑어 보시기 바랍니다.
LenaParkLove님의 비유에 상응할 만큼 무례한 댓글은 하나도 안 보입니다.
LenaParkLove
13/08/25 23:21
수정 아이콘
그게 입장 차이인 듯하네요. 분명히 자기 의견을 제시하고 계시는 건 맞습니다.

한국 맥주를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싶은 생각 같은 건 없습니다. 다양성이 낮은 것도 맞고, 목넘김을 중시하는 것도 맞고 그렇죠. 외국 맥주보다 더 맛있다고 말할 생각 또한 눈꼽만큼도 없어요. 하지만 맥주 관련 글이 나오면 곧잘 1) 한국 맥주 까기 2) 외산 맥주 칭송하기 패턴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서 나아가 일방적인 비하로 이어지기도 하더군요. 그런 글을 많이 봐서인지 (이 글에서 직접적으로 그런 표현이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댓글을 보며 약간 흥분한 건 맞습니다. 오버스러운 표현을 한 점을 인정합니다.

그렇다 해도 댓글들을 자세히 보면 외국 맥주와 비교해서 단정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는 뉘앙스의 내용이 많고요. '더럽게 맛없다'는 둥, '최악'이라는 둥, '오줌맛'이라는 둥의 표현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칭찬은 아닐 테지요. 이런 식의 표현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더럽게 맛없고 오줌맛인 한국 맥주만 즐겨 마시는 사람은 대체 뭐라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던데요. 최대한 양보해도 sprezzatura님 표현마따나 '열등하다'라고 요약될 테고요.

뭐 제가 애주가도 아니고 그래서 외국산 맥주를 수백 가지씩 마셔본 건 아니라 아직 경험이 일천합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그래도 수십 가지는 되는 맥주들을 마셔봤는데 그 중에서 어떤 신세계를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제 입장에서 그 '우등한' 맥주들은 쓰거나 맛이 강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었어요. 익숙해지면 그 맛에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한데 지금까지 외산 맥주들을 가리켜 '더럽게 맛없네'라고 평해본 적은 없는데(취향 차이라고 생각해서). 왜 한국 맥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이런 표현을 수시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저도 보다 꽤 언짢아져서 질러봤네요.

좀 다른 쪽으로 비교하면 원두커피와 커피믹스를 좋아하는 부류를 들 수 있겠지요. 원두커피에서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 해서 커피믹스를 열등하다고 표현할 수 있나요? 커피믹스에도 나름의 맛이 있기 때문에 원두를 찾지 않고 일부러 커피믹스만 찾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 듣기엔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죠.
13/08/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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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외국 맥주들은 주연이 될 수 있지만 조연이 되기는 뭔가 아쉽죠.
한국 맥주는 맛깔(?)나는 조연의 느낌... 주연은 물론 치느님입니다.
13/08/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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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 맛없습니다

맛이없다기 보다 뭐랄까 좀 풍미가 적어서 밋밋한 감이있고 그저 시원한 맛에 먹죠

저도 맥주 정말좋아하는데

이를테면 이런겁니다 외국에서는 펍에서 그냥 맥주 내가 좋아하는거 한컵 시켜서 그거만 쭉쭉 들이켜도 캬 소리 절로나는데 우리나라맥쥬는 도통 안주가 뭐라도 없으면 마시기가 애매하죠

제일 맛있게 먹은 맥주는 프랑스 파리 역사내에 있는 가판데에서 먹은 맥주같은데... 향이 차원이 틀립니다 맥주 파는데서 맥주 냄새를 못참고 사먹어보긴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김연아
13/08/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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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날라가서 다시 씁니다.

한국맥주는 맛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성분 자체에 문제가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맥주는 맥아, 홉, 물의 세가지 원료로 만듭니다. 대부분의 외국맥주들 성분 보면 맥아, 홉, 정제수로 끝날 겁니다.
밀맥주의 경우 여기에 밀이 추가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맥주 성분표를 보면 전분 - 옥수수, 밀 전분이 추가로 들어가 있습니다.
외국보다 맥아 비율을 낮추고 그 맛을 전분으로 메꾸는 겁니다.
이러니 풍미가 떨어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이건 그냥 사실이죠.

위의 어느 분 말씀대로 bad taste가 아닌 no taste란 측면은 근거가 충분한 셈이지요.

제가 위에 '대부분의 외국맥주'라는 표현을 했는데, 일본의 맥주에도 전분이 들어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은 A사의 D맥주같은 경우 전분이 들어갑니다.
맛의 달인이라는 만화를 보면 일본에서 막 유행하는 Dry 맥주 공법 자체를 비판하는 회가 있습니다.
전분을 섞어 맥주의 풍미를 해친다는 이유로 말이지요.
제가 볼 때 이런 측면으로 최고인 것이 우리나라의 일반 맥주들입니다.
아마 맥아 비율이 가장 낮지 않을까하고 추측해 봅니다.

맥주의 풍미를 원하신다면 전분없이 맥아, 홉, 물로만 만든 맥주를 선택하면 됩니다.
켈로그김
13/08/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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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주면 맛있게 먹습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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