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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9 23:35:58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문화재,박물관 관람하는데 돈을 받아야하는 이유.jpg


문화재,박물관 관람하는데 돈을 받아야하는 이유..

국립중앙박물관같은 엄청난곳을 무료로 입장하다 보니까

사설박물관에서 전시하는거 아까워서 못봐요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훼손시키는일..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아직 자리잡지도 못한상태에서

이렇게 무료입장만 확대하면 과연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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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9 23:43
수정 아이콘
전 돈을 내는쪽이 좋은지 안내는 쪽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만(해외 박물관 등을 방문한 적이 많지 않아서)
입장료를 더 올린다고 해도 기꺼이 지불할 의사는 있습니다.
불멸의이순규
13/08/19 23:4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정말 그쪽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 아니면 돈을 낸 입장에서 더 관심깊게 보게 되겠죠.....
국립박물관이 무료만 다른 기타 박물관에서 돈 받기 힘들다는 말도 마찮가지구요.
파란토마토
13/08/19 23:44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네요
태도 이야기도 그렇구요
13/08/19 23:45
수정 아이콘
전 이 의견에 찬성합니다. 슬프지만 아직 값어치를 치루어야 그 감사함을 아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요.
국립 박물관에서 만찬 개최하는 영부인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요인이 아닐까요.
13/08/20 09:56
수정 아이콘
역대급 미친짓이었다고 생각해요.
13/08/19 23:47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싸게 해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는 방향으로 운영하는게 국가가 운영하는 박물관이 취해야할 입장이라고 생각하네요.
문화재라는게 결국 우리 모두의 조상님들이 남긴것이고 후손들 모두의 것인데 그걸 돈으로 볼수 있는사람과 볼수 없는 사람을 구별하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13/08/20 00:01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는 짤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유홍준님 책에는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요.
외국 박물관은 보통 주중 하루를 정해서 보통 개관 시간보다 연장해서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그날 하루만
무료개방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기가 박물관을 운영한다면 관람료를 7000원 수준으로 올리고
외국처럼 하루 정해서 연장하여 무료 개방을 하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항즐이
13/08/20 00:05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의 조상들이 남긴 것인데, 그걸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소수죠.
그리고 그 소중한 것들을 유지하는데에는 막대한 돈이 듭니다.
13/08/20 00:41
수정 아이콘
정말로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13/08/20 02:08
수정 아이콘
국립박물관이라는곳이 어차피 입장료만으로 유지할수 있는 수준도 아닌데 도움이야 되겠지만 큰 부분은 국가의 재정에서 충당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위에 유치원생 얘기도 나오지만 설사 유치원생 천국이라 관람질서가 엉망이면 또 어떻습니까 유치원생들이 우리 문화재를 보는것이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관람료 문제는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더 박물관에 입장해서 문화재를 보는것이 관람질서, 박물관 운영비 충당보단 더 중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항즐이
13/08/20 02:47
수정 아이콘
유치원생에게 역사학도의 관람태도를 바라는게 아니죠.
유치원생들에게 [이곳이 중요한 곳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곳]임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는 유치원생을 데려가는 이유 자체가 위의 태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공짜여서이죠.
이런 상황에서 한 번 더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고 정히 어린아이들이 한 번 더 보는게 중요하다면 유치원생에게는 기꺼이 무료로 해도 된다고 보구요. 대부분의 유료 박물관이 그렇듯이.

또한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듯, 공짜로 입장했을 때 효용이 한 번 더 보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 인데,
공짜로 입장했을때의 가장 큰 단점이 그 사람들이 제대로 안본다는 겁니다. 존중이 없죠.
과연 존중없이 그냥 가도 되고 말아도 되고 이런 태도가 의미가 있는가? 아니라는 거죠.

또한, 입장료 수익은 적지 않습니다. 국가의 재정에서 무작정 충당하는 것 보다는 그것이 좋아 보이구요.
13/08/20 15: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항즐이님은 공짜로 입장하면 거기에 있는 문화재에 대한 존중이 없어지나요??

전 공짜 전시관을 갈때나 비싼 전시관을 갈때나 태도는 비슷했었던거 같습니다.
항즐이님도 마찬가지이실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돈은 어른이 내는데, 유치원생들에게 공짜냐 아니냐도 의미없을뿐더러..
비싸게 데려간다한들...어른들이 [이곳이 중요한 곳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곳]임을
더 알려주게 되는것도 아니고
비싼돈 내고 갈때보다 유치원생에게 문화유산을 한번이라도 더 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 오히려 문화재가 왜 귀한지를 '돈을 내게 함'으로써 알게 할려는 자체가 별 안좋은 태도 같네요.


물론 입장료문제는 문화재 관리와 경영측면에서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생각하는거야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전 공주와 부여박물관에 갔는데. 무료입장에 에어컨도 빵빵하니 재정문제는 없으려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특히 공주박물관은 문화재설명기계 무료 대여도 가능했구요.
13/08/20 20:46
수정 아이콘
박물관을 관람하는 이유에 대해 저랑 생각이 다르시네요. 전 예의를 갖추기 위해 관람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어떤것인지 알기 위해 관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릎꿇고 관람하든 다리떨며 관람하든 겉 모습에 상관없이 각자 마음에 따라 느끼는것이 다른것이죠. 설사 소란 좀 피우더라도 그건 어린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것이니 일정부분 이해를 해야하는것이지 돈으로 관람을 막는 태도는 박물관의 취지에도 어긋나는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돈내면 존중하고 돈 안내면 존중 안한다는 너무 억측 아닐까요. 항즐이님은 무료박물관과 유료박물관의 관람 태도가 다를지 모르지만 제가 볼땐 그건 개개인의 성향의 차이지 일반화 할수도 없고 또 그 차이또한 미미할것이라 생각합니다.
13/08/19 23:59
수정 아이콘
역사는 애초에 모두가 즐기는 그런게 아닙니다 관심있는 사람만 제값 지불하고 보면 되요
드블레인
13/08/20 00:02
수정 아이콘
역시 문화재를 좋아하는 사람은 대하는 태도도 다르네요.
항즐이
13/08/20 00:04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가 본 것 중에는 kikira님 말씀대로 하는 곳이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이었죠. 일주일 중 하루를 무료로 개방하더군요. 마침 날짜가 맞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같은 마드리드의 소피아 미술관은 꽤 비싼 돈을 내고 들어갔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가 미술에 까막눈일 뿐... -_-

우리나라 문화재에 책정된 입장료는 너무 싸요.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런 입장료를 가지고 유물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커녕 기본 유지도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홍승식
13/08/20 00:08
수정 아이콘
하단에 국립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니 그보다 적은 사설 박물관에 돈내고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와 닿네요.
저만해도 전시에 돈을 내고 들어가는게 무지 어색하더라구요.
데오늬
13/08/20 00: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1만~1만 5천원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몬파티
13/08/20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관람료 몇처넌이 무슨 말인가요...
어차피 관람할 사람들을 1~2만원이어도 가고, 안 가는 사람들은 공짜라고 해도 안 갑니다.

덧붙여 상관 없는 얘기지만,
저는 대중교통도 우리나라는 너무 싸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파이아될 여지가 있나요?)
그래서 저는 한국 대중교통이 정말 감사하죠...하하;
항즐이
13/08/20 00:24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은 이미 인식이 많이 퍼져있고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10여년 후에는 외국과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오를 겁니다. 그런 계획으로 가고 있죠.
나다원빈
13/08/20 00:25
수정 아이콘
저는 대중교통이나 의료, 교육, 최소한의 주거 등등은
인간 생존에 받드시 필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감당이 가능하다면 쌀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싸서 과소비하지 않을 수준에서요.
13/08/20 00:29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말씀대로 꾸준히 오르고있기도하고 대중교통은 임금대비로 살펴봐야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물론 지금 정도의 가격에 아주 감사하지만말이죠.
13/08/20 15: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관람할 사람들을 1~2만원이어도 가고, 안 가는 사람들은 공짜라고 해도 안 갑니다.

이건 말도 안되는 논리이죠. 현실적으로 싸면 확실히 더 많이 갑니다.
문화복지는 확실히 증대되고요..
13/08/20 00:21
수정 아이콘
루브르부터 시작해서 그 작은 로뎅미술관조차도 입장료가 엄청 셌었죠. 그걸 묶음 세트로 팔기도 하고, 그게 나름 주수익일텐데
정말 공짜로 들어가면 태도 엄청 다릅니다. 그냥 슉슉 지나가기 마련이죠; 국립중앙박물관 정도는 입장료가 비싸도 충분히 감수할만한 퀄리티인데 아쉬워요
나다원빈
13/08/20 00:23
수정 아이콘
'돈을 내야기 귀한지 아는 사람들의 인식'
이거 인상깊네요.
홍차소녀
13/08/20 00:2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정말 갈 사람이면 만원을 줘도 가고, 안 갈 사람이면 무료로 해도 안 갑니다.
저렇게 세금으로 보충할 수 있는 국립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해서 사람들이 익숙해져버리면 작은 사립박물관은 입장료를 제대로 받을 수가 없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박물관이란 무료로 들어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이미 박혀버렸으니까요.
저 입장료들이 소중한 유물들을 관리하고 연구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내일은
13/08/20 00:27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 것을 보존하고 잘관람하기 위해서 적정한 돈을 내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이라는게 일단은 돈이지만 적절한 수요 통제 정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또 적정한 돈을 냈으니 가이드북이나 도록, 가이드 등의 할인 등의 혜택이 따라야겠죠.
다만 국립 박물관은 제대로 보려면 하루만에 보는게 힘드니 한달 이내의 입장권을 소지할 때는 두번째 입장권은 할인 하는 정도의 정책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이나 여타 저소득층을 위해서라면 일주일에 한 번 혹은 그 이하의 비율로 무료 관람일을 시행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3/08/20 00:28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찾는것을 무료로 열게되면 헬게이트가 열리죠
롤챔스
브릿츠
13/08/20 10:44
수정 아이콘
아 이번에 갈려고 했는데 왜 무료관람을 ㅠㅠ A석 2만원 해도 좋으니 유료관람좀 ㅠ
우분투
13/08/20 00:31
수정 아이콘
간송미술관 대기지옥이 생각나네요.
iAndroid
13/08/20 00:34
수정 아이콘
뭐 취지는 좋습니다만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이죠.
단순히 돈을 높게 받는다고 박물관 운영이 개선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어중간하게 오던 사람들 다 떨궈 낼 뿐이죠.
항즐이
13/08/20 00: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꼭 이상적이라고 할 수는...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의 상당수가 국공립임을 생각했을 때, 지원정책을 변경하면 일제히 다 가격을 올릴거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무료 관람을 가능하게 하면 된다고 봅니다.

급변이 안되면 점진적으로 바꿔야죠.
치토스
13/08/20 01:29
수정 아이콘
최소한 유치원생들의 소풍장소와 하릴없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쓰이는것 보다는 돈을 팍팍 올려서
역사와 문화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치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조금이나마 국가 차원에서 박물관의 질을 올릴수 있다면
돈을 올리는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13/08/20 15:46
수정 아이콘
유치원생들이 소풍장소로 쓰고, 연인들이 데이트장소로 쓰는게 조금이라도 문제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게 없어진다고 역사와 문화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치있는 공간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전 예술품이나 역사적 유물은 친숙한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애초에 그 물건들은 과거 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 사용하던
친숙한 물건들이었구요.

물론 박물관의 재정과 운영 차원에서 생각해볼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
키루신
13/08/20 00:40
수정 아이콘
관람 분위기는 좋아지겠네요. 박물관이 무료거나 엄청 싸니까 초중고에서 단체로 몰려오는데, 그런거 좀 줄어들수도요?
뭘해야지
13/08/20 00:42
수정 아이콘
미술에 까막눈이라 그런지.. 전 삼천원이상이면 못갈거 같네요

친구들이랑 여행하다가 그 근처 지나가면 구경삼아 가보는데 무료라서 구경하는거지...
뭐 스샷처럼 무료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요..
항즐이
13/08/20 00:43
수정 아이콘
그럼 안가시는 거죠. 뭘해야지님 같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면, 미술이나 유물 중 가장 중요한 것들 제외하고 상당수는 보존을 포기하는게 맞구요.
데오늬
13/08/20 14:31
수정 아이콘
오히려 뭘해야지님을 보니까 돈을 받아야 되는 이유가 더 분명해지네요.
여행하다 무료라서 구경삼아 가보시고 나면 기억 잘 안 나시죠.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전시까지 하나 싶고.
오히려 2만원쯤 받으면 '미술에 까막눈'인 이 내가 무려 2만원이나 내고 갈 정도니까 저게 대단한가보다 하고 돈으로라도 가치를 치환해볼 수 있겠죠.
이게 바로 '돈을 내야 귀한지 아는' 거죠...
13/08/20 19:50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대부분 비슷할겁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을 배제한다고 문화재가 더 가치가 생기는게 아니죠.
13/08/20 00:46
수정 아이콘
이분이 뭘 잘 못 알고 게시네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도 무료입장입니다.
물론 남의나라 것 다 뺏어온건 맞지만요.

그리고 제가 세계 이곳저곳 꽤 많이 가봣는데 무료입장 박물관은 상당히 많습니다.
항즐이
13/08/20 00:49
수정 아이콘
뺏어와서 무료라는 말은 틀린 말이죠.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루브르도 마찬가지인데-_-;;

메트로폴리탄은 무료이긴 하죠. 자발적으로 요금을 내는 거니까. 저는 배낭여행중이라 1$ 낸 걸로 기억합니다;;
100% 무료입장 박물관이 없진 않지만, 다수는 아니구요. 대부분은 유료+무료인 날 혹은 그냥 유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3/08/20 01:06
수정 아이콘
메트로 폴리탄이 무료인지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찾아보니 성인의 경우 25$의 '권장' 입장료가 있네요.
그리고 '다' 뺏어왔다고 하는건 좀 과장이고요;;
물론 영국이 뺏어와서 무료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얗고귀여운
13/08/20 01:06
수정 아이콘
무료입장이 아닌 박물관이 더 많죠. 바티칸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등 유명한 곳 유료인 곳 많습니다.
그리고 설마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님이 님보다 박물관을 적게 다녔을까요.
13/08/20 09:43
수정 아이콘
뭐 당장 영국만 해도 내셔널 갤러리나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다 공짜인데.... 그냥 반론할 거리가 궁박했던거죠. 어차피 방송이니까.
13/08/20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유흥준 전 청장의 발언이 의아했습니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보면 대부분이 유럽 화가들 그림으로 뺏어온것도 아니었고,
그 중 일부만 우리나라에 와서 전시를 한다해도 만원가까이 입장료 받을수 있는 그런 명작들의 향연이었는데도 공짜였거든요.

또한 무료개방이었기 때문에 좋다고 느낀것은, 동네 사람들이 거기 돌아다니면서 명작을 열심히 모사하더군요.
확실히 접근성이 좋아지긴 합니다.
문재인
13/08/20 00:48
수정 아이콘
맞는 말. 돈 많이 지불할 수록 진지해짐.
我無嶋
13/08/20 01:01
수정 아이콘
리움 이만원돈 내고도 솔직히 안아까운데..
더 양질이라면 양질인 중박이나 현대미술관 돈 안내고 들어가는데
뻔히 무료인거 알면서도 좀 당황스럽긴해요. 어? 공짜라고? 하면서 말이죠
문화재 보존과 전시는 문화복지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요금을 내도록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감모여재
13/08/20 01:07
수정 아이콘
국중박이 공짜인건 정말 충격과 공포죠. 이번에 표암 기획전 퀄리티 보십쇼. 그것만 가지고도 만원 넘게 받아도 뭐라 할 사람 없을겁니다.
我無嶋
13/08/20 01:08
수정 아이콘
표암전 리움에서 했으면 2만원짜리죠 어허허..
감모여재
13/08/20 01:13
수정 아이콘
그런 전시를 무료로 보다니 저는 참 복받은 놈입니다. 으허허... 간송미술관 표암전도 퀄리티 쩔었는데 무료였고..
13/08/20 01:02
수정 아이콘
그림그리는 학생인데 교수님께서 꼭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림 한장이라도 남에게 줄때는 가족한테라도 적은 돈이라도 꼭 받아라. 그 돈이 생각나서라도 그림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꺼다..라구요.
항즐이
13/08/20 01:1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농담처럼이라도 천원이라도 받아야 됩니다. 웃으면서 가볍게 건넨 그 돈의 의미가 오히려 나중에는 더 큰 기억을 주죠.
광개토태왕
13/08/20 01:2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롤 챔스 경기 유료입장에 대한 내용 하고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돈을 주고 입장을 해서 관람한다는게 그 만큼 가치가 있다는거죠.
e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특히 롤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죠.
저 교수님 1박 2일 경주특집에서 처음 봤었는데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되게 보기 좋았던 분이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3/08/20 01:31
수정 아이콘
워낙 공짜가 만연해잇어서 쉽게 바뀔지 모르겟습니다.

어떤게 더 중요한 문제라곤 못하지만 음반이나 영화가 유료임에도 불법으로 받는 현실에서 이미 무료로 책정된곳을 바꾸는건 더 힘들지않을까요.
13/08/20 01:49
수정 아이콘
좋은말이네요. 입장료와 더불어 조금 더 문화에 대한 다른 대중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王天君
13/08/20 02:10
수정 아이콘
돈의 가치가 실제 가치를 생각해보게끔 한다, 뼈있는 말이군요. 유홍준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무언가를 감상하는 행위가 공짜일 당위가 없지요. 거기에는 창작과 부수, 유지를 위한 비용과 노력이 마땅히 투자되는 건데 말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8/20 02:52
수정 아이콘
그냥 가격 정상화하고,
초등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아이들 단체관람만 협상해서 가격을 안 받던가 싸게 받던가 하는 식으로 하면 안될까싶네요.
공론화만 잘 되면 생각보다 잘 해결될 문제 같은데요.
13/08/20 03:00
수정 아이콘
저도 유홍준 교수님의 의견에는 동감하지만 모든 박물관이 다 유료인 것은 아닙니다.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다 무료입니다. 하나만 있는게 아니고 자연사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인디언박물관, 미국사박물관 등 여러개가 있는데 다 무료입니다. 그렇다고 규모가 작지도 않습니다. 하나보는데 제대로 보려면 하루가 모자랍니다. 유치원생들 많고요. 어른도 많습니다. 말 그대로 바글바글합니다. 물론 박물관내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낼 수 있는 함이 있습니다만 제가 살펴본 바로는 미국사람도 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
13/08/20 03:26
수정 아이콘
전 좀 비싸게 받고 금요일 하루만 돈 안 받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러면 금요일 하루만 피해서 박물관 가면 되니까요. 로비에 어린애들 떼거지로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는 거 보고 싶지 않거든요. 조용히 관람하고 싶은 성인도 좀 보호해 줬으면 합니다. 전 갈 때마다 전시실 몇 개만 보고 오는데 최근에 일본실이랑 중국실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중국실에는 가구를 갖다가 방을 재현해 놨던 명나라 가구들 아주 멋있었어요.
DogSound-_-*
13/08/20 07:40
수정 아이콘
UBC내에 박물관 있는데 대학소유의 박물관도 돈내고 들어가던데
엘에스디
13/08/20 09:00
수정 아이콘
MoA는 솔직히 웬만한 대형박물관 저리가라 할 정도의 퀄리티라서... 오히려 돈 안받으면 이상한 곳이죠
13/08/20 14:04
수정 아이콘
고래뼈 전시되 있는곳인가요? 돈내고 들어갈만 한가요?
미친스머프
13/08/20 07:55
수정 아이콘
유럽만 보아도 입장료는 상당히 비쌉니다.
다만.. 학생들에게는 학생요금이 적용되죠.
그래서 한국 대학생들이 국제 학생증을 갖고 가는 이유고요..
또한 바티칸 같은 경우도 한달에 한번 무료로 개방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문화재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의무도 있지 않을까요??
atmosphere
13/08/20 09:51
수정 아이콘
박물관에서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는 일부 성인 관람객들을 보면
박물관을 만들고 전시회를 여는 본래의 목적이 무색한 것 같습니다
시크릿전효성
13/08/20 10:11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나니 예전에 클럽 운영하시던 사장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당시 남자가 입장료 2만원 여자가 오천원이였는데 그가게는 남자여자 동등하게 2만원을 받았죠.
듣고 보니 여자는 들어와서 물만 보고 나간다고....
송파사랑
13/08/20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입장료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입장료를 올려도 시민의식이 뒤떨어지면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13/08/20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입장료는 박물관/미술관의 재정감당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문화재 귀한줄 알게 하기 위해 입장료를 받거나 올린다?? 이거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13/08/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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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선 계속 유물을 매입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당된 돈도 사실 꽤 적은 편이고, 한국은 기부금이나 기증도 적어서 이렇게라도 해서 돈을 좀 모아서 유물을 좀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물관 직원들도 전문인력인데 특별전 하나 하면 박물관에서 밤새야 하고 인력이 부족해서 굉장히 고생합니다. 사람이라도 더 뽑을 수 있게 입장료 받는 게 나을 거 같네요.
alopecia
13/08/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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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아니면 어디선가 본거겠죠)
의료봉사를 할때 몇달이 가도 병이 안낫더랍니다. 그래서 봤더니 약을 무료로 주니까 그걸로 애들이 공기놀이를 하고 있더래요.
그래서 다음부터 100원씩 받았더니 한달만에 거의 대부분이 증상이 호전되서 왔더랍니다.
무료의 어감과 혜택은 참 좋은 거지만 그 책임과 의식은 가격에 반비례하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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