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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6 21:22:02
Name RedSkai
Subject [일반] "네가 내년에도 웃을 수 있나 보자."
징검다리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도 울산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of 폭염이 계속 됐네요. 정오 쯤에 집 밖으로 나왔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느껴지네요.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와 그제, 양산 배내골로 학교 신문사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그리고 현역도 아닌데 엠티를 가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어서 가고 싶은 마음은 별로 들지 않았지만, '한 번 갔다 옵시다. 고기랑 술도 많이 먹구요~'라는 후배들, 그리고 제 동기인 국장의 설득에 따라 나서기로 했죠. 많이 말라 있는데다 미지근(?)하기 까지 했지만 계곡 물에서 나름 재밌게 놀기도 했고, 고깃집에서 배운 실력으로 애들에게 맛있게 고기도 구워주었습니다. 딱 거기까지는 재밌었는데요 ... 졸업한 여자 선배 두 사람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적색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적색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비상이 걸린 이유는 있습니다.

두 선배 중 한 명(한 학번 위)은 성격 털털하고 좋은 분이라 별 거부감은 없고 오히려 반가웠는데, 다른 한 선배(두 학번 위)가 문제(-_-;;;)였어요. 은행에 다니는 선배인데, 현역 시절때도 극단적인 현실주의자 성향을 대놓고 드러낸 분이라 애들 사이에서도 거부감이 좀 있었죠. '극단적인 현실주의자'라는 표현은 우리 끼리의 표현인데, 쉽게 말하면 '인생은 무조건 돈! 좋은 데 취직 못하면 끝이야~'라는 사상을 가지고 설파하는타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도 때도 없이 -그러니까 즐겁게 놀아야 할 분위기에서도- 그 사상을 저학번 후배들에게 주입하려고 해서 국장인 제 동기는 언제부턴가 대놓고 반감을 표출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몇 년을 봤는데 그런 설교에 이제 좀 적응도 됐겠다, 좀 심하다 싶으면 나 정도의 선에서 커버가 가능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선배들인 사온 치킨과 술을 깔고 자리를 잡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잠깐 이어졌습니다. 이번 달 생일자가 있어서 케익을 놓고 생일 축하도 해주고요. 그리고 그 선배의 설교(-_-)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전체가 웃을 때가 있었는데 (이건 다들 왜 웃었는지 아무도 기억을 못하네요 ;;;;) 그 선배가 갑자기 저를 저격하네요?

"네가 내년에도 웃을 수 있나 보자."

처음 저는 '응?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어 "예? 뭐라구요?"라고 대꾸를 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걸작이었습니다.

"네가 내년에도 웃을 수 있는지 보자고. OO를 봐라. (OO는 올해 졸업한 저의 한 학번 위의 남자 선배입니다. 아직 취업 못함.) 걔가 왜 여기에 안왔겠냐. 떳떳하지 못해서 안 온거 아니겠냐?"

1초도 안되는 순간에 판단이 되면서 머리카락이 쭈뼛 하네요. '아ㅡ 취업 못한 나를 저격하는 걸로 설교를 시작 하시는 구만.'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망치기는 싫어서 "아닌데~~ 내년에도 웃을건데~~"라고 순간 대응은 해놨지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열을 슬슬 받는 겁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니 그럼 내가 취업을 못했으니 떳떳하지 못해야 된다는거야, 뭐야?' 10분 정도가 지나 밖으로 나가는 국장을 따라 바로 담배를 피우러 나왔죠. '네가 취업도 못했는데 무슨 뻔뻔함으로 여길 온거냐. 네가 지금 재학생이라 이렇지 내년에도 이리 재밌게 놀고 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미가 담긴, 제대로 된 저격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눈치를 깐 국장은 어깨를 두드리며 저를 위로합니다.

국장 : 에휴ㅡ 네가 이해해라. 원래 저렇잖냐.
RedSkai : 와ㅡ XX 저게 여기에 와서 할 소리가? 아하하하하ㅡ 웃음 밖에 안나오네 ...
국장 : ...
RedSkai : 아니, 나는 그렇다 쳐. 저 자리에서 OO 형은 왜 들먹거리지? ( <- 나중에 발언들을 복기 했을 때, 저는 이 발언이 더 빡쳤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적당히 취한 상태다보니 앉은 자리에서 줄담배를 뻑뻑 피워대도 몸에서 거부감이 없었네요. 게다가 후배들 앞에서 대놓고 저격까지 당했으니. 그리고 들어가서 같이 놀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어요. 분명 저녁 먹을 때까지는 아주 분위기가 좋아서 밤새도록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선배의 말 한마디에 기분을 완전히 잡친 것이니까요. (저는 원래 밤새도록 술게임 하면서 노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그저께는 완전 달랐습니다. 물놀이 때 워낙 재밌게 놀아서, 이왕 노는 거 밤새도록 놀아보자는 생각을 물놀이 할 때부터 이미 가졌으니까요.)

결국 그렇게 나온 뒤로 다시 숙소로 들어가지 못하고, 멤버들이 타고 온 승합차에 들어가 밤을 샜습니다. 밤을 새는 동안에도 온갖 생각들이 머리속을 다 휘저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쳐들어가서 다 뒤엎어 버릴까? 아님 따로 불러내서 면전에서 욕을 해버릴까? 아 어떻게 하는 게 맞는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는, 다른 후배들 때문이었어요. 애들이 뭔 잘못입니까. 엠티 와서 재밌게 놀고 있는 애들앞에서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벌이겠어요. 눈치를 까버린 다른 선배와 고학번들이 우루르르 몰려 나와 저를 찾아 와서 위로를 하긴 했는데, 그래도 숙소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도저히 같은 자리에 있을 자신이 없었어요. 그 선배가 갔다고 하더라도 애들과 같이 재밌게 놀 자신도 없었고.

그러면서 '내가 단 한마디에 왜 쉽게 멘붕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4년 전에도 (더 심하긴 했지만) 비슷한 멘붕을 당해본 기억이 다시 생각 나서 그랬나 봅니다. (관련 글 : https://pgr21.co.kr/?b=8&n=14147 )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여자친구라는 작자에게서 "애미 애비 없이 자란 애가 잘 되어도 얼마나 잘 되겠냐던데요 ^^"라는 제 아버지의 말이 그대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내 평생 처음 비참함을 느꼈는데, (비교도 안되기는 하지만) 비슷한 패드립을 4년 만에 들으니 멘탈이 가루가 되도록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보고 있냐?

그 선배는 성공적으로 취업한 케이스입니다. 학점/스펙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었고, 남들은 수 십 수 백장 씩 쓴다는 원서를 단 한 장만 쓰고 취업에 성공했고, 연봉도 높은 은행에 취업한데다, 지금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는 사람도 현중에 다니는 연봉 5천 짜리 정직원이니,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그리고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삶을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정도면 스스로에게 자부심 가져도 돼요. 근데 왜 그걸 근거로 다른 사람의 삶을 실패한 인생으로 낙인 찍냐는 말입니다. (제가 그저께 겪은 케이스만 적었지만, 저 선배는 평소에도 자신 처럼 살지 않으면 앞으로 제대로 이 땅에서 살지 못한다고 하던 사람입니다. '다른 삶'이라는 게 없어요.)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겨서 커버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 제가 크게 오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격을 당할 줄은 몰랐거든요. 그것도 새파란 1학년 후배들까지 있는 자리에서요.
4년 전 나, 좀 더 성숙해지겠다고 맹세했는데

4년 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내가 이렇게 무시 당할 정도의 삶을 살았나?'라는 회의감만 잔뜩 들게 만든 밤이었습니다. 나는 적어도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 삶을 살지는 않았다고, 그걸 자부심 삼아 살아왔는데 단 한마디에 무너지는 것 같은 심정에 밤새도록 차 안에서 몸서리를 쳤네요. 애꿎은 페북에다가 답답함을 호소하는 온갖 드립을 쳤고. (그걸 또 나중에 선배들이 봤다더군요. 물론 그 선배는 한심한 표정을 지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나마 그 때 보다 나은 점은, 패드립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러면 정말 안되는 거 알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국장과 후배들에게 이미 언질은 해놨구요.
전혀 성숙해지지 못했다. 지금도.

하아ㅡ 분위기 좋은 엠티에서 저격을 당하고 오니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3일 연속으로 술을 먹으니 공부도 못하고, 몸도 순식간에 피곤해지는데, 답답해서 계속 먹었네요. 담배도 한 번 피우면 줄담배를 연속해서 피우고요. 날씨도 더워서 불쾌지수가 솟구치는데, 패드립까지 당하고 나니 정신이 어질어질 합니다. 여러분들은 부디 정신 꽉 붙잡으시고, 이 더운 여름을 헤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무엇에도 흔들림이 없이,


제발, 행복하게 삽시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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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코뿔소
13/08/16 21:32
수정 아이콘
일단, 세상 살면서 돈도 매우 중요하고 좋은 직장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예요. RedSkai님은 그것에 대해서 확신이 아직 없으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멘붕이 온 것 아닐까요? (물론 후배들 앞에서 대놓고 저격을 당한 것은 매우 불쾌할만 하지만, 멘붕과는 약간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돈도 좋은 직장도 얻으시되 그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중요한 것이 이 세상에 얼마든지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시고 살아가시면,
그 옹졸한 선배에 대한 충분한 복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지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복수하기 위해 에너지 쓰실 필요 없구요.
그런 패드립에 발끈하지 않을 정도로, 차근차근 하나씩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성공적으로 잘 쌓아가면서 내면에 자신감을 다져가시길 빕니다.
화이팅입니다.

P.S. 돈보다 중요한 것은 많지만, 그래도 돈과 좋은 직장은 중요합니다. ^^; 최선을 다해서 얻으시길.
이카루스테란
13/08/16 21:33
수정 아이콘
그 선배라는 사람 웃기네요. 위의 글을 보니 회사 2년 차 쯤 되었을 것 같은데...조직에서는 바닥 오브 바닥이면서 괜히 학교와서 시비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인생은 길고 알 수 없는거죠.
이카루스테란
13/08/16 21:34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안하무인에 교만한 사람은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水草臣仁皿
13/08/16 21:34
수정 아이콘
글을 읽다가 공감이 많이 돼서 링크의 글까지 단숨에 읽어 버렸네요 .

저도 아버지 없이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에 30년을 자리를 못잡으시고 방황하시다.

결국 마음의 병을 얻으셨죠 ... 저도 같은 구덩이에 빼져서 한참을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사람이 참 무섭다고 느꼈습니다.

피붙이 같다고 말하던 친구 몇명은 2년동안 안부 전화 한통없고 자신을 더 나락으로 몰아 넣기만 했습니다.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올해서야 지푸라기라도 하나 잡았습니다.

그 선배는 아마도 3% 안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을 깔아 뭉게지 않으면 자신의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 ...

다른 사람의 관계나 말에 너무 매이지 마시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사람은 주변에 남더라구요.

힘내시고 내년에 반드시 웃고 있으실 겁니다.
WindRhapsody
13/08/16 21:3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에게 휘둘리실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이야 그런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화시켜나가는거고 거기에 말려들 필요없어요. 많아봐야 20대 후반일텐데 그 잠깐 남들보다 잘나간다고 막말하는 거죠. 앞으로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데 말입니다.

그런 말 그런 선배에게 듣는 거는 어쩔 수 없어도 그런 말에 영향을 받을지 말지는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겁니다.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스웨트
13/08/16 21:35
수정 아이콘
인생 더럽죠 진짜..
.. 남 생각은 하지도 않고 조언이랍시고 말 내뱉는거 보면 조언인지 우월함을 느끼려고 내뱉는건지 하기도 하구요.
... 남얘기 같지 않아서.. 참.. 그저 RedSkai님 마음이 치유되길 바랍니다.
아랫길
13/08/16 21:36
수정 아이콘
그 선배야말로 웃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힘내세요!
아르키메데스
13/08/16 21:40
수정 아이콘
열받으라고 한말에 열받으시면 지는겁니다.
인생이 이제 시작인데 누가 잘될지는 모르는겁니다. 지깟게 은행이 뭐 대수라고 나중에 vvip되셔서 은행가서 개무시 해주세요.
썰렁쇠
13/08/16 21:4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글을 읽을때 드래그 하면서 읽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숨겨놓으신 글을 발견했네요..;
똘이아버지
13/08/16 21:44
수정 아이콘
서로 별 관계가 없었다면 일부러 상처입히려는 말을 하진 않았을거에요. 자기가 말하는게 남을 상처입히는지 모르거나, 그걸 쉽게 생각하거나 그런 거겠죠.
남의 감정을 상하게 입을 놀리면, 살다가 손해를 많이 봅니다.
그런 말을 한 선배가 혹여 좋은 의도로 말을 한거였다면, 표현이 참 나빴던 것이고, 의도마저 좋은게 아니었다면, 그 선배 인격에 문제가 있는 거겠죠.
선데이그후
13/08/16 21:4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취업을 하시면 지금보다 더심한 상황도
있을텐데 멘탈단련한다고 생각하세요
은행원들도 스트레스 많아요
저는 한번씩 거래하는 지점에 마감시간직전에
가서 내돈 10억 내놓으라고 깽판칩니다.
2막2장
13/08/16 21:50
수정 아이콘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라 생각하시고, 좀 더 여유를 가지되 필요할 때 집중력을 가지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집중력이 말이 쉽지, 연습안하면, 흐트러지기 십상입니다.
타겟이 되는 상대나 환경 아니면 스스로에 대해서 이겨야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 이길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싸구려신사
13/08/16 21:53
수정 아이콘
주변에도 연봉 오천 이상씩받는답시고 반허세 부리는사람들 있습니다. 기분은좋지않지만 사람의 인성이겠구나하네요. 그리고그런사람들은 그런식으로 떠들어대며 자기합리화를 하는거 같아요
에우레카
13/08/16 21:58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본인이 뭐 얼마나 잘났다고 그러나 싶네요 크크
회사에서 꽤나 시달리나 보나 하고 적당히 넘겨 들으시고 자극제 삼아 더 좋은 곳으로 가시면 되죠 흐
13/08/16 22:06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저도 열불이 나네요.
냉철하지 못하게 막말을 해서 자기 이미지 깎아먹고 주변사람 멀어지게 만드는 걸 보면 그 선배도 극단적 현실주의자까지는 아닌거 같고 그냥 돈이라는 매개체로 자기생각이 최고라는 생각을 설파하고 상대적 우월감을 성취하려는 흔한 소인배로 보이네요.
맨붕을 극복하시려면 하시려면 스스로 그 돈이라는 능력을 달성하시던가 또는 돈보다 의미있는 가치가 있다고 상정하시던가 아니면 하책으로 그 선배의 저질스런 심리를 노골스럽게 파고들어 깔아뭉개셔야죠.
아마 극한 맨붕이 오셨다는 걸보니 글쓴이분도 현실상 돈의 가치에 대해선 그 선배분과 인식을 같이하시는 것 같은데...
부디 성공하셔서 복수하시길 바래요.
글쓴이분이 제게 전혀 돈이 되지 않는 일면식조차 없는 분이시만 저는 그런 현실주의와 상관없이 꼭 복수하시길 빌겠습니다. 꼭이요.
바람모리
13/08/16 22:06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죠.
뭐 어때요 혼자 생각하는거야 상관없지요.
그런데 한두마디씩 말을 하면 좀 그렇죠.

엠티 자리에 후배들이 저래 꼬셔서 같이가자 할정도면 주변사람 관리 잘하신듯 한데요.
십수년 후에 웃을수 있나 보자 하십쇼.
저 여자분 주변에 친한사람이 몇명이나 남아 있을까요.
멀면 벙커링
13/08/16 22:08
수정 아이콘
담에도 시비걸면 "이렇게 동생들한테 시비 잘 거시면서 선배는 잘 웃을 수 있나요?? 남 괴롭히면서 즐거운 사람은 보통 소시오패스 취급 받던데요?" 라고 쏘아붙여주세요.
연봉 5천 은행원이 남들 다 떠 받들어주는 그런 직업도 아닌데 저리 안하무인인 사람은 한번 크게 데여도 쌉니다
루크레티아
13/08/16 22:10
수정 아이콘
그런 성격으로 결혼해서 웃을 수 있나 보고 싶네요.
빛고즈온
13/08/16 22:15
수정 아이콘
웃읍시다. 그리고 비웃어줍시다.
Cool Gray
13/08/16 22:21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 말 그대로 되돌려주겠습니다. 헹, 어디 잘리고서도 웃을 수 있나 봅시다라구요.
제가 좀 막 나가기는 합니다만...
윗분 말씀따나 안하무인에 교만한 사람은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13/08/16 22:21
수정 아이콘
지금 그마음 그대로 간직하시고 나중에 항상 되새기세요.

그것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하는 하나의 동력이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일 아무도 모릅니다.

잘나가는 사람들도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지는 것이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시쳇말로 "한방에 훅~~간다"라는 말이 일어납니다.

자만할 필요도 없고 현실에 모멸감을 느끼고 좌절감에 빠져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항상 숨 쉬는 이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사시는 겁니다.

남들의 시선은 잊어버리세요.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항상 기억하세요.

인생은 깁니다. 그 긴 인생동안 어느 누구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빛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WindRhapsody
13/08/16 22:30
수정 아이콘
숨겨진 글 봤는데.. 저.. 자학하지마세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당한 잣대를 들이대며 괄시하는데 거기에 대해 성숙하게 대처하기는 어렵습니다.

성숙한 대처라는 건 마음의 안정에서 나오는 겁니다. 이미 부당한 대우를 꾸준히 받아왔는데 마음이 안정될리가요. 그리고 마음이 안정되려면 실제로도 그만한 능력을 갖춰야합니다. 가령 원빈한테 누가와서 당신 참 못생겼네요 라고 해봤자 원빈은 아주 성숙하게 대처할 겁니다. 그런다고 상처받거나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런 것처럼 님께서 능력을 갖추고 나면 설령 누가 이런저런 헛소리로 공격해와도 쿨하게 넘길 수 있을겁니다. 링크하신 글의 어느 사람처럼 대한민국 1%가 된 다음에 저런 말들을 듣는다면 그 때는 내가 부러워서 저러는갑네 하실거에요.

그러니까 성숙한 대응은 내가 성공하면 자연히 따라오는 걸로 여기시고 지금은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하지말라고 단호히 거부하십시오. 그게 바로 자신을 긍정하고 존중하는 겁니다. 누구도 RedSkai님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 말하는 건 나한테 욕을 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말을 '거부'하고 존중해서 말해달라고 '요구'하십시오. 그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권리입니다.

그런 말들에 단호히 대처 못하고 흔들리시는 건 내가 부모없이 자라서 저런 소리를 듣는구나, 내가 성공하지 못해서 저런 말을 듣는구나 와 같이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남한테 뭐라하기보다 서럽고 슬프고 화나고 그런 감정으로 반응하게 되시는 겁니다. 무의식 중에 '나한테'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셨던거죠. 앞으로는 내 성장배경이 어떠하든 내 지금 상태가 어떠하든 그런 것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라고 생각하세요.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으세요. 그러면 받아들이는 게 달라지실겁니다. 아무튼 멘붕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탄지신공
13/08/17 12:07
수정 아이콘
추천드리고 싶은 댓글이네요.
웨인루구니
13/08/16 22:39
수정 아이콘
그저 정말 잘 참으셨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다른 사람에게 충고는 정말 함부로 하는게 아닌지라,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고.
그저 정말 잘 참으셨습니다.
13/08/16 22:41
수정 아이콘
개념아예없네요 또 여자선배라니 심하게 쏘아붙일수도 없고....그냥 이상한 인간은 무시하는게 답인듯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8/16 22:4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 때 참 씁쓸한 게..
한 번 밟고 지나가는 똥이 아니라 자의식에 영향을 줘서 지속적으로 자학하는 감정을 만든다는 게 문제죠.
참는 게 좋은 처신인 건 사회에서고, 어차피 볼일 거의 없는 선배라면 품었던 말 그냥 질러버리는 게 더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했어도 다른 후배들은 님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생각했을텐데, 다음부턴 바보되지 마세요.
그리고 면식은 없지만 지난 10년간 아제님의 글을 보면서 좋은 분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지알러가 인정하는 훈장만큼 확실한 것이 어딨겠습니까? 크크크 스스로에 대해서 좀 더 자신을 가지셔도 좋아요..^^
멀면 벙커링
13/08/16 23:27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참는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고 봐요. 잘못하면 마음의 병으로 이어질 수 있구요.
화내야 할 때는 화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낸다고 무조건 치고받고 싸우는 것도 아니거든요.
푸른달빛능소화
13/08/16 2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글쓴분 숨긴 멘트에도 나왔듯이 개인적인 성숙도가 덜 된거 같아요.
본인이 그건 잘 알고 계시니깐 담금질해가시면서 개인만족도가 높아지는 사회생활 하셨으면합니다.
저는 선후배고 친구고 진정 마음 나누는 사람 아니면 관계를 다 끊었습니다. 사회생활 한 후에요.
진짜 돈 앞에 많은것들이 변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생각했던것들은 상상속의 개념같이 느껴졌어요...

돈도 중요하고 사회적 지위도 중요하지만 그거와 별개로 사람존중 할줄 아는 인격을 겸비하시길 바랍니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은 개나 줘버리세요.^^*
13/08/16 23:02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을 비난하여서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정신적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는 뱀파이어 입니다. 무시하고 관계를 끊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런 사람들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만나봤자 또 에너지를 빨립니다. 다만 나 자신이 뱀파이어가 아닌지를 늘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본인들은 저런 줄 잘 모릅니다. '나는 남의 사소한 잘못도 참지 못하고 조언해주는 곧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거 위험합니다.
밀란홀릭
13/08/16 23:06
수정 아이콘
자학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왜 되먹지 못한 사람때문에 님이 그러셔야되나요?

님께서 되돌려주시면 되죠. 그 선배라는 사람에게 그러는 당신이 내년에도 웃나 보자구요.
네버스탑
13/08/16 23:18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인생이라는게 실패한 자들이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거죠
그것에 특별한 우월감을 가진 사람은 그런 우월감을 얻기위해 노력한거고 그러면서 너무나도 자신감에 찬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작은 균열 하나에도 쉽게 무너지는 거구요
실패는 부끄러워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단정지어서도 안되구요
RedSkai님 스스로 현재 사는 것이 답답하니깐 더 크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냥 남 피해안주고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이 쌓여서 크게 돌아올 겁니다
자신의 인생이니 확신을 가지세요.. 비난받을 짓을 하고 다니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인생은 항상 가치있는 겁니다.. 흔들리실 필요없어요
히히멘붕이
13/08/16 23:1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는 오히려 좀 더 성숙해지기보다는 좀 더 유치해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으흐흐 페북에 주어없는 저격글도 남기시고 공개뒷담도 까보시고 다시 만나면 대놓고 싫은 티 내면서 외면해보시고... 안그래도 상처받은 자신에게 왜 성숙하지 못했냐며 다그치시면 벼랑끝에 몰리는 것 같지 않나요^^ 자학은 원래 유치개그로 풀어야 제맛이랍니다 흐흐흐
王天君
13/08/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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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진짜 욕 나오네요. 힘내세요. 저도 성숙한 말씀 드리고 싶지만 그냥 화만 나네요. 뭐 얼마나 잘 산다고 저 난리인지.
가만히 손을 잡으
13/08/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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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사실 그런 저격에 능글맞게 맞받아 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그냥 버럭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여유와 기민함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금 취업잘해도 그냥 다 월급쟁이 입니다.
변수박
13/08/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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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ODYSSEIA
13/08/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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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게 맞다고 봅니다.
받은 대로 돌려 줘야죠.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개소리를 듣다 보면, 스스로도 알게 모르게 자꾸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럴수록 되받아쳐 줘야 합니다. 넌 얼마나 잘 사냐고, 기껏해야 월급쟁이 주제에, 억대연봉 받는 것도 아닌 주제에.
그러는 너야말로 나이먹고 하는 꼬라지가 아직도 이따위 초딩수준이냐고.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성숙해지려면 스스로 편안해져야 합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고 하지만, 작은 것부터 확실히 뜯어고치지 않고 주눅들어 계시면, 스스로 강해질 길은 없다고 봅니다.
성공을 위해선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가리지 않고 목숨을 걸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싸우세요. 싸워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덧붙이자면, 선배란 인간은 그냥 개쓰레기 종자네요. 면전에 대고 저격하는 저런 종자는 인간 대접도 하지 말아야죠.)
라울리스타
13/08/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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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월급쟁이가 누구를 실패했다고 나무라는 것이 어이없네요.

같은 취준생 입장에서 힘내시라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자존감 유지...무엇보다도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흔들리지 마시고,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13/08/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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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선배 현실주의자가 아니라, 눈 앞도 제대로 못살피는 철없는 분 같은데요.
남 취직 걱정하기 전에, 결혼식때 회사 동료들 말고 자기 하객 몇명이나 오는지부터 걱정해야 할 사람 같습니다 크크크.
문재인
13/08/1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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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책임져줄거 아니면 남인생에 뭐라 하는거 아니다 라는 주의인데, 보통 안좋은식의 오지랍 부리는 사람들은 인간관계 점점 줄어들어 외로워집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외적인 조건이 좋고 가면 잘 쓰면 문제가 없으나 본모습 드러나면서 불행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배우자를 선택하는 상대도 안목이 부족한 사람이고 둘이 돈을 몇을 벌든 말든 얼마나 잘 살겠습니까..
그 선배쪽이 웃을날이 얼마 안남은 셈입니다.
그리고 사람인생 마흔살 넘어서도 뒤집어 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20대에 차이가 있다해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정말 몰라요.
당장 기분 언짢으셔도 저런 사람들의 말을 흘려들을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길 기원할께요.
문재인
13/08/1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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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런타입의 사람을 '가짢이즘' 환자라고 분류해 둡니다. 왜그렇게 속이 꼬여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한 인간상과는 거리가 먼 안타까운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어떤날
13/08/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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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배라는 사람은 정작 회사에서는 바닥 벅벅 길 짬이면서 학교와서는 거들먹거리는 게 진짜 유치하네요.
본인이 조금만 겸손하면 주변에서 알아서 높여주는 걸 모르는 걸까요?
저런 사람이 고참으로 승진하면 저 사람 아래 부하직원들은 참 고달프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13/08/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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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은 지보다 돈 많이 받아도 소위 발광을 하죠. 길드 모임을 나갔을땐데 저런 분이 계셨어요. 같이 게임 하는 사람들 만나는 자리인데 갑자기 사회이야기를 꺼내더니 게임 만해선 어떻게 먹고 살꺼냐고 충고가 아닌 핍박을 하는거예요. 저랑 제 친구들은 20시간씩 게임을 해서 우리 혈맹의 자랑이었는데 ㅠㅠ

술자리 내내 하도 그러셔서 한번 제 친구가 자기 돈많이서 평생 게임만 해도 된다고 했어요. 실제론 돈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옆에서 같이 써주지 않으면 감당안될 친구였어요. 암튼 그때부터 인생의 선배가 말하는데 안듣는다고 꼬장이 시작됐죠. 그냥 뭘해도 처음부터 갈굴려고 드는 사람들 있어요. 무시해버리세요!!
13/08/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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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같은 말이라도 기분 참 더럽게 하는 사람들있죠...
그것도 나름 재주라면 재주네요 ;;;
사랑해미니야
13/08/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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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에서 바로, 그 취업못했다던 선배에게 전화를 거셨어야...
13/08/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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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란 것을 아주 좁게만 보는 소인배의 알량한 자기과시욕에서 나온 하찮은

소시민의 괄시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유일하게 자랑할 거리라고 생각하니까 그런걸로 과시를 하는거겠지요
있어요399원
13/08/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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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자꾸 열받게 하면 "그런 성격에 인격으로 언제까지 웃을 수 있나 봅시다" 라고 던져주세요. 저는 그렇게 하고 싶네요...ㅠㅠ 아 열받어.
13/08/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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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모두 차근 차근 읽어봤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글 마지막에도 썼지만, 우리 모두 행복해집시다.
Love&Hate
13/08/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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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었으면 옆에서
설마 내년에도 오시려구요?? 라며 정말 순수하게 깜짝 놀라드릴수 있데
아쉽네요
전파우주인
13/08/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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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10년차 입장에서 써보자면...
그 선배는 은행이 뭔가 대단한 직장이라고 생각한 모양이군요 ^^ 아직 어리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크크크
게다가 은행에서 출세(?)하려면 영업점에 가야하는데, 저런 마인드로 영업잘하기 힘들죠. 지금 미리 미래의 고객이 될 RedSkai님께 잘보여놔도 시원찮은데..(나중에 신용카드 발금, 대출, 보험가입으로 연락오면 무시하세요 크크 )

뭐 그 분이 돈 많은 집안 아드님이면 모르겠습니다만.....직장인이란거, 다른회사보다 연봉 1,2천 더 받는다고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그리운 지구인
13/08/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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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배들한테 싫은 소리 많이 하는데
이글 보니 미안해 지네요
반성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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