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12 19:11:15
Name 이르
Subject [일반] [스포/계층] 진격의 거인 18화를 보고...(만화책 포함)
어제 진격의 거인 18화를 보았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더군요

지난주 17화에 이어 이번 18화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17화에선 라이너가 죽는줄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크크크

최대한 만화책을 안보고 애니만 보고 있는데 18화가 너무 재미있어 뒷내용이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조금만 조금만 만화책을 봤는데...




잠깐 옆길로 빠지자면 저는 애니를 볼때 주인공 포함 주인공 파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나 아니더라고 이녀석들을 좋아할 사람들이 많다고나 할까요?

에렌이나 미카사나 아르민은 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니까요

다른 애니에서도 주연이 아닌 조연들을 좋아했습니다.

진격의 거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주인공 3명을 제외하고 찾아보니 감자녀나 여신님이 아닌

애니 레온하트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금발에 시크한 표정에 겉으로 강하지만

이런 케릭터가 외강내유형이라 속으로는 엄청 부드러울 것이다 라고 혼자 생각하며 봤지요

그러다가 리바이 반의 페트라도 괜찮더군요

속으로 오오 이뻐~~ 라고 키득기득 거리며 애니 1번 페트라 2번으로 하고 애니를 감상했습니다.

워낙 이 애니가 편당 대여섯명씩 죽어나는지라 보험으로 페트라를 선택했죠 크크크





근데... 근데!!

페트라가 으악! 나의 페트라찡이!!!

여성형 거인에서 끔살이라니....언젠가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리도 빨리 그것도 리바이 반인데....

살짝 멘붕이와서 대체 여성형거인 니X은 뭐하는 X이냐! 정체가 뭐냐! 대체 누구길래 나의 페트라찡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만화책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근데... 근데!!

애니가... 애니가 거인이였다니 이 무슨....으악!!!

아 멘붕오네요...

다들 알고 계신분들이 있었겠지만

제일 좋아하는 케릭이 2번째로 좋아하는 케릭을 죽이다니...

난생 처음 겪는 일이라 좀 어이가 없네요

멍하다고나 할까...

간신히 애니가 반지로 변신 하는 순간까지만 보고 말았지만

작가 공인 랭킹 2위인 미카사가 애니를 순살 하는건 아니겠지요

으으.. 마지막 남은 케릭인데... 좀봐줬으면 하네요..

아 근데 봐주기에는 나의 페트라찡을.. 어흑 어흑

모두들 진격의 거인 즐감 합시다.

아 리플에 다음화 스포좀 자제해주세용 부탁드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3/08/12 19:12
수정 아이콘
읭 제목에 스포라고 쓰시고 댓글에선 스포를 하면 안된다니...크크크
어디까지 스포를 하면 안되는건지 음 애니의 결말?에 대해서 말하면 안되는건가요 흐흐

암튼 그때 아르민이 애니 꼬셔서 밑으로 들어갈까말까 할때 진격의거인이 두번째로 재밌어졌었드랬죠
13/08/12 19:13
수정 아이콘
아 만화책까지 다보신분들은 다음화를 안적어 주셨으면 해서요 크크크
아아 나의 페트라찡이....ㅠ.ㅠ
Bayer Aspirin
13/08/12 19:14
수정 아이콘
일단 제목은 애니메이션 18화인데
스포는 만화책까지 포함되니
위에 주의문구를 넣어주시죠.
아직 애니메이션에 안나온 부분이 본문에 있습니다만...

참고로 확실한지 모르겠는데..
애니메이션 2편에서 식량배급소에서 배급받는 장면에서 금발의 똥머리를 한 소녀가 배급받는데..
애니같습니다. 애니의 머리모양하고 일치하더라고요.

자잘한 복선이 많으니.. 그거 다 챙겨보는 것도 일인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은 아직 멘붕의 시작점이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
한 단어로 이 만화를 설명가능하더라고요.
그걸 말하면 만화 전체에 대한 스포가 되어서
이 만화는 "XXXX" 네 글자로 표현되요.
13/08/12 19:15
수정 아이콘
스포라고 쓰긴 썼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수정해야겠어요
억 2화 다시 봤는데 진짜 애니네요 그렇다는건 에렌들이랑 같이 월마리아에서 왔다는 건데...
Do DDiVe
13/08/12 19:15
수정 아이콘
멘붕에 멘붕이 기다리고 있으실 듯
몽키매직
13/08/12 19:15
수정 아이콘
이제 멘붕의 시작입니다. 초성체를 못 쓰는게 이런 때 아쉽군요. 크크크크크
응답하라 1997
13/08/12 19:1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정도는 전혀 멘붕이 아니라는거만 알려드릴께요 크크크크
Love&Hate
13/08/12 19:19
수정 아이콘
근데 페트라의 정체가 사실 거인이라서...부활합니다?
13/08/12 19:21
수정 아이콘
억.. 이런게 물어보면 안되는데.. 레알 살아나나요??
아 자꾸 스포하면 안되는뎅 ㅠ,ㅠ
AuFeH₂O
13/08/12 19:28
수정 아이콘
리산드라 궁 시전합니다
영원한초보
13/08/12 19:25
수정 아이콘
18화보고 와 이게 TV애니매이션이라니?이런 생각이 들고
작가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예전 군국주의자 논란이 있었는데
쟝의 비중을 봐서는 작가도 절대 쓸데 없이 목숨을 받치는 카미카제같은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라이너가 정말 죽은 줄 알았는데 퍽 하고 피를 막뿌리면서 우와 그때 정말 멋있더라고요.
그리고 쟝이 원래는 별로 매력 없는 케릭터였는데
지금까지는 진격의 거인 케릭터중에서는 가장 현실성 있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케릭이 됐습니다.
13/08/12 19:28
수정 아이콘
제일 만족스러운것은
만화책에서는 그냥 줄만 죽죽 나가는 입체기동장면을 애니메이션이 너무나 잘 살려주는게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중입니다. 한 20~21화정도되면 나올것 같은 여성거인vs리바이+미카사.
AuFeH₂O
13/08/12 19:29
수정 아이콘
손가락이 근질근질
비타매실
13/08/12 19:32
수정 아이콘
만화책 상으로 곧 또다른 멘붕의 시기가 찾아 옵니다.
그 작은 말풍선을 읽고 또 읽고 한페이지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3/08/12 19:33
수정 아이콘
사실 거인의 배후에 리바이 병장이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지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하여튼 진격의 거인이 입소문 돌을 때 책을 접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월간 연재작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완결이 날 때까지는 안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흐흐
Love&Hate
13/08/12 19:40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배후는 엘빈이죠.
리바이병장은 엘빈의 명령에 따르는 입장이고.
엘빈이 말을타고 거인화한 리바이반원들 데리고 거인을 공격하러 가는 장면은 간지폭풍입니다.
봉다리
13/08/12 19:48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어떻게 반응해야 될까요 ..크크
13/08/12 20:00
수정 아이콘
(속닥속닥) 한지는 기형종입니다.
이쥴레이
13/08/12 20:00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이죠.

2번째 뒷통수는 예상했던건데 마지막 뒷통수는 좀.....벙찌게 만들었죠,
PoeticWolf
13/08/12 20:16
수정 아이콘
아..놔...
요즘 주말 밤을 아내랑 둘이 진격의 거인 야금야금 보면서 마무리 하는 낙으로 살았는데;;
부주의로 스포를 당했어요! ㅜㅜ
게다가 애니, 여성형 거인 네이버에서 찾아보다가 갑온/초대형 녀석들 정체도 알아버렸네요 ..하... 이게 아닌데 ㅜㅜ
인간실격
13/08/12 20:20
수정 아이콘
그냥 여캐를 좋아하시는 거네요 크
불멸의황제
13/08/12 21:27
수정 아이콘
18화 다운받으신 분들 모두 코덱 설치하라구 나오나요??
Bayer Aspirin
13/08/16 17:25
수정 아이콘
그건 바이러스덩어리 일거예요.
그리고 각 파일들이나 설치하라는 코덱이나 생성된 날짜를 보면 더욱 믿을 수 없죠.
르웰린견습생
13/08/12 21:28
수정 아이콘
이번 월간호 보셨습니까?
에렌 바라기 미카사 짱짱걸~~
엘스먼
13/08/12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애니 좋아하는데.... 돌아와라 애니!!
애니가애니
13/08/12 23:39
수정 아이콘
질게에 질문 하려고 했었는데,
애니 좀 이상하지 않나요?

시신 처리할때 전사자들한테 '미안합니다' 할때 처음에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인지 알았습니다.
더 많이 보고 나서는 지들이 죽여서 미안합니다 라고 한거였더군요.
어쨋든 이렇게 마음은 여린 아이인줄 알았는데 또 에렌 쫓을때는 병사들을 잔인하게 죽입니다.
그냥 자신을 공격하는 병사들을 죽이는게 아니고 잡아서 돌리거나 그냥 유린하듯이 잔인하게 죽이더군요.
이런 싸이코패스 같은 애니인데 또 자기 동기들은 손끝하나도 안 대고요.

그리고 애니가 아르민 모자를 벗긴건 친구면 안 죽이려고 그런건가요?

또 17화에서 아르민은 여성형 거인이 자기 동기 중 하나라는걸 알아차린 걸까요?
쟝을 아르민이 살린듯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다 알고봐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Love&Hate
13/08/12 23:47
수정 아이콘
모자를 벗긴건 엘렌을 안죽이기 위함입니다.
허나 벗기고 보니 아르민인데 아르민도 동기라서 안죽였죠
애니가애니
13/08/13 08: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에렌인지 확인 작업이었군요.
13/08/13 09:00
수정 아이콘
안죽인다기 보다는...특정한 목적이 있죠. 네 거기부턴 스포니까...
르웰린견습생
13/08/13 00:13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을 해드리고 싶으나 스포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하셔서;;
지금까지 만화로 나온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그들에게도 나름의 죄의식이 있고,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데 그걸 드러내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한 방 제대로 맞고 날아간 여성형 거인이 월교 사원을 뭉개버렸던 장면)


에렌을 쫓다가 죽인 조사병단 병사들이야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이고
어차피 헌병단인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자들이니 크게 이상하다고 여겨지진 않네요.

그리고 빙빙 돌려서 장난감 삼듯 죽인 장면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여성형 거인이 병사들을 죽이는 행위들은 대체로 굉장히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Mephisto
13/08/13 12:07
수정 아이콘
그게 진거의 매력입니다.
차후에 그런 이해 불가능한 행동들이 다 이해가능하게 하나씩 풀어주고 있죠.
사상최악
13/08/13 00:09
수정 아이콘
재밌긴한데 전개가 너무 밑도 끝도 없어서 난감하죠.
이건 내용이 풀려도 문제, 안 풀려도 문제...

결론은 너무 빨리 봤다는 거ㅠㅠ. 몇년 더 참을 걸.
Mephisto
13/08/13 12:11
수정 아이콘
진거의 주 장르는 추리만화입니다!?!?!?
개미먹이
13/08/13 08:54
수정 아이콘
거밍아웃 후 거인배틀물이 되면서 안보고 있습니다. 뭔가 매력을 많이 잃은 느낌..
13/08/13 09:27
수정 아이콘
거밍아웃 & 월간연재 관심은 안드로메다로....
13/08/13 19:18
수정 아이콘
안녕? 점심때봤었지? 가 생각나네요
마음속의빛
13/08/14 13:17
수정 아이콘
굳이 스포 내용 말 안 해도 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은데..

이 글에 스포 내용 삭제하고, 글을 조금만 다듬으면 진격의 거인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을 것을...
(스포 내용은 결국 원작 만화를 본 사람들이 읽는 글이잖아요.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글쓴이의 마음을 그다지 신선하게 생각하지도 않을테고... 오히려 글쓴이의 느낌에 공감할 사람들은 아직 원작을 보지 못해 앞으로 일어날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일텐데, 스포 내용을 적어서 그런 사람들이 글을 읽지 않도록 해두었으니 안타깝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25 [일반] 사진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04. 이탈리아편 [6] 김치찌개3498 13/08/13 3498 0
45824 [일반] 이걸보고도 군인들이 집지키는 개일까?(DMZ 다큐1편) [56] 김치찌개8605 13/08/13 8605 1
45823 [일반] 설국열차 - 독실한 봉준교 신자로 부터 신앙을 의심받다 (스포 있어요) [14] 쌈등마잉4875 13/08/13 4875 0
45822 [일반] 사대강 모니터링 - 영산강의 최근 사진입니다. [74] 문재인6454 13/08/13 6454 1
45821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49] V.serum4504 13/08/13 4504 0
45820 [일반] 그들은 왜 반말을 하는가. [56] Colossus9540 13/08/13 9540 2
45819 [일반] 우리 아버지의 심장수술이 진짜일리 없어 [50] 미치엔6566 13/08/13 6566 14
45818 [일반] 빌트지 올리버 칸 칼럼 [Riskantes Spiel von Guardiola] [3] 우왕군3365 13/08/13 3365 0
45817 [일반] 어제 이마트에서 본 신기한(?) 장면 [76] atmosphere9273 13/08/13 9273 3
45815 [일반] 모 대학병원 응급실 폭행 사건(기사와 동영상) [60] Dornfelder8805 13/08/13 8805 2
45813 [일반] 가혹한 세상, 부모님과 인연 끊기. [50] 내가바라는나24315 13/08/13 24315 22
45812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23] ToSsiSm6467 13/08/13 6467 0
45811 [일반] 아토피 있으신 분들 유산균 한번 드셔보세요. [141] 삭제됨11605 13/08/13 11605 6
45810 [일반] 내 후배는 미모의 여의사 [103] 삭제됨15986 13/08/13 15986 22
45809 [일반] (야구) 일본이 바라봤던 한국 에이스와 한 야구 전문가 [82] 은하수군단10810 13/08/13 10810 9
45808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킹 펠릭스 8이닝 9K 무실점) [3] 김치찌개4520 13/08/13 4520 0
45807 [일반]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12] aMiCuS4872 13/08/13 4872 0
45806 [일반] <단편> 카페, 그녀 -1 (연애하고 싶으시죠?) [25] aura8246 13/08/12 8246 2
45805 [일반] 다같이 테니스를 즐겨보아요 +_+ 두번째 이야기 [39] 달달한고양이6059 13/08/12 6059 3
45804 [일반] [스포/계층] 진격의 거인 18화를 보고...(만화책 포함) [37] 이르8860 13/08/12 8860 0
45803 [일반] 어째 돌아가는 모양세가 결국 이정희가 다시 살아나네요. [93]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11338 13/08/12 11338 0
45802 [일반] 헤어진 여자가 결혼을 했답니다. [44] 삭제됨15631 13/08/12 15631 1
45801 [일반] [스포/계층] 설국열차, 매트릭스 그리고 에반게리온. [28] Hon5704 13/08/12 57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