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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2 09:45
날 받아놓은 거겠죠. 현장을 관리하는 한전에서 가장 잘 알테니까요. 그동안 계속 돌렸고 더이상은 힘들다는 판단하에 주말내내 밑밥깔았고요. 이제 가정집 순차단전 들어가나요. 만만한게 국민이니까요.산업-상업용 전기 의무 5% 감축시키고 초과하는 5%에 대해서는 가정요금 적용이라고만 해도 확 나아질텐데 말이죠.
13/08/12 09:48
음모론이 헛소리고 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것 잘 알지만서도...
정부의 징징이 피크가 되는 타임에 멀쩡한 발전소가 이렇게 훅 가는 상황이란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만드네요...
13/08/12 10:10
거의 풀로 돌리니 발전소가 버틸수가 없는거죠. 멀쩡한게 아닌..
단전 될수도 있는걸 밑밥은 깔아놨고. 원전 비리때문에 이런 일이 터질수밖에 없을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13/08/12 09:48
아니 아직 10시도 안됐고.......아직 기온이 30도도 안찍었는데...예비율이 10% 미만이라니.......이게 무슨소리요...........
13/08/12 10:13
상황이 이런데도 전혀.....협조하거나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하고 싶은마음이 안생기는건 기분탓이겠죠?
한번 엿먹어봐라.....라는 마음까지 생기니...이건 그냥.저만 그런거겠죠?
13/08/12 10:20
예비율보단 그 위에 예비전력을 보시는게 더 좋습니다.
2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언제 어디서 정전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본문에 있듯이 정부는 100만 아래에서 순환단전하겠다고 예고했네요.
13/08/12 10:29
아침 뉴스에서 들은 바로는 일반 가정집 등이 일순위. 작은 사업장 등이 이순위이고 병원 군부대가 정전 없는 마지막 순위라고 하더군요.
200만인가 아래에서 민방위 사이렌 소리가 날꺼라던데..
13/08/12 10:45
그렇습니다. 대학병원 및 3차병원 커피숍 이 좋지요. 분당지역이라면 분당서울대병원 신관을 3월에 지었는데 거기 4층 스벅이 잘 모르는 op 사이트입니다. 점심 시간 잠시 빼면 사람도 별로 없죠.
13/08/12 10:30
예고 없이 단전됩니다. 어디가 언제 단전될지는 일반인은 모릅니다. 한전 직원들도 잘 모를겁니다. (컴퓨터가 자체적으로 정하는거라...)
도서관이던 카페든 답이 없습니다. 갔는데 단전이면...
13/08/12 10:30
현행 매뉴얼은 주택-상가-산업체 순의 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 1순위에 주택·아파트, 일반상가 ▲ 2순위로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 산업용 일반, 산업용 공단 ▲ 3순위는 농어업·축산업 등 정전민감고객(양식장 등), 대규모 산업용(66㎸ 이상)으로 분류돼 있다.
순환단전 제외대상은 중앙·지자체 행정기관, 국군·유엔군 중요부대, 방위산업시설, 전력시설, 비행장, 중요 연구기관, 금융기관(본점·전산센터), 의료기관(종합병원·수술실 갖춘 의원·요양원), 혈액원, 교통·수자원 시설, 고속도로 IC, 통신시설·우편집중국 및 언론기관 등이다. 이렇게 되어 있다네요. 도서관이나 카페 등은 다 정전될 것이고 우리가 갈 수 있는 곳 중에서는 지자체 행정기관이 단전 제외네요. 그런데 지자체는 냉방 안하잖아요. 김포공항으로 가야 할까요? 10:30 현재 7.16% 예비전력 517만 kW입니다.
13/08/12 10:44
사무실이 있는 건물 관리사무소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마다 절전방송을 내보냅니다.
건물전체 사용량의 5%를 감축하지 않으면 건물전체에 50만원/일 과태료라고 하더군요. 시행 5일이 지났는데, 5일내내 과태료 부과대상이였다며, 오늘부터는 각 호실별 위반업체에게만 개별적으로 과태료를 물리겠다고 관리사무소에서 엄포를 놓습니다. 그동안 나름 동참하려고, 10시~11시, 14시~17시는 사무실 에어컨은 전부 희망온도 28도로 설정하고 있는데, 오늘 관리사무소 설명을 들으니 5%사용감축 기준에 올 6월 사용량 대비라고 하더군요. 에어컨사용이 드문 6월을 기준으로 사용량을 5% 감축하라는 소리는 그냥 전기를 쓰지 말라는 소리일텐데, 어짜피 과태료 물거 그냥 희망온도 24도 설정하고 시원하게 일하자 싶기도 합니다.
13/08/12 10:55
기사를 좀 찾아보니 대기업에서는 전년기준 감축이 아니고 6월 기준 감축이라 그나마 다행이랍니다.
어짜피 대기업, 큰공장은 에어컨 소모전력보다는 기계설비 소모전력이 훨씬 클테니,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하던 작년 8월기준에 또 의무절전을 시행하면 공장을 돌릴 수가 없다고 하네요. 가정용보다 싼 값에 펑펑 쓰면서 일 못하게 한다고 징징대는 산업체나, 서민부터 조져보자라는 정부나 밉상이긴 매한가지네요.
13/08/12 10:56
정부에서 부과하는 과태료입니다.
50만원/日이죠. 그 과태료를 전체호실 관리비가 아니라, 위반호실에만 관리비로 부과하겠다는 이야기구요.
13/08/12 10:49
그런데 2011년에 순환단전 걸렸던게 9월달 임을 감안하면.. 아직 휴가철인 지금은 이제 시작인거죠.. 8월 말에 기온이 안떨어지면 정말 헬게이트 시작일겁니다.
13/08/12 10:51
궁금한게 생겼는데 토요일날 마트를 갔더니 오후 2시쯤에 전기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냉방기기 가동을 중단한다고하던가 하던데
한전에서 전기 사용자제해달라고 큰사업장이나 공장에게 공문띄우면 그 사용안한만큼 돈줘야 된다는데 차라리 전기료올리고 알아서 절전하게 하면 돈도 안물어주고 이런사태 예비할수있을것같은데 왜 안하는걸까요?
13/08/12 10:58
요즘 학원에 학생들 에어콘 때문에 일찍일찍 오고
숙제도 학원에서,자습도 학원에서 다 해결해서 학부모들이 아주 좋아(?)했는데.... 오후에 오는 중고생들이 문제군요...하..
13/08/12 11:02
울산의 한 공장에서 근무 중입니다.
방금 비상회의를 실시 했고, 만약에 에비 전력이 200만 KW 이하로 떨어지면 공장 설비의 절반 정도를 Stop시키는 비상 절전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이건 설비 세우는 순간 X되는(엄청난 물량 피해가 있는) 설비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세우는 계획입니다... 이미 2주전부터 매일 10~11시, 14~17시 되면 사무실 전등의 절반/에어컨 대부분을 끄고 버티기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작업자 분들은 아주 죽으려고 합니다. 저희 현장 온도가 그냥 냅두면 50도가 넘거든요...냉방을 가동해야 되는데 전력 때문에 제대로 가동을 못해서 현장에서 온갖 욕은 다 들립니다 ㅜㅜ 진짜 원전 비리로 돈 받아 쳐먹은 인간들은 다 잡아서 직접 전기 생산하도록 해야됩니다. 자저거라도 돌리라고 해야죠 ㅡㅡ;; 대체 국민과 산업체는 무슨 죄입니까....
13/08/12 11:07
저는 사무직이라 사무실에서 일합니다.
고작 35도 밖에(?!?!) 안되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ㅜㅜ 올해 저희 사무실의 에어컨 설정 최저 온도는 28도입니다...
13/08/12 11:02
막연히 진짜 블랙아웃 일어나고 뜨거운 맛을 봐야 정부고 한전이고 정신차리지 싶은데,
사무실 직원들은 블랙아웃 절대반대라고 하네요. 저는 관리직이지만 일하는 사무실이 전기설계사무실인데, 블랙아웃 일어나면 앞으로 전기설계할때는 절전설계가 최우선과제가 되는 규제가 등장할꺼라네요. (물론 절전설계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설계포인트를 제쳐놓고 절전이 최우선과제가 되면 설계품질이 매우 저하될꺼라는군요)
13/08/12 11:07
크크크 뭐 변한게 있어야죠 이것도 결국에는 윗대가리들을 삽질때문에 벌어지는겁니다.
지내들이 잘못해놓고 우리한테 책임을 떠넘기니 크크크
13/08/12 11:28
상황이 이런데도 전혀 심각성이 안느껴집니다 허허허허
그냥 한번 엿돼바라? 라는 반발심마저 드네요. 이런 정부 한번 털어주는 국회의원 안나오나요? 바로 인지도 급상승하고 급호감될텐데...크크크크 물론 도서관은 25도에 맞추고 집은 18도로 에어컨 고정이라는....
13/08/12 11:37
한달동안 에어콘 가동시간이 합쳐서 4시간이 안되는데 더 줄이랍니다.
2주전부터 에어콘 전원버튼 만져본 적도 없고 전등도 1/2로 근무하는데 진짜 이러다 죽겠네요. 차라리 단전되고 그냥 낮잠이나 자고 싶다..
13/08/12 11:47
기업체에서도 냉방 제대로 못한지 꽤 오래됐습니다...
포탈 댓글에 기업체들 욕하는거 보면 마음이 아파요...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여러분들이랑 비슷한 처지거든요;;;
13/08/12 11:57
사형을 왜 시킵니까. 자전거 밟아서 전기 생산하게 해야지요.
고생만 하게 한게 아니라 우리 나라에 핵폭탄 까지 한개 심어놓은 셈인데...진짜 죽을때 까지 자전거만 밟게 해야 합니다.
13/08/12 11:52
산업용 전기는 싸게 공급하고,
민간발전사업자에게서는 비싸게 공급받고.. 발전소는 상태 멜롱이고.. 우리나라 전기쪽도 파보면 더러운거 엄청 나올겁니다 아마. 원전비리는 새발의 피가 아닐까 해요. 지금도 민간발전 사업자들 꿀빠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13/08/12 12:43
불판 게시판에 예비 전력 관련 불판이 생성되었으니, 이후에는 불판 게시판에서 논의 부탁 드립니다.
- https://pgr21.co.kr/pb/pb.php?id=bulpan&no=355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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