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7/19 07:16:30
Name minime
Subject [일반] 안선영에 대한 속물 논란을 보며 들은 생각 두가지.
지인과의 대화에서 퍼온 거라, 반말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1-안선영의 나보다 돈 100만원이라도 벌어야 존경쓰럽다는 발언. 분명 "능력있는 남자가 좋다"는 본래 의미를 센스있게 그리고 모두가 웃을 수 있게 담아낸 세련된 방식의 발언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까지 비난을 받을 것도 아니라고 생각.
분명 누군가에게는 이 발언이 불쾌하고 안선영이 비호감이겠지만,
예컨대 이정재가 나와서 자기는 여자 몸매 밸런스를 중시한다 그것만은 포기 못한다고 했을떄, 몸애 안 좋은 못 생긴 여자들이 이렇게 열폭하지는 않지.
여자 보는 기준이 속물적이라고 욕 하지도 않고.
얌전한 척 고상한 척 내숭 떨다 재벌가나 권력자에게 시집갈 신분세탁용으로 자기 커리어를 이용하는 여자, 안선영처럼 돈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고 돈 벌 수 있는 능력을 존경하며, 그래서 자기도 열심히 벌고 남자도 자수성가한 그런 사람이기를 바라는 여자 누가 더 속물일까.

2-보통 피알에서도 레토릭이라는게 말장난 취급을 받으며 폄하되곤 하는데, 안선영이 욕먹는 거 봐도 레토릭이 얼마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인지 알 수 있다.
경제적 능력이나 학구적 능력은 가치인데, 사람들은 돈, 혹은 학벌처럼 가치를 계량화하고 서열화하는 언어에 민감하다.
나보다 돈 100만원이라도 더 받는 사람이 존경스럽다 대신,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나보다 더 경제적 능력이 있는 남자에게 존경심을 느낀다 라던가...
내 남편은 나보다 학벌 좋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보다,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존경스러워서 남편은 공부 잘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게 훨씬 전달력도 좋고 여러 사람을 배려하는 언어다.
레토릭이란 말장난으로 사람을 현혹하기 위해서 필요한게 아니다
한 마디 말로 천냥및을 갚기도 하고 전국민의 안티가 될수 도있는 것.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진리를 얘기하는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7/19 07:28
수정 아이콘
안선영이 까이고 있나보군요. 재미없고 다른데서 했던 얘기를 토씨하나 안틀리고 재탕했다는 것만 빼면 내용은 좋았어요.
부모 잘만나서 재산 많은 사람을 원한 것도 아니고, 내가 다 해줄테니 돈없어도 얼굴만 샤방하면 된다는 김준희보다는 훨씬 나아보였는데요.
13/07/19 07:35
수정 아이콘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나보다 돈 못 버는 사람은 존경스럽지 않다라고 비춰졌었을 수도 있겠네요. 저 말만 가지고 본다면요.

여튼 말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조그만 달리 해도 상대방이 느끼는 건 천차만별이니..
미국싸이코
13/07/19 07:36
수정 아이콘
라디오스타보면서 별로 까일거리는 하나도 못 찾았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냥 얼굴보는 사람이 있듯이 돈 보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Around30
13/07/19 07:39
수정 아이콘
전체를 안보고 기자들이 자극적으로 뽑아낸 기사제목으로만 까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저글링아빠
13/07/19 07:41
수정 아이콘
안선영씨가 그다지 속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저게 굳이 까일 발언이라고도 생각 안하는데요.
어차피 안선영씨가 나랑 사귀어 줄 것도 아니고 뭔 상관들인지..
어.. 저 분 생각은 그렇구나 이런 정도로 넘어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세상 여자들을 다 내것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나를 안선영씨의 기준에 맞춰보고, 아니라면 기분나빠한다는 것 자체가 자존감이 낮은거죠.
밀가리
13/07/19 07:41
수정 아이콘
본문은 동감하는데 이정재 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런 발언하면 여초사이트 난리나요.
구밀복검
13/07/19 07:42
수정 아이콘
뭐 월급 100만 원도 아니고 연봉 100만 원이면..
한 달 8만 원, 핸드폰 요금 정도네요.
13/07/19 07:44
수정 아이콘
연봉 100만 원이요? ㅡ,.ㅡ;
구밀복검
13/07/19 07:52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연봉 100만 원은 더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였으니까요. 곧 한 달에 8만 3300원만 더 많으면 되는 셈.
저 정도면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뭐 애초에 월급 100만 원 차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도 그런갑다 했겠습니다만..
13/07/19 07:44
수정 아이콘
속물이라서가 아니라 자존심을 건드려서라고 보는 게 더 맞을 듯.
저글링아빠
13/07/19 07:53
수정 아이콘
당연하게도 맞는 말씀이십니다만, 내가 자존심이 상했어라고 말을 못하고 니가 속물이야라고 손가락질을 하는게 지금의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데오늬
13/07/19 09:50
수정 아이콘
좋아요 +1
Dementia
13/07/19 08: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프리템포
13/07/19 07:58
수정 아이콘
저도 본방보면서 별 생각 안들었는데 기사화되있더라구요. 돈 버는 것도 능력인데 왜 그게 문제가 되는지..
누렁쓰
13/07/19 08: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내 아내의 연봉이 그래도 나보다는 적어야 남자로서 위신이 서지'라고 생각하는 남편들 제법 봤습니다. 통계를 내본적은 없지만 상당히 많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두 발언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진
13/07/19 08:02
수정 아이콘
미수다 짤방이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여자 본인이 능력이 있는데 사는게 문제되냐? 한국 여자들은 그렇게 자신이 없냐?" 라는 식으로 말하던 짤방이 떠오르네요.
자식들 먹여 살린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100만원 벌려고 한달동안 아둥바둥 거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기 속물이라는 밑밥 깔면서 방송에서 자기보다 100만원 더 벌어야 남자로 보여 이런 말 할 수있다는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이정재가 낫죠 "저는 속물이라 아무리 돈 많은 여자라도 38살 먹은 쭈글쭈글한 여자랑 살기싫네요." 이런식으로는 말 안했으니까요.
Idioteque
13/07/19 08:44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어야 이성으로 보인다는게 어떤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나요? 거기서 100만원 벌려고 아둥바둥 거리는 사람들에 대한 무시라는 느낌은 들지 않던데요. 그냥 그럴 수도 있는 본인 취향에 대한 발언 아닌가요.

38살 먹은 쭈글쭈글한 여자랑 살기 싫다는 건, 38살 먹은 여자는 쭈글쭈글하다는 나이든 여자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전해질 수 있어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죠. 애초에 쭈글쭈글하다는 표현 자체가 대놓고 사람 앞에서 하기 좋은 말도 아니고요.
김우진
13/07/19 09:06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린건 비하 했다는 의미로 말씀드린게 아니라 방송에서 골드미스 코스프레 하고다니면서 결국은 자신보다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벌었으면 하고 바라는 가치관을 보여줘서 실망?감을 느꼇다고 할까요.

예시로 규현이 안선영 발언 이후에 "38살먹은 쭈글쭈글한 여자랑 같이 살기싫네요" 라고 해도 충분히 쉴드가 쳐질것 같습니다만
(38살은 그냥 안선영씨 나이가 38살이라 예시로 든겁니다 여성 회원분들이 보시고 기분나쁘셧다면 사과의말씀을 드리겠습니다.)
Idioteque
13/07/19 09:13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김구라는 안선영에게 페미니스트라고 하죠. 안선영이 자기는 연상들보다 연하가 좋은 이유를 꼽으면서, 연상에게 뭐를 얻어 먹으면서 "어머~ 오빠" 이런 식으로 비위 맞춰주는 발언을 하는게 싫다는 얘기를 합니다. 나도 열심히 돈 벌고 있는데, 내가 굳이 그거 얻어먹으면서 피곤할 이유가 없다고요.
안선영이 방송에서 예비 신랑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처음에 만났을 때는 나보다 수입이 적었지만, 비전이 있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라 그런 모습을 보고 기다려줬다는 말도 하죠. 자기는 365일 중에서 360일을 열심히 벌고 있다면서, 자기 또래중에 자기만큼 버는 사람 찾기도 쉽지 않다면서요. 그런 맥락을 보면 안선영 발언은 딱히 속물적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고, 그래서 이성도 그것을 나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건데, 여기서는 무언가가 돈이라서 문제가 되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김우진
13/07/19 10:24
수정 아이콘
안선영씨가 TV매체에서 여기저기서 "나도 열심히 돈 벌고 있는데, 내가 굳이 그거 얻어먹으면서 피곤할 이유가 없다" 라고 페미니스트적 발언을 하고 쇼프로에서 돈벌면서 "남자가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느껴져" 라고 말하는건 완전히 속물적인 거고 페미가 아니라 꼴페미인거죠.
Idioteque
13/07/19 10:31
수정 아이콘
그 두 가지 발언이 상충되나요? 딱히 안선영이 스스로를 페니미스트라고 자청한 것도 아닌데 '꼴페미'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김구라가 안선영에게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던 얘기 때문인가요. 그건 김구라가 한 얘기지 안선영 스스로 지칭한 건 아닌데요.
김우진
13/07/19 11:02
수정 아이콘
상충의 뜻을 몰라서 찾아보고도 어떤 말씀을 하시는건지 몰라서 연관됨을 말씀하시는것으로 알고 쓰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두가지 발언이 충분히 연관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선영씨 책에쓴 내용과 강연이 화제가 된건 페미니스트적 사고방식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 결국은 내 남자친구는 나보다 백만원더벌어야 된다라고 말하는건 꼴페미인거라 생각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뒤에 후란시느님 댓글을 보니 제가 평소에 안선영씨 이미지를 않좋게 봐서 이런식으로 격하게 적은것 같네요. Idioteque님께서 저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Idioteque
13/07/19 12:55
수정 아이콘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았고, 저한테 사과하실 필요는 없는데요;
모데카이저
13/07/19 08:06
수정 아이콘
먼문제였는지 전 모르겟더라구요

남자분들 여성분들 얼굴몸매따지는건 똑같으면서...

여성분들이 남성분들 능력따지면 욕하더라구요

근데 성형미인들을 욕하는것도 정말 웃기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방송에 게스트로 나왓던 네분모두 비호감이긴하더군요
새벽바람
13/07/19 08:09
수정 아이콘
남초에서도 일방적으로 까인다기 보다는 그냥 반반 나뉘어 갑론을박중이더군요. 방송 본 사람들은 오히려 옹호하는 측이 더 많은듯..
다른 사건들처럼 일방적으로 까이는 상황이라기 보다는 기사때문에 화제가 된 상황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말과 표현이 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좋은 느낌이었으니까요..
XellOsisM
13/07/19 08:09
수정 아이콘
안선영씨가 아니라 내 주변, 혹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이 저런 발언을 했으면 호불호가 갈릴지는 몰라도
연예인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가 논란까지 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저 분이 모든 여성을 대변하는것도 아니고 개인의 의견인데 그게 뭐 어때서..
13/07/19 08:10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그거고, 그 가치관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면 굳이 뭐라고 할게 없죠.
13/07/19 08:1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 마인드는 남자분들이 더 갖고 있지않나요?
전 상대여성보다 제가 더 벌어야한다고 생각하는편이라
나만 그런건가...
이지원
13/07/19 08:18
수정 아이콘
이게 까일 일인가요?

안선영은 자기가 돈벌고 있고.. 자기 남자가 연봉 100이라도 많았으면 하는거.. 이 정돈 웬만한 여자들은 다 가지고 있죠.. 이게 욕먹을 일이면..

결혼해서 쉬고 싶어하는 여자들은 뭔가요.? 결혼해서 일도 안 하고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사는 여자들한테 별말 안 하잖아요.. 오히려 집에서 놀고 쉬면서 남편 벌어오는거 가지고 사는 여자들보다 저게 훨씬 나아보이는데
PolarBear
13/07/19 08:24
수정 아이콘
어제 보진못했지만 기사와 여러가지 취합한결과는 이겁니다. 나혼자살다에서 유라를 게스트로 초대한후에 어제한멘트를 그대로 똑같이 했다면 여성가족부가 가만히 있었을까요??

뭐 레이싱걸을잡기 위해선 트랙근처에 앉아 있고 한살이라도 어린여자 잡으려면 여대앞까페에서 매일 앉아있어야 한다 이렇게요

뭐 안선영씨가 자신보다 연봉 백만원이라도 잘벌면 호감이듯이 전 저보다 나이한살이라도 더 어리고 조금이라도 더예쁘면 관심이 가더라구요.
몽키.D.루피
13/07/19 08:25
수정 아이콘
세바퀴에서 이런 말을 했다면 그러려니 했겠죠. 짜증나는 이유는 라스에서 그런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들으려고 라스를 보는게 아니거든요.
13/07/19 08:27
수정 아이콘
라디오 스타를 다 봤는데, 안선영씨는 속물이 아닌 것 같던데요.

그냥 자격지심의 발로라 생각합니다.
13/07/19 08:28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많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 보편적인 것 맞는데
문제는 안선영은 이제 팔릴지 안팔릴지 알 수 없는 악성재고인데 가격이 무지하게 비싸거든요
안선영이 얼마 버는지 뭐 정확히는 몰라도 나름대로 B급 연예인인데 많이 벌거라는 말입니다
안선영 발언에 대한 반발은 니가? 니주제에? 이런 반응이라고 봅니다
열정적으로
13/07/19 08:30
수정 아이콘
그냥 뭐 그사람은 그런거에 존경심을 느낄뿐이죠
자기가 그렇다는데 욕까지 먹을거있나요
13/07/19 08:3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안선영이 좀 더 이쁘고 좀 더 많이 벌었다면

논란이 더 커졌을거라고 거 마 저는 그렇게 생각함돠
개념은?
13/07/19 08:3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능력도 없으면서 저런말 하면 별로겠지만, 본인이 열심히 살면서 자기 남자관에 대해 말하는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3/07/19 08:42
수정 아이콘
시공사 운영하는 전재국은 안선영의 존경하는 인물 순위에서 최상급에 들어가겠네요.
어떠한 부연설명 없이 '돈 = 존경' 이라고 말한 것 자체는 분명 실수입니다.
Idioteque
13/07/19 08:48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100만원이라도 많이 벌어야 이성으로 보이고 존경하는 마음 같은 게 생긴다고 했죠. 돈 많으면 무조건 존경한다고는 안했는데요;
그 발언을 "나는 무조건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좋아, 돈이 많을수록 존경할만한 사람이야" 이렇게 해석하는 건 곡해한 거 같은데요.
방송을 봐도 안선영이 자신은 365일 중에서 360일을 쉬지 않고 일하면서 열심히 벌고 있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iAndroid
13/07/19 08:53
수정 아이콘
일종의 예선본선 개념인데요.
본선에서 아무리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봤자 예선 기준이 엉망이면 그 대회는 꽝인거죠.
저렇게 해석할 여지를 스스로가 충분히 남겨두었는데, 저렇게 해석하지 말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죠.
애초부터 잘 설명해서 저렇게 해석할 여지를 차단했어야죠.
Idioteque
13/07/19 09:01
수정 아이콘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많이 벌어야 이성으로 보인다는 게 왜 엉망인 기준인가요? 개개인의 취향차 아닌가요. 이성을 보는데 있어서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는 존재하죠. 나보다 한살이라도 어려야 이성으로 보인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발언 아닌가요. 그런 말을 했다고 나이 어릴수록 최상급이냐고, 미성년자를 좋아하겠다고 해석할 수는 없잖아요.
iAndroid
13/07/19 09:18
수정 아이콘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같은 내용을 표현하는 데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본문의 두번째 문단도 분명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구요.

'사회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을 존경하는데, 오랜 경험에서 살펴본 바로는 보통 이것이 좀 더 높은 연봉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저는 속물이라서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벌어야 남자로 보였다'

위 발언은 허용될 수준이지만, 아래 발언은 욕먹기 딱 좋죠.
Idioteque
13/07/19 09:24
수정 아이콘
무슨 차이가 있나요? 오히려 위에 발언이 '높은 연봉=사회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돈에 가치를 더 부여하는 느낌인데요. 방송을 보면 안선영이 말한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벌어야 한는 의미는, 나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좋다는 뉘양스로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말이죠.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많이 벌어야 한다는 걸 '돈이 많을수록'이라고 치환해서 받아들인 자체가 곡해 아닌가요.
iAndroid
13/07/19 09:53
수정 아이콘
동일한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이 핵심인데, 왜 계속 내용 자체는 똑같다고 문제없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스스로도 '속물'이라는 단어를 발언의 앞부분에 붙일 정도인데, 더 말해 무엇할까요?
Idioteque
13/07/19 10:00
수정 아이콘
스스로 '속물 같지만'이라는 표현을 썻다고 속물이 되나요? 흔히 쓰는 '바보같지만'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그 사람은 바보가 되나요.

내용 자체의 해석에 대한 얘기를 계속 묻고 있는 겁니다. 그 발언이 어떻게 저렇게 해석이 가능한지를 말이죠. 맥락이나 상황은 상관없이 원하는 대로만 보시는 듯합니다.
iAndroid
13/07/19 10:06
수정 아이콘
계속 해석 측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시길래, 어느 누가 봐도 명백한 안선영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그리고 '속물 같지만' 도 아니에요. '저는 속물이라서' 입니다.
스스로에 이미 해당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단 말이죠.

그리고 동일한 내용이라도 표현 방식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다른 표현방식이 있는데 꼭 저 표현을 써야 했느냐는 당위성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안선영의 발언을 정당화하려면 저런 표현 말고 다른 표현을 쓸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셔야죠.
Idioteque
13/07/19 10:10
수정 아이콘
무슨 정치적인 신념도 아니고, 개인이 예능에서 한 발언을 정당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같은 내용이라도 말에서 다른 표현을 쓸 여지는 충분하죠. 한국말이 얼마나 풍부한데요.

그런데 제가 묻고 있는건 어떻게 그 발언을 가지고 "시공사 운영하는 전재국은 안선영의 존경하는 인물 순위에서 최상급에 들어가겠네요."라고까지 해석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건 너무 나갔잖아요.
iAndroid
13/07/19 12:4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지적 방향이 잘못되셨네요.
저의 첫댓글의 아래 문장과 위 문장을 분리해서 논의하셨어야죠.
Idioteque
13/07/19 12:50
수정 아이콘
첫번째 줄과 두번째 줄이 연결선상에 있는데 그걸 분리해서 논의해야 하는 건가요?
어쨌든 저는 계속 같은 걸 묻고 있었는데 이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건가요.
iAndroid
13/07/19 21: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안선영이 주절주절 부연설명을 해 봤자 핵심을 찌르는 한 문장은 '저는 속물이라서...' 저 문장이구요.
그래서 안선영이 속물인걸 인정했다는 전제로 해석했습니다. 무슨 문제 있나요?
쭈구리
13/07/19 09:06
수정 아이콘
전재국은 자수성가를 한게 아니니 별로 존경스럽지 않겠죠. 거기다 안선영이 돈이 모든 가치를 우선한다고 얘기하지도 않았고요.
예능에서는 재미를 위해 과장과 단순화를 많이 하죠. 저는 안선영 발언을 보면서 단순히 돈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재력을 가질 만큼 배우자보다 더 노력했다는 것에 존경심을 표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설사 사귀는 남자친구가 노력했지만 그만큼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존경심을 거둘것이라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라스보다 예능성이 덜하고 본인만을 위한 토크쇼에 출연했다면 이런 얘기들을 더 자세히 얘기할 수 있었겠죠.
이렇든저렇든간에 안선영은 자신의 취향을 말한건데 뭐가 실수인지 모르겠습니다.
iAndroid
13/07/19 09:19
수정 아이콘
본문의 두번째 문단이 거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이라도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표현 방식이 있고, 비난받을 표현 방식이 있는 거죠.
안선영은 거기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보여집니다.
13/07/19 09:11
수정 아이콘
제 지인은 신앙심 깊다는 이유로 자기네 목사님을 제일 존경한대요.

또 다른 친구는 어려운 환경에도 늘 성실하신 자기 아버지를 제일 존경하구요.

신앙심=존경, 성실함=존경 은 괜찮아도
돈=존경 은 안되나요? 왜죠?
iAndroid
13/07/19 09:15
수정 아이콘
돈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마찬가지로 그것을 공공연히 발언함으로서 얻는 비난 또한 각 개인의 판단하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마찬가지로 '개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죠.
쭈구리
13/07/19 09:27
수정 아이콘
"쟤는 나보다 돈을 못버니까 별볼일 없다"라는 식으로 발언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돈을 더 버니까 존경할 수 있다"정도의 발언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소문의벽
13/07/19 09:2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결혼은 현실이야.....'부터 시작하는 흔한 속물들의 말도, 그 자체만 놓고 보면 틀린말은 아니죠.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돈 많이 버는 남자가 좋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건데 딱히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그리움 그 뒤
13/07/19 10:24
수정 아이콘
본방을 본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어떠한 부연설명 없이 돈=존경 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안선영의 말의 맥락이 돈이 많은 사람을 존경한다가 아니라, 돈= 노력의 부산물 또는 결과물 정도로 많이 해석되더군요
안드로이드님이 본방을 보셨는데 돈=존경이라고 해석하셨다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본방을 본게 아니라면 좀 더 앞뒤맥락을 보고 해석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용화
13/07/19 08:53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안선영의 저 발언을 기사로만 접한 분들은 속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 방송을 다 본 사람 입장에서는 속물은 아니고 김구라의 말대로 페미니스트 정도로 생각 되더군요
13/07/19 16:12
수정 아이콘
저는 김구라의 그 발언이 제일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냥 전형적이 대한민국 속물 여성 아니었나요? 자신의 부당함과 권리만 주장하는 것 같던데요.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능력이 우월해야 한다.' 라는 가치관은 전형적인 반 페미니스트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Zergman[yG]
13/07/19 08:55
수정 아이콘
저게 왜 속물이죠
남자보는 기준에 돈이 들어가면 속물인가요
13/07/19 16:31
수정 아이콘
돈을 제 일 기준으로 생각하면 속물이죠. 아닌가요?
피지알러
13/07/19 08:56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기만하던데요.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방송보면서 이런반응이 나올지는 상상도못했네요.
나다원빈
13/07/19 09:03
수정 아이콘
방송을 안봤지만
'자기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버는 남자라야 존경스럽다'라는 말은 자기보다 돈을 더 벌지 않는 남자는 존경하지 않는다라는 말인데...
아버님이 퇴직하셔서 자기보다 돈을 못 벌면 갑자기 존경심이 하락하려나요?

돈을 더 벌어야 존경한다는 말은 사람을 존경한다는 말이라기 보단 돈을 존경한다는 말이죠...
발화 맥락을 봐야겠지만 존경의 기준이 돈이라는 건 좀 에러네요.

그리고 남자가 여자 외모 본다는 말은 여기에서 나올 말은 아니죠.
남자가 이쁜 여자만 존경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요...

여기에서도 보이는 댓글인데..
돈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여자를 비난하면 돈 없는 자의 열폭
이쁜 얼굴만 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남자를 비난하면 못생긴 여자의 열폭으로 치부하는 댓글이나 여론이
오히려 이런 상황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봅니다.
구밀복검
13/07/19 09:05
수정 아이콘
배우자 내지 이성 교제 상대로서겠죠.
뭐 아버지와 결혼할 건 아닐 테니..;
나다원빈
13/07/19 09:08
수정 아이콘
존경이라는 단어가 이성 상대에게만 쓰이는 단어가 아니니까요...
구밀복검
13/07/19 09:14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발화 맥락 자체가 결혼 상대 이야기였으니까요.
나다원빈
13/07/19 09:17
수정 아이콘
안선영씨의 의도는 존경스러워야 이성으로 보이고 그래야 결혼을 결심케한다고 순차적으로 말한 것이니
딱히 결혼 상대에 한정해서 존경이라는 단어를 쓴 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결혼상대로서 존경스럽다라는 말은 어색하잖아요. 존경스러운 사람이라 결혼을 결심한다가 맞겠죠.
구밀복검
13/07/19 09:55
수정 아이콘
100만 원이라도 더 안 버는 남자는 남자로 안 보여요...가 원 발언입니다.
뭐 아버지를 남자로 보는 분 자체가 드물죠 사실. 그래서 좀 무리한 비판이라고 보네요.
Idioteque
13/07/19 09:06
수정 아이콘
이성을 보는 기준에 대한 얘기에서 나온 거죠. 아버님을 이성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테니 해당 사항은 없겠네요;
방송에서 특정한 발화 내용만 그대로 글로 옮겨서 적으면 이상해 보이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건 맥락과 상황이 생략됐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방송을 보고 맥락을 보면 전혀 이상할 거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13/07/19 09:12
수정 아이콘
저 명제로부터 꺼낼수있는 참은 존경스럽지 않은 남자는 나보다 백만원을 더 못번다겠죠.
나다원빈
13/07/19 09:14
수정 아이콘
대우명제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더 벌어야지 '만''이라는 식으로 한정 했으면 그렇지 않은 남자는 존경스럽지 않다는 말이 되죠.
13/07/19 09:38
수정 아이콘
라야를 만으로 봐야할까요. 분명 그런 뉘앙스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라야를 만처럼 확실한 한정사로 생각하고 쓰는사람이 많지는 않을건같아요.
나다원빈
13/07/19 09:40
수정 아이콘
~만 처럼 한정의 의도을 딱부러지게 말하는 건 아니지만 한정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그리움 그 뒤
13/07/19 09:58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버는 남자라야 존경스럽다'라는 말은 자기보다 돈을 더 벌지 않는 남자는 존경하지 않는다라는 말인데...
-
물론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이분법적인 해석이라고 봅니다.
난 야구를 좋아해 라고 말한다고 야구이외의 다른 스포츠는 싫다는 말이 아니죠.
말이라는 것이 말하는 당시의 상황과 뉘앙스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딱 저 한 문장만 뽑아놓으면 앞뒤맥락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반대의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방송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대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하는 것을 보았을때 더더욱 그렇게 해석이 되구요
그리고 존경이라는 것이 한가지 기준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도,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도, 음악이나 미술을 잘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가치를 동시에 존경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가 퇴직하셔서 자기보다 돈을 못 벌어도 존경심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겠죠.
다른 기준에서 아버지를 존경한다면..
사악군
13/07/19 13:01
수정 아이콘
존경하지 않을 수도 있죠. 존경과 존중은 다릅니다.
존경할만한 사람은 원래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직장동료, 부모님이나 가족을 모두 '존경'하시나요?

존경하지 않는다는 무시하거나 깔본다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소문의벽
13/07/19 09:07
수정 아이콘
취존의 영역이죠. 근데 그 취향덕에 저분 결혼하는데 상당히 애좀 먹을거 같습니다. 해투에서 골드미스 코스프레하다 신봉선씨한테 제대로 일침 맞던거보고 빵터졌었는데 나와서 또 저런말씀하고 돌아다니시네요.
13/07/19 09:12
수정 아이콘
이미 약혼자 있습니다 결혼날짜 잡았구요
13/07/19 09:13
수정 아이콘
결혼할 남자 있고 조만간에 결혼할거에요.
쭈구리
13/07/19 09:13
수정 아이콘
이미 결혼은 결정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결혼 못해도 남이 신경 쓸 알은 아닌 것 같고요. 안선영씨는 다른 강연 프로그램에서 출연해서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빠져있지 말고 여성들이 더 노력해야된다는 식의 발언을 했었죠. 전에 김미경 강사 동영상이 피지알에 올라왔을 때 많은 남성 피지알 회원분들이 큰 공감을 표한 것을 봤는데 안선영씨의 강연 내용도 김미경 강사의 발언 못지 않았죠.
소문의벽
13/07/19 09:35
수정 아이콘
저분 결혼하시는거 관심없습니다. 미혼이신분이 저런말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시나 했는데 결혼하시는군요;; 근데 본인부터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극복이 안돼셨나본데요?
쭈구리
13/07/19 09:39
수정 아이콘
그만큼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하고 있죠. 앉아서 왕자님을 기다렸던게 아니라요.
13/07/19 10:05
수정 아이콘
결혼하는데 애먹는 건 관심있고 결혼하는 건 관심없나요.
소문의벽
13/07/19 10:1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저분 결혼 못하고있는 에피소드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길 기대하시나요?
다리기
13/07/19 11:46
수정 아이콘
뭐하시는 건지 감을 못잡겠네요;
13/07/19 09:12
수정 아이콘
안선영이 누군가를 비하한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가치관일 뿐인걸요
비난할 거리나 되나 싶네요
13/07/19 09:12
수정 아이콘
방송을 안봐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신문에 나온 내용을 보자마자 딱 든 생각은
안선영은 돈 없는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구나..였습니다. 글쓴분처럼 레토릭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돈없는 남자들은 나랑 엮일 수 없다..라고 느껴져서 참 기분이 그랬습니다.

평소 좋게 봤는데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 아니었구나..

실제 말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는 남자가 존경스럽다고 말하는 것 같지만 바탕에 깔린 생각은 돈이 전부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개인 생각이니 누가 왈가왈부할 순 없지만 저런 내용을 방송에서 듣고 싶진 않습니다.
Idioteque
13/07/19 09:15
수정 아이콘
방송을 보세요. 그럼 다른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리움 그 뒤
13/07/19 10:26
수정 아이콘
방송을 보신 분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기사만 보고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군요
Smirnoff
13/07/19 09:14
수정 아이콘
어린여자 좋아하는 조영구랑 비슷한 맥락이죠. 둘다 까일 일은 아니라 보고 그럼에도 개까인 조영구는 좀 불쌍..
13/07/19 09:18
수정 아이콘
이런 말 하면 집중 포화를 받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논의에서 '존경'이라는 단어를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과
'귀태'라는 단어 하나로 생트집을 잡는 새누리당 패거리의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나다원빈
13/07/19 09:22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도 있는거죠 뭐...
13/07/19 09:22
수정 아이콘
오호!
Idioteque
13/07/19 09:19
수정 아이콘
진지한 연설 같은 곳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예능에서 대화를 하다가 나온 발언인데
맥락과 상황이 생략되고 방송에서 한 발언만을 그대로 가져오니 참 많은 추측과 오해와 곡해를 불러오네요.
13/07/19 09:19
수정 아이콘
본인 소신일 뿐이고 저 분이 연예인인 이상 일반인 입장에서 이성교제 혹은 결혼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다만 즉흥 라이브쇼가 아닌 사전 녹화 프로그램이고 본인이 공인의 신분이라면 조금 순화하거나 돌려서 표현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의도가 그게 아니었더라도 다소 과하다거나 해석하기에 모호한 표현 하나에 구설수 오르는 연예인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레지엔
13/07/19 09:20
수정 아이콘
꽤 불편할 수 있는 얘기라고는 생각했습니다. 나보다 경제력이 더 나아야 한다는 점인데, 왜 같으면 안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죠. 저 아래 비만글하고도 꽤 비슷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호불호의 기준 혹은 어떠한 연애의 선으로 봤을때 그 사람 생각이긴 하지만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고 천박해보일 수 있는 기준일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의 문제니까요.
쭈구리
13/07/19 09:37
수정 아이콘
안선영의 발언을 비호해주고는 있지만 저도 발송 보면서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죠. 하지만 위의 댓글에서도 썼다시피 다수가 출연하는 예능에서 한 발언의 한계 정도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나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이면 존경심이 생기는 것이고 그런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결혼까지 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단순화 시킨게 아닌가 싶어요. 안선영이 타 방송 강연프로에서 한 발언을 보자면 그리 천박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 돈의 가치를 크게 여기는 건 사실인 것 같지만요. 이건 아마 가정사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레지엔
13/07/19 09:44
수정 아이콘
그럴 수 있냐 없냐라면 그럴 수 있다의 문제인데,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도 되는가에 대한 통념적인 거부감이 있으니까요. 뭐 사실 안선영씨가 '나는 재력을 매우 중시하며 이것이 다양한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라는 강한 신념을 어필했다면 오히려 저한테는 거부감이 덜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거부감을 가진 지점은 본인의 속물적인 속성을 알면서 그걸 정당화시키려는듯한 뉘앙스의 어필이 위선적으로 보여서...
쭈구리
13/07/19 09: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걸 위선적이라기 보다는 솔직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실 안선영 본인도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방송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 연예인이 저 정도의 솔직한 속물성을 드러낸 것이 어떤 면에서는 진보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에 따라 까임도 당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난받을 발언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 발언을 듣고 안선영 개인에 대해 불호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안선영이 감수할 부분이겠지요.
13/07/19 09:22
수정 아이콘
저도 안선영 발언보고 기분 나쁘더라구요. 제가 기분나쁘나고 하니까 아는 지인이 딱 자격지심이라고 표현해주던데 크크크크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말 같기도하고 ...
안선영같은 사람은 솔직히 그나이대에 연봉 상위 5%안에 들고 만나거나 교제하는 사람들도 그정도 수준의 사람들일겁니다.
그런데 예능시청자들은 정말 다양하죠. 가난한 사람부터 잘사는 사람들까지. 그런데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보고 그냥 마음놓고 웃어보자라고 했던
예능에서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나와서 100만원이라는 수치까지 계량화해서 얘기를 했으니 이거보고 기분나빠할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것같구요.
그리고 안선영이라는 개그우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거나 주위에 있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이정재나 장동건이런 배우들은 나와 조금은 다른 사람, 나보다 당연히 우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런데 안선영이라는 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나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예능프로그램에서 알게되었을때
느끼는 배신감도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위글에서도 나왔듯이 말투도 겸손하거나 조심스럽거나 그런 말투가 아닌 정말 당당하고 단언적으로
말하는 모습에서 더 기분 나빴을 수도 있죠. 잘난 사람이 건방지게 잘난 체하면 더 재수없듯이...
솔직히 안선영 발언자체는 문제될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그건 그사람 개인의 생각이니까 그것이 잘못되었다 말할 순 없죠.
그것보다 안선영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판타지를 깼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겠죠.
광개토태왕
13/07/19 09:23
수정 아이콘
남자 입장에서 솔직히 되게 건방져 보였습니다.
모태솔로하고 돈 못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자극적인 말이었으니.......
그런데 몇시간 있다가 사과를 하긴 하더군요...
나다원빈
13/07/19 09:25
수정 아이콘
사실 애초의 의도는 100만원이냐 200만원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설령 꼭 더 벌지 않더라도
그런 결실을 얻어내기까지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추고 성실히 노력하는 남자가 존경스럽고 그런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말이었겠죠.

의도는 참 좋은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성실히 노력하는 모습을 평가하는 기준이 연봉이라는 게 좀 문제였던 거 같아요.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연봉이 미달이면? 그 사람의 노력은 무의미 하다는 말로 들릴 수도 있쬬.
그냥 굳이 더 벌어야한다 어쩐다라는 말을 하지 않고 의도만 전달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괜한 말을 해서 자기 스스로 사람의 노력을 돈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되버렸네요.
13/07/19 16:06
수정 아이콘
너무 추측이신듯 하네요. 그런거 없이 그냥 돈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속물이라는 이야기를 했죠.
시크릿전효성
13/07/19 09:27
수정 아이콘
저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뭐 안선영씨 가치관이 어떤지는 관심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딱 자기들끼리 카페나 술자리에서나 앉아서 할수 있는 수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에서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죠.
시크릿전효성
13/07/19 09:29
수정 아이콘
뭐 저의 열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부분만 보면 크게 문제될건없는데,
그 앞의 발언역시 좀 그랬죠.
일부터 대기업건물 뒤 식당에 가서 명찰단 사람의 작업을 기다렷다는 식의 발언들이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Waldstein
13/07/19 09:31
수정 아이콘
저는 논란될게 아닌데 논란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sprezzatura
13/07/19 09:31
수정 아이콘
재미없는 멘트를 하도 쳐서 (예능적으론) 좀 비호감이긴 합니다만,
저 발언 자체는 뭐.. 각 잡고 의미부여할 필요 있나 싶어요.
후란시느
13/07/19 09:34
수정 아이콘
안선영의 경우도 불쾌할 수 있고, 반대로 이정재의 경우도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기 때문에 말조심이라는게 항상 화두가 되는 것이고요. 예능이라 그런 실수를 한거니 너그럽게 봐달라 이러는거라면야 어느정도 납득이 되지만 그게 뭐 문제냐라고 한다는건 그걸로 상처받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빛의레이
13/07/19 09:3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뜨겁게 반응될 사항은 아닌데요.
180cm 루저 발언처럼. 비하발언도 아니구요
루저발언도..그냥 게스트가 전 180cm 이상의 남자가 좋아요. 라고 말했으면 상관없었겠죠
180cm이하 남자들을 비하해서 문제가 되었던거고

안선영씨가 나보다 돈 못보는 남자는 별로다. 라고 했으면 문제가 되었겠지만
본인보다 돈 잘버는 남자가 존경스럽다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
설마 그럼 본인보다 돈 못버는 남자는 혐오스런거냐? 라고 이분법으로만 이해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영원한초보
13/07/19 09:40
수정 아이콘
방송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역시 한국 언론은 논쟁붙이기를 좋아하는 군요.
사람들 싸우는거 보면서 클릭수 늘리는게 돈버는 거니까
이런식으로 돈버는 기자를 보면 돈에 최상급 가치를 부여하는 말을 듣고 화날 수도 있죠.
그리고 경제력도 배우자 선별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키배가 벌어지다 보면 인생가치관까지 나가게 되고 한쪽으로 치우친 주장나오고 더 싸우고 뭐 반복이네요.
Ace_Striker
13/07/19 09:40
수정 아이콘
논란이 되는 이유는 알겠지만 솔직히 와닿지는 않네요.
다리기
13/07/19 09:41
수정 아이콘
안선영 정도가 나보다 100만원~ 이 얘기는 단지 돈 자체를 뜻하는 게 아니죠.. 속물은 무슨 ㅡ.ㅡ

안선영 본인이 지금 수입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 노력, 자기관리 등등이 필요했을지는 아무도 생각안하나 보죠.
'최소한 나 정도의 노력을 인생에 쏟아본 사람, 나 이상의 성과를 본 사람'이면 존경할 수 있다, 이런 의미지 무슨 돈 100만원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그냥 탱자탱자 놀고먹으면서 취업결혼 생각하는 여자가 '돈 많은 남자가 존경스럽다' 이런거랑 급이 다른 얘긴데.
까놓고 말해서 안선영보다 연봉 많이 받는 사람들은 저 말봐도 기분 안나쁘죠. 괜한 열폭, 에너지 소모로밖에 안보여요.
정용화
13/07/19 09: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100만원, 존경, 돈 잘버는, 이런 곁가지에 현혹된게 안타깝습니다
다리기
13/07/19 09:49
수정 아이콘
막상 풀버젼 보면 안선영은 성실하게, 바르게 사는? 버는? 남자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어요.
본인이 연봉 얼마의 가치를 잘 알기 때문에, 그만큼 더 벌고 성과를 내려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요.
노력의 결과 = 연봉 = 존경심 이런식으로 치환되는거면 몰라도, 돈 = 존경 이건 속물. 이런 식으로 결론 내는 건 기레기의 승리일 뿐이죠.
iAndroid
13/07/19 09:50
수정 아이콘
그 문장 그대로 "최소한 나 정도의 노력을 인생에 쏟아본 사람, 나 이상의 성과를 본 사람이면 존경할 수 있다" 라고 토씨 안틀리고 말했다면 이런 논란은 애초부터 안일어났을 겁니다.
근데 그걸 엉뚱한 표현으로 말한 게 문제인거죠.
다리기
13/07/19 10:06
수정 아이콘
문맥상 그렇게 들리던데 역시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가봅니다.
처음부터 쭉 다보면 그 문장만 쏙 빼서 자극적인 기사로 나온거에 낚인거 같은데 파닥파닥.. 허허
iAndroid
13/07/19 10:07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예가 정치판이죠.
말하고자 하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13/07/19 10: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당장은 나보다 못벌어도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나보다 더 잘 벌 수 있는 사람이면 좋다는 표현까지 했죠.
iAndroid
13/07/19 10:1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인지받고 싶었다면 앞의 발언은 아예 하지 말았어야죠.
전달 내용뿐만 아니라 전달 방식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13/07/19 10:14
수정 아이콘
풀방 본 입장에선 문맥상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발언 방식이었습니다.
다리기
13/07/19 10:36
수정 아이콘
어떤 문장이든 이어진 뒷문장 때문에 달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무시할 이유가 없죠.

단순히 그 문장을 문맥 속에 집어넣어다는 이유만으로 깔만한 문장은 아니에요.
iAndroid
13/07/19 12:46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었다면 전달 방식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를 짚어보는 게 옳지요.
실제로 수많은 정치인들이 곤욕을 치른게 그런 걸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다리기
13/07/19 13:47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가 표현방식의 문제로 비판하는 게 아니죠. 사실 어떤 식으로 얘기하든 '결국 남자를 돈으로 본다는 거지'하고 깔 사람은 깔 분위깁니다. 왜냐면 돈을 존경하는 속물이라고 보니까요.

지금 iAndroid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개인이 조심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무슨 말을 어떻게 하든 앞뒤 자르고 붙이고 전지적 기자시점에서 써갈겨서 기사로 싸버리면 그냥 지금처럼 되는 겁니다. 예로 언급하신 정치인들중에도 그래서 곤욕을 치른 분 많을 겁니다.
iAndroid
13/07/19 22:00
수정 아이콘
스스로가 속물이라고 그렇게 말했지 않습니까? 근데 그걸 속물이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게 더 이상하네요.
애초부터 해석이 분분하게 말한 것도 아니고 속물이라는 명확한 표현까지 사용했는데 말이죠.
스스로가 명확한 표현을 사용한 경우라면 정치인처럼 억울하다고 말할 계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바람모리
13/07/19 09:4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서 자격지심과 열폭이라 할수 있을듯..
그간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으로 볼때 욕하건 말건 할듯 싶네요.
그리고 연예인은 아무리 만만해 보여도 다른세계 사람이 맞는지라 관심은 없네요.
전 그것보다 여자들이 남자를 만나고 싶으면 커피숍보다는 투00같은곳에 가라는게 재미있고 그럴듯하던데요.
남자는 어딜가면 좋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빛의레이
13/07/19 09:54
수정 아이콘
커피솝 가세요.....
바람모리
13/07/19 09:57
수정 아이콘
아!!
13/07/19 17:1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안선영씨는 카페에 남자혼자 가는경우는 두부류라고 했죠.
1.이미 여친이 있거나
2.아르바이트생을 마음에 품은 게이거나
크크크크크
보고픈
13/07/19 10:00
수정 아이콘
남자 연예인이 "허리 사이즈가 25 이하는 되어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하는 것과 좀 유사한 상황인 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다지 개념있어 보이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정도의 속물적 기준은 우리 사회에서 익스큐즈 되어 있는 듯한 상황이라 논란은 조금 뜬금없게 느껴집니다
Practice
13/07/19 10:02
수정 아이콘
어쨌든 표현을 잘못해서 이런 논란이 일어난 것만은 사실이잖아요?

레토릭은 현혹의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배려의 방편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저는 특별히 안선영 개인을 까고 싶진 않지만, 말은 참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말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 점이 보다 더 중요하겠죠.
13/07/19 10:03
수정 아이콘
배우자는 자기의 옆에서 자기랑 같이 걷는 사람이라 존중해주고 존중 받아야하는 관계인게 더 맞지 않나요?
존경 존경 왜 자꾸 존경하는 대상으로 배우자를 생각하는건지... 시간이 갈 수록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게 아니네?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존경은 사라지는거 아닙니까? 사람이 어떻게 평생을 똑같이 존경받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런 이유로 존경을 내새우며 배우자를 찾는 사람들 말하는 것을 보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상대방에게 보상받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되게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13/07/19 10:06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존경스럽다 = 돈 없는 사람은 존경하지 않는다라고 해석하는 분이 꽤나 계시는군요.
Idioteque
13/07/19 10:17
수정 아이콘
사실 방송을 보면 돈 많이 버는 사람=존경도 아니죠.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많이 벌어야 이성으로 보임->그래야 존경하는 마음이 생김이죠.
이성을 보는 기준에 대한걸 사람에 대한 걸로 바꾸고, 자기보다 100만원이라도 많이 벌길 바란다는 게 돈을 많이 벌수록 존경한다로 뒤바뀌는게 이상합니다.

전 이성을 볼 때 저보다 하얀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러면 저는 피부색으로 사람 차별하는 인간이 되는 건가요. 그런 식의 해석이면 더 나아가 인종차별까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버벨
13/07/19 10:08
수정 아이콘
방송 본 입장에서 사실.. 100만원 발언보다는 커피숍이나 삼성생명류의 이야기가 더 저렴해보인다고 느꼈는데.. 이 말은 없네요.
13/07/19 10:09
수정 아이콘
전 남자인데도 속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여자분들 듣기엔 좀 불편하실 수도 있겠더군요.
사상최악
13/07/19 10:08
수정 아이콘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존경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E.D.G.E.
13/07/19 10:13
수정 아이콘
방송 봐서는 이런 일이 생길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논란을 불러일으킨건 '100만원'과 '존경심'이 들어간 짤방만으로
무수한 확대재생산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눈에 띄는 단어들이긴 하나 실제 내용은 짤방에서 풍기는 뉘앙스와 달랐습니다.
13/07/19 10: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논란이 될 일은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Darwin4078
13/07/19 10:16
수정 아이콘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돈, 경제력이라면 분명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고 참 천박한 사고방식인건 맞습니다.

근데, 제가 방송에서 느끼기에는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나보다 사회에서 더 인정받고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정도로 느껴져서 별로 불쾌하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전후맥락없이 저거만 떼놓고 보면 욕먹기 딱 좋은 발언이죠.

그리고, 여성의 이상형과 관련된 나름의 공식이 있는데...
음... 생각해보니 사석에서 재미로나 할 얘기지 공개게시판에서 쓸 얘기는 아닌듯 해서 지웁니다. -0-;;
13/07/19 10:47
수정 아이콘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돈, 경제력이면 왜 비판을 받아야 하나요?
Zergman[yG]
13/07/19 10:16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공공연하게 내꿈은 셔터맨이다
이러면서 여자가 저렇게 말하면 비하 발언이 되나여
포프의대모험
13/07/19 10:58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니까요
보고픈
13/07/19 11:10
수정 아이콘
남자 연예인이 내꿈은 셔터맨이다 하면 비하발언이 되나요?
13/07/19 11:10
수정 아이콘
더군다나 돈많은 재벌2세 꿰어차서 자기는 일 그만두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발언도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 만나서 둘 다 같이 열심히 살고 싶다는 얘기였죠. 괜히 페미니스트다 얘기 나온 게 아니죠.
후란시느
13/07/19 10:17
수정 아이콘
예능 프로그램은 스피치 평가나 토론 프로그램이 아니니까요. 중요한건 이미지이지 논리가 아닙니다. 이미지라는건 백 마디 말보다도 한 마디 말이 더 중요할때가 많고요. 안선영이 뭘 잘못했냐를 아무리 반론해도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안선영을 싫어한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죠. 그걸 가지고 열폭이라고 항변해봐야 그 열등한 사람들이 안 보면 망하는건 연예인이고요. 때문에 예능에서 민감한 소재는 잘 언급하지 않으려하고 하더라도 적당한 선을 지키는 능력이 필요한 것인데 안선영은 그렇지 못한 것이겠죠. 본인도 그걸 모르진 않은 듯 하니 사과했고, 그렇다면 이 이상 얘기를 키우는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Magnolia
13/07/19 10:38
수정 아이콘
안선영이 솔직했지만 멍청했습니다. 대중이 연예인들에게 바라는건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이 아니라 그냥 듣기에 좋은 소리입니다. 설사 그게 위선이라할지라도요.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연예인의 존재 이유는 대중들의 관심입니다.
대중이 그들에게 원하는건 자신의 소신이 아니라 대중에 입맛에 맞는 발언입니다.
웃으려 각잡고 보는 라디오 스타같은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더욱더 그렇겠구요.
저 발언이 저렇게 파이어 되거나 sns가 유명인들에겐 왜 독이든 성배인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13/07/20 00:48
수정 아이콘
정답같네요
자유인바람
13/07/19 1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보고픈
13/07/19 11:09
수정 아이콘
남자를 자극하면 인터넷은 난리난다는 사실을 톡톡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3/07/19 11:08
수정 아이콘
전혀 문제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3/07/19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뭐 크게 문제될게 있나 싶은 발언이긴 하지만 사과까지 할 정도로 반응이 있었던거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의 '뭔가'를 건드린 발언이긴 한거 같네요
다리기
13/07/19 11:37
수정 아이콘
앞뒤 문맥을 다 보고도 속물근성이라고 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태도나 단어 선택의 문제는 차치하고서, 돈 보고 존경한다고? 속물! 이런 식으로 단순한 이유로 욕하는 분들은 그냥 기레기에게 낚인거라 봅니다;
王天君
13/07/19 12:06
수정 아이콘
보면서 어느 정도는 파이어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것이 오해건 열폭이건 부정적인 피드백이 뒤따를 거라는 발언임은 안선영씨도 인지하고 있겠죠.

예전에 이효리씨도 지나가는 말로 전 저보다 작은 집 사는 남자는 별로에요 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전 하나도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고, 이효리는 그럴만 하지 라는 인상과 더불어 털텉하고 솔직한 면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거나 하는 건 전혀 없었어요. 비슷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선영씨와 그 반응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뭔가 생각해보니, 그것은 아마 그 어조가 달랐기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닌가 합니다. 아마 안선영씨가 지나가는 말로 '저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버는 남자' 하고 툭 던지고 넘어갔으면 지금만큼 큰 논란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안선영씨의 다소 장황한 어조에는 자신의 이성관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와 그것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어요. 그것이 옳건 그르건, 많은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그런 가치관에 불편해합니다.어디까지, 어떻게 솔직해야 하나에 대해서 안선영씨는 필요 이상으로 당당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은 그 어는 누구나 있는 그대로, 자신의 본질을 최우선으로 바라봐주기를 원하거든요. 안선영씨의 저런 발언은 안 그래도 연애의 본질이 자꾸 스펙놀음으로 변질되는 세태에 대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건드린 구석이 있습니다.
13/07/19 12:33
수정 아이콘
라스 보다가 중간에 꺼본 것도 참 오랜만이군요...
하늘하늘
13/07/19 12:52
수정 아이콘
논란에 관련된건 하나도 모르고 여기 본문에 있는것과 댓글몇개가 전부라서 말남기기가 약간 꺼려지지만
이게 '성실하지 않은 배우자는 존경스럽지 않다'라는 레토릭이었다면 실패라고 보이네요.
다리기
13/07/19 13:49
수정 아이콘
'성실한 배우자는 존경심이 생긴다' 정도라고 봅니다.
13/07/19 13:02
수정 아이콘
보통 구체적인 월급 액수 문제는 예민한 화제죠.
ST_PartinG
13/07/19 14:12
수정 아이콘
안선영이나 김준희 아주머니들이 무슨말을 하든 상관없는데 라디오스타 한시간동안 주제가 그거였다는게 너무 화가 나서 저도 절반쯤 보다가 껐습니다.
그리고 정주리는 일부러 그쪽으로 이미지메이킹하는게 거북스럽네요. 정도껏 해야지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지금뭐하고있니
13/07/19 14:46
수정 아이콘
수많은 댓글을 다 읽을 엄두가 안 나서 적당히 읽다 내렸네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어차피 안선영이 속물인지는 관심없으니까 말할 가치가 없고...안선영이 '존경이라는 단어를 쓴 게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그냥 돈많은 남자가 좋다고 했다면...단언컨대 이런 파이어는 안 났을 겁니다.
사실 이건 결혼을 앞두고 남자가 갖는 부담감(집을 비롯한 돈 문제에서 남자가 더 힘든 게 현실이고, 안선영 씨는 곧 결혼하죠)과 남녀 연애 문제에 있어서 남성이 돈에 대해서 갖는 부담감(그게 실존하건 아니건) 돈에 의해 '존경'이라는 가치까지 좌우된다는 것에 부정적 감정을 갖는, 자본주의를 누리면서도 때로는 반자본주의적인 사람들의 심리와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아, 물론 때에 따라서는 안선영씨보다 돈을 못 버는 이들의 열등감도 개입될 수 있습니다. (때와 사람에 따라서..모두가 그런 건 아니구요)

저는 존경이라는 표현이 거북했습니다. 속물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고 그게 비난의 말인지도 감이 안오지만, 제가 누군가를 속물로 비난할 감이 안 되니 그건 신경끄고 있고, 다만 돈과 존경을 연결시키는 맥락은 거북했네요. 그냥 돈 많은 남자가 좋다고 하지...쩝
13/07/19 15:47
수정 아이콘
껄껄,자본주의 사회에 적합하게 그렇게 살겠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13/07/19 16:27
수정 아이콘
안선영 발언의 문제는 첫째로 자신의 말처럼 속물적인 발언이었다는 것이고(이성관계에서 연봉이 제일 첫번째 기준이다.)
둘째는 바로 하한선을 제시한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나보다 못버는 남자와는 사귀지 않는다.'라는 발언이니까요.
김미영팀장
13/07/19 17:06
수정 아이콘
일단 라스 자체가 세바퀴 작가들로 바뀌고 나서 너무 재미없어졌네요. 김구라의 부재시절보다
작가 피디 등 연출진 문제가 더 커 보입니다. 안선영 발언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데...
대상층이 문제이기도 했겠죠. 주로 남자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토크쇼인데...대놓고 골드미스들이 남자 고르는 법 애기를 하고 있으니
이런 건 세바퀴에서나 했어야죠. 한국 20~30대 남자들의 평균 연봉을 생각해볼 때 시청자 층에서 반감이 생기는 이유가 드는게 당연하죠.
안선영보다 많이 못버는 사람은 노력을 폄하당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안선영 말에 따르면 연봉=본인 능력x노력 이라는 단순한 공식이죠.
성실하게 노력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는 거고 본인도 360일을 일하니 이만큼 번거 아니냐? 이런 마인드인데...
이거 우리 가카 마인드잖아요. 가난한 사람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야.
13/07/19 17:20
수정 아이콘
전 99% 공감했는데 비판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돈 하나도 못벌고 백조로 지내면서 취집하려고 생각하는 여자가 "난 돈 많은 남자가 좋아"
라고 한게아닌, 자기 일 정말 열심히하고 돈많이 버는 여자가 "나처럼 노력해서 나보다 돈 더 버는 남자가 더 좋다" 라고 한거니 똑같이 받아들여 지진 않구..

그리고 그뒤에도 자기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남자를 본인이 믿고 서포트해줘서 현재 나보다 더 능력있는 남자로 만들었다.라고 한걸 보면
결국 핵심은 가능성인데.. 너무 앞만보고 비판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

그리고 그뒤에 나왔던 애인을 만나고 싶으면 가상의 애인이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하고 행동하라 라고 한건데 정말 공감되지않나요 ?
남자들 우글우글한 축구모임, PC방 같은데 가봤자 여자들 만나나요. 하다못해 집앞 카페나 십자수 동호회 같은데라도 가야죠.
인간실격
13/07/19 20:38
수정 아이콘
돈과 존경을 연관짓는 것 자체로 충분히 까일만 한데요. 물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별로 까일거리가 아니겠지만요.
13/07/20 10:52
수정 아이콘
저 문장에서 보면 돈이라고 했지만
후술한 문장과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볼땐 돈보다는 능력이라고 함이 옳겠죠.

그 뒤에도 약혼한 남자가 자신보다 돈을 적게벌던 남자였으니까요.(본인이 가꾸고 서포트해서 키워주고 지금은 자기보다 훨씬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함)
13/07/19 21:48
수정 아이콘
자격지심이라는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어떻게보면 여자보다 돈 못버는 남자는 남자로서의 자격도 부정된 기분이 드는건데요..
열폭이니 제 발 저리는거라니 하는거보면 남자의 가치가 돈으로 결정되는 자본주의적인 사고가 굉장히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을 평가하는데에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는데 '돈'이라는 거에 포커스해서 남자의 가치를 판단한다고 말한거는 분명한 잘못이고 누군가는 충분히 상처받을 수 있는 말입니다.
호돈신
13/07/20 05:10
수정 아이콘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선영씨 말은 까일거리조차 없었습니다. 한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문제소지가 있을수도 있는데 전체 맥락은 그런게 아니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324 [일반] 2013년 이대호 전반기 홈런 모음 [3] BaDMooN4289 13/07/20 4289 4
45323 [일반] 어느 할머니의 첫사랑.JPG [7] 김치찌개5822 13/07/20 5822 3
45322 [일반] 올 여름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승자는? [73] Neandertal7178 13/07/19 7178 0
45320 [일반] 국가기록원, 암호도 안풀어 놓고 "대화록 없다" 거짓말 [71] 엔하위키8534 13/07/19 8534 2
45319 [일반] 이주의 빌보드 단신 [3] Vanitas3193 13/07/19 3193 0
45317 [일반] [해축] 데이비드 모예스 - "파브레가스와 협상하고 있다" [97] 반니스텔루이7118 13/07/19 7118 0
45316 [일반] 남북대화록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봤다고 밝혔습니다. [171] 마르키아르10396 13/07/19 10396 5
45315 [일반] 루비 이야기가 남 이야기가 아니네요 ㅠ [37] 삭제됨6022 13/07/19 6022 3
45314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32] k`5244 13/07/19 5244 2
45313 [일반] 패닉과 패닉 멤버들 노래 10곡이요. [41] 4777 13/07/19 4777 3
45312 [일반] 후쿠시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125] 삭제됨10241 13/07/19 10241 1
45310 [일반] 파워블로거의 넥센분석 [25] 삭제됨5148 13/07/19 5148 0
45308 [일반] '연예인', '말' 그리고 '논란' [60] 피터피터6154 13/07/19 6154 2
45307 [일반] [근황] 모두 잘지내시나요? [45] 시크릿전효성5092 13/07/19 5092 1
45306 [일반] 언론장악 이거 심각하군요 [62] 삭제됨9077 13/07/19 9077 6
45305 [일반] 확실히 이름 값(네임벨류)이라는 게 힘이 있네요... [36] Neandertal7853 13/07/19 7853 2
45304 [일반] 테르마이 로마이 (Termae Romae, 2012) 시사회 후기 [14] 리니시아4110 13/07/19 4110 0
45303 [일반] 안선영에 대한 속물 논란을 보며 들은 생각 두가지. [165] minime9916 13/07/19 9916 4
45302 [일반] 황금의 제국을 보며 [13] minime5182 13/07/19 5182 1
45301 [일반] [오피셜] 스테판 요베티치 맨체스터 시티 이적 [26] 고윤하4493 13/07/19 4493 0
45300 [일반] 안녕. [2] [god]휘우2772 13/07/19 2772 0
45299 [일반] 그냥 글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숨을 쉴 수 없었다- [2] 시경3361 13/07/19 3361 0
45298 [일반] 박찬호 전선수 출간기념 강연회 후기 [9] 물량테란4338 13/07/19 43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