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 아니라 최현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랑 상관 없는 미국인 이야기 왜 하냐?라고 하면서 비난의 댓글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왜 행크콩거인데 왜 기자들이 최현이라고 부르냐란 분들 많은편이구요. 한마디로 한국과 전혀 관계 없는 사람 왜 기사화 하느냔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식 mlb에 등록된 이름은 Hyun choi Conger입니다. 미국에서 자라고 난 미국인인건 맞지만 한국인 부모님에게서 나고 자란 사람 입니다. 사실상 한국인이란 범주를 크게 넓힌다면 한인 동포에 해당 되는 것이죠. 최현이란 이름을 버리지 않은 것은 사실 입니다. 기자들이 최현이라고 부르는 거 갖고 머라 할껀 아닌거 같습니다.
뭐 여기까지 한다면 사실 한국인이라고 억지로 갖다 붙이는거 아니냐란 말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 선수가 과거에 전준호씨와 했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까닭에 최현은 미국식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최현의 꿈을 들으면 그가 어째서 한국인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설 즈음. 최현이 그러더군요. 자기에겐 꿈이 있다고요. 그 꿈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팀 유니폼이 아니라 태극마크가 새겨진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고 싶습니다. 그게 제 꿈이자, 한국인으로서의 목표입니다. 제가 빅리그에서 열심히 뛰는 것도 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대표팀에 뽑히려면 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빅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어야만 뛰어난 기량의 한국 선수들과 비교될 수 있으니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95&aid=0000000608

뭐 립서비스 라고 하기엔 전준호씨가 직접 물어본 것도 아닌데 최현이 직접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 꿈은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는 거, 그 말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 이네요. 사실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젊은이로서 wbc에 비시즌에 나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최현이 mlb에서 넉넉한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추신수 같은 중상위 선수 조차 신시내티 스프링 캠프 때문에 wbc를 포기했던
판국에요.(절대 추신수 비난하려는 거 아닙니다. 그 만큼 메이저리거가 wbc출전 결정을 하는게 어렵다는 걸 강조하려는 것 뿐 입니다.)
미국에서의 관심도가 낮은 편이고, 자기 mlb 프리시즌을 망칠지도 모르기에 많은 mlb 선수들은 wbc를 거절하는 편 입니다. 거액의 연봉을 주는 곳은 mlb팀이지 wbc참가국 정부가 아니니깐 말이에요.
그런데 묻지도 않았는데 바로 자청해서 이런 말을 했다는건 최현이 그 만큼 한국을 생각하고, 오히려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일부 한국인(요즘 보면 여러 비리나 밑에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처럼 상상도 못할 범죄 저지르는 사람들 있죠.) 보다 차라리 더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한국인으로서 대접해 줘야될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찌 보면 '최현'이란 이름을 버리지 않은 것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4회 wbc에서 mlb정상급으로 성장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안방마님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수정 하겠 습니다. 제 필력이 미력하니 이해를..TT;; 저땜에 앞선 댓글 달았던 분들은 죄송 합니다.
최현 기사화에 대해서 왜 아무 상관 없는 미국인 이야기를 하느냐고 비난 하는 댓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성훈 정대세 보다 덜 대접 받아야 될 이유가 있다고 보여지진 않는데, 앞선 두 사람은 그들의 행적이 자주 기사화 되고 댓글 대다수도
준 한국인 취급하지, 일본인 기사 왜 내냐는 말이 없습니다. 최현이 한국에 무관심하다면 암말 안하겠는데 위에서 처럼 choi hyun이란 이름도 쓰고 있고, WBC출전 의사도 보여주는 등 한국에 애정이 있는 마음을 갖고 있는걸로 생각 됩니다. 이 정도라면 충분히 추성훈 정대세 정도의 대접을 받아도 무방하지 않나요?

전 기사화 되도 나쁠건 없다고 보는 입장 입니다. 정대세나 추성훈도 준한국인으로서 기사화 되고 댓글 대다수도 한국인 취급 해주니까요.~

ps. 여기서 한국인으로 대접해 주라는 말은 추성훈 정대세처럼 사실상 그들의 활약상이 한국인 못지 않게 취급되고 대접 받는 것처럼
대우 받아도 무방하지 않겠냐란 의미 입니다~~~ 최현 기사에는 미국인 활약상을 왜 쓰냐는 비난 글들이 있어서 왜 추성훈, 정대세 처럼 대우 해주면 안되냐는 말씀을 드리게 됐네요.
제가 좀 오해가 가게 써서 몇몇 분들을 헷갈리게 했네요.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