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장 안산에 있는데 집이 연신내라 어제 도저히 차갖고 갈 엄두가 안나서 걍 모텔 신세를 졌습니다.

퇴근전에 혹시나 싶어서 도로 상황을 보니 역시나 죄다 빨갛더군요.

차를 놓고가면 좀 걸리더라도 갈 수가 있는데 도저히 아침에 출근 시간(8시)을 못맞출거 같아서

그냥 안산 사는 직원한테 집근처 모텔 까지 태워 달라 해서 모텔에서 자고 아침에도 차 얻어타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여기 대중 교통편도 모르긴 합니다 ;;

그래서 오늘 퇴근만 잘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 (눈벼락이군요 ;;) 인지 원 ....

벌써부터 퇴근 할 일이 막막하네요. 허허허

그나저나 안산에서 눈 맞아보니 서울이 좋긴 한거 같습니다.

서울은 분명히 작은 도로들은 좀 늦게 하더라도 큰 도로들은 제설작업을 바로바로 하는데 서울만 벗어 나도 틀리네요.

오늘 아침에 직원차 타고 출근 하는데 10키로 거리에 6시반 출발 이었는데 회사 도착하니 7시반 이네요.

제설 작업을 전혀 안해서 완전 빙판길에..... 제설 작업 할 의지가 있긴 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저번에 인천에서도 술자리 갖는 중에 눈이 와서 빙판길에서 낑낑 대며 가까스로 인천 나와서 서울 왔더니

서울은 제설작업 다 끝내놓고 제설차 주차 해놓더군요 ;;

이래서 서울 서울 하는거 같긴 합니다. 물론 재정 상황 괜찮은 지자체들은 알아서 잘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