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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4 00:50:29
Name 미소천사선미
Subject [일반] 조금 늦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봤습니다.(스포유)
중학교 때 가족끼리 극장가서 스파이더맨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재밌게 본 전 파일이 돌자마자 다운을 받아서 보고 또 봤었죠.(그 땐 불법다운로더 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1은 너무 재밌게 봤었지만 2,3는 1만큼은 아니더군요.
스파이더맨은 저를 히어로물 덕후로 만들었지만 그 후 스파이더맨 보다 더 재미있는 히어로들이 너무 많이 나온지라 스파이더맨의 대한 열정은 점점 식어졌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었고 군대를 다녀오니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끝났고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나왔더군요.
아무리 열정이 식었다지만 제가 의리가 좀 있는지라 어메이징한 이번 스파이더맨은 보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저를 또 다시 히어로 덕후로 만들어준 아이언맨이 모은 영웅들과 다크나이트의 마지막이 담긴 영화가 있었으니깐요.

오늘 일은 쉬는 날이어서 집에서 뒹굴 뒹굴 하고 있었습니다.
볼 영화를 찾아보다 스파이더맨이 있더군요. 심심해서 시간이나 잡을 용도로 다운 받았습니다. (이번엔 굿다운로더로서!!)

오!

새롭게 온 스파이더맨은 다른 스파이더맨이였습니다.
토비는 언제나 고민하고 우울한 스파이더맨이였다면 이번 스파이더맨은 전작을 기억하게 하기 보다는 어릴적 봤던 만화를 기억하게 하더군요.

또 스파이더맨 시점 촬영 기법은 영화를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웬도 이쁘고요. 히히

타임킬링용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이번 편에서 후속편을 위한 복선으로 많이 깔아놓았던데 몇 개 애기해볼께요.
1. 잡지 못한 삼촌 범인
슈퍼에서 만난 도둑을 그냥 풀어준 피터는 그 도둑이 삼촌을 죽인 줄 알고 그 자를 잡기 위해 도둑들을 잡다가 스파이더맨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잡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서 삼촌을 죽인 범인이 샌드맨이 되던데 이번 편에서도 악당이 될지 궁금하군요.
2. 그린고블린 다시 출연할까?
리자드맨을 만난 과학연구소의 회장은 오스본이었습니다. 오스본이 위독하기 때문에 계속 연구를 무리하게 진행시키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다음 편을 위한 복선으로 보입니다. 그린 고블린은 다시 나올껄 같은데 그 전 처럼 재밌을까요?
3. 아버지의 죽음의 연관
이번 편에서 보면 어떤 아저씨가 리자드맨에게 피터의 아버지에 죽음에 관해서 뭔가 알고 있는듯이 말하면 협박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뭔가가 뭔지는 알려주지 않았는데요. 이것도 후속편에 나오겠죠?

오랜만에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하루 알차게 보냈네요.
히어로물은 언제 봐도 재밌어요?  그쵸?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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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12/04 01:40
수정 아이콘
타임킬링이라고도 쓰나요? 신기 흐흐

그나저나 이 영화는 아이맥스가 참좋았어요
거미줄 슝슝

엠마스톤은 진짜 학급에서 동경하는 첫짝사랑이미지로 참 잘나왔구요 진짜 이뻣어요
사직동소뿡이
12/12/04 02:32
수정 아이콘
저도 스파이더맨의 광팬입니다 반갑습니다
usj가면 스파이더맨샵에서 고민 고민 고민하다가 동전지갑 하나 들고 나오지요 으흑흑
전 이번편은 주인공도 잘생겨지고 그래픽도 좋아져서 괜찮다-하는 느낌도 있었지만
뭔가 이야기를 처음부터 진행하는 거라서 "니들 어차피 이 이야기 다 알지? 그냥 대충 넘어간다??" 하는 느낌은 계속 들었어요
메리제인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그렇게 쉽게 알게 되다니...
다음편도 물론 보긴 하겠지만 이전 스파이더맨의 향수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형만한 아우없구나-하는 기분은 계속 드네요
스토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습니다
12/12/04 04:42
수정 아이콘
엠마스톤 너무 이뻐요
라리사리켈메v
12/12/04 09:23
수정 아이콘
전 심지어 이 영화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죠.
마지막에 크레인 동시에 좌악~ 하고 모여들 때 진짜 소름 + 전율 찌릿하면서 엉엉 하고 울었어요
너무 멋있잖아.
아티팩터
12/12/04 09:37
수정 아이콘
전개가 너무 빠른감은 있었지만 뭐 그럭저럭 볼만했어요.
전개의 빠름의 상징은 플래쉬인가 하는 주인공 친구(?)의 포지션의 변화였던 것 같아요.
작중에 4번인가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나쁜놈, 두번째는 얻어맞고 세번째는 슬픔의 이해자, 네번째는 절친이던가요... (...대충기억이지만)
크레인씬은 뭐 그를 위한 포석이 부족했다, 갑작스레 그래서 오글거렸다라는 평가도 있지만 저도 맘에 들었어요.
시민들의 이웃, 가장 얼굴 맞대고 사람을 구한게 많은 영웅이라는 면을 초중반에 조금만 더 부각시켰더라면... 하는 점이 아쉽긴하네요.
12/12/04 12:46
수정 아이콘
영화 다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거미줄 쓰면 출근(등교) 겁나 빨리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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