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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6 15:28:59
Name kapH
Subject [일반]  [일상] 주말에 수육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현재 자취중인 남성 직장인이고 한 3-4개월을 무절제한 생활로 몸이 좀 안좋아졌습니다.
아 이러다 죽겠다-_-란 생각에 체중감량을 시도 중이어 저녁은 거의 샐러드+닭가슴살/참치 정도로만 떼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맛난 걸 너무 안먹어주면 오히려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기에 주말만큼은 좀 맛난 걸 먹자! 해서,
주말에는 이것저것 요리에 손을 대보고 있네요.
오늘은 수육을 해보았습니다. 굽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수육이 건강에 더 좋을 거란 생각때문이죠.


보통은 냄새를 잡기 위해 청주+된장+커피+후추+각종 채소들을 넣는다곤 하지만
자취생인 관계로 양파나 파, 마늘 등 채소는 사더라도 잘 먹지도 않는데다 썩어서 버리기 마련이고
(게다가 냉장고에서 야채가 썩어 얼마 전에 냉장고 청소도 한 경험이 있네요)
찌개도 안 먹는 관계로 된장을 사기도 돈이 아까워서 마트에서 파는 봉지채로 된 삼계탕 재료를 사서 투척해버렸습니다.
나름 웰빙 한방 수육이랄까요. 물론 커피와 후추는 들어갔습니다.


30분을 끓인 뒤의 모습입니다. 물은 많이 쪼그라들었네요.
뭐 이것도 20분 강불 20분 약불이다, 약불로 1시간은 끓여야 한다 등 말이 많은데 자취생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30분에서 강불로 끓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기에는 아주 약간 핏기가 있는데 오히려 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도마에 올려놓은 뒤 식히는 모습입니다. 400g 정도 샀는데 굉장히 쪼그라들었네요.
수육은 뜨거울 때 먹는 것보단 약간 식히고 살짝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죠.
이것도 어디서 본 바로는 랩이나 비닐봉지를 씌어서 식히면 더 촉촉하다던데 남자 자취생에게 그딴 게 어딨습니다. 그냥 식히는 거지.


썰어놓고 책상에서 먹으려고 대기중인 모습니다. 전부 다 썬건 아니고 1/3 정도는 남아있었습니다.
다른 반찬도 전부다 마트표... 김치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게 남아서 남은 1/3은 그냥 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육에는 비계가 1/2 내지 1/3정도는 붙어있어야 제맛-_-! 이죠.
삶는 형태라 생각보단 느끼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부드러움과 감칠맛을 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죠.
하지만 같이 먹어줄 여자친구는 없다는 게 슬픕니다.


주말이니 만큼 여러분들도 맛난 거 먹고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물오른 나나 미모나 한번 보고 가세요. HD로 보는 건 필수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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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강하다
12/09/16 15:35
수정 아이콘
더욱 간단할수 있는 수육 조리법 소개합니다.
일단 고기를 살때 구이용인데 좀 두껍게 썰어달라고 하세요. 대략 1cm~1.5cm 정도 두께면 좋습니다.
이 고기를 물에 직접 넣고 삶는게 아니라 만두를 찌듯이 쪄내면 됩니다. 혹시 모를 냄새를 잡기 위해 물에 다진마늘이나 소주 적당량 넣어주면 더 좋구요. 이렇게 하면 기름은 쫙 빠지고 적절한 두께로 인해 썰기도 쉬운(집게로 집고 가위로 썰어내면 됩니다) 간편 수육 완성입니다.
지나가다...
12/09/16 15:37
수정 아이콘
오오, 수육이라니!! +_+

예전에 혼자 살 때는 집에 전화해 물어보면서 장조림도 만들어 보고 했는데 다시 들어와 사니까 마냥 게을러지네요.
뭐, 그 시절에도 평소에는 밥 빼면 주로 냉동식품이나 레토르트를 사 먹었다는 게 함정입니다만..
12/09/16 15:49
수정 아이콘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니 굽는거나, 삶는 거나 지방 함량은 거의 같다고 합니다.
입맛에 맞게 구워 드셔도 좋겠네요.
12/09/16 16:0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혼자살게 되면 뭔가를 먹는 다는게 정말 힘든(?) 일인데...
꾸준히 수육이나 다른 음식들로 몸보신 하세요!!
참치씨
12/09/16 16:58
수정 아이콘
수육 냄새안나게 하는 방법 중 요쿠르트를 한병 넣어보세요. 돼지 잡내가 싹 사라집니다.
대신 요쿠르트 냄새가 조금 나긴 하는데 먹기 괜찮습니다.
저도 혼자 사는데 수육하려면 이거저거 넣기 싫었는데 우연찮게 알게되어 해보니 정말 괜찮습니다.
요플레 아닙니다 요쿠르트입니다.
12/09/16 17:57
수정 아이콘
주말엔 밀린 빨래, 설거지 및 청소가 진리 아닙니까???

고기 참 좋아하는지라 저도 자취생이지만 수육은 종종 해먹습니다.

시켜먹는건 가격대비 성능이 좀 심하게 안좋다 생각되어서 말이죠.

사진보니 침샘 폭발하네요. 이번주는 김에 밥입니다.ㅠㅠ
소주왕승키
12/09/16 18:39
수정 아이콘
물에다가 소고기 다시다 풀어서 수육하면 맛도 좋고 냄새도 안나고 좋습니다.
12/09/16 23:48
수정 아이콘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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