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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8 11:35
문명 4를 정품사서 했고 5는 아직 안해보고 있는데 정말 많이 라이트해졌네요..! 그래서 매니아들한테 평이 안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10/10/18 11:39
흠.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매니악한 내공이 쓸모없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법도 할 것 같습니다.
도시별 행복도가 국가 행복도로 바뀐 점이나 도시들이 바바리안에 너무 강력해진 점은 좀 현실적이지도 않고 재미도 줄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게임은 편한게 여럿이 즐기기 좋지요~
10/10/18 11:42
라이트해져서 메니악한 부분은 버리고 대중성을 얻었다고 하더군요.
알려진 버그들은 mod들로 알아서 고쳐지고 있기도 하고;;
10/10/18 11:43
라이트해졌죠. 대신 정복이 제일 쉽고, 문화로 승리하기는 정말 어렵고 우주선은 중간쯤...
매니아들도 요새 문화로 승리에 집중하는 중이죠.
10/10/18 11:44
진입장벽이 낮아졌으니 그만큼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의 호응이 좋은 거겠지요.
하드유저들은 맘에 안 들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많이 팔아먹어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정책이 좋겠죠.
10/10/18 11:46
솔직히 예전만큼의 중독성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정말로 캐쥬얼해졌다는 말씀에 동감이 가구요.
시드마이어는 5번째 시리즈를 맞으면서 새로운 게임유저층을 끌어모을생각이 아니었는가 싶네요. 지금 인터넷에 이런 붐이 일어난것도, 캐쥬얼해진 문명덕분이 아닐까 싶기도하구요. 처음 접하는 유저입장에서는 그래도 복잡한 문명인데, 그걸 쉽게 해두었으니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진 셈이지요. 저도 전투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문명4의 테크를 좀더 끌어썼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10/10/18 12:04
크크 진짜 문명 1 접하고 고등학교 시절 망친 후 2 거쳐서 알파센터우리 하면서
아 이 사람 진짜 천재구나를 느꼈는데 말이죠. 정말 베스트는 알파 였다고 생각합니다.
10/10/18 11:58
게임이 아무리 명작이라해도 매니아들만 상대해선 곤란하겠죠. 그런 의미로 암꺼도 모르는 사람들이 문명5를 쉽게 접하게 만든 이번
시도는 참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거의 신드롬이라 할만큼 문명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데 정작 정품 사용자는 얼마나 될른지.. 블리자드의 패키지 판매 방식을 벤치 마킹한다면 국내에서도 많이 팔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앞으로 확장팩도 나올텐데 그걸 팔아묵을라믄 베틀넷 인증 방식을 한다던지 하는 참신한 시도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복돌이들의 비극입니다만 좋은 게임은 돈이 아깝지가 않죠.
10/10/18 12:34
이런 마니아들의 반응을 보면서 한 할아버지가 '순순히 문명5를 받아들였다면 진짜 인생퇴갤이 일어나진 않을텐데..'라고 읊조리며 차기작을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10/10/18 12:58
저도 전투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요.
다른 것보다, 초반부터 전사 키워서 평지 추뎀+20, 험난한 지역 +20, 의무병(주변 유닛 체력 회복), 행군(이동하면서 체력 회복) 등등으로 경험치를 바르다보면 어느세 거의 3;1로 싸워도 안지는 아군 유닛들을 보면 참 흐믓합니다. 업그레이드해도 저 특성들은 그대로 보존되니까요. 문제는 그러다가 유닛 하나 골로 가면 정말 눈물납니다.ㅠㅠㅠ 예전에는 물량전으로 마구마구 때려붙고 소모시키는 식으로 게임했었는데, 병력들 아끼고, 살리고, 위대한 장군으로 오오라(?) 주면서 게임하다보니 SRPG하는 기분이에요. 지형효과도 재밌고.
10/10/18 12:52
종교는 아마 확장팩에 추가될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하고요.
문명은 조금 시들해지면 확팩이 나오니 이거야 말로...
10/10/18 13:12
5에서 캐주얼함으로 유저를 끌어들이고
6에서 4의 심오함과 5의 캐주얼함을 합쳐서 발매되면 정말 여럿 지옥으로 보내겠네요. 크크.
10/10/18 13:54
확실히 전작을 하던 입장에서는 신경 쓸 게 확 줄어서 허전하긴 하죠...
전 도시별 커맨드 찾느라 한참 시간 허비했었다는... -_- 게다가 전작들에 비해 자원이 비교적 흔해져서, 어지간해서 굶는 일은 잘 없고, 세금이 부족한 일은 정말 거의 절대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일어나지 않더군요. 굶었을 때 페널티도 사실 전작에 비하면 완전 애교구요. 그러니 도시를 확장하는 페널티가 현저히 줄어서 (게다가 바바리안한테 도시가 쓸리는 일도 없죠) 전작처럼 도시 확장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초반에 몇몇 원더 건설 싸움에서 앞서기만 하면 확장 위주로 쭉쭉 도시를 펼치면 어떻게 해도 후반 필승이더군요. (물론 신난이도가 되면 어떨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재미있게 하려면 맵을 좀 큰 것을 쓰면 변수가 많아져서 좋긴 한데 이 경우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컴퓨터가 힘들어 하더라는... -_-;;; 그건 그렇고, 지금 내가 가진 도시들의 상황이나, 가진 병력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없나요? 라지 쯤 되는 맵에서 몇몇 나라 쓸려나가고 중반전 되고 나면 만든 뒤 휴식시켜둔 유닛을 못찾는 일이 잦습니다 -_-;;
10/10/18 14:10
기술거래도 없고 종교도 없어서
외교로 장난질 치기가 전작만큼 쉽지 않네요.. 그래도 뭐 할만은 합니다.....만 전작처럼 시간워프를 탈 정도는 아니네요.
10/10/18 14:34
저도 5가 4에 비해 많이 캐주얼해진 거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은 드는데...
전투의 개선 만으로도 계속 5만 함. 가끔 공수부대가 야만인 전사가 지키는 야만인 진지를 치다가 예상보다 크게 데미지를 입긴 하지만... 적어도 4처럼 창병무쌍이 나오지는 않으니...
10/10/18 15:14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정말 많이 동의되네요.
전 다른 사이트에서 이와 비슷하게 썼다가 상당한 반발을 불러 왔는데-_-;; 아마 당시 초창기라 다들 문명5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제 글재주 때문인지 몰라도 부정적으로 받아 들이시더군요. 개인적으로 5에서 전투는 상당히 비약적인 발전을 불러왔고 나머지 부분에선 상당히 간단해져 버린 느낌이 듭니다. 문명 4에서 가장 큰 장점이었던 기회비용에 대한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이 생략되어져버렸고 거시적 미시적을 다 신경써야하는 그런 부분들도 많이 사라져 버렸다 생각됩니다. 특히 유닛이 아무런 이동수단 없이 그냥 바다를 이동하는 건-_-;; 덕분에 자신과 다른 대륙을 먹는 게 너무 힘들었던 전작과 달리 대륙을 건너 하는 전쟁조차 상당히 간단해졌지요. 이것을 개인적으로 매니아들 입장에선 상당히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요소이긴 한데, 이 덕분에 마이너 게임이었던 문명이 메이져화 되었으니 그것은 또 기쁜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진짜 문명을 운영하는 느낌이 들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은 게임을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전 금방 다시 4로 복귀할 거 같습니다. 6에서 4의 디테일함과 5의 전투 시스템에 합쳐져 역대 최고의 명작이 나와 시드마이어가 문명으로 문명의 종말을 가져오길 기원해봅니다.-_-;
10/10/19 01:59
다~~~ 빼고.
일단 전투 하나 때문에 만족입니다. 문명4때는 미칠듯한 병력들 끌고 다니다가 스택 하나 잡아먹으려면 전투를 수없이 했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5도 확장팩 두세개는 나올텐데, 다 나온 다음에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확장팩에서 종교&첩보가 나올 가능성 99%라고 봅니다만...^^;; 아, 단지 테크트리는 좀 심심해진 감이 있더라구요. 4처럼 초반부터 어떻게 테크트리를 올릴지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맛이 줄었달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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