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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4 22:17:16
Name nickyo
Subject [일반] 페루의 성매매, 세계를 뒤덮은 빈곤, 그 문제.










지금 현재 기근으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은 세계에 몇 명쯤 될까.

2008년정도의 통계로 따져보면, 그 수는 8억이 넘는다.

제대로 된 식수,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여,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의 숫자가 무려 8억이 넘는다는 소리다. 대한민국 전 국민의 약 20여배.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하는데에 드는 돈은 매 해 약 1000억달러 정도라고 한다. 재밌는 것은, 미국의 군수업체들이 매년 군수산업에 투자하는 달러가 조달러정도라는거? 사람을 살리는데 드는 돈의 10배를, 사람을 죽일 무기를 개발하는데 쓰이는 것이다. '세계 평화와 대 테러를 위한'이야기 아래. 더 재밌는 사실은, 중동에서 자살폭탄이나 테러리스트로 키워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살아남을 수 없어서 흘러들어가는 빈곤과 기근속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철저한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테러리스트의 숫자는 정말로 적다는 것. 그러니, 먹고 살 수 있었다면 총과 폭탄을 동여매지 않았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테러리스트뿐만이 아니다. 후진국의 마약상이나 마피아, 갱, 포르노 산업은 대부분 그렇다.


자주 가는 유머 사이트에 페루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사람들은 외국인들을 욕한다. 아동 성도착을 즐기는 자들을. 그러나, 그것은 정말 표면적인 문제일뿐이다. 정말 안타까운일이지만, '존엄'은 생존의 위에 서지 않는다. 몇 몇 소수의 긍지높은 사람들은 존엄을 위해 역사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버릴 줄 알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수 없다. 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고통도, 즐거움도, 삶이 존재하기 전에는 존재할 수 없음을.


그 소녀들의 몸은 그네들의 몇 안되는 고부가가치 생산수단이다. 그것이 나쁜것임을, 괴로운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거부할 수 없다. 그들이 종일 베를 짜는 것보다, 한시간동안 다시는 볼 일 없는 외국인의 하반신에 매달리는 편이 몇 배의 돈을 주기 때문이다. 그 돈이 있으면, 엄마의 술값도, 동생의 밥값도, 내 옷값도 해결할 수 있다. 당연히, 그 개미지옥은 빠져나올 수가 없다. 왜냐고? 그것만이 빈곤을 잊을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 게시물의 리플분위기대로, 성매매 하는외국인이 어느날 뿅 하고 사라졌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그녀들이 행복해질까? 장담하건데, 성매매를 하던 그녀들은 자국민을 상대로 더 싸게 몸을 팔아야만 하게 되든가, 혹은 마약상 밑에서 운반책을 하다 죽어나가거나, 마피아들의 노리개로밖에 살 수 없다. 아주 큰 행운을 잡지 않는 이상, 빈곤에 노출된 교육받지 못한 인간을 받아주는 곳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구? 자본주의가 세계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서는 몇 가지 '성문법'같은 원칙이 있다. 높은 효율과, 이득을 쫓을 자유. 세계가 무역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고교경제시간에도 배웠듯이 '비교우위'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잘 생각해봐라. 선진국은 후진국보다 모든 면에서 절대우위를 지닌다. 비교우위거래를 위해서 후진국이 할 수 있는것은, 우리나라가 60~70년대 그랬던 것처럼, 인간을 기계처럼 15시간씩 노동을 시키는 것이다. 괜히 평화시장 비둘기와 전태일이 있었던 게 아니다. 후진국이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팔아야 하는것은, 효율성을 맞추기 위한 사람들의 '핏물'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말한다. 화폐라는 것이 그저 뺨 한쪽에 더러움을 갖고 태어난다면, 자본이라는 것은 오물과 핏물로 뒤섞인 괴물과도 같다고. '신자유주의'는 그래서 환상이고, FTA는 그래서 있는 놈들의 담합이다. 그건 그냥 합리적 rape이다. 서로의 이득이라고 하지만 결국 먹는 놈이 먹고 약한놈은 당하면서도 페이를 기다려야하는, 그런 조약인 것이다.



그렇다면, 페루등의 남미, 석유가 나오지 않는 중동의 몇몇, 동남아와 아프리카. 이 곳들의 빈곤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안타깝게도, 그들이 거래를 하면 할 수록 그들은 더욱 빈곤해진다. 흔히 말하는 양극화다. 그들이 그 빈곤의 순환을 벗어나려면, 역시 노동강도를 '비인간'에 맞추어야만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돈을 얻는건 자본가이며, 아주 오랜 세월동안, 저러한 빈곤자들은 계속해서 빈곤할 수 밖에 없다. 언젠가는 자본가가 이윤을 위해서 저런 빈곤층도 '개발'을 하겠지만, 그 때까지 저들은 더욱 혹독해진 삶 속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 왜냐, 자유무역이 행해지는 자본주의 세계시장의 부는, 누군가의 부를 뺏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스스로의 희생과 피땀으로 일어났지만, 그런 과정속에서 그 당시 도태되었던 (비슷한 품종을 수출해왔던)나라들의 빈곤은 여전하다. 우리가 인간의 존엄을 외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누군가의 부를 뺏었기 때문이다. '정당한'이윤 추구와 '정당한'경쟁을 통해서. 그것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의 부를 얻기위해서 팔았던 것은, 누나들의 폐에서 쏟아진 핏물과, 동남아에서 총탄을 맞고 고엽제를 들이마셔야 했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도 고통스러워하는 위안부와 역사문제들이었다. 그러한 것들을 담보로 꾸역꾸역 돈을 모아, 겨우겨우 일어선 것이다. 결국, 우리는 팔 수 있는 모든것을 팔아서 이 세상을 만들어내었다. 저들이 팔 수 있는 모든것을 파는 것처럼.



만약, 세상의 부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를 충족시켜준다면, 이상적으로 빈곤은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라, 우리는 가격으로 그 필요의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제 우리는 절망속에서 '필요'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을 주지 않는다. 우리가 무언가를 줄 때에는, 그들이 '구매력'을 갖추고 있을 때 뿐이다. 돈이 없다면? 그들의 필요는 무시된다. 그렇기 때문에, 페루를 비롯한 많은 '지옥'과도 같은 나라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르고 유일한 방법은, 세계의 부를 그들에게 나누는 것이다.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자본가의 '투자'는 이 순환고리를 완전히 끊어주지 못한다. 그들은 이윤을 위해 움직이고, 이윤을 얻기위해선 어딘가의 잉여가치를 만들어야하며, 그 잉여가치를 위해 자본가는 그들을 '비인간화'시킬테니까. 결국, 성매매를 하느냐, 20시간 공장에서 피를 토하느냐, 마약운반책이 되느냐, 다 똑같은 거다. 구매력은 자신의 무언가를 팔아야만 얻을 수 있다. 그게 바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비인간으로서 살아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의 본질은 외국인들의 흉악한 성도착에 있는게 아니다.

진짜 본질은 피할 수 없는 가난과 기근, 자본주의 시장에서 도태된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속성에 있다.

그들의 삶을 뿌리부터 구원할 방법이라고는, 이러한 자본주의를 최대한 '수정'하는 것 뿐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은 자본주의가 무너질 수 없게, 시한폭탄을 서로 넘겨받는 체제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저, 조금이라도 독점된 부를 아래로 끌어내리지 않고서는, 세계는 더욱 더 심화된 양극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끔찍한 통계사실 하나.


10년전엔 저 빈곤한 8억의 숫자가 약 절반이었다고한다.
10년동안 발전한 경제의 파이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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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이 얕습니다. 공부하신 분들의 많은 의견 보고싶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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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눈물
10/10/04 22:25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언제가 저 빈곤한 사람들의 피흘림과 눈물에 책임 질텐데

그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제가 될수도 있다는게 섬뜩하네요

관심이 필요한 문제인거 같네요
악마의유혹
10/10/04 22:2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저런 xx놈들은 다 싸그리 잡아서 쳐 넣어야 되는데...

정말 어떻게 저렇게 비인간적인 짓들을 할 수 있는지...
10/10/04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나 자존심 이런것들의 반대말로 알고있는데.... 이걸 타파하는 방법은 결국 투표라고 생각합니다.

힘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무기.... 1사람당 1표를 줄수 있어서 단점이라고는 소수라는것뿐인 자본가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무기이죠.. 그들이 그걸 알고 있어서 미디어다 뭐다 해서 세뇌를 시키는거지만요.. 그런데 우리조차도 자본주의의 피라미드안에선

나름 착취하는 계급에 있을텐데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마음을 가지기는 어렵겠죠...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에 좌우 이념보다 더욱

중요한것이 바로 자본주의와 반자본주의 같습니다. 일단 먹고는 살아야 이념이고 뭐고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자본주의를

직접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거의 본적이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반자본주의를 지지합니다. 그 형태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몽키.D.루피
10/10/04 22:40
수정 아이콘
경제 성장이란 거 자체가 환상이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신자유주의 시스템에서 나의 성장이란 누군가의 도태를 의미할 뿐입니다.
프리머스
10/10/04 22:41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을 볼때만이라도 빈곤국가가 아닌 이 나라에서 태어난게 정말로 최고의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청산가리향치약
10/10/04 22:37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무관한 질문인데요 저기 상단 우측의 방송사 로고는 왜 가리는 건가요?
견랑전설
10/10/04 22:47
수정 아이콘
보고 가슴이 아프네요 제일 와닿았던 구절인 "존엄은 생존위에 서지 않는다."

스크롤의 압박을 피하는 세줄 요약을 하자면

페루 빈곤층의 아이들은 성매매와 포르노에 노출되어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빈곤 때문이다.
세계화가 빈곤을 증가 시킨다.

이래서 룰라같은 지도자가 필요한가 봅니다.
성야무인Ver 0.00
10/10/04 22:55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입니다만, 사진은 지워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긴 하지만 MBC의 화면을 무단도용해서 올린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MBC에서 태클 들어올수도 있습니다.
몽키.D.루피
10/10/04 23:01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저런 세계의 빈곤에 대해 전해주던 저 프로그램도 사라지는군요.
marchrabbit
10/10/04 23:20
수정 아이콘
정말 가슴 아프네요. 요즘 MBC와 웹하드가 계약을 맺어서인지 영상들이 저렴하게 올라오던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higher templar
10/10/04 23:22
수정 아이콘
보다 효과적인 수탈(노동력 착취와 저렴한 가격으로 쾌락을 즐기기)을 하기 위해서 남는 식량은 버리는게 오히러 있는자(국가)들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겠지요. 잘사는 나라를 위해서 투표하지 마시고 전 세계와 더불어 살 정치를 할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써니티파니
10/10/04 23:40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의 반대말이다? 본문글도 그렇고 자본주의를 탓하시는 글이 많은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분야가 다른 겁니다.
페루나 기타 남미의 빈곤한 국가같은 경우는 역량을 가진 지도자와 하나로 뭉치는 결집력이 부족한것같아요.
우리나라가 페루보다 가난했던 시기는 분명히 있었으니까요. 공장에서 15시간일하는 사람있구요. 아나바다 운동, 새마을 운동 다 했구요.
광주민주화사건같은 것도 1212사건도 있었습니다만 우리는 일어섰습니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나라 대한민국이구요. 이 노하우랄지, 경험은 수출해도 좋은 것일겁니다. 문제는 저러한 국가들의 지도층이 썩어빠져서 저런 기초적인 윤리문제도 건드리지않다고 있는게 문제죠. 또 지도층자체에도 변화가 필요하거든요.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라구요? 아닙니다. 공산주의자체가 문제라구요?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공산주의가 얼마나 좋은데요? 결국 실행하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실행하는 국가의 시스템이 문제구요. 돈이 많다고 사람이 문제입니까? 빌게이츠나 세르게리가 세상사람 몇을 살렸는지 세보시면 그런말 못하실겁니다.
논트루마
10/10/05 00:20
수정 아이콘
이걸 보면서 과연 저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들에게 분노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아,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구나.' '한국에서 태어나서 참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개인적으로 두 시점 모두 "본질"은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것입니다.
스폰지밥
10/10/05 00:33
수정 아이콘
휴.. 그저 뭐라 할 말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미워집니다..
10/10/05 02:54
수정 아이콘
W가 편성에서 빠졌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1인....
abrasax_:JW
10/10/05 07:56
수정 아이콘
세상 참 X같네요.
진짜... 세상이 참...
코지군
10/10/05 10:22
수정 아이콘
올겨울 성수기 페루 직항 전세기 운항... 여행사 신상품 개발에 박차.... 이런 뉴스 나오는건 아니겠죠......

제가 여행업계에 있어서 이런건 아니구요....;;;
그 해 철쭉
10/10/05 11:02
수정 아이콘
자본의 탐욕이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볼 때마다
저 자신의 먹거리가 자본의 종으로서 일하는데서 나온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됩니다.
저는 언제쯤 자신의 안온을 떨치고 옳다고 믿는대로 살 수 있을까요...

"겨울 밤, 단 한명의 거지가 떨고 있어도 우리에게 행복한 밤잠의 권리는 없다." (신영복)
비소:D
10/10/05 12:42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의 어두운 그림자네요
10/10/05 12:57
수정 아이콘
장하준씨의 나쁜 사마리아인을 보면 "10년동안 발전한 경제의 파이"가 대체 어디로 갔는지 대충 감이 오긴 합니다...

요즘들어 글로벌기업들이 점점 무서워지네요. 구글의 "Don't Be Evil"에서 벗어나는 것도 무섭구요
블랙비글
10/10/05 14:02
수정 아이콘
이걸 자본주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페루가 세계와 무역을 안하면 성매매가 없어지나요? 외국인 여행자들을 입국 금지 시켜야 하나요?

차라리 다국적기업 또는 그것의 하청업체 공장에서 하루에 15시간씩 일하면 어쨌든 성매매로 팔리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사회주의하면 누가 돈이라도 주나요?

사회주의는 부패와 탐욕이 없습니까? 탐욕이 인간의 특성이지 어떻게 자본주의의 특성인가요?

그렇게 사회주의가 잘났으면 왜 북한의 여성들은 중국의 성노리개로 팔려나갈까요?
월산명박
10/10/05 14:33
수정 아이콘
블랙비글님은 자본주의가 뭔지 모르시는 것 같네요. 지금 사회주의 하자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덧. 한국의 여성들도 일본의 성노리개로 팔려 나가고 한국 남자들도 일본 가면 즐기실 수 있구요. 한국의 여성들도 한국의 성노리개로 팔려 나가죠.
speechless
10/10/05 14:36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글입니다.
에다드스타크
10/10/05 17:46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는 핵무기와 비슷한 것이라고 봐요.
"내가 안 만들어도 누군가는 만들어서 날 굴복시킬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내가 만드는 게 낫다." 처럼,

우리가 아무리 분배를 강조하고, 평등을 강조하고, 파이를 함께 나누고,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강조해도,
미국 같은 신자유주의 국가들의 물량공세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모두가 빈곤하게 살 바에야,

그냥 신자유주의 하면서 맞불이라도 놓는 게 낫죠.
우리가 안 해도 누군가는 할텐데요.
빼꼼후다닥
10/10/05 18:09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역사상 등장했던 어떤 정치체재, 어떠한 사회체재도 모든 인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세상의 기득권을 갖고 있는 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이런 역겨운 문제는 사라질겁니다. 하지만 저는 당분간, 아니 제가 없는 세상에서도 이런 일이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아서 두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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