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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7 03:34:49
Name 루미큐브
Subject [일반] PANG


생각해 보면 쉽기도 하고 꽤 어렵기도 하고
아무튼 반반이었던? 하지만 정신줄 놓고 있다간 갑툭튀된 공에 맞아서 굴러댕기기 쉽상이었던 게임
바르셀로나까지는 시작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가 있었지만 그리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 바르셀로나 항구를 필수적으로 클리어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초보의 목표와 로망은 첫 번째 관문인
이 곳을 넘는 것(아시겠지만 바르셀로나 맵은 만만치가 않다. 특히 깨는 법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했던 두 번째 맵)

그럼에도 마음에 드는건 무엇보다 괜찮았던 게임 사운드!!
웬지 중첩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각 나라의 특성에 부합하는 착각마저 들게 만드는 사운드랄까?
오스트레일리아와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PANG 중 정말 최고!

PANG 2, 3, Super 버전까지 폴리곤을 다듬은 형제들이 쏟아졌지만 그래도
원작보단 못한 느낌! 역시 PANG 시리즈는 1이 절대 지존이었다.

초짜들의 소원은 '뉴욕' 을 찍어보는 것! 유럽에서 아프리카 개미지옥으로 넘어가서 사투를 벌이고
케냐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는 것이 '고수' 의 기본소양이었다.
아무튼 이 때부터 다양한 오브젝트가 등장해서 아주 미칠듯한 난도를 자랑한다.
개인적으로는 남극이나 이스터섬의 막판 스토리 진행보다
뉴욕 다음에 향하는 '마야' 유적의 첫 스테이지를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고 싶다.
(필 받아서 한 방에 클리어 하지 않으면 정말 괴로운 곳)

마지막 판, 즉 '켠 김에 왕까지' 에서나 나올법한 '왕'
이스터섬 두 번째 스테이지는 그 동안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온 경험과
깨는 몇 가지 요령을 알면 오히려 무난한 곳!

자 달려봅시다. 이스터섬으로~


* 총은 대부분 무용지물이었던 걸로.. 최고의 무기는 작살이 아닌 1회용 보호막과 TNT(잇힝)
* 가장 열받는 경우는 미니멀하게 쪼개진 공 두 녀석이 한데 뭉쳐 X자를 그리며 올 때와 공포의 2-3중 중첩공(작살 하나 날리고 여유있게 피하다 어라? 하며 삐용삐용 굴러댕겼던 기억이..)
* 숨겨진 투명오브젝트를 부수는 것도 키포인트 였는데 정교한 컨트롤이 요구되었던... 1+보너스 정도는 챙겨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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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루
10/09/17 03:40
수정 아이콘
아 이겜 기억나네요! 하는것도 재밌고 뒤에서 구경도 참 많이 했었는데...
다시 해보고 싶네요 후후
검은창트롤
10/09/17 08:39
수정 아이콘
저는 영 소질이 없던 게임이군요.
친구가 잘해서 매번 옆에서 구경하던 게임...
Darwin4078
10/09/17 09:55
수정 아이콘
원코인엔딩본 게임 중의 하나네요. -0-;

팡의 굇수 기본조건은 노미스클리어+모든 블럭깨서 아이템 먹기+작살 안쓰기 등등..;;;
FreeRider
10/09/17 10:37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이 하던 게임이었네요.
게임에 소질이 별로 없었는데, 팡 이 게임은 원코인엔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었네요.
예전에 숙명여대 앞 오락실에서 이 게임하고 있는데, 수 많은 여대생들이 뒤에서 구경하던 기억이 납니다.
엔딩 때는 그 중 몇명은 박수까지 쳐 줬었는데..

안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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